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사 - 거미는 움직이지 않는다
최윤석 지음 / 팩토리나인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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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samnparkers

파우사 : 거미는 움직이지 않는다 - 최윤석 장편소설/팩토리나인/쌤앤파커스


"우리 복수라는 거창한 말 하지 말아요. 그냥 받은 만큼 돌려주자고요."

"거미는 움직이지 않는다. 거미줄만 조용히 팽팽해질 뿐이다.
강민은 그 한가운데까지 스스로 기어들어왔다.
실 한 올 흔들리지 않는, 정교하게 설계된 함정으로."

동경이 증오로 변한 순간 시작된 가장 위험한 복수극
우상을 무너트리려던 남자의 생존 욕망 스릴러

돈도 명예도 없는 평범한 싱글대디 명관.
어느날 우연한 사고를 계기로 축구 스타 최강민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고,
그를 위해 무엇이든 해주는 그림자가 된다.
하지만 그 속에서 마주한 것은 화려한 성공 뒤에 숨겨진 추악한 민낯.
명관은 감춰진 진실을 폭려하려던 대가로 강민의 죄를 대신 뒤집어쓰게 된다.
모든 것을 잃은 명관은 자신이 한때 가장 사랑했던 남자, 강민을 향해 서늘한 복수를 결심하는데..


📖
축구라는 공통어는 놀라울 만큼 쉽게 사람 사이의 장벽을 무너뜨렸다.

마음 깊은곳에 작은 구멍이 하나 생긴것 같았다.
명관은 그것이 슬픔인지 부끄러움인지 질투인지 분간조차 하지 못한채 숨을 천천히 내쉬었다.

명관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지금 이순간이 인생의 최정점 아닐까?
할 수 있다면 이 순간을 진공포장 하고 싶었다. 보고싶을때마다 꺼내서 두고두고 볼수 있게.

명관은 깅민의 눈 속에 남은 흔적들을 보았다.
후회와 피로, 그리고 욕망과 불안. 명관 역시 목구멍이 타들어갔다.

이제는 나도 내인생이라는 게임에서 주인공이 되고싶다.
한번뿐인 인생, 더는 누군가의 이정표로 살기 싫었다.
어쩌면, 정말 어쩌면 자신도 최강민처럼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예감이 들었다.

토사구팽, 다들 그렇게 말하던가? 모든걸 다 바쳤다 생각했는데 돌아온것은 냉정한 손절이었다.

우정? 그딴건 현실 앞에서 비눗방울 이라는 것을.
반짝이는 순간은 잠깐이고, 이내 툭, 터져버리니까.

그의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하지만 동시에 입꼬리는 올라갔다.
감정이 녹아내리고 굳어지며, 서늘한 결심이 그 어떤 결정체보다 더 단단하게 그의 안에서 자라나고 있었다.

차라리 아무것도 몰랐으면 좋았을까? 눈과 귀를 닫으면 인생이 조금 더 편해졌을까?
하지만 그건 거짓된 평온이었을게다.


🔊
축구경기를 보는듯 손에 땀을 쥐고, 엎치락 뒤치락 서로 누가 이길지 모르는 긴장감에
가슴이 진정되지 못하며 읽는내내 긴장한 기분이다.
도파민 터지는 소재들이 자꾸 펑펑 나와서 지루할 틈이 없고 이야기들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명관앞에 펼쳐지는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너무 궁금해서..
책을 내려놓지 못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쭈~~욱 읽어버렸다.
이야기의 전개가 지루하지도 않고, 내용이 잔잔하지도 않고, 진짜 그냥 도파민 제대로 퍼지는 소설이다. 너무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만 하면서 살아가는 삶이 결코 행복하지만은 않고, 주체할 수 없는 욕심들이 자신을 망치게 된다는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결국은..결말이 행복하지 않다..결국은 명관도..ㅜㅜ
동경했던 대상을 바라만 보지 못하고, 그와 함께하고자 하는 욕심과 그가 되고 싶다는 바램이 결국은 자신을 버리게 되는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그마음을 이해는 하지만..
동경만으로도 만족할 수있는 자제력을 가져야겠다.



"쌤앤파커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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