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조세계
후미즈키 아오이 지음, 윤은혜 옮김 / 자음과모음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jamobook

수조세계 - 후미즈키 아오이 장편소설/윤은혜 옮김/자음과모음


등굣길, 학교 축제, 같이 먹은 크림소다 그 아이와 함께한 모든 처음..

물고기가 튀어 오르면 행복, 가라앉으면 슬픔, 춤추듯 헤엄치는 건 사랑

"사람의 마음이 보여, 물고기로."
사람의 마음을 물고기로 볼 수 있는 소년, 그런 소년의 마음에 스며든 한 소녀
설렘으로 교차한 두사람의 세계

'이 아이의 물고기만큼은 지켜내고 싶다고,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
눈으로 뒤쫓기 힘들 정도로 많은 물고기 때문에 내 시선도 덩달아 흔들렸다.
그래, 그러니까 이렇게 많은 물고기가 사쿠라바의 마음에 살고 있는 것이다.

수군거리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가시가 느껴진다.
이래서 다른 사람 일에 끼어들고 싶지 않았는데. 후회가 물밀 듯이 밀려왔다.

한순간 물고기 떼갖갈라지며 드러난 사쿠라바의 눈은 마치 마법이라도 본 듯 반짝이고 있어서 눈이 부실 정도였다. 보는 이를 빠져들게 하는 어린아이 같은 올곧은 시선을, 어째선지 나는 자꾸 피하게 된다.

인간관계는 가능한 피하고 싶었는데..
사쿠라바는 내 생각과 정반대로 흘러가는 일상으로 나를 거침없이 이끌었다.

지금까지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던 혼자만의 공간이 얼마나 고요한지 새삼 느낀다.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능력이니까, 방방 뛰며 기뻐해야 할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까지 당연히 가지고 있던 시력이나 청력을 잃은 듯한, 큰 상실감을 느꼈다.
그런 내 반응에 스스로도 당황스러울 정도다.

삼장은 아직 공포에 반응하고 있었지만, 몸속 깊은 곳에서 따뜻한 열기가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소리없이 나의 세계로 되돌아온 수많은 물고기는 활발하게 헤엄치며 지금 펼쳐지는 무대를 진심으로 즐기고 있다.

위로 올라갈수록 주변이 조금씩 밝아지더니, 곧 태양 같은 밝은 빛이 머리위로 넘실거렸다.
나는 자연스레 그 빛을 향해 손을 뻗었다.

마음깊은 곳에서 물거품처럼 퐁퐁 솟아나는 이 감정이, 어쩐지 간지러웠다.


🔊
지금 당장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는 소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시각적으로 느껴보고 싶다는 욕망이 끈이질 않았다.
이건 소설이 아니라 당장 애니메이션으로 보고싶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
나만의 상상력으로는 부족하다. 너무나도 강력한 작가님의 상상력을 따라갈 수 없다.

사람의 감정과 마음이 물고기로 보인다니..정말 대단한 초능력이지만..
상대방의 마음을 알고싶지 않은 감정들도 무조건 알게 되어버린다는게..
축복이라고 할 수 있을지.. 상대방의 감정들을 생각하고 이해하는 재미도 있어야 할 것 같은데..다치바나가 사람들을 멀리하는것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하지만 이 세상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기에..조금이나마 용기를 가지기를 바라고..
사쿠라바와 하타노 덕분에 조금씩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는 과정이 안심을 가지게 한다.
그리고 사쿠라바와의 로맨스가 더 해져서 더 좋고..^^

처음 책을 시작할때 몇장의 만화책 같은 부분이 있어서..너무~~~좋다.
그 덕분에 나름 더 깊이 상상력을 발휘하며 읽어서 재밌다.
순식간에 후루룩~~읽어버렸다..너무~~~~~재미쓰욤^^
그리고..제발~~~애니메이션 제작 되기를 기도하고,기대해봅니다.


"자음과 모음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수조세계 #후미즈키아오이 #윤은혜 #자음과모음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읽기 #완독기록 #소설 #종이책
#서평 #서평단 #일본소설 #로맨스소설 #판타지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서치라이트와 유인등 ㅣ 에리사와 센 시리즈 1
사쿠라다 도모야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knitting79books @mytomobook


서치라이트와 유인등 - 사쿠라다 도모야 소설/구수영 옮김/내친구의서재


2025년 1위 작가 "이 작가는 천재다!"
ㅡ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워
ㅡ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위
ㅡ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1위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본격 미스터리 대상 <매미 돌아오다>
2025 미스터리 랭킹 3관왕 <잃어버린 얼굴>의 작가
사쿠라다 도모야, 그 전설의 시작! "일본 미스터리의 판을 뒤집다!"


지금까지 이런 작가는 없었다! 이런 탕정도 없었다!
파헤치는 대신 들여다볼 것.
인간의 악함과 추악함을 간파하고 그럼에도 계속되는 선의를 알아볼 것.
마지막 순간에는 반드시 진실을 향해 있을 것.

'조금 이상한 명탐정' 에리사와 센은 이렇게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
○ 서치라이트와 유인등

답은 없었지만, 어느 쪽이든 사건은 곧 해결될 겁니다.

저는 돌아가신 그분에게..그리고 그 분의 가족과 친구분들께.. 사죄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 호버링 버터플라이

가능하면 내 손으로 조용히 해결하고 싶어. 남편이 만든 단체 이름을 적어도 겉으로라도 더럽하고 싶지 않거든. 한심한 옛정일까?

우연히 발견한 시신을 지금까지 버려왔던 빈 캔으로 치환한 것뿐인, 즉흥적이고 거친 발생이죠. 다만 습원이라는 장소는 우연이라 해도 은폐에 적합할지도 모릅니다.

○ 나나후시의 밤

자신들은 사회에서의 의태를 벗어던짐으로써 잠깐의 안식을 얻는다.. 묘한 기분이 들었다.

도시유키 씨가 집에서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야 그 작은 위화감들이 하나둘 의미를 띠기 시작했고, 결국 하나의 선으로 이어졌습니다.

○ 화재와 표본

집집이 켜진 희미한 불빛이 조키치의 눈에는 마치 물밑에서 쏘아 올리는 조난신호처럼 보였다.

그가 무슨말을 하려는지 조키치는 짐작할 수 있었다.
마치..곤충 표본을 만들 듯이..

○ 대림절의 고치

다만 이곳저곳 떠돌다 보니 마치 뿌리없는 풀처럼 사는 셈이긴 합니다.

이해할 수 없어도 받아들이는 것이 우리에겐 중요합니다.

이해가 반드시 수용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 이해는 부정을 위해서도 필요한 법이다.



🔊
정신 바짝 차려서 읽어야 하는 소설.
아무생각 없이 읽어버리면 언제 사건이 시작된건지 알 수 없다.
읽다보니 물흐르듯 사건이 시작되고 끝나버렸다.
그래서 몇번이나 앞으로 다시 돌아가 읽고, 또 읽다가 다시 앞으로 갔다가 돌아오기른 반복했다.
이게 딱 사건이다. 라고 시작하지 않고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속에서 사건들이 들러나기 시작하기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집중해서 읽어야한다.ㅋㅋ
그리고 곤충, 식물, 자연의 이야기들과 함께 소설이 읽다보니 아주 조금의 지식배경도 생기고 에리사와의 엉뚱함이 재미를 더하기도 한다.

왠지 이 소설은 재독해야 할 것만 같은..다시 한번 읽으면 느낌이 달라질거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표지의 느낌처럼 여름에 다시 한번 읽어보아야 할 것 같다.


"모도(@knitting79books )서평단의 자격으로 내친구의서재(@mytomoboo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치라이트와유인등 #사쿠라다도모야 #내친구의서재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읽기 #완독기록 #소설 #종이책
#서평 #서평단 #일본소설 #미스터리소설 #단편소설#모도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그 가을, 너와 걷던 길
홍 기자 지음 / 찜커뮤니케이션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knitting79books @book7book


그 가을, 너와 걷던 길 - 홍기자 소설/찜커뮤니케이션


[그 가을, 너와 걷던 길]은 우리 모두 걷던 바로 그 추억의 길이다.

읽다보면 아름다운 음악이 들리고, 영화와 드라마처럼 장면이 생생하게 펼쳐지는 소설.

1984년부터 1998년까지 시대 배경인 소설.
영화 [써니]가 생각나고,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생각난다.

'보석과도 같은 소중한 선물'인 포근하고 강력한 '아날로그',
그리고 시대가 바뀌어도 '아날로그'를 만날 수 있게 해 준 신기하고 고마운 '디지털'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손을 잡지 않아도, 그가을, 서로의 곁에 있었다.
달이 뜨고, 바람이 불고, 그림자가 나란히다.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손을 잡지 않아도, 그가을, 서로의 곁에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 가을밤처럼 신선한 바람 속에서 운경은, 그 나무아래 다시 선다.
인하 역시, 오래도록 기억했던 그 길 위에서 걸어온다.
그 가을날처럼, 다시, 함께. ㅡ본문 중에서



📖
슬픔의 바다에 속절없이 빠지게도 했다가 막 숨이 끊어지기 전에 심폐 소생술 하든 끌어내어 간신히 숨을 쉬게도 하면서, 가난과 끝날 길 없는 어려움은 그렇게 사람을 말없이, 집요하게 단련시켰다.

학생 주임 선생님은 지금, 이 순간이, 이 공기가, 이 마음이 학생들 모두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선생님도 겪은 찬란한 학창시절처럼 말이다.

말이 없어도, 굳이 쳐다보지 않아도 서로를 보고 있다는 걸..
운경의 눈동자가 부드럽게 스쳤고, 인하의 심장이 조용히, 그러나 확실히 콩콩 뛴다는 걸 말이다.

인하의 마으미 부드러운 건지, 인하와 운경의 마음 거리가 부드러운 건지 아니면, 가을바람이 부드러운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인하는 갑자기 무언가를 기억해 두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 밤공기의 냄새, 두 사람의 발소리, 그리고 나란히 걸으면서 와 닿는 표현할 수 없는 온기까지..

1987년의 가을 공기 속에 남은, 말하지 못한 설렘의 흔적들 속에 코앞세 바짝 다가온 겨울은 차가웠지만, 오래도록 기억날 것 같다.

운경이 신기루처럼 지나간 이 자리엔 오래전 그 가을밤의 온기가 아직도 남아있는듯했다.

마음속에서 아직 지우지 못한 이름과 얼굴, 하지만 이제 너무도 멀어진 얼굴로 나타났다.

그 말은 기다릴게 라는 말도, 잊지 않을게 라는 말도 아니었다.
그보다 더 오래 가는, 긴말을 툭 덜어낸 굳은 약속이었다.

우리 인하는 지난날의 추억을 그리워만 하지 않게, 바로 그때를 딱 붙잡았으면 좋겠어.
사람도, 느낌도. 바로 지금이 너무 소중한 시간이라는걸 잊지말았으면 좋겠어.


🔊
나를 과거로 다시 돌려보내버린 소설.
책을 읽을수록 나는 나의 과거로 다시 돌아가고 있었다. 이 소설과 나의 과거의 뒤섞여
내 마음이 진정되지 않고 쿵쾅쿵쾅 뛰어가며 읽고있는 나를 발견했다.
운경과 인하의 과거에 나의 과거가 합쳐저서 나의 도파민이 폭발해버렸다.
아직도 나는 과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허둥대고 있다.
(아주~~~~~위험한 소설이다. 나를 현재로 되돌려 놓으시오..ㅋㅋㅋ)

내 기억속에서 잊혀져가고 있는 아날로그 감성을 살려내고, 언제나 함께 하고자 했던 첫사랑을 떠올리고, 그때 그시절이 그리워져간다.
다시 과거의 추억에 빠지고 싶다면 이소설이 제격이다..
(하지만 현재로 돌아오는데 한참 걸릴수도 있으니 조심하시길..)


"모도(@knitting79books )서평단의 자격으로 저자 홍기자(@book7book )님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가을너와걷던길 #홍기자 #찜커뮤니케이션 #모도서평단
#서평 #서평단 #국내소설 #로맨스소설 #아날로그감성소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읽기 #완독기록 #소설 #종이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해 질 녘에, 손을 잡는다
기타가와 에리코 지음, 이정민 옮김 / 빈페이지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seinbooooook_ @book_emptypage


해 질 녘에, 손을 잡는다 - 기타가와 에리코 지음/이정민 옮김/빈페이지/(주)시사북스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 오렌지 데이즈, 뷰티풀 라이프
일본 명작 드라마 각본가 기타가와 에리코의 신작 로맨스!

일본 TBS 인기 드라마 [해 질 녘에, 손을 잡는다] 노벨라이즈!


우리는 이미 사랑에 빠져 있었다.

규슈의 자연 속에서 씩씩하게 자란 아사기 소라마에와 음악기를 꿈꾸는 카페 아르바이트생
우미노 오토는 우연한 만남 끝에 도쿄의 하숙집에서 재회하게 된다.
때로는 다투고 때로는 격려하며 서로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두사람이지만,
마음속 깊이 자라나는 특별한 감정만은 숨기고 있다.
꿈을 향해 나아갈수록 서로가 멀어지는 현실에서 두 사람은 혼란스러워지는데..

해 질 녘 같은 젊음을 눈부시게 그려낸 청춘 로맨스!

소라마메, 지금 우리는 꿈을 이루는 도중에 있어요.
지금 이 순간순간을 서로의 꿈에 몽땅 쏟아봐요. ㅡ본문에서


📖
혼자 가서 또 쇼타한테 차이면, 제가 사라져 버릴것 같아서 그래요.
당신이 나를 이 세상에 붙잡아 두는거예요.

뭐라도 해야 마음을 달랠 수 있으니까요.

봄이 오면 저도 예뻐질까요?

거짓말을 하고 제 마음을 꾸미면 뭐가 진짜인지 알 수 없게 되는 것 같아서요.

나는 버림받은 인간이에요. 주워주는 사람이 있으면 그걸로 충분해요.
빨리 불행에서 달아나고 싶거든요.

그 옷이 네 새 출발을 축하해 준거야. 조각조각이 되어서, 그런데도 아름답다는 말을 들었지.

살아가는게 간단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꾸만 불안하고, 멈춰 있는 시간 속을 헤엄치는 것 같아요. 계속 수조속에 있는것 같아요.

혼자는 외로우니까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은데, 연결되면 오히려 더 외로워져요.
혼자 있을 때보다 오히려 더 외로워져요.

가사만큼은 늘 수작업으로 했다. 왼손 위로 말이 떨어진다고 오토는 생각했다.
그리고 왼손은 이따금 자신이 의식하지 않은 진심을 건져 올리기도 한다고.

잊지말아요 라고 말한 소라마메를 오토는 어떻게 잊어요 하고 끌어안았다.
함께 울었다. 그 해 질녘의 두사람 사이에는 특별한 것이 있었다.


🔊
청춘이라는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주는 소설.
불안정하고, 미성숙하지만 그래도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고,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
꿈을 찾아가는 과정이 힘들고 괴롭지만 그래도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그 힘은 무한하다.
진정한 청춘이란 어떤것인지..그 청춘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볼 수 있는 소설..
(난 청춘을 한참 지난 늙은이라 그런지..소라마메가 너무 철없어 보이는..ㅜㅜ
나도 그 나이때는 철없이 보낸거 같지만..ㅋㅋ)
나를 나의 철없고 화려한 청춘이었는 그 과거로 잠시 돌려보내주는것 같은..기분

일본감성이 제대로 백프로 느껴지는 로맨스 소설이다.
드라마 각본가님이 쓰신 소설이라 그런지..소설 보다는 드라마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일단..표지가 너무 이뽀욤..^^)


"세인 서평단 자격으로 빈페이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해질녘에손을잡는다 #기타가와에리코 #이정민옮김 #빈페이지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읽기 #완독기록 #소설 #종이책
#서평 #세인서평단 #시사북스 #일본소설 #일본로맨스소설
#로맨스소설 #청춘로맨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감독실격 시즌 1 - 이걸 영화라고 찍었냐 ㅣ 감독실격 1
Zinn 지음 / 9월의햇살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ss9wol @ss9wol_official


감독 실격 시즌1.이걸 영화라고 찍었냐 - Zinn의 연재소설/9월의 햇살


망한 영화감독의 웃프고 처절한 이야기

'B급 영화로 데뷔했다. 흥행은 참패했고, 평점은 바닥을 찍었다.
그러나 가장 잔인한건 다음이 없다는 사실이다.'

B급 감독으로 낙인찍힌 신세로 어느새 영화판에서 '실격 처리'된 최감독
참담하게 실패한 한 영화감독의 적나라한 고백과 재기를 향한 처절한 몸부림
웃음 뒤에 남는 씁쓸한 이야기

<감독실격>은 블랙유머로 해부한 영화판의 민낯으로,
마냥 웃고 넘길 수는 없는 현실을 보여준다.


"나는 40대 중반의 영화감독이다.
영화과를 졸업하자마자 연출부 생활을 시작했고, 서른 중반에 감독으로 데뷔했다.
그러나 데뷔작은 처절하게 실패했다. 그이후 10년째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곧 제작에 들어갈 것처럼 보였던 차기지작은 번번히 엎어졌다.
그 이유가 데뷔작의 흥행 실패와 낮은 네** 평점 때문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지인들의 아이디를 총동원해 평점을 끌어올려 보기도 했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차기작은 여전히 기약이 없고, 이제는 더 이상 감독으로 불러주는 곳도 없다."


📖
누가 봐도 안 될 아이템을 폭망 듣보 감독이 잡았으니 잘 될 턱이 없다.

사람 일 모르는 법이고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완전히 잊히지만 않는다면 어떤 식으로든 떡상과 역주행의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누군가 일이 잘 안풀렸다는 소식을 들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

우리는 그렇게 서로를 불쌍히 여기며 우정 비스무리한 관계를 지속중이다.
동병상련, 유유상종이라고 각자가 서로에게 갖고 있는 미묘한 우월감 덕분에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

도대체 내가 뭘 기대했던 거지? 이 무슨 허망한 설레임이란 말인가.
폭망 감독에게 그런 판타지 같은 일이 벌어질 리 없다는 사실은 그 누구보다 내가 제일 잘 알고 있지 않았던가! 빨리 집에 가서 발 닦고 잠이나 처 자야지. 역시 이불속이 최고다.

차기작 개봉과 동시에 애널맨 활동은 접을 생각이었는데 어쩐지 평생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씁쓸한 예감이 들었다.

임 감독에게 작품을 뺏기고 영화판에 정이 떨어져서 아예 다른 일을 했으면 모를까 그런 일을 겪고도 글만 썼다니.. 그것도 딱 한 편만..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감히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았다.

구작가의 격려와 위로에 나도 모르게 꼴리는 영화 개봉 이후 겪었던 고난과 역경, 그리고 서러움 대한 폭풍 하소연이 방언처럼 터져 나왔다.

내 상황이 상황인지라 남 영화들도 다 망하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을 반영한 것일 수도 있다.


🔊
현실성 폭발하는 소설.
웃프다 한마디로 모든게 설명되어 버리는 소설.
무엇하나 제대로 되는것 없이..하루하루를 보내다보니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버렸다.
솔직히 데뷔작도 내가 생각하기엔 평생에 올 자신의 운을 한번에 다 끌어쓴 기분.
그러나 결과는 처절했다. 하지만 그럴수 밖에 없을 것 같은 과정이다.
10년이라는 시간도 임봉했다는 우월감에 사로잡혀 그곳에서 빠져나오지못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시간만 보내는꼴이 되어버렸다.
지나간 과거에 얽매여 그 과거의 평가만을 바라보며 미래는 바라보지 못한 최감독..
읽는내내.. 쯧..쯧..내 입에서 혀차는 소리만..ㅋ
그저 내눈에는 찌질하기 그지없는.. 응원조차 나오지 않는..(이런 기분 처음이야..)
하지만 현실의 우리랑 무엇이 다르겠는가..
남들 눈에 보이는것만이 중요하고 SNS 팔로우, 좋아요 수에 집착하는 우리들이..
최감독과 무엇이 다르겠는가..ㅜㅜ 진짜 씁쓸하기만 할뿐이다.

소설은 이야기의 흐름이 지겹이 않고 후루룩~~읽혀버리고 재미있다.
그리고 우리가 보기만 하는 영화의 제작과 그 공간에서 일아나는 일들을 알게 되어 더욱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된다.
도대체 난니맨이 누구인거야?? 궁금해..
그리고 최감독..마지막에 헉~~했는데..정말 그러지 말자..ㅜㅜ 정신차려요..


"9월의 햇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독실격 #Zinn #9월의햇살 #연재소설 #국내소설 #영화소설
#감독실격시즌1이걸영화라고찍었냐 #서평 #서평단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읽기 #완독기록 #소설 #종이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