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파란 여름 하트우드
케이트 디카밀로 지음, 김경미 옮김 / 비룡소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레이미는 아빠가 다른 여자와 떠나 버리자 아빠가 돌아오게 하기 위해 ‘배턴 트월링 대회’ 에 나가기 위해 배턴 트월링을 친구들과 배우기도 하고, 배턴 트월링 대회에 나가기 위해 좋은 일을 하러 수호천사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처럼 노인요양원을 찾아 책을 읽어주러 가기도 한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되지 않는다. 거기다 세상의 모든 진리를 다 알고 있었던 멘토 보르코프스키 할머니의 죽음까지..

하늘을 나는 공중 그네 예술가였던 부모의 죽음 때문에 보육원에 가게 될까봐 강박관념을 가진 친구 루이지애나,  뉴욕 경찰인 아빠를 그리워하는 친구 베벌리.. 레이미는 친구들과 함께 유기된 고양이 아치를 찾아 나섰다가 유기견 버니를 만나고, 물에 빠진 루이지애나를 구하면서 진짜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처럼 남을 구하면서 자신감을 얻게 된다.

상처 많은 세 소녀들의 성장기를 지켜보면서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 고양이 아치가 기적처럼 돌아오고, 루이지애나가 배턴 트월링이 아니어도 노래로 수상을 하고, 레이미 아빠로부터 전화가 오기도 한다.

절망 속에서도 무엇인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면 조금씩 조금씩 빛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진리를  티격태격 소녀들의 이야기를 통해 배우게 된다. 마지막 장면에서처럼 마을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에 올라가 독자들도 앞으로 나아갈 길을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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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 헌터
기예르모 델 토로.대니얼 크라우스 지음, 정회성 옮김 / 비룡소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첫 페이지부터 인육을 먹는 괴물에 대한 언급이 나와서 엽기적이고 무서운 판타지소설일거라 생각이 들었지만, 평범한 고등학생 짐 스터지스 주니어의 일상 이야기와 지하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트롤 세계를 함께 따라가면서 ‘트롤 헌터’ 짐 스터지스 주니어만큼이나 용감해지고 성숙해졌다.

무엇보다 인육을 먹지 않는 지적이고 호전적이지 않은 트롤 ‘블링키’ 로부터 듣는 트롤 세계의 역사와 트롤이 유럽에서 어떻게 신대륙까지 전파되었는지, 인간과 트롤과의 전쟁의 역사,  그리고 트롤 헌터 ‘스터지스 집안 이야기’ 등이 흥미로운 대목이었다.

드디어 짐 스터지스 주니어가 트롤 헌터가 되기 위해 잭 삼촌으로부터 훈련을 받고 나서, 첫 상대로 ‘널헐러’ 와의 끔찍한 전투가 이어졌는데, 사람으로 둔갑한 ‘널헐러’ 는 상당수가 인간 세계에서 최고 경영자나 정치가들이라는 발상은 짐 스터지스 주니어 아빠의 위장에 밤마다 들락거리는 ‘쉬무프’ 의 존재만큼이나 신선했다. 또한 이름을 읽기도 힘든 사악한 ‘녹 트롤’ 을 무찌를 때에는 더이상 학교 체육 시간에 뒤쪽에서 쭈뼛대는 짐 스터지스 주니어가 아니었다. 지칠 줄 모르는 창의적인 방법으로 트롤들과 맞서는 잭 삼촌, 고철 자루로 한 번에 여러 놈을 막아내는 블링키, 자동차를 찢는 아르르르!!! 처럼 트롤 헌터들과 함께 성장해가는 나 자신도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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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할 수 없는 인간이란 없다. 다만 구하려고 노력하지 않을 뿐이다.˝ 라는 작가의 외침이 강렬한 청소년성장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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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교실을 벗어나 미국 횡단 히치하이킹이라니~ 낯선 길을 여행하며 함께 성숙해지고 싶은 책이네요~ 적립금 1만원을 받아 저도 이들과 함께 히치하이킹에 동참하고 싶습니다~^^ 작가의 길을 향한 저의 소망을 실어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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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청소년문학을 두루두루 굉장히 많이 읽는 편인데요, 창비의 청소년청소년문학만을 궂이 꼽으라면, 위의 작품들중에서 로버트 코마이어의 작품 <첫 죽음 이후>.. <초콜릿전쟁>이후 가장 강렬한 청소년문학작품이었죠. 지독히 현실적이고 생사의 기로의 서 있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자면 나도 청소년소설가가 되고 싶다는 충동을 억누를 수 없습니다. 맛보기로 조금만 소개하자면, 소년 테러리스트 마이로가 스쿨버스를 탈취하게 되는데, 하필 매력적인 금발머리소녀 케이트가 오늘은 삼촌을 대신해 운전을 하게 된거죠. 독자들은 테러리스트 소년과 금발머리소녀의 극한적인 사랑으로 이 상황을 해피엔딩으로 몰고 가겠지만 책의 결말부분으로 갈수록 엄청난 반전에 뒤통수를 얼얼하게 얻어맞고 장밋빛 로맨스에서 깨어나게 되어 있죠. 이런 작가 코마이어의 냉혹한 현실과 청소년 이야기에 독자들은 열광하는 지도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글을 쓴다면 코마이어처럼...˝ 이라는 말을 남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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