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인간 #작은날개 #영어덜트소설
라는 3개의 단서만으로 눈가리고 책읽는당 서평단 활동이 있었는데
구병모 작가의 <버드 스트라이크> 라는 걸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일찍이 구병모 작가의 <위저드 베이커리> 청소년소설 팬이기도 했는데
그 이후에도 다수의 성인소설들을 접해보긴 했지만 이번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소설은 처음이었다.
날개 달린 인간(익인)의 등장이라니...
판타지소설작가가 되고 싶은 나에게 <버드 스트라이크> 는 정말 내가 쓰고 싶었던
소설류였다.
판타지스러운 낯선 설정속에서 소외된 익인 비오와 인간 루의 만남!
정갈하고 적절한 단어와 문장으로 다듬어진 작가의 글솜씨가 마치 불완전한
비행을 함께 하며 주인공들을 만나고 걱정하고 그리고 함께 성장해나가는
세련된 영어덜트소설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재작년에 강렬한 청소년소설의 탄생 <아몬드> 가 있었다면 올해는 <버드 스트라이크> 라고 이야기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