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실격 시즌 1 - 이걸 영화라고 찍었냐 ㅣ 감독실격 1
Zinn 지음 / 9월의햇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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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실격 시즌1.이걸 영화라고 찍었냐 - Zinn의 연재소설/9월의 햇살


망한 영화감독의 웃프고 처절한 이야기

'B급 영화로 데뷔했다. 흥행은 참패했고, 평점은 바닥을 찍었다.
그러나 가장 잔인한건 다음이 없다는 사실이다.'

B급 감독으로 낙인찍힌 신세로 어느새 영화판에서 '실격 처리'된 최감독
참담하게 실패한 한 영화감독의 적나라한 고백과 재기를 향한 처절한 몸부림
웃음 뒤에 남는 씁쓸한 이야기

<감독실격>은 블랙유머로 해부한 영화판의 민낯으로,
마냥 웃고 넘길 수는 없는 현실을 보여준다.


"나는 40대 중반의 영화감독이다.
영화과를 졸업하자마자 연출부 생활을 시작했고, 서른 중반에 감독으로 데뷔했다.
그러나 데뷔작은 처절하게 실패했다. 그이후 10년째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곧 제작에 들어갈 것처럼 보였던 차기지작은 번번히 엎어졌다.
그 이유가 데뷔작의 흥행 실패와 낮은 네** 평점 때문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지인들의 아이디를 총동원해 평점을 끌어올려 보기도 했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차기작은 여전히 기약이 없고, 이제는 더 이상 감독으로 불러주는 곳도 없다."


📖
누가 봐도 안 될 아이템을 폭망 듣보 감독이 잡았으니 잘 될 턱이 없다.

사람 일 모르는 법이고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완전히 잊히지만 않는다면 어떤 식으로든 떡상과 역주행의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누군가 일이 잘 안풀렸다는 소식을 들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

우리는 그렇게 서로를 불쌍히 여기며 우정 비스무리한 관계를 지속중이다.
동병상련, 유유상종이라고 각자가 서로에게 갖고 있는 미묘한 우월감 덕분에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

도대체 내가 뭘 기대했던 거지? 이 무슨 허망한 설레임이란 말인가.
폭망 감독에게 그런 판타지 같은 일이 벌어질 리 없다는 사실은 그 누구보다 내가 제일 잘 알고 있지 않았던가! 빨리 집에 가서 발 닦고 잠이나 처 자야지. 역시 이불속이 최고다.

차기작 개봉과 동시에 애널맨 활동은 접을 생각이었는데 어쩐지 평생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씁쓸한 예감이 들었다.

임 감독에게 작품을 뺏기고 영화판에 정이 떨어져서 아예 다른 일을 했으면 모를까 그런 일을 겪고도 글만 썼다니.. 그것도 딱 한 편만..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감히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았다.

구작가의 격려와 위로에 나도 모르게 꼴리는 영화 개봉 이후 겪었던 고난과 역경, 그리고 서러움 대한 폭풍 하소연이 방언처럼 터져 나왔다.

내 상황이 상황인지라 남 영화들도 다 망하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을 반영한 것일 수도 있다.


🔊
현실성 폭발하는 소설.
웃프다 한마디로 모든게 설명되어 버리는 소설.
무엇하나 제대로 되는것 없이..하루하루를 보내다보니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버렸다.
솔직히 데뷔작도 내가 생각하기엔 평생에 올 자신의 운을 한번에 다 끌어쓴 기분.
그러나 결과는 처절했다. 하지만 그럴수 밖에 없을 것 같은 과정이다.
10년이라는 시간도 임봉했다는 우월감에 사로잡혀 그곳에서 빠져나오지못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시간만 보내는꼴이 되어버렸다.
지나간 과거에 얽매여 그 과거의 평가만을 바라보며 미래는 바라보지 못한 최감독..
읽는내내.. 쯧..쯧..내 입에서 혀차는 소리만..ㅋ
그저 내눈에는 찌질하기 그지없는.. 응원조차 나오지 않는..(이런 기분 처음이야..)
하지만 현실의 우리랑 무엇이 다르겠는가..
남들 눈에 보이는것만이 중요하고 SNS 팔로우, 좋아요 수에 집착하는 우리들이..
최감독과 무엇이 다르겠는가..ㅜㅜ 진짜 씁쓸하기만 할뿐이다.

소설은 이야기의 흐름이 지겹이 않고 후루룩~~읽혀버리고 재미있다.
그리고 우리가 보기만 하는 영화의 제작과 그 공간에서 일아나는 일들을 알게 되어 더욱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된다.
도대체 난니맨이 누구인거야?? 궁금해..
그리고 최감독..마지막에 헉~~했는데..정말 그러지 말자..ㅜㅜ 정신차려요..


"9월의 햇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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