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eBook] 열일곱 : 열일곱 명의 작가 열일곱 개의 이야기
알라딘 도서팀 엮음 / 알라딘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알라딘에서 17주년을 기념해서 배포한 단편 소설집이다. 길이가 짧아서 빠르게 읽을 수 있었는데, 내용이 쉽지가 않았다. 길이가 짧은 만큼 더 압축적으로 내용이 들어가 있어서 한 번 휙 읽은 걸로는 내가 뭘 읽은 거지?하는 편이 꽤 많았다.
그래도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고양이의 17년과 인간의 17년에 관한 이야기였다. 고양이의 시점으로 써내려가는데, 같은 17년인데 속도?가 달라서 슬펐다. 아직 애완동물을 키워본 적이 없는데 애완동물을 키우다가 그 애완동물이 죽으면 얼마나 슬플까하는 생각은 해봤는데, 그 애완동물이 가면서 느끼는 그 마음은 어떨까 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난 단지 토스터를 원했을 뿐
루츠 슈마허 지음, 김태정 옮김 / 을유문화사 / 2013년 5월
평점 :
판매중지


오랜만에 실실 웃으면서 읽고 있다. 절반 정도 읽고 있는데 이 책은 다른 사람도 읽었으면 싶어서 독후감을 다 읽지도 않고 쓰고 있다. 리디북스에 가면 8월 17일까지 3년 대여로 2500원 정도에 읽을 수 있다.

작가분이 기계를 잘 다루지도 못하면서 이 기계 저 기계 다 가지고 있는데 거기서 오는 에피소드들을 써내려가고 있다. 기계가 사람보다 더 똑똑해져서 대체 이 기능이 왜 필요한건데, 아니 이런 게 되면서 왜 기본적인 걸 못하는데???하면서 하소연을 하는데, 마치 미래의 날 보는 것 같았다. 아직은 백수라서 비싼 기계를 못사는데 돈만 있다면 이 태블릿도 사보고 싶고 이 스마트 워치도 사고 싶고, 직구해서 킨들도 사보고 싶고....기계에 압도되어서 살 것 같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재미있다. 나처럼 기계 사는 건 좋아하는데 잘 다루질 못하는 사람이면 음...이 지름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좋은 거울이 될 것 같다.

프린트 결과나 가격에 불만족스럽거나 혹은 둘 다에 불만족스러워하며 이 기계, 저 기계 죄다 써 보는 타입이랄까.(내 이야기: 지금 내가 프린트할 게 한두달에 한 두장 뽑을까 말까라 지금 있는 잉크젯은 잉크가 굳어서 버리려고 하는데, 레이저 프린터를 살까하고 인터넷 구경중이라서 찔렸다ㅋㅋㅋ한두장 정도라 문구사 가서 뽑으면 일이백원이면 되는데 내 욕심이 너무 앞섰다.)

내가 한 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은, 어째서 물병이나 티스푼 같은 것에도 사용 설명서가 있어야 하는가이다. 이건 우리 사회가 퇴보했다는 것을 보여 주는 확실한 징후가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셜록 홈즈 마지막 날들 새로운 셜록 홈즈 이야기 1
미치 컬린 지음, 백영미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9월
평점 :
판매중지


셜록홈즈가 나이가 많이 들고, 왓슨 박사도 돌아가시고...확실히 젊을 적의 셜록 홈즈와는 다르다. 원래 셜록 홈즈는 조금 건방지다 싶을 정도로 자신감이 넘쳤는데, 나이탓에 기억력에 자신이 없어진 셜록 홈즈라니 조금은 놀랐다.
사건 위주라기 보다는 셜록 홈즈가 노인이 되었다면 이런 식으로 살지 않았을까하는 정도로 읽으면 좋았을 것 같다. 제목만 보고 셜록 홈즈가 노인이 되어서도 활약을 하나 싶어서 샀는데 이런 점에서는 조금 실망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밤의 이야기꾼들
전건우 지음 / 네오픽션 / 201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스24에서 무료로 대여해서 읽었다.
조금 무서운 듯 슬픈 듯하다.
무서워서 밤에 잠 못 잘 정도는 아닌데 조금 오싹하긴 했다. 원래 이런 무서운 거 잘 못 읽는데(어릴 때 퇴마록 읽다가 무서워져서 아 무서운 거는 되도록 읽지 말자 했었었다.) 기간이 정해져 있어서 좀 아깝단 생각에 읽기 시작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틀리지 않는 법: 수학적 사고의 힘
조던 앨런버그 지음, 김명남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난 어릴 때부터 수학은 못했다. 공식대로 끼워 맞추어서 푸는 건 잘했지만, 응용문제라고 하던가? 그런 건 진짜 못했다. 지금도 가끔 인터넷에 유머로 돌아다니는 문제도 답이 왜 저런데?하고 혼자서는 이해를 잘 못한다.

이 책은 저런 유머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살면서 숫자에 잘 속아넘어간다면서 하나씩 지적해주는 책인 것 같다. 수학을 좋아하긴 해서 사긴 샀는데, 난 수학을 못하는 구나를 읽으면서 느꼈다. 뭐가 무슨 소리인거야ㅜㅜ이해가 갈 듯 하면서도 잘 모르겠더라...

아래에 밑줄 그은 것은 읽다가 잊어버리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했던 부분들이다. 이런 점들은 쉬운 건데도 자꾸 잊어버리는 것 같다.

그래도 신문에서 숫자가 막 나와도 숫자에 놀라지 않고, 이 책 생각이 날 것 같다. 지금처럼 와 숫자다하고 넘어가지 않고, 수학자처럼 분석은 못해도 좀 더 이해해 보려고 노력은 할 것 같다.

상식이 그보다 더 단호하게 말해 주는 바, 동전은 내가 던졌던 지난 열 번의 결과를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수가 음수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는 퍼센트를 논하지 말라.

<일어나기 힘든 일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그 점을 이해한다면, 일어나기 힘든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고도 말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