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수수께끼 2 - 숨겨진 비밀편 ㅣ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17
박빛나 지음, 현상길 감수 / 유앤북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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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_you_and_book_

바로알고, 바로쓰는 빵빵한 어린이 수수께끼2 숨겨진 비밀 - 박빛나 글,그림/유앤북


두근두근, 으스스, 그리고 번쩍!

여러분은 무서운게 싫으신가요?
심장이 콩닥콩닥 뛰고, 등줄기가 서늘해지는 그런 느낌 말이에요.
공포를 느낀다는 건, 우리 몸이 아주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신호예요.
온몸의 감각이 바짝 깨어나서, 우리가 놓쳤던 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느끼게 해주죠.

"공포는 우리를 더 날카롭게, 더 주의깊게, 더 용감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어요."

<빵빵한 어린이 수수께끼2> 는 두가지 친구가 손을 잡은 책이에요.
한명은 으스스한 외투를 입었지만 사실은 아주 따뜻한 친구 공포이고,
또 한명은 입가에 씩 웃음을 머금고 눈을 반짝이는 친구 수수께끼예요.
이 둘이 함께 만들어 낸 이야기들은, 오싹한 긴장감 속에서 집중력을 높여주고,
낯선 문제 앞에서도 도망치지 않는 용기를 길러주고, 답을 찾는 순간의 짜릿한 기쁨을
선물해 줄거예요.

무서운 것을 만났을때, 가끔은 딱 한번반 이불 속에서 손전등을 켜고 그 무서운 것을 향해 수수께끼를 던져보세요.
"너는 대체 뭐야?" 그 질문이 무서움을 호기심으로 바꾸는 첫번째 주문이에요
ㅡ박빛나


🔊
우리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시리즈라서 신청했는데..
역시나 책이 도착하자마자 우리아이가 먼저 가지고 가더니 후루룩~~읽기 시작했다.
이 무더운 여름엔 역시나 무서운 이야기가 제격이지만,너무나도 귀여운 그림들로 무서움보다는 재미있다고 먼저 느껴지는 기분이다.
(난 평지풍파 다 겪은 어른이라 귀신과 유령이 무섭지 않지만 아이들에겐 무서운 귀신과 유령들..우리 아이가 읽을때도 유령이 나오는 부분이 손으로 살짝 가리기도..귀요워~~)

중간중간 나오는 수수께끼를 푼다고 또 정신없는 우리아이.
계속 옆에서 나에게 퀴즈라면서 계속 문제를 낸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수수께끼도 풀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낼수 있는 책이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서평단에 선정되어
유앤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바로알고바로쓰는빵빵한어린이수수께끼2숨겨진비밀 #박빛나 #유앤북
#우리아이빵빵시리즈17#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읽기 #완독기록 #소설 #종이책 #서평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우리아이빵빵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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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고민하느라 바빠요 ㅣ 행복한 만화책방
아요 지음 / 너른산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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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chae_seongmo @a_vast_mountain_book

나는 오늘도 고민하느라 바빠요 - 아요 글과 그림/너른산/행복한 만화책방

언젠가 나의 섬에 도달하게 될거야

완벽하지 않고, 아름답지 않은 순간들까지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간직하기를…


‘행복한 만화책방’ 시리즈 열한 번째 작품
팔로워 2.8만 인스타툰 작가 ‘아요’의 《나는 오늘도 고민하느라 바빠요》이다.
‘INTP의 일상툰’이라고 소개한 그의 인스타그램에 올라 있는 20대의 방황과 혼란, 인간관계와 성장의 순간들을 온전히 담아낸 23편을 갈무리하여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여과되지 않은 감정들이 뒤섞인 이야기들 속에서 느끼는 감정과 해석이 읽는 이의
마음 상태에 따라 다른, 묘한 매력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
이 공백을 천천히 들여다보고 있다. 다시 채워나가야 하니까.

요란스런 경험을 해본 사람들과 우리가 겪고 얻은것을 나누며 살고싶다.
나는 그래서 사랑을 해본 사람들이 좋다.

모자라고 약하지만, 나름 단단한 나를 찾아줘서 오늘도 나는 오전함과 평온함을 찾을 수 있어요.

내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조용하게 지낼 수 있으려면, 그리고 내 공간이 다신 어지러워지지 않도록 비밀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어요.

나 이렇게나 행복을 잘 찾는 사람으로 바뀌었구나. 많이 컸다.

본인을 잘 아는 사람은 꾸준히 사랑받고 그 사랑을 건강하게 받아들일줄 아는것 같아요.

그냥 이제 내 세상은 내 색깔로만 채우고 싶어졌다. 다른 색이 섞이지 않으면 좋겠다.

그동안 꼭 하고 싶었던 말이 많았는데, 도저히 말을 못하겠더라. 그러면 현실이 되니까.
나의 감정과 생각에 확신이 없어서 그런걸까. 아니면 생각이 너무 많아서 그런걸까.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진심으로, 정말 진심으로 느끼고 싶어요.

외로움이 찾아오면 두려워서 도망가지 않고, 부정적인 생각에 잠식되던 시간들을 건설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

생각을 더 많이 해버리면 나는 나를 잃어버리게 될까?
아니면 오히려, 나를 다시 새롭게 정의할 수 있게 될까.
생각이 너무 많아서 힘들다. 생각중독은 다른 방식으로 치료해야만 한다.


🔊
귀여운 그림과 시적으로 표현된 글들이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이야기의 흐름에 적절한 그림들이 더 공감을 끌어내서 나의 20대때를 다시 되돌아 보는 시간도 가지게 되어 뭔가 기분이 아련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시적인 표현들이 많지만 이야기는 너무나도 현실적인 소재들이라서 더 재미있게 읽었던것 같다.

에세이툰을 처음 읽어보게 되었는데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게 잘 읽은것 같다.
나의 과거나 현실의 이야기 인듯해 더욱 이 책에 빠져들어 후루룩 읽었다.
역시..나를 제일 잘아는 나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해야겠다는 결심을..^^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너른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오늘도고민하느라바빠요 #아요 #너른산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읽기 #완독기록 #종이책 #서평 #에세이툰 #행복한만화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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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신 ㅣ 신 게임
마야 유타카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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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chae_seongmo @mytomobook



안녕 신 - 마야 유타카 소설/문승준 옮김/내친구의서재





*본격 미스터리대상 수상작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



"범인은 ○○○○○○○○○○이야."

신의 한마디로 답하고, 인간은 그 한마디로 무너진다!



《신 게임》을 뛰어넘는 후폭풍과 전율..

금기에 부쳐진 전설의 결말과 마주하라.

결코 이 책을 읽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너희.. 전지전능이라는 말, 알아?"

여섯건의 살인사건. 신의 능력으로 주어진 범인의 이름 여섯 개.

정답을 알고 시작한 이 추리는 진실을 찾는 미스터리가 아니다.

진실을 감당하는 미스터리다.



더욱 독하고 사악하며 천재적인.. '신 게임'에 참여하시겠습니까?





📖

○소년탐정단과 신



스즈키는 '신'인 모양이다. 적어도 본인은 그렇게 말하고 있다.

신이 나와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다니 나로서는 믿을수 없지만,

놀랍게도 같은 5학년 학생 대다수가 스즈키를 신으로 인정하고 있다.



나는 스즈키의 말을 믿고 싶은 걸까, 믿고 싶지 않은 걸까.



어디까지나 스즈키의 말을 절대적인 것이라 할 때 세울 수 있는 가설이다.



○알리바이 무너뜨리기



"나는 이 세계에 자극을 찾으러 놀러온거야. 불장난으로는 아무 자극도 없지."



"하지만 굳이 우리가 수사를 할 필요가 있어? 그냥 내버려두면 되잖아.

그렇게까지 그의 말이 신경 쓰여? 평범한 인간이 발버둥질한들 결국 소용없을텐데."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아. 그러니까 내가 괴롭다고 말하면 그건 괴로운거야.

네가 생각하는 괴로움이 아니라, 내가 말하는 괴로움이 곧 괴로움의 정의가 되는거지."



○댐에서 멀리 돌아가는 길



"지난번에 너희는 내 말의 진위를 검증했잖아? 그 결과, 이번에도 내게 물으러 온 거고.

미리 말해두건대 신은 타인을 조롱하거나 농담으로 얼버무리지 않아.

신과 인간의 입장에는 압도적인 차이가 있으니까. 그런건 우열의 차이가 오차 범위 안에 수렴되는 관계에서만 생겨나는 거야."



○밸런타인데이에 얽힌 옛이야기



"아무튼 혼자 끌어안고 무너지는 일은 절대하지마. 그건 정말 바보같은 짓이니까.

선택지는 여러 개가 있는데 하나밖에 보이지 많는다는 건 말이야."



○히도와의 대결



자신을 신이라고, 전능하다고까지 주장하면서 어째서인지 나를 믿으라 라고 하지 않는,

믿음을 강요하지 않는 신.

차라리 강요라도 하면 이쪽도 단호하게 거절할 수 있어서 오히려 편할 텐데.



그녀석이 신이라면, 신을 자처한다면, 히도가 제안했다해도 그런 시시한 계략에 가담할 리 없다. 스즈키는 지금까지 진실이라는 칼날로 나를 베었다.



○안녕 신



"전지전능하다는 것도 불편하겠네...신이라는 건 왜 존재하는거야?"

"이유 같은 건 필요없어. 나는 그저 여기 있을 뿐.

변덕으로 인간을 만들고, 인간이 나를 신이라 부를 뿐이지."





🔊

제일 첫 문장이 범인이 누구인지 알려주는.. 아주 신박한 추리소설이다.

범인이 누구인지 알려주는 아이들을 왜 그사람이 범인인지 조금씩 사건을 추리해간다.

하지만 신이 알려주는 범인은 아아들이 아는 주변사람들.

그래서 그 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 진짜 범인이 아닐거라는 믿음으로 추리를 해나가는 과정이 다른 추리소설과는 방식이 달라 신선하기까지 하다.

소개글처럼 진실을 파헤치기보다 진실을 받아들이고 감당해내야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더 애처롭고 안타깝다.

어른이나 형사가 사건을 추리해나가는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사건을 추리하고 해결해 나가는 전개가 어른인 내가 독자라서 그런지 기특하고 더욱 재밌게 읽었던것 같다.

전작인 신게임보다 더욱 내용이 풍부하고 여섯가지나 되는 사건들이 지루할 틈을 주지않고 재밌게 읽었다.

신게임에서는 스즈키가 신이라는것이 영~~억지스럽게 느껴졌지만,

신게임을 읽고 안녕 신을 읽으니..진짜 스즈키가 신이 아닐까? 라는 조금의 의심이..ㅋㅋ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내친구의 서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안녕신 #마야유타카 #문승준 #내친구의서재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읽기 #완독기록 #소설 #종이책 #서평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일본소설 #추리미스터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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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에코 클럽 ㅣ VivaVivo (비바비보) 55
하이은 지음 / 뜨인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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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ddstone_books

두근두근 에코클럽 - 하이은/뜨인돌/VivaVivo55

가짜와 진짜,
웃음과 번뇌를 오가며 자신만의 진심을 찾아가는 유쾌한 성장 로맨스!

짝남에게 잘 보이려고 환경 동아리에 들어간 나.
자전거로 등교하고, 텀블러를 챙기고,
급식도 채식만 먹으며 친환경주의자인 척했지만,
사실 나는 삼겹살을 사랑한다.
결국 몰래 고기 먹다 걸리고, 엄마 차 타고 등교하다 들키고,
같은 동아리 애한테 약점까지 잡혀 버렸다!

좋아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거짓말.
과연 그 끝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


📖
다음주부터 신우와 함께 동아리 수업이라니! 콧노래를 흥얼대며 중앙계단을 뛰어 내려갔다.
그 애에게 한걸음 더 가까워질 다음주가 벌써부터 기다려졌다.

이대로만 흘러가 준다면 신우와 뭐라도 될 수 있지 않을까?
터져나오는 웃음을 간신히 단속하며 턱을 괴었다.
짝사랑이라는 난제의 해답을 찾은 기분이었다.

"좋아하는 사람한테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게 당연하잖아."

"쓰레기가 적게 나온건 오히려 기뻐해야 할 일 아냐? 사람들이 그만큼 덜 버렸다는 거니까.
그리고 양이 얼마나 되는지보단 다같이 플로깅을 했다는 것 자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만약에 말이야, 네가 알던 사람이 사실 전혀 다른 사람이라면 어떻게 할거야?"
"그래도 계속 좋아할 수 있어?"

인간이 저지른 이기적인 행동으로 인해 고통받는 생명들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버렸기 때문에 도현은 남들처럼 모른척 회피하는 대신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책임지기로 한 거다.

순수한 얼굴로 나를 비롯한 모두를 속여 왔다는 사실에 배신감을 넘어 치가 떨렸다.
여태 그런 애를 동경하고 좋아했다니. 내 마음까지 오물어 더렵혀진 기분이었다.

환경 같은건 관심도 없으면서 억지로 진심인 척했던 시간들,
오로지 그 애 마음을 얻으려고 나 자신을 속여 왔던 일들을 하나씩 꺼내 놓았다.
소미 앞에 가짜 모습을 늘어놓을수록 시선이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든, 자신의 부족한 점을 감추기 위해서든,
거짓으로 자신을 포장한 건 결국 마찬가지니까.

도현이 말대로 시작은 거짓이었을지 몰라도, 그 과정에서 얻은 배움과 변화는 결코 거짓이 아니라는 걸.

우리사이에 생겨난 이 간질간질한 기류는, 아직 나만 알고 싶은 비밀이니까.


🔊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다.
짝사랑을 이루기위한 재이의 고군분투가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귀엽다.
신우에게 보여지는 자신이 진짜 자기의 모습은 아니지만, 그래서 안타깝지만..
하지만 가짜의 모습이 점점 자신의 진짜 모습을 성장시키는 과정이 아이러니하게도
더 좋은 형태로 변해가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짝사랑으로 인한 유쾌한 상황들과 귀여운 고군분투가 재밌어지는 스토리에
환경에 대한 경각심과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해가는 모습들이
너무나도 기특하고 자랑스럽다.
나또한 다시 한번 환경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내가 무엇을 지켜낼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아이들에게 배움을 받는 기분이 들었다.

우리아이들이 환경에 대한 관심과 자신의 진짜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을
일깨울수 있는 시간이 될것 같아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



"뜨인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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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검정은 그렇게 차갑지 않은데
정민원 지음 / 행복우물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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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gbb_mom @ppoppory_ @happypress_publishing

나의 검정은 그렇게 차갑지 않은데 - 정민원 지음/행복우물


내거 주코 싶다고 생각하기를 바랐다.
나를 알아봐 주기를 바랐다.
나의 이유를 충분히 알고 있을것이기에.

"우리의 관계는 수많은 선들의 덧칠을 통해서 반복된다.
일어나는 상황과 사람만 다를 뿐, 같은 본질 속에서 꾸준히 반복된다.
연극의 역사에서도, 음악의 역사에서도 그렇다."


📖
○ 1장 암과 명

그렇다면 우리의 사랑은, 마치 우리의 일대기를 그리듯, 일직선으로 쭉 뻗어나갈까?

인생사는 늘 모순과 반복의 역사이다.
우리가 그리는 선형적인 타임라인은 자세히 살펴보면 작은 원의 형태가 쌓여서 선으로 보이는 것만 겉다. 삶이 그랬고, 우리가 그랬고, 사랑도 그랬다.

정목이가 연희를 만나고 알게 된 사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의 총량을 더 늘릴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우리가 하는 사랑이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가장 순수한 사랑에 가까웠으면 좋겠어.
난 때론 순수한 게 완벽하다고 느끼거든.

혐오와 비난이라는 달콤함에 빠져서, 남을 깎아내리고 나를 치켜세우는 편리함을 추구하고 싶지 않아. 어렵게 인간관계를 하는게 맞는 것 같으면서도, 그러면서 상처받는 나를 방치하여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

외부에서 보면 비합리적이고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감정과 생각, 사랑과 욕구 같은 인간의 것들이 개입되면 설명 가능해지고 논증적이게 된다고 생각했다.

○ 2장 기억의 속성은 빈틈없이 주관적이다.

우리가 느끼는 사랑의 감정은 정량화하기 어렵고, 실로 그렇다고 하더라도 또 다른 변수들이 나와 숫자의 가치를 무력화시킬 것이다.
그렇다. 사랑은 가시적인것 같아 보여도, 추상적이다.

사람이 이렇게 무섭다. 조그맣게 시작된 사고는 겉잡을 수 없이 불어나서 정목이를 거칠게 건드려댔다. 이제 정목이는 즉고 싶을 만큼 창피해졌고, 심각해졌다.

정목이는 연희를 너무 사랑해서 이야기하지 못했고,
연희는 정목이를 너무 사랑해서 이야기해 주기를 바랐다.

사랑의 반대말은 증오가 아니다. 사랑의 반대말은 냉정이다.
무관심도 아니고 냉정이며 차갑게 비워짐이다.

○ 3장 괴리감. 혹은 동질감

사랑과 이별은 괘락과 아픔의 연속이고, 이는 반복적이다.
우리는 아플 걸 알면서도 사랑을 한다.
쾌락에 절여진 마조히스트들같이 우리는 사랑에 조련당한다.


🔊
두사람이 같은 사랑을 하지만 그 사랑이 항상 같은 방향을 바라보지 않는다.
서로 좋아하는 감정이 생겨 사랑을 시작하지만 항상 같은 곳을 바라보지 않는다.
조금씩 엇갈리다보면 서로에게 조금씩 오해와 미움이 쌓여 결국 이별을 하게 된다.

이 소설은 사랑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정목과 연희의 교차되는 관점으로 인해
사랑의 시작과 끝을 온전히 다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결국은 이별을 하게 되는 결말이 조금은 아쉽고 슬프지만,
사랑으로 시작해 이별을 하게 되는 과정이 쉽지않은 이 사회에 이별이라는 아픔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도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이 소설은 두사람의 사랑이야기이지만, 사랑과 이별, 그리고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철학적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느낌이라 뭔가 그저 가벼운 연애소설이라 하기엔 무겁다.
그렇다고 또 무거운 소설이라 하기엔 연희와 정목의 러브스토리가 재밌어서 온전히 무겁기만 한 소설이 아니다.
철학적인 요소가 가미된 소설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밌고, 뭔가 어려운 책을 읽어낸 듯한 뿌듯함까지 선사하는 책이다.



"단단한맘_포포리 서평단에 선정되어
행복우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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