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만만 한국사 3 - 조선 전기 설민석의 만만 한국사 3
설민석.신지희 지음, 김덕영 그림, 단꿈 연구소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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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저희 아이가 어리지만 역사에 가까워지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한국사 만화를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설민석의 만만한국사 3권으로 조선전기에 해당하는 한국사 만화입니다. 




다른 설민석의 한국사처럼 스토리가 이어지는 건 아니고 한 주제에 대한 만화가 나오고 뒤로 설쌤의 족집게 정보로 정리를 해주고 키포인트 퀴즈,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문제가 나와요~ 




만화를 제대로 읽고 풀어보는 과정이죠.^^



주인공은 설쌤과 로빈 온달, 평강으로 기존 한국사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등장해서 더 친숙했어요.^^





어떤 스타일의 책인지 아시겠죠? ㅎㅎ 


저희 아이는 아직 2학년이어서 사회과목도 아직 배우지 않았고 역사도 처음 접해보는 것이라서 부담은 주지 않았어요.


재미있어 하는 파트만 보게 해주었습니다.




 


중간중간 쉬어가는 코너를 재미있게 봤고 만화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아직은 반도 넘게 모르는 용어지만 반복해서 읽다보면 아는 내용이 많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4-5학년쯤에는 아주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ㅎ 그 전이라면 더 좋겠고요! ㅎㅎ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고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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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TV 심리테스트 코믹툰 - #공감 #꿀잼 #소통 애니메이션북 문방구TV 코믹툰
문방구TV 원작, 최진규 만화 / 서울문화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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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9살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가 컸구나 하구나 느끼는 순간들이 종종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심리테스트' 라는 걸 아이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거였어요.

그러고보면 저도 초등학생 때 혈액형 책, 별자리 책 등 믿거나 말거나 하는 내용이 적힌 책을 보면서 친구들과 문제도 내고 믿으면서 웃고 우울해하기도 하고 했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ㅎㅎ

벌써 내 아이가 커서 심리테스트를 궁금해하다니 ㅎㅎ 그 결과지를 읽으면서 어머어머! 맞다맞다. 나랑 똑같다 하는 표현을 하는게 얼마나 귀여운지 ㅋㅋ

그런데 아무래도 인터넷에 떠도는 심리테스트는 어른을 대상으로 한 것이 많아 어휘도 어렵고 다소 아이 수준에 맞지 않는 내용이 많아 아이 눈높이에 맞는 심리테스트를 찾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더라고요.



그러던 중 반가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문방구 TV에서 나온 심리테스트 코믹툰! ㅎ

초등 아이들 수준에 맞춰진 심리테스트 책이라서 안전한 범위내에서의 재미있는 심리테스트들이 소개 되어있는 책이었어요. 애니메이션북이라서 아이들 흥미도 끌수 있을 것 같고요.^^



문방구 TV의 캐릭터들인 문방구, 토끼야, 새싹이, 시바견이 등장하는 만화책입니다.



차례를 보고 심리테스트 갯수가 너무 적은거 아니야? 했는데 내용을 보니 심리테스트만 소개하는게 아니라 만화내용도 있어서 한개의 테스트의 장수가 여러장이라 그런거더라고요.^^


책내용의 너무 많은 페이지를 소개하는 건 안될 것 같아 어떤 스타일로 소개하고 있는지만 알려드릴게요.



어떤 검사인지를 말해주고 선택을 하는 페이지 뒤로 캐릭터들이 하나씩 선택한 결과에 대한 짤막한 웹툰이 나와요. 그러니 심리테스트를 하는 것 같으면서 만화책을 읽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 느낌? ㅎㅎ



검사 중에 MBTI 검사가 있었어요.

저는 평소에 기질, 심리검사등에 관심이 많고 재밌어 하는 편이라 자주 MBTI검사를 해보는 편이고 아이가 어떤 유형인지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어린이도 검사가 가능한지 몰랐어요.^^

책에는 검사를 하는 문항이 있는 것은 아니었고 유형에 특징을 아이들 수준에서 알수 있게 풀어주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아이도 MBTI 검사를 해보기로 했어요. ^^ 결과는 이 책으로 보면 이해를 잘 할테고 말이죠.

 

 

심리테스트는 참 우스운 일이긴 해요. 맞다고 생각하면 다 맞는 것 같고 아니라고 생각하면 하나도 안맞는 것 같은 ㅎㅎ 그래도 재미로 보는 것이니 해보는 거죠 머 ㅎ

혈액형, 붕어빵 처음 먹는 위치 등 아이들이 재미있어할 만한 여러가지 심리테스트가 있는 재미난 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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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꽃무늬 바지 책마중 문고
바버라 슈너부시 지음, 캐리 필로 그림, 김수희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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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드라마나 영화, 뉴스 등을 보면 노인성 치매의 환자수가 너무나 늘어나고 있어요. 당연히 모두 건강하게 아무일 없이 나이 들어가시겠지만 만약 우리에게 그런일이 닥쳐도 이상한 일이 아닐만큼 많은 수의 치매환자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바버라 슈너부시의 '할머니의 꽃무늬 바지' 는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바라보는 손녀의 시선으로 쓰여진 창작동화입니다.

아이와 한번 읽어보기에 좋은 주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글을 쓴 바버라 슈너부시는 조부모님과 부모님으로 인해 자신이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지었다고 해요.



책 내용도 좋았지만 수채화 그림같은 그림체가 넘 따뜻하고 좋았어요. 할머니와 손녀의 사랑에 넘 잘 어울리는 그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인공 리비는 할머니와 아주 사이가 좋은 손녀예요. 할머니와 책도 읽고, 함께 웃고, 정원에 꽃도 심기도 하고 좋은 시간을 많이 가집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인가 할머니는 상의와 어울리지 않는 꽃무늬 바지를 입고, 글자 읽는 것을 잊어버리기 시작했어요. (꽃무늬 바지를 입는다는 것은 아이처럼 변해가는 것을 상징하는 것 같았어요. )



 

할머니의 증상은 심해져가고, 가족들의 걱정이 많아지며 리비도 할머니의 병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아빠는 할머니가 오래 사시겠지만, 뇌가 건강하지 않다고 말했어요. 뇌가 병들었기 때문에 할머니가 뭐든 자꾸 잊어버리고 가끔 이상한 행동도 하시는 거래요. p.23"

책 속 주인공의 부모님들의 말을 통해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알 것 같았어요.

어떠한 일이든 아이의 눈높이에서 설명한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잘 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어른의 시선에서 어휘만 쉬운 단어를 사용할 뿐이지 아이의 눈높이에서 사건을 바라보진 못하고 있었더라고요.

 

"나는 할머니가 알츠하이머 병에 걸렸기 때문에 가끔씩 이상한 행동을 한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내가 할머니를 도울 방법도 많아요. 할머니가 슬퍼 보이면 내가 꼭 안아줄 거예요.

p.36"

그냥 이 문장에 가슴이 뭉클했어요. 할머니의 병을 무서워하지 않고 가족으로써 함께 할 것이고 도울거라는 아이의 말이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이런 따뜻하고 사랑을 할줄 아는 아이로 편히가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가슴까지 따뜻해진 좋은 창작동화였어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전해주신 작가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이 들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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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입을래! 나도 이제 초등학생 13
임다은 지음, 홍그림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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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입을래'는 전에 편히가 재미있게 읽었던 책들의 작가님이어서 믿고 보기 시작했어요.



초등학교 교과연계도서인 만큼 학년별로 다양한 부분에서 등장하고 있네요. 가끔 편히가 교과서에 자신이 읽었던 책이 나왔다고 반가워하던데 그래서 그렇게들 연계도서를 읽히려고 하나봐요. ㅎㅎ



내 마음대로 입을래는 4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어요. 제목을 보니 쌍둥이가 등장하는 모양입니다. ㅎ 그럼 한번 살펴볼까요?


이제 초등학교에 들어간 예담이와 예지는 12분 차이나는 쌍둥이 남매입니다. 예담이가 예지보다 오빠이지만 매사에 야무진 예지와 달리 예담이는 말썽꾸러기에 덤벙거리기 일쑤라 예지는 예담이를 오빠로 인정하지 않아요. ㅎㅎ

예담이와 예지의 엄마아빠는 맞벌이 부부이기 때문에 남매는 스스로 해야하는 일이 많습니다.


스스로 학교 갈 준비를 다하는 예지와 달리 예담이는 기상도 혼자서 하지 못하고 엄마가 골라놓고 가신 옷 조차도 제대로 입지를 못해요. 앞 뒤를 바꿔 입기도 하고 지퍼도 혼자서 잘 올리지 못하고 옷을 벗어놓은 뒷정리도 엉망이예요.


동글동글 빚어놓은 공처럼 -_- 바지도 벗어놓고 윗도리도 휙~ 바지도 휙~ 전날 신은 양말까지.

근데 -ㅁ- 왜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풍경일까요? ㅠㅠ

아침에 늦었다는 핑계로 저희 아이도 잠옷을 허물벗듯이 싹 몸만 빠져나가는 걸 보면서 한숨이 푹푹 나왔는데 예담이의 모습을 보면서 반성을 좀 할까요?



"엄마 아빠가 힘들어하는 건 모르는 걸까요?

예담이는 정말 아직 아기라니까요.

p.24"

 

저희 딸도 이제는 자기 옷 정리는 스스로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으니 엄마를 좀 도와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사실 뭐 그 옷 하나 세탁통에 대신 넣어주는 것이 힘든 것은 아니지만 엄마는 그 일만 있는게 아니라 모든 일이 다 합쳐지면서 너무 힘든거니까요!


예지는 예담이에게 양말 벗는 법을 알려줍니다. 양말을 한쪽에서 찍~ 잡아당기는 것이 아니라 발바닥 부분의 싹 뒤집어 벗어야한다는 걸요. 그런데 아빠도 그걸 모르더라고요! ㅎㅎ 그러고보니 이런 사소한 부분은 아이에게 가르쳐준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7살때 즈음에 서서 양쪽 양말을 벗기위해 한쪽 발로 밀어내면서 벗어서 똥글똥글 말려 벗어놓은 것만 잔소리를 했었지 제대로 알려준 적이 없는 것 같아 이번에 저도 양말 뒤집어지지 않게 잘 벗는 법을 알려줄 수 있었어요.



아빠와 빨래개기를 하며 옷의 앞뒤에 대해 배운 예담이와 예지.

청바지나 그림이 그려져있는 티셔츠 등은 앞뒤의 구분이 쉽지만 체육복이나 그림이 없는 티셔츠의 앞뒤를 구분하기 힘들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옷을 그렇게 척척 스스로 잘 입는 예지에게도 문제상황이 발생하고 말아요. 겨울이 다 지나 예쁜 봄옷을 입을 생각에 잔뜩 들떴는데 꽃샘추위가 찾아왔다는 뉴스가 나왔어요.

바른 옷입기 대장 예지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또 부모님은 그런 예지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 주실까요?

내 마음대로 입을래는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상황을 바라보며 나라면 어땠을까를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쉬운 어휘와 간결한 문장으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어 초등 저학년은 물론 책을 잘 읽는 친구들이라면 예비초등생들에게도 좋을 것 같아요.

나도 이제 초등학생 시리즈를 통해서 학교에 대한 기대감도 가질수 있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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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이 강한 딸 - 앞으로의 부모 수업
케이시 에드워즈 외 지음, 강성실 옮김 / 좋은생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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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가 여성의 외모에 대한 평가 부분은 분명히 제대로 된 가치관에 대해 생각해봐야할 부분이라 생각해요. 여성은 예쁘고 날씬해야한다는 것을 강요하는 이 사회에서 바른 가치관을 가진 여성을 키우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내면이 강한 딸'은 그러한 내용이 아주 잘 표현되어진 책이었어요.



자신을 사랑하는 내면이 강한 아이란,

내면이 강한 아이는 강자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내면이 강한 아이는 신체 자신감이 있다.

내면이 강한 아이는 자신의 몸을 책임질 줄 안다.

내면이 강한 아이는 침착하다.

내면이 강한 아이는 독립적이고 성취 감각이 높다.

내면이 강한 아이는 돈독한 인간관계를 맺는다.

내면이 강한 아이는 자기 자신으로 온전히 살아간다.

p.19

위의 내용이 내면이 강한 딸을 요약해둔 좋은 문단이었어요. (목차이기도 해요.^^) 내면이 강한 아이에 대한 특성과 극복해야할 장애물들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까요?


 

인간은 관점에 따라 모든 행동과 생각이 달라질 수 있어요. 자신이 세상에 반응하는 방식에 대해 스스로에게 책임이 있다고 믿는 강자의 관점을 갖기 위해 우리가 우리의 딸들에게 그리고 내가 연습해야할 것들이 있어요.


1. 초점 선택하기

가지고 있지 않은 것 보다 가진 것에 집중하라

2. 긍정적인 생각 먼저 하기

매일 좋았던 일 찾기 훈련을 한다.

3. 강자의 관점을 길러 주는 칭찬

결과물만을 위한 칭찬보다는 아이 자신에게 되돌려 질문해본다.


또한 나쁜 상황을 과장해서 말하지 않고 재앙적 사고를 줄이기 해주는것도 강자의 관점을 키우는데 도움을 준다고 해요.

넘어지는 것보다 일어서는 것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주어야하고 넌지시 표현하지 않고 정확히 요구하는 법을 가르쳐주어야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타인의 판단에서 자유로워져야한다는 부분은 저도 꽤 도움이되는 부분이었는데요, 남들에게 잘 보이기위해 행동하는 태도에서 자기 자신의 판단을 믿고 행동할 수 있어야 강자의 관점이 계발된다고 해요.


제가 남의 시선을 신경쓰는 성격이다보니 아이에게 훈육을 할때도 그렇게 하면 사람들이 흉본다 라거나 다른 사람들이 널 어떻게 생각하겠니? 라는 말투를 사용한 적이 있는 것 같아 반성이 되었어요. ㅠㅠ


강자의 관점의 부분은 딸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니었고 아들이든 딸이든 자녀에게 알려줘야하는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다만 아들보다는 딸에게 이러한 상황들이 더 많이 나타나는건 맞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른들이 여자아이들에게는 자기주장이 강하지 않고 남을 배려하며 다른 사람 감정을 살필 줄 알기를 요구하고 아이에게 도움을 더 많이 주는 것 같아요.


다음은 신체 자신감에 관한 이야기였어요.

정말 딸에게 심어줘야할 가치관이 있다면 예뻐지려고 노력하거나 자신이 예쁘다고 믿는것이 아니라 자신이 예쁘든 예쁘지 않든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진정한 신체 자신감을 갖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어보면서 생각해보니 책에 나온대로 우리는 여자아이들과 여성에게는 외모에 대한 주제의 대화를 많이 하고 칭찬도 대부분 외모에 대해 하며 살아가고 있었어요.


우리가 여자 아이들에게 대화를 시도할때 외모와 상관없는 다른 자질들을 언급하고 외모에 관한 대화가 나온다면 다른 방향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해야합니다. 또한 아이에게 다른 사람의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도 자제해야겠어요.


그리고 제가 이 책에서 가장 관심이 있게 읽었던 부분이 신체 소유권 지도에 관한 부분이었어요.

딸이 귀를 뚫는다거나 제모를 하고 싶다라는 요구를 했을 때 그 결정에 있어 돼, 안돼 라고 부모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선택에 대한 책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 행위가 영구적이고 해로운 것이 아니라면 아이의 선택을 존중해주어야한다는 내용이었어요.


또한, 중요한 것은 아이의 그 선택이 다른 사람의 의견에 대한 반응인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제모를 원한 것이 남들의 놀림과 시선이 싫어서라면 제모를 부추겨서 도와줄 것이 아니라 외모에 집중된 아이의 마음을 돌리는 것이 먼저라고 보는 거죠.


그리고 신체 소유권, 신체 자율성은 스킨쉽에 관한 것일수도 있어요. 어린아이들에게 뽀뽀와 포옹을 강요하는 어른들은 그 행동을 멈춰야합니다.


뽀뽀라는 귀여운 행동의 문제가 아니라 그 행위가 아이의 자율성에 의한 것인지 부모의 요구, 타인에 대한 배려 때문에 이루어지는 것인지를 먼저 생각해야한다는 거죠.

자신이 원하지 않을때는 하이파이브, 허공에 키스, 손 흔들기, 악수 등 다른 제안을 할 수 있다고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께 자신이 원해서 뽀뽀를 해드리고 포옹을 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무례하게 보이지 않기 위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억지로 스킨쉽을 하지 않아야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거예요.


실제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미국입니다^^) 자신의 노골적인 누드 사진을 보내본적이 있냐는 응답을 한 약 500명의 청소년 여자아이들 중 8%만이 자신이 원해서 보낸것이라고 답했고, 나머지 92%는 남자친구를 즐겁게 해주고 싶어서 혹은 그저 순순히 따라준것이거나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 보냈다고 답했다고 해요.


이런 극단적인 사례가 벌어지지 않아야겠지만 한번쯤은 생각해볼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인터넷 성범죄도 나날이 늘어가고 있고 우리나라의 성문화가 많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아이와 이런 문제도 대화해 봐야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각 챕터의 마지막에 요약과 함께 회색박스에 아빠들을 위한 행동지침이 있어요. 저자는 육아서를 잘 읽지 않는 아빠들에게 이 부분만이라도 읽기를 권하고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전부 읽기를 권합니다. 오히려 요약본만으로는 아빠들은 더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사례와 함께 자세하게 설명하는 본문을 읽어주세요.^^


그외 내면이 강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어있는 내면이 강한 딸.

보다 내 아이가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고 행복할 수 있게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읽어보았는데 좋았네요.



마지막으로 우리 딸 강점 목록이 기록되어있습니다.

우리 아이의 강점이 무엇인지를 찾아보고 키워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강점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가 되어야겠어요.


내 딸을 인형처럼 대하며 키우고 싶지 않다면 이제는 예쁘다는 칭찬보다는 아이가 가진 자질에 대한칭찬과 노력에 대한 칭찬을 연습해야겠습니다.


딸이 없더라도 한번쯤 읽어보시길 추천드리는 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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