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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 - Terminator Salvatio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1편이 개봉한 때가 1984년..
그로부터 시리즈 3 까지는 오롯이 아놀드 슈왈츠네거를 보기 위해 바쳐진 시간이었으나
그의 우직한 얼굴과 우람한 근육을 낯설게 해버린 크리스천 베일의 등장은
내겐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새로운 지평이 열린 것에 다름아니었다.
희망이란 약에 쓰려해도 없으며 암울하고 힘겨운 스토리를 받아들이려는 노력은
순전히 크리스천 베일에 대한 믿음때문에 가능한 영화라고 해두자.
기대했던 한국계 미국인 여배우 문 블러드굿에 대한 약간의 실망은 애교로 덮어주고
나이 든 이후로는 항상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만을 제공해주는 헬레나 본햄 카터의
2 % 부족한 연기력도 눈감아주고...
오로지 기다려지는 것은 크리스천 베일의 터미네이터 다름 편 뿐 !!!
쓰고 보니 영화 얘긴 없고 배우에 대한 끝없는 찬사로 일관된 리뷰가 되어버렸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