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의 장례식에 초대받았다
헬렌 듀런트 지음, 황성연 옮김 / 서사원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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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장례식에 초대받았다 - 헬렌 듀런트 지음/황성연 옮김/서사원


"진실을 쫓는 순간, 나도 표적이 된다"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전개와 반전의 심리 스릴러

*베스트셀러 작가 헬렌 듀런트의 예측불가 최신작!
*누적 판매 150만 부 돌파! 입증된 스토리텔링
*역국 독자들을 사로잡은 화재의 심리 스릴러


이메일 한통이 도착했다.
발신인도, 고인의 이름도 없는 장례식 초대장. 유일한 메시지는 단 하나.
"당신에게 남긴 것이 있습니다."

뭔가 착오가 있었던 게 분명하다.
장례식에 모인 사람 중 내가 아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지금 땅속에 묻히는 저 사람은 누구일까. 누가 나를 이곳에 초대했을까.

이 모든 것은 나를 잡기 위해 만든 덫이다.
장례식의 주인공은 '앨리스 앤더슨' 바로 나다.


📖
불안은 사람을 서툴게 만든다. 낸시 이모는 내게 어설프게 행동한다고 말했다.
그것은 비난이 아니라, '그게 너야' 라는 식의 애정 어린 말이었다.

그들이 말하는 '앨리스'가 누구였든, 그들에게는 중요한사람이었던게 분명했다.
그리고 내게도. 문제가 있다면..
그녀가 누구였는지, 왜 내 이름을 쓰고 있었는지 전혀 모른다는 것이다.

앨리스가 또는 앨리스 행세를 하는 다른 누군가가 내 정보를 알았을 리 만무했다.

누군가가 나를 알고 있다. 그리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나를 그 장례식에 불러냈다.
내 추측이 맞다면 그동안 '다른 이름'으로 지켜온 내 보호막은 이제 완전히 사라졌다.

지금부터 내 최우선 과제는 '수수께끼 해결하기' 다.
이 집 사람들 누구도 그걸 방해하게 두지 않을 것이다.

당분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조용히 지내는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보지 않고, 의견도 내지 않으면서.
그러면 내가 여기 온 목적에만 집중할 수 있고, 가족 싸움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다.

질문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지만, 아직 손에 쥔 답은 단 하나도 없다...아직은.

나 자신을 위해서, 알마를 위해서, 그리고 어쩌면 한나를 위해서도 이 모든 걸 끝내고싶다.

그녀에겐 새로운 정체성이 생기는 셈이고, 나처럼 그 사실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결정은 나중에 하기로 했다. 장단점을 충분히 따져본 뒤에.

저는 수수께끼를 싫어해요. 그런데 이건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수수께끼였죠.


🔊
제목이 너무 강렬해서 선택하게 된 책이다. 내용 역시 강렬하다.
읽으면 읽을수록..아니 어떻게 멀쩡한 사람이 한명도 없지..어떻게 하니같이 전부 이렇게 이상한사람들을 조합해놓을 수 있는지..정신차리고 읽지않으면 나또한 이상한 사람이 될거 같이 정상적아 사람이 하나도 없다.
거기서 진짜 앨리스까지 이상한사람으로 변해버릴까봐 노심초사였다.
다행히 누군가 앨리스 흉내를 내고 있었는지 찾아낸다. 하지만 그 알아내는 과정이 너무 답답하다. 빨리 전개 되기를 기다라리며 책을 읽어나가는데 맥스의 가족들때문에 진도가 나아가지 않는다. (제발~~~이 가족들 어떻게 안되겠니 ㅡㅡ^)

정말 생각지도 못한 스토리의 반전이 허거덕~~했다. 끝까지 마음놓으면 안된다.
끝까지 정신차리고 읽어야 된다. 순식간의 아주 큰~~반전이 정신차리고 읽으라고 채찍질하듯이 나를 이책에 집중시킨다.


"앨리스 서평단의 자격으로
서사원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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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리얼리티
고하나 지음 / 열림원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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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webzinelim @yolimwon

최후의 리얼리티 - 고하나 장편소설/열림원


제1회 림 문학상 수상 작가 고하나 첫 장편소설
심완선 SF평론가 추척!


"세상 모든 영상 제작자의 집착과 자부심, 환멸과 애정을 진한게 우려낸 듯한 소설"

'진짜'를 쫒다 '진실'을 놓친 방송국 피디의 지구 17호 멸망을 막기위한 막다른 모험

싱그러운 여름, 무지개 방울이 떠다니는 지구 17호는 곧 멸망합니다

지구 17호의 여름은 여지없이 아름답다.
가지각색의 무지개 방울이 공중에 수백 개 떠다니고,
골목마다 시간의 흐름을 담은 푸릇한 풀잎들이 바람에 나부낀다.
‘소랑’은 카페에 앉아 지구 17호의 특색이 담긴 ‘오로라티아’ 음료를 마시며 생각한다. 아름답다, 그러나 멸망한다.
그는 멸망의 인서트 컷을 담기 위해 이곳으로 취재를 온 방송국 피디다.
이름하여 ‘리얼’ 멸망 생중계, 지구 17호의 최후.
취재를 하던 중 소랑은 예기치 못하게 그곳의 음악 방송 피디 ‘카이’를 만나게 되고,
자신과 닮은 듯 다른 카이에게서 이상하리만큼 급속도로 호감을 느낀다.
그러나 설렘도 잠시, 소랑은 돌이킬 수 없는 갑작스러운 사건을 맞이한다.
바로 소랑의 하나뿐인 동료이자 친구 ‘츠키’의 죽음이다.
소랑은 카이와 함께 사건을 파헤치던 중에 지구 17호의 멸망에 배후가 있음을 알아차린다. 그들은 대체 어떤 음모를 꾸미고 있는 걸까?

‘리얼’하기 위해서는 절대 ‘리얼’해서는 안 되는 리얼리티의 위태로운 아이러니


📖
소랑, 모든 걸 찍는 건 아무것도 찍지 않는것과 같아. 일단 느껴.
그리고 다 찍어야 한다누 강박을 버려.

필름에 파사체를 투영하듯이. 스크린에 영화를 투영하듯이. 사이즈와 노출값, 방향도 딱 맞춰서. 원하는 지구로 언제든 이동할 수 있게 만들자.

정말 어렵네요. 그 시절을 좋아하는 건지, 그 시절을 지나 현재의 이사람을 지금 모습 그대로 좋아하는 건지 구별하는 일이..

이곳이 미래에도 변하지 않는다는 걸 헤아리기에 너무 어렸고, 이곳에서도 영화감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모든지구가 자유롭게 서로의 세상을 공유하는 채널을 만든다 라는 부푼꿈을 안고 나아갔다.
언젠가 하니 사제와 다시 연락이 닿을 거라 막연히 기대하면서, 언젠가 이 지옥 같은 칼리온의 그림자가 사라지길 기도하면서.

겁에 질리 소랑의 얼굴을 보니 신기하게도 평정님이 회복되는것 같았다.
머리가 차가워지면서 사고가 맑아졌다. 지금 여기서 내가 감상에 빠져선 안돼.
저 아이를 데리고 난관을 헤쳐나가야 했다.

루비가 라라 회장의 실행력을 언급하며 내 쪽을 바라본 건 기분 탓이 아닐것이다.
루비는 헤어지기 직전까지 나의 행동을 촉구해 왔으니까.

지금 당장 정답을 찾을 순 없겠죠. 하지만 내일이에요.
우리는 지금 시점에 우리가 헤아린 걸 바탕으로 결단을 내려야 하고요.
완벽한 정답을 기다리면 아무것도 못하거든요.

칼리온 사원으로 상징되는 모든 아름다움과 경외심은 루비의 세계에서 고정값이 될것이다.
루비의 인생은 비로소 시작될것이다.

아름다운 순간을 박제하는 것만큼이나, 인간의 심연과 진실을 포착하는 것도 영화같았다.


🔊
읽으면 읽을수록 재밌는..뒤로 가면 갈수록 속도가 붙는 소설이다.
소랑의 시점, 카이의 시점, 그리고 마지막 전지적 작가시점..
바라보는 시점들이 다르니 더욱 재밌는거 같아.특히 마지막 3부..
소랑과 카이를 지켜보는 시점으로 읽으니 더욱 진도가 팍팍 나가는 기분..
SF소설이라 무언가 모험을 해쳐나가고, 판타지적인 느낌과 생각지 못한 인물의 반전이
잠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않고 흥미진진하게 읽어나간거 같다.

보이는것만을 중요시하는 현실에서.. 보이는것만이 전부가 아니고 그 외의 보이지않는 나의 내면과 타인과의 관계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교훈까지..
(진정한 리얼리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결론이다..내..생각은..ㅋㅋ)
그리고 표지가..표지가 진짜 너무 이쁘다요..온 우주의 지구들을 표현한 듯한 표지가
너무 판타지적이고 이 소설의 스토리를 제대로 표현한것 같아요..쵝오ㅋㅋ


"문학웹진LIM과 열림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후의리얼리티 #고하나 #문학웹진LIM #열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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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1등급 고미정이 망하면 ㅣ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우신영 지음 / 우리학교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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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woorischool

대치동 1등급 고미정이 망하면 - 우신영 장편소설/우리학교


"공부에 깔려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니."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 대치동 키즈가 사는 법


비룡소 황금도깨비상, 사회평론 스토리대상, 혼불문학상 수상 작가 우신영 신작


"당도 100프로 밀크티로도 부족한 고3의 쓴맛."

액상 과당 중독에 인간 혐오증이 있는 우리의 주인공 고미정,
과연 대치동 한복판에서 KO 당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 동네 아이들에게는 반항이 추구미가 아니다.
촌스럽게 사춘기라고 말대꾸하지도 않는다.
올리브영 색조 화장품 코너에서 서성대지도 않는다.
그런 것도 열기가 있어야 하는 법.
다섯 살부터 하얗게 불태운 아이들은 재가 되어 있었다.


📖
호르몬 파티나 사춘기 놀이를 할 여유도, 의욕도 없었다. 그런건 달리기 속도만 낮출뿐이니까.
부모가 컬링을 하듯 매끄럽게 닦아 놓은 트랙위에서 어차피 도달할 결승점은 정해져 있었고,
중간에 기권하는건 허용되지 않았다.

꿈 없음, 그러니까 무몽증은 이 동네 아이들 사이에 도는 전염병이었고, 대치동은 무몽동이었다. 오죽하면 강남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원하는 건 공부를 잘하는게 아니라
장래희망이 있는 것이라는 말까지 돌았다.

태어나느라 수고했다는 첫 구절을 듣자마자 목이 멨다.

이 동네 현실이 살벌하니까. 원래 교육의 목적이 그런 거 아냐?
현실의 쓴맛을 찍먹해 보고, 세상사의 험난함을 예행연습하고.

엄마니까 사랑할 수 밖에 없었지만 그 사랑을 계속하는건 무척 힘이 들었다.

윤지완이 질색하던 미정의 눈빛. 그건 아마 플라스틱 박스 안에 갇혀 있던 모찌의 눈빛과 비슷할 터였다. 잠에서 덜 깬 듯, 꿈을 꾸는 듯 하던 멍한 눈빛.

재는 잘 알지도 못하는 나한테 태어나느라 수고했다고 노래해 줬어.
수능 보느라 수고했다고 말해줬어.
그런데 엄마는? 엄마는 한번도 나한테 수고했다고 해주지 않았어.
나는, 나는 엄아의 1등급 딸이 되고 싶어서 매일매밀 노력했는데.


🔊
아이들에 학벌중심이 되어버린 지금 현실에 같혀 꿈도 가지지 못한채 오로지 목표는 좋은대학을 가는것만을 가지고 아무것도 배우고 경험하지 못한채 책상에만 앉아있다.
지금 이게 백프로 현실..이 소설은 현재 우리나라의 아이들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다.
아이들은 자신을 위해 공부를 한다기보다는 부모를 위해 공부를 해나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안타깝고..부모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지금보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라는
욕심으로 인해 아이들이 자신을 지켜내는 힘조차 키우지 못한다.
그저 부모의 따뜻한 말한마디..수고했어. 고생했어. 사랑해.. 그런 한마디만을 바라는 것인데
어른들의 시야는 좁기만 할뿐이다.
나또한 이런 현실의 사회에 나의 아이들에게 공부가 최우선이라는 말을 할때마다
이러면 안된다는 마음이 있으면서도 그렇게밖에 말할 수 없는 현실이 너무나도 싫다.

소설이 너무 현실 그자체여서..어른인 내가 읽어도 너무 속상하고 안타깝다.
소설 속에서라도 미정이 마지막엔 웃을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다행이었다.
자신을 조금씩 알아가며 자신을 찾아내려는 그 마음 응원하고 싶다.
우리나라의 모든 아이들이여..화이팅입니다.^^


"우리학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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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의 소리 - 태양의 노래가 깃든 아이
박기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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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midasbooks

나팔의 소리 ㅡ 태양의 노래가 깃든 아이 - 박기현장편소설/미다스북스


"이곳은 '연하광채'란다. 여기서 너는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을 거야."


빛이 가득한 공간, '연하광채'로 당신을 초대하는 한권의 이야기!
빛과 연기로 이루어진 '연술계', 환상적인 세계로 단숨에 빠져들 시간!

우연한 계기로 연술의 재능을 발현한 우진이 연하광채에 입학하며 마주하는
수많은 이야기를 담아낸 소설의 첫번째 발걸음이다.
시험준비, 동아리 활동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학교생활 이야기부터
환상 가득한 세계관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서사까지,
두가지 재미를 이 한권의 이야기에서 모두 만나보길 바란다.


📖
우진은 이곳이 단순한 오두막이 아니라 또 다른 인생의 시작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우진은 자신의 인생에서 변환점이 될 순간을 만끽했다.

연이란 말이야. 삶의 목적. 삶의 이유, 삶의 근원이야, 우리는 모두 빛과 연기에서 탄생한 존재들이지. 자신의 빛을 외면하고 살았다면, 인생의 방향에서 길을 잃어버린것과도 같아.
어떻게 살아왔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아리는구나.

나팔은 너와 연결된 우정, 사랑, 동맹 그 이상이다.
표현할 수는 없지만 너의 인생에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것이야.

해는 어느새 다 져서 하늘은 어둑어둑했다. 그런 하늘을 가로지르는 감각.
기계의 힘 없이 공중을 날아오르는 느낌. 넓은 초원을 달려 나갈 때와는 다른 해방감을 느낀다.

모든 수업을 마치고 난다면 자연스레 해답이 떠오를 것입니다.
이 수업을 통해 앞으로 여러분은 나를 들여다보고, 남을 들여다보고, 결국 우주를 들여다보게 될것입니다.

단순히 연을 모은다는 감각이 아니라, 그것들의 의미를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사람의 생명력, 존재감, 창조의 의미를 담고 있는 빛. 빛이 바스러져 가며 죽어간 만물들의 마지막 숨결이 모인 연기.

구연은 기시감을 느낀다. 아름답게만 묘사되어, 부조화라고 찾아볼 수 없는 자연의 풍경.
자연을 추구하다 보니 아이러니하게도 인조가 탄생했다.

나의 시점에서 바라본 미래를 보는 것은 자신의 연이 섞여 있기 때문에 비교적 괜찮단다.
다만 나에게서 멀어져, 타인의 시점에서 관망할수록 더욱 미래는 멀어져만 가지.

미지의 불행에서 흘러나오는 편린을 감지하며 세상과 자신이 맞지 않는 것 같은 삐걱거림을 느낀다. 하지만, 날이 날인 만큼 잠시 무의식에 한편에 기시감을 밀어놓는다.


🔊
빚과 연기라는 소재를 판타지요소로 연결해 마법적인 이야기들을 아이들의 학교생활과 결합된 스토리가 너무나도 재미있고 흥미롭다.
처음에는 판타지용어들이 낯설어 조금 힘들었지만 스토리가 너무 재밌어서
금방 흥미가 생기며 책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특히 학교생활에 지루함과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친구들이 이 책을 읽고 여유를 가지며 학교생활을 즐겁게 해나갈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든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판타지 요소들이 많이 나와서 더욱 좋아할 듯 하다.
아이들의 내면의 성장해나가는 판타지 소설인것 같은데..내 내면도 성장하는 느낌이다.ㅋ

어른이 내가 읽어도 무언가 나에 대해서..그리고 타인들과 관계, 우리 일상들의 의미에
대해서 조금은 깊이 생각해 볼만한 계기가 생긴것 같기도 하다.

일단 표지가 너무 이쁘고 맘에 들어서 책을 읽다가도 다시 표지를 힐끔거리게 되고,
책을 읽으면서 표지에 나오는 그림을 내 머리속에 넣에 이야기의 흐름을 표지의 그림을 따와 상상하며 읽으니 더욱 재미있다.



"미다스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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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걸
하비에르 카스티요 지음, 박설영 옮김 / 반타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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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ofanhouse.official

스노우 걸 - 하비에르 카스티요 장편소설/박설영 옮김/오팬하우스/V


"최악의 상황이 언제 벌어질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순식간에 눈앞에서 잃어버린 다섯 살배기 딸..
5년후 딸의 현재 모습이 담긴 비디오테이프가 도착했다.


넷플릭스 글로벌1위 시리즈 <스노우 걸> 원작소설
현지 판매 200 만부 돌파
스페인의 스티븐 킹_<ABC>


"이 아아늘 찾는 일을 결코 멈추지 않겠다."
"아니, 당신들은 날 절대 못 찾을 거예요."

넷플릭스를 석권한 압도적인 페이지터너 하비에르 카스티요의 세계

뉴욕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서 사라진 소녀 키에라.
5년 뒤 실종된 아이의 이름이 적힌 비디오테이프가 도착하며 사건이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르는데..
언록학 전공인 미렌 트리그스는 키에라에게서 자신의 상처를 마주하고,
아이를 찾는 끈질긴 수색에 뛰어들며 탐사보도의 이면을 폭로한다.
아이가 실종된 1998년과 실종 5년 후인 2003년, 12년 후인 2010년을 오가는 서스펜스
넘치는 플롯너머, 아이를 잃은 부모의 고통과 환각이 넘실거린다.


📖
몇년 후 그레이스는 공허함이 그렇게 암울하지는 않다고, 고통이 그렇게 심하지는 않다고,
비통함이 그렇게 숨 막힐 정도는 아니라고 자기최면을 걸때마다 이 장면, 딸아이가 있는 이 마지막 기억에서 위안을 얻었다.

아내와 내가 잃어버린 그 모든 것을, 내가 누렸을 수도 있는 그 모든 삶을, 우리가 잃은 그 모든.. 모든 미소를 생각하면, 미칠 것 같아요.

그레이스는 기대감, 희망, 씁쓸함, 슬픔, 우울함 등 온갖 감정이 암울하게 뒤섞인 채
그날 아침 눈을 떴다. 해마다 그 불행한 사건을 상기시키는 바로 그 퍼레이드가 불러일으키는 감정들이었다.

그들은 키에라가 다시 사라진 듯한 벼락같은 절망감에 한목소리로 외쳤다.

희망은 손잡이 없는 칼날과도 같아서 잡아야 할 때마다 두려움이 커졌다.
그 뒤로 새로운 테이프가 나다날때마다 과거의 상처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에런과 그레이스의 가슴에는 그저 마음속 어둠을 잠시 비춰줄만큼의 작은 불꽃만 살아났다.

모든 탐사보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찾고 있는 그 대상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결코 찾기를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너의 조그만 손..네 작은 발걸음, 네 미소..어찌나 밝고 명랑하던지..적어도 집까지 걸어갈 때까진 그랬지. 미안하다, 밀라

미렌은 더 이상의 총격도, 이 여자가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는 것도 원치 않았다.
하지만 피와 살로 이루어진 진정한 영웅도 실수는 할 수 있는법.
미렌이 자신이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한건 오판이었다.
그런 압박감에 놓인 사람의 정신을 통제하는 건 불가능했다.


🔊
키에라의 실종사건이 소재이지만 이야기의 중점은 다른것이다.
이 사건을 파헤쳐나가는 미렌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그래서 이 사건의 지켜보는 나를 관점으로 사건이 중심이 아닌 그 사건을 파헤치고 추적해나가는 미렌의 이야기로 이 사건에 더 집중해 나갈 수 있었던것 같다.
이 사건을 해결하고자하는 그 누군가, 한사람의 입장이 된듯한 기분으로..
키에라의 잃어버린 에런과 그레이스의 마음은 나또한 부모이기에 그들의 마음을 백프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
테이프를처음 받았을땐 아이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안도감을 느끼고 기쁘지만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실제로 보지못한채 비디오로만 보게 된다는건
희망고문이 일뿐..너무 슬플거 같아..ㅜㅜ
그러나 내가 생각했던 언론사의 입장이나 경찰의 입장은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기획된 의도들에 놀라웠다. 절대 그런 의도들에 대한 생각하지 못했을것이다.
(그래서 조금은 씁쓸해..ㅜㅜ )
그리고 미렌이 왜 이렇게까지 키에라사건에 집착하는지 처음에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읽을수록 그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가기도 한다.
이 사건으로 인해 조금의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그 마음을..
책이 아닌 넷플릭스 시리즈도 봐야겠다. 어떻게 이야기를 펼쳐냈는지 궁금해..^^


"오팬하우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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