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청소년문학을 두루두루 굉장히 많이 읽는 편인데요, 창비의 청소년청소년문학만을 궂이 꼽으라면, 위의 작품들중에서 로버트 코마이어의 작품 <첫 죽음 이후>.. <초콜릿전쟁>이후 가장 강렬한 청소년문학작품이었죠. 지독히 현실적이고 생사의 기로의 서 있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자면 나도 청소년소설가가 되고 싶다는 충동을 억누를 수 없습니다. 맛보기로 조금만 소개하자면, 소년 테러리스트 마이로가 스쿨버스를 탈취하게 되는데, 하필 매력적인 금발머리소녀 케이트가 오늘은 삼촌을 대신해 운전을 하게 된거죠. 독자들은 테러리스트 소년과 금발머리소녀의 극한적인 사랑으로 이 상황을 해피엔딩으로 몰고 가겠지만 책의 결말부분으로 갈수록 엄청난 반전에 뒤통수를 얼얼하게 얻어맞고 장밋빛 로맨스에서 깨어나게 되어 있죠. 이런 작가 코마이어의 냉혹한 현실과 청소년 이야기에 독자들은 열광하는 지도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글을 쓴다면 코마이어처럼...˝ 이라는 말을 남기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