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아이콘 ㅣ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86
이서현 지음 / 비룡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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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birbirs

시대의 아이콘 - 이서현 장편소설/비룡소/블루픽션86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림 문학상 수상작가 이서현의 첫 청소년 소설


"누가 뭐라 하건, 어떤 형태건 진짜 네 모습은 사라지지 않는 거야."

모두가 환호하던 인물에서 한순간에 '역변의 아이콘'이 된 김두리.
교실에서는 자살 투표가 벌어지고, 두리의 삶은 마지막 회를 찍는 듯 치닫는다.
변명도 설득도 없이, 두리는 오롯이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을까?


📖
"외면이 외모만을 말하는건 아닌데? 무엇보다 아름답다는 건 나답다는 뜻이야.
이보다 잘 어울릴 수가 없지."

언젠가 시대 선생님이 말했다.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면 온 세상이 적이 된다고.
이해조차 할 수 없었던 말이 현실이 되어버렸다.

때때로 과한 자신감은 더 큰 아픔을 불러온다. 그게 꾸며낸 거라면 더더욱.

나는 역변의 아이콘 역할을 맡은 김두리가 아니라, 현실의 김두리다.
수아도 반장도 다른 아이들도 용서할 마음도 이해할 마음도 없었다.
되돌릴 수 없는 일 앞에선 어떤 변명도 소용없는 법이다. 설령 그게 사실이라 할지라도.

"더 곪기 전에 마주봐야만 하는 일이 있다는 거야.
지나길 바라는게 아니라 해결해야만 할 때도 있어."

"세상이 내 중심으로 돌아가는게 아닌데, 세상이 나 때문에 망하기라도 할 것처럼 구는데
나보고 어쩌라고!"

진심으로 원하는게 생기면 사람은 구질구질해진다. 간절하다는건 늘 볼썽사나움을 남기기 마련이라고. 그러니 자책할 필요도 부끄러워할 필요도 없다고. 그저 내가 사람이구나 하면 될 뿐이라고. 언젠가 시대 선생님이 해 준 말이었다.

남들이 뭐라 하건 상관없다. 여전히 답을 찾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적어도 남들이 답해 줄 수 없다는 것, 타인의 답이 의미가 없다는 것은 알게 되었다.

"그 말에 흔들린다면, 네 마음이 확실하지 않다는 뜻이겠지. 네 마음을 따라가도록해.
어느순간이든 네가 견뎌야 할 건 다른 사람도 환경도 아닌 너 자신이니까.
네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해."


🔊
우리의 대부분은 자신이 아닌 타인의 시선에 자신을 모습을맡겨버려서
본인 자신을 잃어버리고 타인에게서 자신을 맞추려고 한다.
진정한 내모습을 싫어하고 그 누군가에게 잘 보이려고하는 모습이 아이가 아닌 어른이 나또한 그렇게 행동하고 있어서..이책을 읽는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기자신을 사랑해야 타인도 자신을 바라봐주고 사랑할텐데..그 사실은 잊어버리고,
나를 버리고 타인을 선택해버리는 이런 어리석음이 너무나 안타깝고 슬프다.
그 어리석음을 나또한 가지고 있기에 이 소설을 읽으면 나에 대한 생각할 시간을 가지며
그동안의 어리석음을 늬우지고 싶어졌다.
특히 청소년들은 어른이 나보다 더 타인을 중요시하기에 이 책을 읽고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 진정한 자신을 모습을 받아드리고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인지를 느낄 수 있기를..
그 어느것보다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 잘 나타나는 소설이라 청소년 아이들에게
강추해보고 싶은 소설이다.



"비룡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시대의아이콘 #이서현 #비룡소 #블루픽션86#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읽기 #완독기록 #소설 #종이책 #서평 #국내소설 #장편소설 #청소년소설 #청소년성장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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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사 - 거미는 움직이지 않는다
최윤석 지음 / 팩토리나인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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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samnparkers

파우사 : 거미는 움직이지 않는다 - 최윤석 장편소설/팩토리나인/쌤앤파커스


"우리 복수라는 거창한 말 하지 말아요. 그냥 받은 만큼 돌려주자고요."

"거미는 움직이지 않는다. 거미줄만 조용히 팽팽해질 뿐이다.
강민은 그 한가운데까지 스스로 기어들어왔다.
실 한 올 흔들리지 않는, 정교하게 설계된 함정으로."

동경이 증오로 변한 순간 시작된 가장 위험한 복수극
우상을 무너트리려던 남자의 생존 욕망 스릴러

돈도 명예도 없는 평범한 싱글대디 명관.
어느날 우연한 사고를 계기로 축구 스타 최강민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고,
그를 위해 무엇이든 해주는 그림자가 된다.
하지만 그 속에서 마주한 것은 화려한 성공 뒤에 숨겨진 추악한 민낯.
명관은 감춰진 진실을 폭려하려던 대가로 강민의 죄를 대신 뒤집어쓰게 된다.
모든 것을 잃은 명관은 자신이 한때 가장 사랑했던 남자, 강민을 향해 서늘한 복수를 결심하는데..


📖
축구라는 공통어는 놀라울 만큼 쉽게 사람 사이의 장벽을 무너뜨렸다.

마음 깊은곳에 작은 구멍이 하나 생긴것 같았다.
명관은 그것이 슬픔인지 부끄러움인지 질투인지 분간조차 하지 못한채 숨을 천천히 내쉬었다.

명관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지금 이순간이 인생의 최정점 아닐까?
할 수 있다면 이 순간을 진공포장 하고 싶었다. 보고싶을때마다 꺼내서 두고두고 볼수 있게.

명관은 깅민의 눈 속에 남은 흔적들을 보았다.
후회와 피로, 그리고 욕망과 불안. 명관 역시 목구멍이 타들어갔다.

이제는 나도 내인생이라는 게임에서 주인공이 되고싶다.
한번뿐인 인생, 더는 누군가의 이정표로 살기 싫었다.
어쩌면, 정말 어쩌면 자신도 최강민처럼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예감이 들었다.

토사구팽, 다들 그렇게 말하던가? 모든걸 다 바쳤다 생각했는데 돌아온것은 냉정한 손절이었다.

우정? 그딴건 현실 앞에서 비눗방울 이라는 것을.
반짝이는 순간은 잠깐이고, 이내 툭, 터져버리니까.

그의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하지만 동시에 입꼬리는 올라갔다.
감정이 녹아내리고 굳어지며, 서늘한 결심이 그 어떤 결정체보다 더 단단하게 그의 안에서 자라나고 있었다.

차라리 아무것도 몰랐으면 좋았을까? 눈과 귀를 닫으면 인생이 조금 더 편해졌을까?
하지만 그건 거짓된 평온이었을게다.


🔊
축구경기를 보는듯 손에 땀을 쥐고, 엎치락 뒤치락 서로 누가 이길지 모르는 긴장감에
가슴이 진정되지 못하며 읽는내내 긴장한 기분이다.
도파민 터지는 소재들이 자꾸 펑펑 나와서 지루할 틈이 없고 이야기들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명관앞에 펼쳐지는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너무 궁금해서..
책을 내려놓지 못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쭈~~욱 읽어버렸다.
이야기의 전개가 지루하지도 않고, 내용이 잔잔하지도 않고, 진짜 그냥 도파민 제대로 퍼지는 소설이다. 너무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만 하면서 살아가는 삶이 결코 행복하지만은 않고, 주체할 수 없는 욕심들이 자신을 망치게 된다는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결국은..결말이 행복하지 않다..결국은 명관도..ㅜㅜ
동경했던 대상을 바라만 보지 못하고, 그와 함께하고자 하는 욕심과 그가 되고 싶다는 바램이 결국은 자신을 버리게 되는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그마음을 이해는 하지만..
동경만으로도 만족할 수있는 자제력을 가져야겠다.



"쌤앤파커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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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우즈키의 미련
아키야 린코 지음, 김지연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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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moonchusa

간호사 우즈키의 미련 - 아키야 린코지음/김지연 옮김/문예춘추사


"만날 수 없게 된 사람을 애써 잊을 필요는 없어."
"사람의 생명은 후회라는 말 한마디로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

떠나는 사람과 남겨진 사람 사이 끝내 사라지지 않는 마음에 대하여.

삶과 죽음사이에 남겨진 미련을 보듬는 간호사 우즈키의 따뜻한 메디컬 미스터리.


📖
미련은 내 눈에만 보이는 불가사의한 존재다.
환자의 마음에 응어리지거나 받아들일 수 없는 대상이 희미한 형태로 내눈앞에 나타난다.

온가족이 한사람의 삶을 존중하고 그 사람이 인생을 마무리하는 방식을 받아들였다.
쉬운일이 아니다. 참 멋진 가족이다.

내 몸이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 그게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건강한 사람은 몰라.
적극적으로 노력해라, 봉사활동도 다시해라, 말은 쉽지.
그게 그렇게 간단한 일이면 나도 할거야. 그런데 그렇지 않으니까 괴로운거야!

지금의 나는 어떤가. 그때 내가 주의를 줬던 보호자와 똑같지 않은가.
내 가족이 병에 걸린 후에야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피부로 실감했다.
간호사라면서, 엄마의 고통도 이해하지 못하는 인간이 잘난척이나 하고..

더이상 만날 수 없다는 상실감은 몆번을 겪어도 익숙해지지 않아서 나는 그때도 눈물이 와르르 터져나왔다.

나 또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태연한 표정을 지었다.내가 생각해도 비겁하다.
흐지부지하게 넘어갈 수 있는 말이 아닌데. 모질게 말했다는 건 나도 안다.
그렇지만 엄마가 나와의 일을 이미 털어버렸다면 이대로 덮어둬도 괜찮지 않을까.

완치될 가능성이 남아있다면 우리는 가능한 한 환자의 회복을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해야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대의학으로는 어떻게 손쓸 길이 없을때도 있다.
그럴때는 신체적인 고통과 사최적인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힘써야 한다.

엄마가 다른환자들처럼 되는 건 싫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했다.
환자들이 마지막순간까지 편안하게 지낼 수 있게 도와야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엄마는 거기에 포함하지 않았다.


🔊
보통 메디켈 소설은 의사나 환자의 중점으로 이야기가 흘러가 간호사는 거의 들러리에 해당되는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소설의 주인공은 간호사이다.
우리가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의사보다 간호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간호사들의 이야기는 그렇게 많지가 않다.
그래서 이 소설이 유달리 더 친근함을 느끼게 된것같다.
내가 환자일때나 아니면 간병할때 보통 간호사와 이야기를 더 많이 나누기에..더욱
이 이야기들에 잘 집중되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환자은 간병하는 가족들이 힘들다고 생각하고, 간병하는 가족들은 환자가 자신의 무관심이 비롯하여 아프게 되었다고, 서로에게 걱정만 끼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일상생활을 멈추듯 서로에게 오로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서로의 소중함도 느끼게 되고, 자신의 마음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일것이다.
우리의 가족이 아프면 너무나 고통스럽고 힘들지만, 조금 쉬어간다고 생각하며
우리에게 가족이란 존재가 어떤것인지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이 될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가족이 아픈건 아니지만, 그 경우가 되었을때 나라면 어떻게 할지, 우리가족이 나에게 어떤존재일지에 대한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문예춘추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간호사우즈키의미련 #아키야린코 #김지연 #문예춘추사#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읽기 #완독기록 #소설 #종이책 #서평 #일본소설 #장편소설 #메디컬미스터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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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대피소 ㅣ 비트윈
박지숙.김새벽.김민정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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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dasan_kids @dasanchaekbang

폭염대피소 - 박지숙, 김새벽, 김민정/다산북스,다산책방


"우리의 여름은 재난이 되었다."

근미래의 배경으로 현재를 통찰하는 기후 위기 앤솔러지.
상상의 끝에서 마주하는 연대, 평등, 그리고 공존의 가치까지.

폭염이 일상이 된 근미래를 그린 가장 뜨겁고 현실적인 세편의 이야기.


📖
○셸터 ㅡ 박지숙

무거운 공기 탓에 숨쉬기가 답답했다.
하늘과 땅 사이에서 사람들은 오븐속 식재료처럼 열기를 감당해야 했다.

그래, 웃어야지. 이렇게라도 버텨야지. 이 더위에 서로 탓해봐야 뭐 하겠어.

기계가 보는 건 사람이 아니라 숫자예요. 감정이 없으면 공정할 줄 알 았는데,
오늘보니 그렇지도 않네요.

살릴 수 있으면 살리는 거야. 세상일이 다 돌고 도는건데, 나중에 내가 쓰러졌을때 누군가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는 거고.

○리후의 세계 ㅡ 김새벽

도화와 나는 같은 처지가 아니었다. 우리 사이에 거대한 싱크홀이 생긴 기분이었다.

에어컨 가동이 멈춘 건물은 그야말로 불기둥 같았다.
폐쇄된 건물이라 창문도 모두 닫혀 있었고, 가마솥처럼 점점 달아오르는게 느껴졌다.

누군가 내 곁을 떠날 때마다 죽을것처럼 힘들었지만 꾸역꾸역 나는 그렇게 지내왔다.
그런데 이번에 그 운이 다했을까봐 덜컥 겁이 나 눈물이 흘렀다.

○뜻밖의 여름 친구 ㅡ 김민정

가상교실, 가상게임, 가상카페 등 온갖 만들어진 이미지에 익숙해진 나에게 살아있는 진짜를 마주하는 건 꽤 놀라운 경험이었다.

지금껏 살면서 이토록 의미있게 어딘가로 가야만 한다는 확신을 가져 본 적이 있던가?
기억해보니 단 한번도 없던 것 같다. 모르긴 해도 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마 지독한 무더위가 우리의 머리를 살짝 돌게 만든 걸지도 모르겠다.
뜨거운 햇볕이 정수리에 내리꽂혀 눈앞이 아찔할 지경이었으니까.


🔊
지금 이렇게 무더위가 한창일때 읽으니 왠지 더 더워지는듯한 기분이 든다.
미래의 이야기지만 그 미래가 우리에게 머지않았다.
지금도 이 폭염에 사람들은 힘들어하고 건강낀지 해치게되며 목숨을 잃기도 한다.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고 현재 우리의 이야기를 하는 듯하다.
셸터가 우리에겐 지금 없지만 더위를 피해 카페나 마트, 에어컨이 틀려져있는곳으로 찾아다니는 지금의 현실과 무엇이 다른가..
이 소설에서 읽다보면 폭염에 자신만을 생각하는 개인주의적인 상황으로 시작되지만,
결국은 이세상은 나혼자 살아가는것이 아니기에, 누군가들과 공존해 나가야 하기에,
자기자신만을 생각하지않고 위험에 처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연민을 느끼게 되며 그들을 도와주기 위해 기껏이 나서는 용기와 희생정신이 우리에게 얼마나 필요한지를 알 수 있고, 일깨워준다.

세작가님들이 쓰신 단편 소설이지만 앞부분이 아주 조금씩 상황이 연결되며 3편의 단편소설이 아닌 한편의 이야기인것 같다. 이 폭염을 다 같이 이겨내보자는 이야기..



"다산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폭염대피소 #박지숙 #김새벽 #김민정#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읽기 #완독기록 #소설 #종이책 #서평 #다산북스 #다산책방 #비트윈 #청소년소설 #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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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제로데시벨 - The Last Zero Decibel
최설도 지음 / 잉크한방울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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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mongsilbookclub

마지막 제로데시벨 - 최설도 장편소설/도서출판 잉크한방울


고요를 가장한 층간소음

이상한 놈 대 나쁜 놈, 두 악인의 소리 없는 대결
그리고 그들마저 삼켜버릴 의문의 여인

서울 광장동의 최고급 빌라 '더 리치 힐스'.
408호에 사는 전직 음향 엔지니어 이준태에게는 은밀한 취미가 있다.
청진기를 바닥에 대고 아래층의 모든 소리를 엿듣는것.
그러던 어느 새볔, 그는 308호의 둔탁한 타격음과 짓눌린 비명, 그리고 무언가를 비닐에 싸
끌고가는 소리를 듣는다.
명백한 살인 이었다. 그러나 그는 신고할 수 없었다.
입을 여는 순간, 자신이 매일 밤 이웃을 도청한 스토커임을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들었으나 말할수 없는 목격자, 그리고 모든것을 알면서도 우아하게 미소짓는 엘리트 살인마.
두 악인의 소리없는 대결, 그리고 들리지 않는 진실을 둘러싼 숨막히는 심리극이 시작된다.

ㅡ인천 북항 8부두, 컨테이너 408호. 그 어둠속에 도사린 진실은 무엇인가?
비를 뚫고 나타난 의문의 여인.
그녀는 조직에 쫓기는 정보부 요원인가, 아니면 박재현이 보낸 킬러인가?
뭉개진 15초의 기록 속에 남겨진 마지막 단 한 발의 총성.
그날, 방아쇠를 당겨 남자를 죽인이는 진정 누구였을까?
단 한순간도 귀를 뗄 수 없는 진실의 이면.
그 거대한 소용돌이는 [Season2:The Beginning]에서 다시 휘몰아칠 것이다!


📖
타인의 불행을 상상하는 것은 자신의 비참한 현실을 잊게 해주는 가장 강력한 진통제였다.
이준태라는 실패작 인생도, 박재현이라는 성공작 인생도, 이 두께 250mm의 콘크리트 앞에서는 평등했다. 아니, 듣는자가 우위에 있었다.

보여주지. 내 실력을. 준태는 장난감 같던 의료용 청진기를 쓰레기통에 던져버렸다.
이제부터는 아마추어의 취미가 아니었다. 프로의 작업이었다.

퉤. 그 침은 박재현이 아니라, 비겁한 자신을 향한 것이었다.
살아야지..그래도 살아야지..그는 비굴하게 중얼거렸다.
정의감도, 분노도 생존본능 앞에서는 사치였다. 오늘밤은 조용할 것이다. 놈이 약속했으니까.
하지만 그 고요함은 자유가 아니라, 주인이 베푸는 자비일 뿐이었다.

울지마, 파트너. 이제 시작인데.
진실은 오해라는 껍질속에 묻혔고, 거짓은 진실의 가면을 쓰고 당당해졌다.
잠들지 않는 집의 두번째 막이, 가장 아이러니하고 굴욕적인 방식으로 오르고 있었다.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물기 직전의, 살기 어린 눈빛이었다. 균열은 일어났다.
그리고 그 틈새로 괴물이 태어났다. 이제 이 아파트에는 두마리의 괴물이 살게 되었다.

신뢰가 붕괴된 자리에는 오직 맹목적인 살의만이 남았다.
잠들지 않는 집은, 그렇게 세상의 외면 속에서 고요하고 치명적으로 시작되고 있었다.

지금그의 차 트렁크가 바로 그랬다.그 안에 상자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는 이 끔찍한 불확실성. 확인하는 순간 진실은 확정되겠지만, 그 확정이 곧 자신의 파멸을 의미할 수 있다는 공포가 그의 손을 묶어버렸다.


🔊
책을 펼치고 읽기시작하면서 이 변태는 뭐지 라는 생각으로 궁시렁궁시렁 되면서
살인사건이 일아나는 소리를 함께 듣는듯한 기분으로 읽고 있었다.
그렇게 내가 점점 이태준처럼 소리를 죽이고 너무 집중해서 빠져들기 시작해서인지
박재현의 한마디에 나도 모르게 심장이 멎는줄 알았다.
그때부터 심장이 쿵쾅쿵쾅 뛰면서 내 다리가 덜덜 덜리며 불안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이야기가 전개된다고..진짜..너무 무서웠다.
귀신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무자비한 폭행이 나오는것도 아닌데 그 한마디에 소름이 끼치더니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생각지도 못한 전개가영혼가출할뻔..ㅜㅜ
이야기가 어떻게 결론이 날지 너무 궁금해서.. 끝까지 순식간에 읽어버리고 싶어서..
책 읽는것이 집중해서 읽었다..
이렇게 스릴만점인 책이 또 어디있을까?
손톱을 물어뜯게 되게 한쪽 다리를 덜덜 떨게되고, 심장이 미친듯이 뛰게 만들어버리는
이 소설이 나를 아주 정신못차리게 만든다.
결말이 있다. 그렇게 끝나는 줄 알았다..엥?? 최종화가 끝이 아니었네..
아..난 기다릴 수 없는데..시즌 2가 있다구요?? 언제..언제나와요??
다른 이야기들이 더 있다는 거잖아..그 의문에 여인이 누군데..ㅜㅜ??
나 궁금해..그들의 진짜 결말이..ㅜㅜ



"몽실북클럽 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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