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처음 받으면서 느낀점은 하얗다. 하얗고 컬러풀 색감. 페이지 사이 끼어진 그려진 그림 디자인은 거리낌 없이 간결한 색깔 선으로 표현된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 디자인처럼 아기자기하다. 의사 선생님은 환자의 아픔. 고통에 대한 두려움. 심적외상 PTS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그 눈높이를 맞춘 시선에서 부드러운 말씀을 하신다는 느낌이 있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자상한 따뜻함이 전해지는 바람. 그 바람은 남풍 마파람 같다. 내 이웃집 의사 친구 닥터프렌즈는 이웃집 토토로 같이 듬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