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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너는 선물이구나 - 아이의 말 속에서 피어난 성장의 순간들
임정호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4월
평점 :
#도서협찬 #광고
👦아들한테 소중한 기억은 뭐야?
👶엄마랑 아빠랑 재미있게 논 거, 그게 전부야
❝ 부모가 된다는 것은 단순한 역할이 아니라,
한 편의 긴 사랑의 이야기다❞ – 미치 앨봄
엄마의 산모수첩, 그 안에는 나를 향한 무한한 사랑과 하루빨리 보고 싶다는 기대감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던 내가, 대체 뭐라고 그렇게 커다란 사랑을 받을 수 있었을까. 이를 떠올리면 금세 마음이 찡해진다.
이 책도 그랬다. 산모 수첩을 읽었을 때의 마음이 다시금 떠올랐다. 이번엔 아빠의 버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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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 하나만은 잊지 않기를 바란다. 세상의 어떤 가치와 기준들을 인식하건 못하건, 습득하건 못하건, 수행하건 못하건, 여전히 제자리에서 너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뭉근한 애정을 담은 시선으로 너만의 기준을 찾아가는 것을 응원하며 지켜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그렇게 마음과 마음이 연결될 때, 지켜야 할 것은 자연스레 지켜지게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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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너는 선물이구나》는 아이의 순간과 말 속에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 좋은 부모, 더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해 고심한 아버지의 흔적을 담은 책이다. 아버지의 시선은 때로 아이의 마음과 의중을 탐구하는 관찰자 같고, 때로는 어떻게 옳은 방향으로 이끌지 고민하는 교육자처럼 다가온다. 무엇보다도 그 안에는 사랑이 깊이 깃들어 있다. 그리고 이 다정한 시선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아이의 존재가 선물처럼 내 안에도 머물게 된다.
이렇게 스며든 마음 덕분에 아이들에게 더 좋은 어른이 되고 싶어졌다. 사랑을 많이 줄 수 있는 그런 어른으로. 아이는 자라서 언젠가, 아버지가 쓴 이 책을 보면 어떤 마음이 들까? 확실한 건 아버지가 남긴 이 진심 어린 말들이 크고 깊은 자양분이 되리라는 것.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을 향해 온 마음을 다했던 부모님의 모습이 더 또렷하게 와닿을 것이라는 거.
이 책은 마치 아이를 향한 느린 편지 같다. 아이의 성장에 기뻐하고, 아이와 세상을 어떻게 이어줄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아버지의 모습 속에서 얼마나 깊은 사랑이 담겨 있는지 전해진다. 그런데 읽다 보면 어느새 아버지가 꼭 나에게 건네는 이야기처럼 마음에 닿는다. 어쩌면, 아이였던 우리 모두를 위한 다정한 메시지가 아닐까.
아빠 보고 싶다🥹
🔖사랑의 정서를 흩날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순간이 영원에 가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했던 스쳐 흐르는 순간들을 고이 접어 이곳에 모아둔다.
#오늘도너는선물이구나 #임정호 #미다스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