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길에서 주운 노란 양동이 하나 때문에 상심하는 여우 이야기 이지만,왠지 마음을 오랫동안 붙잡아 두는 내용이군요.이야기를 읽어면서 노란 양동이가 그대로 남아 있을까 아니면 누군가가 가져 갔을까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부지런히 책장을 넘기게 하는군요. 마지막에 양동이가 사라져 버렸을땐, 작가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기 까지 하네요. 그렇지만 '괜찮아'하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씩씩한 여우에게 배울점이 있더군요. 흑백과 칼라그림을 번갈아가며 사용했는데 극적인 효과를 내면서도 편안하고 부담이 없더군요.단순한 내용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