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 조지 아저씨와 배고픈 손님들 - 병아리 그림책 시리즈 3
닉 워드 글 그림, 윤의선 옮김 / 태동출판사 / 2001년 7월
평점 :
품절


6살 작은 아이가 친구집에서 놀다가 무심코 장난감을 가져 왔을 때 남의 물건을 함부로 가져오면 안된다고 야단을 친적이 있는데 이책을 읽고 나서 '엄마 여우도 나쁘지?'하더군요.하지만 새끼를 먹여 살리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남의 음식을 훔쳤다고 설명하니, 고개를 끄덕이면서 마음씨 착한 조지 아저씨께 미리 말했으면 음식을 나누어 주셨을텐데...하면서 제법 철이 든듯한 대답을 하더군요.이렇게 꼭 경험을 통하지 않고도 책을 통해서 간접 경험을 하며 옳고 그름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란 양동이
모리야마 미야코 글, 쓰치다 요시하루 그림, 양선하 옮김 / 현암사 / 200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연히 길에서 주운 노란 양동이 하나 때문에 상심하는 여우 이야기 이지만,왠지 마음을 오랫동안 붙잡아 두는 내용이군요.이야기를 읽어면서 노란 양동이가 그대로 남아 있을까 아니면 누군가가 가져 갔을까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부지런히 책장을 넘기게 하는군요. 마지막에 양동이가 사라져 버렸을땐, 작가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기 까지 하네요. 그렇지만 '괜찮아'하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씩씩한 여우에게 배울점이 있더군요. 흑백과 칼라그림을 번갈아가며 사용했는데 극적인 효과를 내면서도 편안하고 부담이 없더군요.단순한 내용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좋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훨훨 날아간다 옛날옛적에 14
권정생 글, 김용철 그림 / 국민서관 / 199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다 읽고 난후 슬그머니 웃음이 묻어 나더군요.할아버지 할머니의 때묻지 않은 천진난만함(?)때문이 아닐까요.아주 얼렁 뚱땅 지어낸 한토막 이야기를 그렇게 재미있게 받아 들이다니...어린 아이들 눈높이에서 읽어보면 충분히 재미있는 소재가 될꺼라 생각합니다. 우연하게도 이야기가 시작돌때 도둑이 물건을 훔치러 오는 바람에 지레 겁먹어서 달아나 버린다는 발상이 기발하군요.특히 손뼉을 딱 치면서 '예끼,이놈!'하는 부분을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군요. 요즘같은 핵가족시대에 할아버지, 할머니의 다정 다감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재미난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귀할멈 감자행성에 가다 - 초등학생이 맨 처음 읽는 과학 이야기 1
과학아이 지음, 송향란 그림 / 채우리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과학이야기가 곁들어진 그림동화라고 할까요? 더군다나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중 하나인 마귀할멈과 우주에 대한 공부를 한다니 제목만 봐도 침이 꼴깍 넘어가게 재미있는 책입니다. 우주라는 아주 어려운 주제를 이렇게 재미나고,쉽게 다룰 수 있다니 참 놀라워요.초등1,2학년도 무난히 읽어낼 수 있고 무엇보다 그림이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고,아름답게 그려져서 인지 공부를 하고 있다는걸 깜박 잊어버리게 만들더군요. 설명뿐아니라 쭈꾸미와 마귀할멈과의 대화에서도 자연스럽게 우리가 알아야할 많은 상식이 담겨져 있어요. 반지은하, 자살하는 은하,아홉개의 파란달,태양이 여러개인은하..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신기해 하더군요. 특히 별은 우주의부엌이라든지,엄마의 뱃속을 비유로 드는등 어린아이들의 이해를 돕는 설명이 참 좋았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글보글 마법의 수프 웅진 세계그림책 14
클로드 부종 지음 / 웅진주니어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미녀가 되고 싶은 어리숙한 마녀가 뒤죽박죽으로 만든 수프를 만들어서 고양이,박쥐,두꺼비,생쥐,부엉이에게 먹인뒤 엉뚱하게 자기랑 똑같은 꼬마마녀들을 만드는 바람에 고생한다는 이야기입니다.마녀가 나오는 다른 여러책에서도 마찬가지로 마녀들은 왜그렇게 사고를 칠까요? 그래서 아이들이 더욱 좋아하겠죠? 그것도 자기꾀에 넘어가는 어리숙한 마녀를 보고 아이들이 깔깔 웃어며 마음껏 비웃어댄답니다. 메부리코에 검정모자를 쓰고 백발을 한채 이상한 재료를 잔뜩 넣고,검은 냄비에 스프를 연신 끓여대는 마녀가 참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요.그런데 마녀의 기대처럼 먹으면 공주처럼 예쁘지는 수프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