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낯설어진 부모들에게 - 사춘기의 파도를 내 아이와 함께 멋지게 타고 넘는 법
최정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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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도서도 사춘기를 앞둔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입니다. 


최정미 작가님의 내 아이가 낯설어진 부모들에게 라는 제목의 책으로 "사춘기의 파도를 내 아이와 함께 멋지게 타고 넘는 법" 이라는 카피가 굉장이 마음에 와 닿았어요. 

  
인간은 성장을 하는 과정속에서 약하게든 심하게든 사춘기를 겪고 지나가요. 

요즘은 부모들이 자녀에게 더 관심이 많고 삶에 깊게 개입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사춘기를 보내는 가정의 어려움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저희집도 외동 아이를 키우고 있고 저도 따로 직장을 다니고 있지 않다보니 저의 관심이 아이에게 매우 많이 집중되어있어서 조금은 모른척해줘야할 시기인 사춘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벌써부터 걱정이 되더라고요. 

본 책에서는 8장에 걸쳐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어요. 


1장. 지금까지 알던 것은 다 버리자

2장. 친구 같은 부모? NO   부모다운 부모? YES

3장. 아이가 대든다고요? 기뻐하세요.

4장. 대화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5장. 부모를 넘어설 아이들, 그들에게 배우자.


6장. 내 아이를 위한 맞벌이, 득일까 독일까.

7장. 1년에 5센티미터씩 멀어지기

8장. 영원한 사랑은 있어도 영원한 책임은 없다. 

챕터 제목만 봐도 뭔가 자신감이 생기지 않으세요. 챕터 제목처럼 책은 쉽고 간결하게 씌여져 있어 잘 읽혀지는 책이었습니다. 

그럼 내 아이가 낯설어진 부모들에게 그 내용을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책중에서

아이와의 관계가 틀어진 게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 부모가 잘못해서 이런 혼란이 빚어지니 게 아니라는 것. 사실 사춘기의 혼란은 누구의 잘못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잘못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겪는 것이기 때문에 어차피 끝나는 시기가 오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그냥 흐르는 대로 둘수는 없다고 해요. 

전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시기이기에 잘 지나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할 부모의 역할이 있어요. 


본 책은 매 챕터마다 마지막에 한눈에 훑어보기가 있어서 요약을 해주어서 훨씬 오래 내용을 기억할 수 있고 이해하기가 좋았어요. 시간 없으신 분들은 먼저 훑어보기를 보고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읽는 것도 방법일 것 같네요.^^


좋은 코치가 되려는 부모의 첫걸음은 당연히 코칭 대상인 "내 아이"를 제대로 파악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많은 엄마들은 내 아이는 내가 가장 잘 안다고 해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고요. 

하지만 아이가 3-4학년이 넘어가면서 10살을 기점으로 뭔가 달라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게 좋은 방향이든 안좋은 방향이든 내가 키웠던 내 아이의 모습이 아닌 내가 봐왔던 모습이 아닌 다른 면의 내 아이를 발견하게 되고 듣게 될때도 있어요. 



학교에서 생활하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모습의 내 아이가 가정과 똑같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집에서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기도 또 어떤 면에서는 좀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지내고 있을지도 모르는 거죠. 

그래서 사춘기 아이를 앞두고 있다면 이제는 아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어요. 

하다못해 MBTI검사나 성격검사들도 부모가 아이의 모습을 지켜본대로 한 결과가 어린아이들에게는 맞는 것 같지만 더 큰 아이들에게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기도 하는걸 보면 아이들 스스로 검사하는 성격검사나 기질 검사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지금까지의 아이는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그래도 잘 따라줬어요. 하지만 이제는 아이의 행동을 고치거나 바꾸려고 하는 것이 쉽지 않아요. 강하게 할수록 아이는 더 엇나가기만 할거에요. 그럴때는 너무 급속도로 변화하려고 하지말고 5도씩만 바꿔보라고 조언해주고 있어요.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인데 여러분은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가정에서 아이에게 발언권을 주고 자기 주장을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또한 부모님도 화를 내는 것이 아닌 자기 주장을 하고 합의에 이를수 있도록 하는 훈련을 해야합니다. 결국에 우리 아이는 부모를 이겨야 하고 이겨야 사회에 나가서도 승리자가 될 수 있을테니 말이죠.

(여기서 이긴다는 것은 아이를 떠받들어야한다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논리와 책임을 지며 이겨야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사춘기 아이와 대화할 때는 

가급적 그런데 보다는 그리고를 사용하고.

상대의 말을 되풀이 하는 방법으로 대화를 이어가고.

공격적인 말이 아닌 비폭력 대화법을 사용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말을 줄여야한다는 것이었어요. 

사춘기 시기에는 아이도 자기가 원하지 않는데 대화하기 싫고 관심 받는 것이 싫은 시기라고 하니 아이가 원할 때 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는 것 같아요. 또, 아이를 믿어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우리는 자연스레 거리두기라는 말이 익숙해졌어요. 

사춘기 자녀와 부모는 건강한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결국 우리 아이들은 독립을 해야해요. 그 나이는 가정마다 다르겠지만 20-24살 정도가 적당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네요.

사춘기는 성인이 되기 전에 부모로부터 독립을 위해 필요한 본능적인 시기라고 볼 수 있어요. 

내 아이가 사춘기가 왔다면 이제는 1년에 5cm씩 관계적 거리두기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해요.

벌써부터 서운하고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그것이 인간의 섭리이고 서로가 행복한 삶을 위한 것이니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이기에 공부도 중요한 자신의 할일이기는 하지만 아이가 독립하기 위해서는 생활 기술적인 면으로도 스킬을 습득해야합니다. 

교육적으로도 가정에서 아이가 자신의 역할을 가지고 책임지는 것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사춘기 시절에 갑작스럽게 집안일을 도와라 하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가 날수 있으니 더 어릴때부터 자연스럽게 자신의 역할을 주어주고 또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해주어야하는 것 같아요. 


사춘기를 겪을 때 부모님도 힘들겠지만 정작 가장 힘든 건 아이들일거에요. 

내가 가장 사랑하는 부모님이 어느날 갑자기 다 불만스럽게 느껴지고 자기 자신의 행동이 마음처럼 잘 안될 때 본인도 얼마나 괴롭겠어요. 

이럴때일수록 오히려 어릴때보다 더 공감해주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아이의 생각을 이해해주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얼마전에 유튜브 강의를 통해서 들었던 사춘기 자녀의 부모의 역할에서도 울타리는 안의 영역은 넓게 담은 높게 하라는 것을 봤어요. 

가급적 많은 것들은 허용해주면서 안되는 것은 절대 안되는 것으로. 

(현 우리 부모님들은 울타리 안의 영역은 좁게 담은 낮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안되는 것을 했을 때(예를 들어 가출, 흡연, 범죄 등등)는 대충 넘어가주고 안된다는 것은 많고 )



사춘기 시절이 오게 되면 아이와 대화를 통해 정말 안되는 한계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그 범위 안에서는 어떻게 조절하며 함께 해나갈 수 있는지를 협의 해야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사춘기가 빨라졌다고 해도 아직 4학년 편히는 사춘기는 아니예요. 

보통은 여자아이들도 초등학교 6학년 정도부터 진짜 사춘기가 온다고 합니다. (그전까지는 사춘기라기 보다는 10-11살이 되면서 자아가 완전히 생겨가며 나타나는 행동들) 사춘기에도 편히와의 좋은 관계, 아름다운 사이가 유지될 수 있길 정말 바라고 있어요.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않는 것이 어쩌면 가장 좋은 방법일 거라는 생각을 정리해준 좋은 책이었습니다.^^

사춘기를 앞둔 자녀의 가정에 추천합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고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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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소 7 웃소 7
박강호 그림, 한바리 글, 웃소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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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편하게 웃으며 읽을 수 있는 책을 소개해드릴게요.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웃소의 책입니다. 


어느새 벌써 7권이라니- 

웃소 멤버들이 책 표지 메인을 차지하기 위해 대결을 해서 순서대로 메인을 차지했었는데 7인방이 7번째 책까지 나왔으니 8번째 책에서는 누가 메인을 채울지 궁금하네요.^^

7명이 똑같은 비율로 표지를 차지하게 될까요? ㅎㅎ

 


늘 신기하고 기발하면서도 공감되는 컨텐츠를 만들고 있는 웃소. 이번에는 어떤 에피소드로 책을 엮었는지 살펴볼게요. 

이번 웃소 7권에서는 7월에 출간이 된 도서라 그런지 여름에 어울리는 주제가 많이 있네요. 

아이스크림 먹을 때 꼭 있는 유형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유형이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지 않아서 거의 먹지 않는 편이라서 어떤 유형이라고 말하기도 애매한 편인데요, 편히는 아이스크림을 진짜 좋아해요. 


그래서 흥미롭게 보았죠. 

유형1. 녹기전에 뚝딱 해치우는 유형

유형2. 두가지 맛을 즐기는 유형

유형3. 막대를 돌려 가며 먹는 유형


유형4. 뚜껑에 붙은 아이스크림부터 즐기는 유형

유형5. 녹은 부분부터 공략하는 유형

유형6. 친구에게 아이스크림 얻어먹는 유형

유형7. 꽁다리 안먹는 유형

유형8. 슬러시처럼 녹을 때까지 기다리는 유형

ㅎㅎ 여러분은 해당되는 유형이 있으신가요? 전 굳이 골라야한다면 녹기전에 뚝딱 해치우는 유형인 듯 하고요. 편히는 저 유형에 해당하지 않고 제가 만든 유형같아요. 

입에 다 묻히고 먹는 유형. ㅋㅋㅋㅋ




그리고 여름철을 잘 보낼 수 있는 꿀팁이 나와있었어요. 

아이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수 있겠어요. 우리는 당연히 알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알려주지 않을 수 있는 사소한 것들도 정리되어있어서 유용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삼자검증! 

편히는 유형시리즈를 좋아하지만 저는 삼자검증이 넘 재미있어요. 영상으로 보는 것도 재미있고 책으로 정리되어 있는 것도 좋네요. 이번 삼자검증의 제목은 

컵 안으로 저절로 차오르는 물?!

초를 이용해서 물이 컵 안으로 차 오르게 하는 영상을 보고 실제로 가능한지 검증을 해보는 내용이에요. 

이건 편히랑 해볼 수 있는 실험이겠어요. 




컵안으로 물이 차오른 이유는, 컵 안에 있는 공기의 부피가 줄어들었기 때문이에요. 

이 실험을 통해 아이들은 기압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 성질이 있다는 것과 불이 켜지기 위해서는 산소가 필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어요. 

안전하게 직접 실험해보며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겠죠?


그 뒤로는 찜질방에 숨어 있는 그림들을 찾는 미니게임이 있네요.


찜질방에서 볼 수 있는 유형도 소개되어있었는데요, 얼마전에 편히와 조카와 함께 찜질방에 다녀왔어서 더 재밌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패스트푸드로 알아보는 나의 성격은? 이라는 테스트가 있네요. 

아이들 이런 심리테스트 참 좋아하죠? 저도 어릴때 좋아해서 책도 사서 보고 그랬던 것 같아요.^^

저는 패스트푸드 중에서는 감자튀김과 치킨 너겟을 좋아하는데 두가지 성격 너무 다른거 아닌가요? ㅋㅋ 하나는 주변사람을 잘 챙기는 것이고 하나는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행동한다니;;

역시 그냥 재미로 보는 테스트네요.

편히는 치즈스틱 제일 좋아하는데 여유를 즐기고 평온함을 유지하는 스타일이 아니니 말이죠.


그리고 넌센스 퀴즈까지!

책 한권에 정말 다양한 코너가 준비되어있죠? 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제 막 개학을 앞둔 아이들에게 넘 공감되는 이야기일 것 같은 개학 했을 때 공감되는 순간들 에피소드입니다. 


공감1. 본인 자리 헷갈림. 

공감2. 방학 숙제 뒤늦게 학교 와서 함.

공감3. 새 학용품으로 무장함.


공감4. 모든 것이 낯설게 느껴짐.

공감5. 방학동안 늦잠 자다가 일찍 깨서 힘듦.

공감6. 신나서 여기저기 반갑게 인사함.

공감7. 당일 아침까지도 개학한지 모름.

ㅎㅎ 이제는 새학기가 없는 늙은 엄마에게는 재미난 에피소드였는데 편히에게는 어떻게 느껴졌을까요? 개학이 다가오니 또 방학이 길어졌으면 좋겠다고 하는 변덕쟁이 편히네요.

처음 방학하자마자는 이제 친구들이랑 못본다고 아쉬워하더니 이제는 휴대폰이 있어서 그런지 친구들이랑 연락도 하고 지내고 하니 아쉽지 않았던 걸까요?

늦게까지 자는 꿀잠이 행복했던 걸까요? 개학을 두려워하고 있는 편히랍니다. 


이제 슬슬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야 개학 즈음에는 몸이 좀 적응을 할 수 있겠죠?


어른들이 만든 컨텐츠지만 아이들을 눈높이에서 아이들이 궁금해하고 재미있어할 에피소드를 잘 찾아내주는 웃소.

앞으로도 더더 번창해나가길 바랍니다.

더운 여름, 더위 잘 피해서 지내세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고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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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동산에서 3년 - 레벨 1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조성자 지음, 이영림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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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놀이동산에 관한 책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익사이팅 북스 초등 저학년 도서인 놀이동산에서 3년 이라는 책입니다. 

뭔가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표지와 놀이동산에서 3년이라는 제목을 보면서 편히와 어떤 내용일까를 상상해보았어요. 

놀이동산에서 갇히는 걸까? 귀신의 집이 나올 것 같아. 무서운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아. 그런데 저학년 책인데 무서운 내용 아니지 않을까?

왜 3년이지? 놀이동산이야기는 맞겠지? ㅎㅎ 하면서 이것 저것 생각을 해보고 본격적으로 책을 읽어 보았어요. 


챕터제목도 오싹한데요? 예상대로 귀신의 집에 갇히는 내용인가 보네요. 그럼 3년이나 귀신의 집에 갇혀 있는 다는 말인가요? 

7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고 각 챕터의 제목들이 궁금증을 일으키네요. 



저학년 도서라서 글씨도 크고 내용도 쉽게 풀어져 있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었어요. 

아무래도 고학년 도서에는 어려운 단어가 많이 들어있어 중간에 어휘를 이해하느라 질문도 많고 시간이 걸리는데 저학년 도서는 책이 길어도 어휘가 쉽고 간결해서 쉽게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6명의 친구들이 함께 놀이동산에 갔습니다. 

그런데 모두가 친한 친구들은 아닌 모양이에요. 같은 반이기는 하지만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친구들도 친구의 친구로 함께 하다보니 모이게 된 것 같네요. 만나자마자 부터 티격태격 하는 친구들. 중간에 낀 상아는 마음이 너무 불편했어요. 


서지는 수빈이를 자꾸 놀리고 따돌리려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다가 친구들은 귀신의 집을 가게 되었고 니 놀이동산의 귀신의 집은 이번 회차에 상아와 친구들 6명만 이용하는 것이라고 했어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더 무서웠지만 용기를 내서 들어간 우리 친구들. 

안내해주는 언니는 혹시나 안에서 무슨일이 생기면 비상벨을 누르면 된다고 안내해주었고 15분 정도면 밖으로 나올 수 있다고 했어요. 


귀신의 집 안은 생각보다 너무 어둡고 무서웠고 아이들은 서로 어둠속에 다투기도 했어요. 

점점 공포감이 들었던 서지는 비상벨을 눌러야겠다고 생각하고 벽에 있는 버튼을 누르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 버튼은 비상벨이 아니었나봐요. 희미하게 있던 불빛마저 꺼지고 완전히 껌껌해진 귀신의 집.

아이들 정말 무섭겠죠?





거기다가 전기가 끊어져 통신망까지 끊겨서 핸드폰도 터지지 않았어요.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할지 당황스러웠고 무서웠어요. 

그러니 서로 불평을 하고 서로를 탓하며 사이가 점점 안좋아졌어요. 


결국 서지와 수빈이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했고 비상벨을 눌렀던 서지는 자기가 책임 지겠다며 혼자서 출구를 찾으러 가버렸어요. 

하지만 수빈이는 서지를 혼자가게 두지 않고 따라 나섭니다. 

이제 아이들 2명과 4명은 서로 떨어지게 되었고 아이들은 이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지고 두렵기만 했어요. 


그때 상아가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경험들을 기억해내기 시작했어요. 

바로 3년 시리즈의 이야기였던 과거 상아의 갇혔던 경험들.

화장실, 도서관, 기차, 비행기 에서의 경험들을 통해 어떻게 해결해 갔는지 기억해내고 친구들에게 도움을 줍니다. 


불평을 멈추고 주위의 소리에 집중해보자고 했고 없어졌던 서지와 수빈이를 찾을 수 있었죠. 

그리고 결국 아이들은 무사히 귀신의 집에서 나올 수 있었어요. 

어쩌면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무섭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또 그건 어른의 생각일지도 모르겠더라고요. 


결국 작가님께서 말하고자 했던 것은 귀신의 집이 중요했던 것이 아니라 위기 속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대처해 나가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거겠죠. 



 

지금은 싸울 때가 아니야. 남 탓만 하면 실마리는 영영 보이지 않아. 

우리는 불평을 멈추기로 했다. 

그제야 작은 소리가 들렸다. 

우리의 숨소리, 옷자락 스치는 소리. 심지어는 땀방울 떨어지는 소리까지 들렸다. 

정말 3년 처럼 느껴지는 시간이었겠죠? 


놀이동산 3년은 3년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라고 하네요. 

다른 책에서는 상아가 어떤 것을 느끼고 배웠는지 궁금했어요.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별책부록으로 독후활동을 할 수 있는 소책자가 들어있었어요. 간단한 내용이니 함께 활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고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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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발명왕 39 - 미래의 음식 내일은 발명왕 39
곰돌이 co.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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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아이세움에서 출간되고 있는 시리즈 중 하나인 내일은 발명왕.

내일은 발명왕은 발명에 관한 학습만화와 함께 실험을 할 수 있는 키트가 하나씩 들어있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서예요. 


이번에 내일은 발명왕 39권 미래의 음식이 나와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미래의 음식이라면 밀웜만 떠오르는데요, 어떤 식량들이 소개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실게요. 


지난 책에서는 세계 발명 올림피아드의 8강 대결 주제가 발표되고 발명 준비를 하는 모습이 소개 되었었어요. 그리고 첫 발표 팀인 한국 C팀이 가져온 음식물 쓰레기 때문에 대결장은 난장판이 되면서 끝이 났었는데요, 

39권에서는 다른 팀들의 발표를 들으며 계속 대결이 진행되려나 봅니다.

챕터의 제목들을 보니 각 팀들의 발표 내용에 관한 제목이 많은 것 같네요. 

그럼 한번 함께 살짝 들여다볼게요. 


음식물 쓰레기 냄새로 모두 괴로워하고 있었고 대회장의 공기 정화 시스템으로 악취는 모두 사라지게 만들었어요.


한국 C팀은 음식물쓰레기가 얼마나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요. 

음식물 쓰레기 냄새를 맡았던 여파인지 더 열심히 듣게 되지 않을까요?


그러면서 베이킹 소다를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 냄새를 막아주는 기계를 만들었음을 발표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음식물 쓰레기 냄새를 풍기게 해서 그 차이를 비교하려고 했던 거였네요. 

그리고 내일은 발명왕 책에서는 집에서 활용해볼 수 있는 천연탈취제 만드는 법을 소개해주고 있어요. 역시 이것저것 섞기 좋아하는 편히는 당장이라도 만들 기세네요.

그래, 엄마 탈취제 하나 만들어주렴~


그 뒤로는 여러가지 조리방법을 모두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는 만능 조리기계를 발표하는 팀이 있었어요. 아이디어가 좋았지만 과부하가 걸려 기계가 망가져 버렸지만 아이디어만은 훌륭했지요. 


저희 집도 오븐이 전자렌지와 오븐이 함께 되는 제품이어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 더 관심이 갔던 주제였네요. 


그리고 그 다음팀은 직접 연기를 하며 상황극을 보여줘서 재미를 이끌었어요.

(이런 학습만화 내용을 보면서 아이들이 모듬활동 발표 때 잘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ㅎㅎ)


요즘 실제로 솜사탕 만들어주는 기계 보신적 있으시죠? 

전에는 아주 큰 쇼핑몰이나 휴게소 등에 가야 솜사탕 기계를 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정말 많은 곳에서 판매가 되고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너무 신기해서 동영상도 찍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평범한 일상이 되었다는 것이 참 이상하네요.^^ 작가님도 그 기계를 보고 쓰신 걸까요?


하지만 만화속에서는 솜사탕 기계도 과부하가 걸려서 솜사탕이 모두 날아오는 솜사탕 눈 이벤트가 되어버렸네요. 


그 외에도 미래의 식량을 위한 여러가지  아이디어와 발명품들이 나와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지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아이디어도 여러가지가 있어 저도 참고할 수 있겠더라고요. 


이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미래의 식량인 곤충에 관한 이야기가 소개되네요. 





기후 변화로 인해서 더이상 농작물을 재배할 수 없게 되고 그러면 가축이 사라지고 그러면 고기가 사라지게 되면서 인간은 단백질을 섭취할 수 없게 될 거예요.

하지만 단백질은 인간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이고요, 고기를 대체해줄 식량이 바로 곤충인거죠. 


곤충을 식량으로 하게 되었을때의 장점과 우리가 곤충 고기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을 바로 잡아줄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었어요. 

지금부터라도 지구 환경을 더 아끼고 사랑하고 노력해서 기후변화를 멈출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불가피한 선택이 될 것 같아요. ㅠㅠ


내일은 발명왕 39권에서는 막연했던 미래에 대한 상상도 구체적으로 할 수 있고 디양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소개되고 있어 발명을 꿈꾸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더 흥미로운 주제였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함께 들어있던 실험키트를 소개해드릴게요. 

이름은 LED 식물키우기 키트입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이번에는 건전지도 끼어 넣어야하는 실험 키트가 들어있어서 편히가 많이 궁금해 했어요.^^


실험 설명을 열심히 읽어본 편히가 본격적으로 만들어봅니다. 

조립해야할 도안은 열심히 준비해두고요, 개인 준비물인 건전지, 물, 테이프를 준비했어요. 


집중하고 조립하고 있는 모습이 귀여워서 찰칵. 이제는 알아서 척척 하니까 저는 옆에서 지켜보기만 하고 있어요. 


전선을 감아주는 부분에서 맨손으로 하다보니 뾰족한 전선에 찔릴수 있어 조심해야할 것 같아요. 편히는 결국 한번 찔려서 피 봤어요. ㅠㅠ 부모님이 도와주시거나 장갑을 끼고 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겠습니다. 잘 연결한 후는 안전하게 고무캡을 꼭 끼어주세요. 





스펀지를 충분히 적시고 씨앗을 올려놓은 후 만든 조명등 아래에 놓으면 끝!


에고. 그런데 저희 집에 온 제품은 불량이었는지 파란색 불이 아무리 해도 들어오지 않았어요. 혹시나 해서 빨간색 등과 연결을 다 바꿔서 해봤는데도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이 실험을 해보는 이유는 청색광과 적색광에 관한 것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에요. 

식물은 청색광을 받으면 광합성에 필요한 엽록소를 생산하는 능력이 향상된다고 해요. 따라서 청색광을 이용하면 식물이 더 빨리 성장하고 풍성한 잎을 가질 수 있어요. 

반면 적색광은 식물의 꽃과 열매를 맺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지금 현재는 청색광이 필요한데 적색광만 들어오고 있으니 우선은 그냥 키워보고 꽃이 피기 시작하면 적색광을 껴주어야겠어요. 

어찌되었든 직접 실험키트를 만들어보면서 적색광과 청색광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으니 오래 기억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본격 대결 과학발명 만화 내일은 발명왕은 다양한 주제의 발명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어요. 위에 보시는 것처럼 텔레비젼, 소리의 발명, 빛에 관한 발명 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확인해보실 수 있겠죠? 


이제 모든 팀의 발표를 마쳤으니 4강 진출자가 정해질텐데요, 과연 어떤 팀이 4강에 올라갈 수 있을까요? 저는 음식물 쓰레기 냄새를 나지 않게 했던 한국 C팀이 올라갔으면 좋겠는데 너무 주부스러운 의견일까요? ㅎㅎ

다음 이야기에서 그 결과를 확인해보도록 할게요.

그럼 내일은 발명왕 40권이 나올때까지 함께 기다려봐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고 직접 작성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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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킹덤 파르페디아 아카데미 4 쿠키런 킹덤 파르페디아 아카데미 4
권용찬 지음, 임해봉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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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쿠키런 킹덤 파르페디아 아카데미 4권입니다. 


이번에 나오는 쿠키들은 3권보다 이름이 더 어려워요. ㅠㅠ 나이든 엄마는 진짜 헷갈린다. ㅋㅋ

이번에 악역으로 나오는 쿠키는 벨벳케이크맛 쿠키로 어둠마녀 쿠키 밑에서 군단을 키워내는 쿠키지만 은근히 따뜻함을 가지고 있어요. 


용감한 쿠키와 함께 하는 칠리맛 쿠키, 슈크림맛 쿠키, 딸기크레페맛 쿠키는 친구들이고요, 박물관장인 에클레어맛 쿠키와 박물관 경비원인 실론나이트 쿠키가 나옵니다. 


파르페디아 아카데미의 원장님인 천년나무 쿠키까지 외우고 나면 머리가 지끈지끈 ㅋ 특히 에클레어맛 쿠키는 아직도 이름이 가물가물하네요. 


4권에서는 새롭게 열리는 박물관에서 여러 유물에 관련된 사건이 벌어지고 레드벨벳 케이크 드래곤이 부활해서 쿠키들이 위험에 빠져요. 

흥미진진한 쿠키런 킹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볼게요. 


이제는 이정도 책은 유튜브 보듯 편하게 휙휙 ㅎ 정말 여가시간을 보내듯이 보고 있어요. 


뭔가 어둠마녀의 하수 쿠키들이 나오는 배경은 어둑어둑하네요. 케이크 들개들로 군단을 이끄는 벨벳 케이크맛 쿠키는 케이크 들개들을 정말 사랑으로 돌봐요. 

석류맛 쿠키는 파르페디아 아카데미에서 케이크 들개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해서 벨벳 케이크맛 쿠키를 그곳으로 보냅니다. 




그 거짓말과 달리 파르페디아 아카데미 학생들을 케이크 들개들과 친구가 되어 너무 잘 돌봐주고 있었는데요, 새로 오픈할 박물관에 전시될 유물들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칠리맛 쿠키가 달려가버리게 되고 혹시나 칠리맛 쿠키가 유물을 훔칠까봐 친구들은 모두 그를 쫓아갔어요. 


칠리맛 쿠키만 조심 시키면 될 줄 알았지만 박물관에는 너무 많은 유혹이 있네요. 


딸기크레페맛 쿠키는 해체해보고 싶은 욕구를 못 참고 시계를 해체할 뻔 하고, 슈크림맛 쿠키는 마력이 담긴 모자를 쓰고 젤리빈 마법을 해버려서 온 박물관이 젤리빈으로 가득차고 말았습니다. 


그로인해 박물관장인 에클레어맛 쿠키는 쓰러졌고 화가 난 천년나무 쿠키는 쿠키들에게 박물관 청소를 시켰어요. 


사고뭉치 쿠키들 덕분에 용감한 쿠키는 수습하느라 매번 너무 힘이 드네요. ㅋ

그래도 항상 긍정적인 용감한 쿠키는 친구들과 열심히 박물관 정리를 합니다. 

상자에 들어있던 뭔가 심상치 않은 유물을 꺼내 전시해놓은 학생들.

불안한 기운이 풍겨져 나오고 있어요. 

 



이때 케이크 들개들의 복수를 하겠다며 아카데미로 찾아온 벨벳 케이크맛 쿠키.

케이크 들개들을 괴롭힌 적이 없다는 쿠키들의 말은 전혀 믿지 않고 자기가 생각하고 싶은데로 마음대로 생각하고 있어요. -ㅁ- 답답. ㅋ


불안한 분위기를 뿜던 유물의 정체는 레드벨벳케이크 드래곤의 뿔이었고 그걸 발견한 벨벳케이크맛 쿠키는 더 강해지고 말았어요. 


이제는 쿠키들 뿐 아니라 박물관, 파르페디아 아카데미도 모두 없어져버릴 위험한 상황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왕년에 이름을 날렸던 실론나이트 쿠키와 이제는 깨어난 엘클레어맛 쿠키도 함께였지만 워낙 강한 힘을 가진 드래곤을 무찌르는 일은 쉽지 않네요. 


과연 용감한 쿠키는 무사히 파르페디아 아카데미를 지켜냈을까요?


또 이번 4권에서 계속 등장하고 있는 용감한 쿠키에 대한 비밀들은 무슨 이야기일까요?

용감한 쿠키 스스로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자신의 정체가 곧 밝혀지려고 하나봅니다. 


어썸브레드 대륙에서 벌어지고 있는 어둠마녀 쿠키의 음모.

그것을 막으려는 용감한 쿠키와 착한 쿠키친구들. 그들을 응원해주세요. 


아이들이 보는 책인데도 편히가 읽을 때 옆에서 같이 보다보니 엄청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 책이었어요. 

등장인물도 많고 스토리가 알차서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 이야기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하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고 직접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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