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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는 바람둥이 - Suburban Girl
영화
평점 :
상영종료
감독의 필모그래피 좀 보세요..
내가 좋아했던 두 편의 영화를 만들었고 이 영화가 세 번째인데, 어찌나 맘에 들던지 포스팅을 서두르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주연배우들은 솔직히 제 취향 아닙니다만..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내의사를 관철시키기엔 무리가.. ㅋㅋ
원작소설의 번역은 아직 ...인가 봅니다.
근데 모르긴 몰라도 번역할 대 수많은 유명작가들의 작품 인용이 빈번해서 매우 흥미로울 것 같아요^^
영화 자막에도 상당히 공을 들인 표시가 납니다.
게다가 뉴욕의 핫한 레스토랑들이며.. 두 주인공의 아파트 실내장식도 끝내주니 눈요깃거리 충만~
적당히 지적이니 매우 만족스럽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여성들에게만^^
훌륭한 편집자로 성공하기를 바라는 20대의 편집 보조인 여주인공이
한 출판 기념회에서 거물급 편집장인 50대의 이혼남을 만나게 되면서
사랑하고 갈등하는 이야기인데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들의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그 흔하디 흔한 러브스토리의 여정에서 새겨둘만한 멋진 대사들이 많다는 것!에서 이 매우 흥미진진하다는 거,
그리고 대사가 정말 브릴리언트....
딸이 사귀는 남자와 같은 연배인 아빠가 자신의 딸을 MD라고 부르기에 뭔 석사학위?
그랬는데 My Daughter 였어요.
그 아빠가 세상을 떠난 후 딸이 아빠를 추억하는 장면에서 이번엔 아빠를 MD 라고 호칭..
이번엔 My Dad 였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