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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 날아간다 ㅣ 옛날옛적에 14
권정생 글, 김용철 그림 / 국민서관 / 199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다 읽고 난후 슬그머니 웃음이 묻어 나더군요.할아버지 할머니의 때묻지 않은 천진난만함(?)때문이 아닐까요.아주 얼렁 뚱땅 지어낸 한토막 이야기를 그렇게 재미있게 받아 들이다니...어린 아이들 눈높이에서 읽어보면 충분히 재미있는 소재가 될꺼라 생각합니다. 우연하게도 이야기가 시작돌때 도둑이 물건을 훔치러 오는 바람에 지레 겁먹어서 달아나 버린다는 발상이 기발하군요.특히 손뼉을 딱 치면서 '예끼,이놈!'하는 부분을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군요. 요즘같은 핵가족시대에 할아버지, 할머니의 다정 다감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재미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