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웃집 의사 친구, 닥터프렌즈
닥터프렌즈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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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받으면서 느낀점은 하얗다. 하얗고 컬러풀 색감. 페이지 사이 끼어진 그려진 그림 디자인은 거리낌 없이 간결한 색깔 선으로 표현된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 디자인처럼 아기자기하다. 의사 선생님은 환자의 아픔. 고통에 대한 두려움. 심적외상 PTS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그 눈높이를 맞춘 시선에서 부드러운 말씀을 하신다는 느낌이 있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자상한 따뜻함이 전해지는 바람. 그 바람은 남풍 마파람 같다. 내 이웃집 의사 친구 닥터프렌즈는 이웃집 토토로 같이 듬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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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말하지 않을 것
캐서린 맥켄지 지음, 공민희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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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말하지 않을 것] 책은 말한다. 이 책이 성에 개방적인 서양 일상 관계 묘사로 솔직한 심리 묘사에 대해서 [절대 말하지 않을 것] 이라는 말을. 요즘 생각이 많은지 그 점에서 눈이 계속 밟혔다. 구매 연령대는 30대, 20대 여성이 높다. 스릴러 느낌이 강한 이 소설은 치밀하다. 항상 추리 소설을 읽으면 느끼는게 배경이 방대하고 시간과 장소에 대한 인물의 알리바이 입증이다. 그 입증에 대한 상상은 치밀하다. 한순간의 긴장감을 놓으면, 놓치는 유추다. 이 책은 독자를 생각해서 인물에 대한 시간과 장소에 대한 알리바이를 표로 알려준다. 인상깊은 구절은 가족끼리 모여서 아버지의 유언장을 읽고 그곳에 대한 처분이다. 부모 밑에서 자라는 형제, 자매, 남매 -의 결속은 낳아주신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모인다. 각자 가정이 생겨 자식이 있고 부모처럼 아버지와 어머니가 될수록 여유는 줄고 결속은 얕아진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이처럼 민족의식은 몸과 마음이 멀어진 가족도 특별한 존재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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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여자가 더 상처받는다
라이이징 지음, 신혜영 옮김 / 미래지향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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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감흥 없이 펼쳤다. 결혼해서 아이는 키우고 싶지만, 결혼이 쉽지 않은 이유에 대한 책. 그 책에서는 제목이 주는 선입견을 끝맺음으로 환기시킨다. 착한 사위병 하나. 그 하나는 이 책이 여성의 관점 위주로 쓰여져 있다는 것을 각인시킨다. 어릴 때부터 책임감과 의무감이 강한 어머니가 편안한 나로서는 처음 만났으나 다양한 소재로 공감하며 평상시 털어놓지 않았던 수다를 6시간 동안 하는듯. 그런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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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삭스 지리 기술 제도 - 7번의 세계화로 본 인류의 미래 Philos 시리즈 7
제프리 삭스 지음, 이종인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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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가 화려한 책이지. 유명한 저서에서 나왔던 비옥한초승달대지. 그 책의 저자도 추천사가 되었지. 추천사 저서는 책의 출발점이 앞에서 나왔지. 지리기술제도 책의 출발점은 뒤에서 나왔지. 벽돌책이라고 하기에 페이지가 대중적인 인문학 책과 같았지. 뒤에 칼라 페이지는 내가 알던 벽돌책과 같았지. 이 책의 추천사는 재레드 다이아몬드, 고든 클라크, 이언 골딘, 스벤 베커트, 마리아나 마추카토, 마틴 울프, 미로슬라우 라이차크, 부크 예레미치, 펠리페 라라인, 포린어페어스, 반기문, 존 아이켄베리, 다이앤 코일, 커커스리뷰, 프라사난 파르타사라티, 케빈 오루크, 고든 맥코드. 이렇게 쓰여 있지. 왜 문장을 -지로 끝내는지. 묻는다면 답을 하지. 심심하니까 그러지. 결론은 화려한 책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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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나를 죽창으로 찔러 죽이기 전에
이용덕 지음, 김지영 옮김 / 시월이일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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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라는 이유로 내 여동생이 살해를 당했습니다•••” 띠지의 문구는 역사적 배경이 일제강점기란 사실을 상징한다. 그 시대 배경 어휘와 철학적인 집단의식과 사회적 통념에서 오는 성에 대한 인식의 억압은, 귀화 문제와 위안부 문제로 풀이된다. 이 책을 읽고 있자니 1919년 3월 1일 삼일운동의 주인공. 서대문 형무소에서 만났던 유관순 사진이 떠오른다. 통통 부은 얼굴과 고문 당한 역사관. 이런 글을 쓰려면 거기에 있어봐야 한다던데. 부족한 점이 많기에 언급도 꺼려했던 ‘과거의 나’는 아와 비아의 투쟁이 있기라도 한듯. 과거가 된 역사를 쫓는다. ‘현재의 나’는 역사가 된 과거를 보고 느낀 점을 적는다. 영화 군함도에서 박무영은 “조선의 이름으로 처단한다.”라고 하였던가. ‘미래의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갈까. 지금 계획한 삶대로 순항하는 순응이 될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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