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의 아이들
변윤하 지음 / 문학수첩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moonhaksoochup

아벨의 아이들 -아마란스 마법학교

평범한, 아니 그보다 못한 삶을 살아오던 리아는
어느날 '아마란스 마법학교' 입학을 권유받게 되는데..

"시험을 통과해라. 너 스스로를 증명해!"

파도바 왕국의 한 보육원.
아픈 동생을 돌보며 보육원에서 살아가고 있던 리아 아벨 앞에 아마란스 마법학교의 교수가
나타난다. 마법학교에 입학해 재능을 드러낸다면, 동생의 병을 고쳐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간신히 선별 시험은 통과했지만 마법학교 생활은 결코 순탄하지 않다.
매일같이 알 수 없는 환영에 시달리는가 하면 학교를 둘러한 붉은 숲은 불길한 핏빛처럼
느껴진다.
학교에 적응해 나갈무렵, 붉은 숲에서 오래된 악의가 깨어나고 리아 또한 봉인 마법사의
혈통을 각성한다.

리아는 이 고난을 극복하고 무사히 마법학교를 졸업할 수 있을까?
아픈동생을 치료해 준다던 교수의 말은 믿어도 되는 걸까?

📖
어디선가 받았던 시선이다. 언제였더라? 아무리 애써도 떠오르지 않았다.
유독 느껴지는 시선이 있다.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가는 실이 사이를 연결해 놓은 것처럼,
미세하지만 분명하게.

숲은 살아있다. 식물도 꽃도 모두 살아있는 유기체지. 말을 하지 않을 뿐 너희와 다르지 않아.
숲을 깊이 들어갈수록 그들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독을 내뿜는다.
그걸 이겨낼 줄 알아야해. 해독약에는 한계가 있다.

식물마법이 치유 마법이라고들 하지. 물론 틀린 말은 아니야. 하지만 기억해라.
생명을 살리지만 죽이는데 더욱 탁월한 마법이다.

리아는 오랫동안 그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솟아오르는 불길이 마치 비명을 지르는 것
같았다. 푸른 식물들을 태우고 죽은 연기를 먹으며. 까만 밤을 전부 덮어버릴것 같았다.

끌쎄, 인간의 무구한 호기심 이랄까? 삶이 지루해지면 더 큰 쾌락을 쫓지.
어떤 이들에게는 한낱 이야깃거리지만, 또 어떤 이들에게는 다른 생명을 이용해서라도 탐구해야 할 수수께끼지.

🔊
처음에는 그냥 해리포터를 생각하며 읽기시작했다.
마법이야기라고 하니.. 하지만 마법이야기지만 내가 그동안 읽은 마법이야기와는 다르다.
식물을 이용한 마법이라니..소재 자체가 너무 산뜻하고 신비롭다.

리아가 마법학교에 입학하면서 성장해 나간다는 모습보다는 모험을 헤쳐나가는 느낌이라서
읽으면서 그 모험을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궁금해서 책을 놓을수 없었다.
(리아 혼자 헤쳐나간다기 보다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그 고난들을 극복해 나가는..
그래서 조금은 아쉬운 느낌이..ㅜㅜ)

이소설에 악인은 도대체 누구인가?? 사람 자체가 악인이 아니라 상황이 악인을 만든다.
도저히 미워할수 없는 악인들이다.

책을 끝까지 다 읽고 마지막 장을 덮는데...어...이게 끝인가??
졸업하는것 까디 보여줘~~~ㅜㅜ 다음 시리즈가 있는것인가...궁금하다.
뭔가 이야기가 더 있을거 같은데...이렇게 끝내기에는 너무 아쉬운데..
작가님 이렇게 끝 아닌거죠?? 다음 시리즈 있다고 얘기해주세요..ㅜㅜ


"문학수첩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벨의아이들아마란스마법학교 #변윤하지음 #문학수첩
#소설 #국내소설 #판타지소설 #마법소설
#서평단도전기 #서평 #서평단 #도서협찬 #책 #종이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완독 #독서기록 #독서기록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구멍 난 세계 - 우리 세계에 뚫린 구멍에 관한 이야기
김지웅 지음 / 책과나무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chae_seongmo @booknamu

구멍난세계 - 우리세계에 둟린 구멍에 관한 이야기

김혜자, 정애리, 김재원, 최강희 추천
놀랍게도 <구멍난세계>는 나를 구해주었습니다. ㅡ 배우 김혜자

마침내 버든과 채트인은 하나가 된다.
버든의 다른이름은 삶, 채트인의 다른 이름은 죽음이다.

잃어버린 친구를 찾아 떠난 15년 여정 - 국제NGO직원의 실화 기반 소설 출간

유목민들은 밤하늘 아래 모여 우물곁에서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침묵 속에 흥얼거리는 목소리들이 일렁이는 어둠을 헤집으며 날아다녔고 별들도 그 소리에
이끌리듯 구름을 뚫고 땅으로 내려왔다.
신성한 불빛들이 우리 모두를 뒤덮고는 발아래 모래알들에까지 들러붙어 반짝거리게 되자
마치 사막은 빛의 바다에 젖어 든 것 같았다.
나를 속박해 왔던 어둠이 신비로 물들어 더 넓고 거대한 세계로 확장되는 황홀한 과정이었다.
다행히 내안에서도 불빛들이 넘실거리고 있었다.
멀리 떨어져서 닿을 수 없던 것들과 이전에는 미처 눈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은하수처럼
기억을 스치고 지나갔다.
처음으로 느껴보는 내 영혼의 숨결이었다.

📖
'대체 얼마나 노력해야 인간의 척박한 삶속으로 행복을 초대할 수 있게 될까'
하는 가정이 떠오를 때마다 우울에서 빠져나오기 힘들었다.

초원과 하늘이 만나는 곳. 그곳이 세상의 끝이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단다. 그건 누구도 피할 수 없어.

벽위에 그린 한겹의 페인트가 저들에게는 돈도 음식도 추위를 막아 줄 두꺼운 벽이 되에 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여기 모인 이유는 서로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린 자유로웠네. 아무것도 없는데 자유가 있었던들 달라질 것이 무엇이겠나
그때 우리는 어디에 무엇을 불평할게 없을정도로 황량했지.

어둠속에 화려하게 빛나던 천국의 섬이 실은 이토록 수많은 망령들이 탄식하며 갈구하던
불빛들이었다고 생각하니 허무하면서도 야속한 기분이었다.

제아무리 고약한 악몽일지타도 시간은 꾸준히 소실을 부추기기 마련이었고,
세월은 속절없이 흐르기 마련이었다.
나의 눈앞에 뉘어진 죽은자들은 그 거부할 수 없는 퇴행의 얄궃은 증거물이기도 했다.

'헐벗은 오후'에서 마주한 현실의 모습은 기존에 내가 알던 상식과 관념들을 가볍게 초월할
정도로 훨씬 충격적이면서 처참했다. 마치 인간의 영혼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눈앞에서 목도하며 참담하게 조롱받는 기분이었다.

그날이후 나는 별들을 사랑하게 된 나머지 그토록 몸서리치며 거부하던 어둠까지 순수히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
한편에 다큐먼터리 같은 소설
하지만..아름다운 필체와 철학적인 표현력이 더 책에 빠져들게 한다.

삶의 의미를 찾기위해 떠난 여행이지만.. 삶의 의미를 비롯한 세계의 의미까지 찾게되는 여정.
나의 안락과 안전한 삶이 당연시 하며 살아가는 상황이 그저 당연하지만은 않다.
내가 느끼는 상처와 불안, 아픔이 내 구멍이라 생각하며 힘겹게 버텨낸다고 하지만
세계의 구멍은 힘겹게 버텨낸다고 이겨낼수 있는게 아니다.
우리도 이 살아가는 이세계의 일부로서 이 세계의 구멍을 채우기 위해 무엇을 해야만 한다.
내가 겪지않는 구멍이라 생각하고 넘기기에는 나도 이 세계에 같이 살고 있지 않은가??
이세계의 구멍이 조금은 채워져서 나의 구멍도 채워지지 않을까??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구멍난세계 #김지웅 #책과나무 #소설 #한국소설 #책 #종이책 #아프리카
#서평단도전기 #서평 #서평단 #도서협찬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완독 #독서기록 #독서기록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세상에 없던 색
추설 지음 / 모모북스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chae_seongmo @momo_books__

세상에 없던 색 - 글. 추설

"무채색이던 세상이, 그녀를 중심으로 부풀듯 번져가기 시작했다."

서로 다른 나라, 단 이틀 만에 서로의 세계를 완전히 바꿔버린 이야기

그사람과 함께했던 이틀.
그 기억이. 이제와서 이토록 선명하게 떠오른다는 것이, 정말로 이상한 일이었다.
"자세하게 좀 얘기해 줄래? 궁금해 죽겠거든."
아야카가 잔을 들며 눈을 반짝였다. 나는 잠시 머뭇거리다, 술잔을 내려놓았다.
"응.. 그게 그러니까.."
순갸, 머릿속에 퍼져가는 장면들.
잊혔다고만 생각했던 순간들이, 마치 지워지지 않는 문장처럼 선명하게 떠올랐다.

📖
사랑으로도, 사람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외로움이었다.
사랑은 외로움을 막아주는 것이 아니라는걸 알게 됐다. 사랑은 모순이다.
연애를 해도, 좋은사람을 만나도, 끝내 그리움을 채우지 못했다.
내 안은 늘 심심하고, 공허하고, 외로웠고 가끔은 진심으로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녀와의 대화는 나를 무채색 세상에서 잠시 꺼내준, 오랜만의 작은 친절이 주는 따뜻함이었다. 나도 모르게 어두웠던 내 마음에 작은 색이 번져나가는 것같은 느낌이었다.

나에게 세상은 늘 무채색이었다. 회색 안개처럼, 의미를 잃은 색들로 가득한 세계.
그런데 이곳, 이 시간만큼은 달랐다. 그녀와 함께 있는 동안만큼은, 무채색의 커튼이 살짝
걷히는 기분이었다.

글을 정확히 읽지는 못했어요. 그냥.. 무슨 마음인지는 조금 느껴졌어요.
단어만 봐도 따뜻한데, 어딘가 조금 아픈 느낌이었어요

도피라는 단어는, 비어있는 캔버스위에 그어진 마지막 선이었는지도 모른다.
그 선은 방향도 없었고, 의미를 찾으려는 노력조차 사치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그조차 내게 남은 유일한 선택이었다.
모든것을 무채색으로 보고 싶었고, 결국 그렇게 보이기 시작했다.
이 사회도 사람도 이제는 싫고 믿을 수 없게 되었다. 검은 여름...그래, 검은 여름이었다.

저희 서로 잊지말아요. 둘 중 한명이 먼저 기억을 잃고, 나머지 한명도 잊어버리면..
우리가 이번에 만난 일은 세상에 없던 일이 되어버려요. 그 모든게 사라져 버리는 거에요.
너무 슬프지 않나요?

애매한 색. 애매한 관계.
그러나, 내가 마지막으로 확실한 색을 기억했던 때가 있었다. 확실하게만..
어떤 색이라고 정확히 표현은 할 수 없는 신기한 색.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었다. 누군가의 아주 깊은, 아주 오래된 마음이 그대로 새겨진 듯한.
그저 디자인이라기보단, 감정 하나가 그대로 굳어져 형태를 가진듯한.

그런데도..당신은 다시 구렁텅이로 돌아가는 걸 택했어요. 한국이 아닌 마음에 구렁텅이..
이미 상처받은 사람이, 앞으로 올 상처까지 미리 두려워하며 그 어둡고 깊은곳으로 다시 스스로 들아간거예요. 전보다 더 깊게.

🔊
완전히 잔잔하고 따뜻한로맨스 소설
함께 보낸 시간은 이틀..하지만 시간따윈 상관없다.
사랑과 그리움이 얼마나 애절하고 안타깝고, 그리고 얼마나 사랑스러운것인지
잔잔하게 잘 표현된 소설이다.
이소설을 보면 자기의 인연은 정말 어딘가에 존재한다는걸 다시금 믿게 되는 느낌이다.
오랜만에 정적인 로맨스소설을 보니 내마음도 잔잔하고 고요해지고..차분해진다.^^
그리고,결말도 따듯하게 끝나기를 바라며 읽었는데 내가 바라던 결말이라 더 좋아..
지금 계절에 딱 읽기좋은 책인거 같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상에없던색 #추설 #모모북스
#소설 #국내소설 #로맨스소설 #책 #종이책
#서평단도전기 #서평 #서평단 #도서협찬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완독 #독서기록 #독서기록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빛나는 녀석들
나연만 지음 / 나무옆의자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namu_bench

빛나는 녀석들 - 나연만 장편소설

"우리가 머리가 없지 가오가없냐?" - 탈모 치료제가 불러온 유쾌한 소동!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최우수상 수상작가 나연만이 전하는 블랙코미디

"우리는 너무 많은 사람을 죽였어."
탈모로 고통받던 고영길은 십수년의 연구끝에 기적의 탈모 치료제를 개발한다.
한 알만 복용해도 몇시간 만에 청소년 무렵의 머리숱으로 복구되는 발모제.
고영길은 이 약을 고향의 아버지와 그의 친구에게 건넨다.
하지만 이 둘에게 온몸의 털이 빠지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베트남전에 참전했다는 사실.
고영길은 미군이 뿌린 고엽제가 부작용의 원인일 거라 생각하고 베트남으로 떠난다.
하지만 약을 빼돌린 의문의 조직이 베트남에서 고영길을 납치하려고 하는데..

"미군은 해골을 걸어뒀지만 우리는 시체를 나무에 걸어놓았어. 모두가 우리를 두려워했지.
베트콩뿐 아니라 미군들조차도 우리군인 한명이 죽으면, 베트콩이든 민간인이든 살려두지를
않았으니까."

📖
나는 연구에 우연이 끼어들지 않기를 바랐다. 그 우연이 행운을 가져다주더라도.
그것은 요행이다. 나는 요행도 좋아하지 않는다.

어떤 열망은 이루지 않아도 사라졌다. 언제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일까?

기록힌지 않는 것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과 다름없다.
과학자인 나의 철칙과도 같은 신념이었다.

나도 한국에 와서 몇달 동안 미친놈처럼 하늘만 바라보고 지낸겨. 트라우마였지.
그때는 그런 말 하는 사람이 없었어. 그냥 마음이 약해서 그랬다고 혔고, 나도 그런줄 알았던겨. 그래서 나는 잊기로 한거여. 사실은 잊은게 아니라 누르고 있었던 거지.
세울이 흐르니 거기에 시간의 무게가 더해져 잊을 수 있을 것 같더라.
그런데 잊힌게 아니었어. 작아졌을 뿐, 밀도는 더 높아진 거여.

서늘했지만 왠지 모르게 아늑한 기분이 들었다. 여긴 어디일까. 시간은 얼마나 흘렀을까.
강한 요의가 느껴졌다.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한국에서 이곳으로 오기전부터 우리를 감시하던 조직을 이길 수는 없었다.
모든 의욕이 바닥을 쳤다. 이제 어떤 절망적인 소식을 들어도 놀랄 기력조차 없었다.

무심코 주머니에 손을 찔러보니 소시지가 들어 있었다.서울에서 이곳까지 여행온 소시지라니.
소시지 입장에서는 운이 좋은 건지 나쁜건지 알수가 없었다.

그런 사람이 있었다. 자신을 가꿀 시간에 타인을 돕는사람.
나의 호의를 거부한 그날부터 나는 응우옌을 베트남의 간디라고 불렀다.
그래서인가 머리털이 없어도 응우옌은 멋있어 보였다.

🔊
참신하고 신박한 소재..정말 너무 유쾌한 소설이다.
표지에서도 그 아우라가 느껴진다. 작정하고 웃겨보겠다는..
유쾌하게 아주 가볍게 읽어도 된다고 생각하며 읽기 시작한 소설이지만
절대 가벼운 소설이 아니다. 결코 유쾌하기만 한 소설이 아니다.

정말 소설 소개처럼 웃으며 읽다가 마지막 속죄해야 하는 소설이다.
사람이 얼마나 잔인하고 참혹한지..마음이 순간 무거워졌다.
전쟁이라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해서는 안됐던 행동들..
우리는 그들에게 어떻게 용서를 받아야하는가..그들에게 용서를 바래도 되는것인가..

웃기기를 작정해며 쓴 소설이지만 웃지못하는 소설이었다.


"나무옆의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빛나는녀석들 #나연만장편소설 #나무옆의자
#소설 #국내소설 #블랙코미디소설 #추리미스터리소설
#서평단도전기 #서평 #서평단 #도서협찬 #책 #종이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완독 #독서기록 #독서기록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네가 남긴 365일
유이하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ofanhouse.official

네가 남긴 365일 - <나와너의 365일>후속작

"사랑의 색은 이런거구나. 고마워, 나의 마지막 빛이 되어줘서 ..."

세상이 온통 색에 휩싸이는 순간 펼쳐지는 충격적인 결말
서툴러서 더 절실하고 애틋한 시한부 그러데이션 로맨스

가을기에 금목서가 지던 어느날, 너는 떠났다.
그리고 그날, 내게 남은 365일이 흘러가기 시작했다.

유고의 세상은 늘 회색이었다. 태어날 때부터 색을 인식하지 못하는 유고에게 친구는 두살많은 가에데뿐이었다. 자신이 보고 느끼는 다채로운 세상을 알려주고 싶어 했던 가에데.
언제 어디서나 유고와 함께하며 색이 지닌 고유한 감정들을 가르쳐주기위해 애쓴다.
갑작스레 찾아온 병이 그녀를 하늘로 데려가기전까지.
가에데의 장례식 다음날, 무채색이던 유고의 눈에 처음으로 하늘색이 비친다.
가에데가 말한 기적이 정말로 찾아온 것이다. 그러나 그 기적은 곧 죽음의 징조였다.
시야에서 색이 하나씩 사라지다 1년 후 죽음에 이르는 무채병의 희귀케이스였기 때문이다.
그후로 유고의 눈에 하나둘 색깔이 나타나고, 가에데가 남긴 365가지 건강해지면 하고싶은 일 리스트와 무채병통지서 블랙레터를 동시에 손에 쥔 유고는 죽기던 가에데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기로 결심하는데..

오늘도 찬란하게 빛나는 너는 영원히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색이야.

📖
꽃은 색깔이 선명하고 좋은 향이난다. 물은 반짝거리다. 피부색은 온기가 느껴진다.
나는 앞으로도 이런 말을 계속 할거야.

너는 늘 세상일에 달관하는 사람처럼 보였는데 지금은 왠지 즐거워 보여.
색이 더해진 세상이 너를 그렇게 만들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복잡해지는구나.

나랑 네가 기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면, 둘 중 한명이 잊어버리더라도 서로 확인해 줄 수
있잖아.
조금전에 그랬던 것처럼 내 기억과 가에데의 기억을 연결하면 완전히 사라지는 과거는 줄어든다. 한명이 잊어버리더라도 다른 한명이 이런 일이 있었다고 이야기해 줄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색을 얻으면서 죽음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신을 믿지는 않지만 왠지 신이 준 마지막 선물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죽음은 전혀 두렵지 않다. 세상이 넓어지는 것 같아 더할 나위 없이 기쁠 따름이다.
하지만 이런 내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심장을 꽉 움켜쥐는 듯한 느낌이 드는 색이라니. 종잡을 수 없는 시시한 대화.
기억할 가치도 없는 일상의 연속. 이런 날이 영원히 이어지리라 믿었다.

잊는다는건 지우는게 아니라 잠시 묻어두는 것이었다.
즐거운 기억이 쌓여갈수록 과거의 추억은 깊숙한 곳으로 밀려난다. 모래알처럼 손가락사이로
빠져나가 사라졌다고 착각했을 뿐, 실은 줄곤 거기 있었다. 어느날 문득 서랍 밑바닥에 깔려
있던 기억이 고개를 쳐드는 순간이 찾아온다면..
그 기억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눈부신 동시에 괴롭기 때문일것이다.

🔊
표지만큼이나 따뜻한 소설이다.
로맨스 소설이라기 보다는 성장소설에 가까운 스토리지만
그 어느 로맨스소설보다 사랑스럽고 따뜻하기만 하다.
사랑이라기 보다는 우정에 가까운 감정으로 느껴진다.

우리가 보는 이세상의 모든 색깔이 당연하다고만 생각하며 살아가지만 그 색깔들이 얼마나
아름답고 이쁘고 소중한지를 깨달게 된다. 그저 색이라고만 생각하지만 이렇게 색들을
사랑스럽게 표현해 낼 수 있을까?

색을 잃어가는 죽음에 이르는 무채병에 유고는 반대로 색을 찾아가며 죽음에 이르는데..
이걸 정말 신의 선물이라 여겨도 되나..ㅜㅜ 점차 색을 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고
죽기전에 이세상 색깔을 느끼게 되서 기쁘지만.. 그래도 죽음에 이르게되니..
기쁘기도 하면서 슬프다.

나와너의365일의 후속작이라지만 무채병이라는 공통점만 있을뿐 스토리 연결이 없기에
네가남긴365일을 먼저 읽어도 상관은 없다.

"(주)오팬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네가남긴365일 #유이하장편소설 #김지연옮김 #(주)오팬하우스 #모모
#소설 #일본소설 #로맨스소설 #성장소설 #판타지소설 #너와나의365일후속작
#서평단도전기 #서평 #서평단 #도서협찬 #책 #종이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완독 #독서기록 #독서기록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