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5년 후에 퇴사하고 싶다 - 40대부터 준비하는 50대 퇴직 라이프 플랜
지민 지음 / 라온북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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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를 위한 퇴직을 위한 준비 노하우


평균 나이도 늘어가고 있다이에 반해 점차 퇴직을 하는 나이는 빨라지고 있다연금수령 하는 나이는 점차 뒤로 밀려가고 수령액도 높지 않는데 과연 미래를 위한 준비는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나는 5년 후에 퇴사하고 싶다에서 40대부터 준비하는 퇴직을 준비하는 라이프 플랜을 배워보자.


p.7

죽으라 대학 졸업시켜놨더니 서른이 넘을 때까지 취직 준비만 하는 막내마흔이 다 될 때까지 학자금 대출 갚다가 혼기를 놓치고 비혼을 선언한 첫째, 40대 중반에 회사에서 밀려나 계획에 없는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삼촌, 50대 초반에 예상보다 일찍 직장을 잃은 아버지이것이 평범한 가족이 처하고 있는 현실이다취직하자마자 퇴직을 걱정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청년들은 취업난, 40~50대는 직장 안에서의 불안을 하는 모습이 평균이 되었다특히 40~50세대는 아이들이 막 자라고 양육비교육비 등으로 지출 항목이 많은 세대라 이들의 위기는 한국 사회의 위기가 될 수도 있다하지만 어려움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그래서 더욱 마음을 단단히 먹고 고민하면서 살아갈 것을 책의 저자는 말한다.




p.29

우리는 평생 열심히 살아야 한다. (중략그런데 중요하면서도 소름 끼치게 무서운 현실이 하나 있다열심히 한다고 해서 다 잘사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저자는 마쓰시타 고노스케 <길을 열다>라는 책을 읽었고 그의 책을 세 권이나 읽을 정도로 큰 영향을 받았다그는 책 한 권을 시작으로 1년 365권을 읽는 습관을 들여왔고 시간 관리인맥 관리지식 관리 등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그의 마음가짐은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책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굳이 책의 주제를 퇴사로 맞춰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퇴사를 준비하는 방법보다 삶을 살아가는 개인 관리 측면의 내용이 더 많이 들어간 느낌이다주제로 다룬 퇴직이란 단어를 으로 바꿔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다책에 대한 큰 주제를 퇴직으로 잡은 만큼 그 방법과 노하우를 더 담아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꿈을 갖고 살아가는데 나이가 어디있을까란 생각을 들면서 책을 읽었다때론 안되는 사람은 안 된다, ‘과 독기가 없기 때문이다.’ ‘가슴 뛰는 일을 실제로 해보면 많이 달라진다가슴 뛰는 일을 한다고 뛰어들었다가 뒤로 넘어지는 사람도 많이 보았다.’ 문장을 읽고는 치열하게만 살아야 한다만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은 삶에 대한 두려움도 느꼈다퇴사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철저한 준비되어 있어야 하고 삶도 그렇게 준비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중요한 포인트를 얻었다나에게 칼 같은 느낌을 주면서 따가운 메시지를 전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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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갈 이유 - 힘겨운 삶에 지친 이들을 위한 철학 처방전
오카다 다카시 지음, 홍성민 옮김 / 책세상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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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철학이란,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인생 속에만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인 접근논리가 뒷받침되어서 설득될 수 있는 것이라야만 인정하는 시대에서 과연 철학이란 애매모호함이 필요한 것일까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은 논리-철학 논고에서 말할 수 없는 것에 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는 말로 과학적 논리 접근으로 말하지 못하면 말할 수 없음을 말했다하지만 철학은 정확한 답이 아닌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질 수 밖에 없는 인간에게 고민의 의미를 전달해주는 것일지도 모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갈 이유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보자.

 

p.9

한 마디의 말이나 사소한 사고방식에서 구원과 광명을 찾으려 하는 인간의 행위에 애매함이 있다고 해도 답을 내려는 필사적인 노력에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진실이 있다답이 나오지 않는 물음을 던지는 것그리고 애매하더라도 어떤 의미를 끌어내려 하는 것은 인간의 어쩔 수 없는 충동이고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영혼의 행위인 것이다.

 

삶에서 받는 고민과 스트레스를 여러 가지가 있다사이가 좋지 않은 부모와 사이로 인한 갈등과 낮은 자존감잃어버린 자아로 인생을 살아가고자 하는 의미를 찾지 못해 방황하기도 한다모든 사람이 나와 같은 고민을 하며 사는 것은 아니지만 모두 다른 삶을 사는 것 역시 아니다어쩌면 똑같진 않지만 비슷한 고민을 하면서 살아갔던 사람들의 얘기에서 당장 해결할 순 없어도 내 마음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의미 있는 답은 들을 수 있지 않을까?

 

p.129

이상하게도 철학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 경향을 띠기 쉽다어떤 철학은 의무와 책임을 다하라고 설득한다또 어떤 철학은 자신의 욕망과 가능성을 추구하라고 말한다그러나 이런 이분법적인 구도는 머릿속에서 통용되는 것일 뿐현실에서 양자가 둘로 분명하게 나누기 어렵게 얽혀 있다.

 

우리가 아는 철학도 다양한 해석이 있다. ‘행복을 궁극적인 목표로 봤을 때 해석에 따라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 같지만 책의 저자 오카다 다카시는 이분법적 구도에서 벗어나 자유와 책임을 적절히 선택하여 추구해야 하는 삶을 추구할 것을 말한다의외로 상황에 잘 대처하지 못한 채 유연한 태도를 갖지 못할 때가 많다조금만 더 생각해보고 멀리 내다보면 될 것을당장의 문제가 얶매어 있지 말고 유연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현대인에게 제일 필요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p.221

어머니의 애정을 얻지 못한 사람은 진짜 어머니를 찾아 헤매고아버지의 애정을 얻지 못한 사람은 진짜 아버지를 찾아 해맨다그것은 평생 영향을 줄 만큼 큰 주제이고 원동력이다.

 

책에는 다양한 유명 인물이 나온다쇼펜하우어헤세하이데거 등이 나오는데 대부분 부모님의 사랑교육 방식으로 인한 갈등을 많이 다루고 있다특히 한나 아렌트의 경우 그 사랑의 갈망을 자신의 교수인 하이데거에게서 얻었고 자신의 청춘을 바쳐 그 이상을 사랑하고 존경했다삶의 많은 요소들이 부모님의 사랑과 교육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점을 느꼈다.

 

p.309

이처럼 여기 있다고 하는 존재의 확실함과 맑고 꺠끗함에 대한 감동은 모든 것을 빼앗겨 더 이상 방해받을 것이 없다는 처지에 놓였기 때문에 맛볼 수 있는 것이 아닐까그 기회를 준 운명에 감사하는 것은 인간 정신이 이룰 수 있는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거기에는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철학의 극한의 모습이 있다.

 

다양한 시련이 있고 실패가 있을 것이다내가 가장 의지했던 사람에게서 실망할 수 있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 방황할 수도 있다대부분 잘 되거나 잘 된 외형상 모습을 보고 시련 없이 살아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본인의 시련은 본인이 아니면 알 수 없다고 했듯이 유명 인물 또한 그러한 고민을 있었고 그걸 넘어 살아가고자 노력했다지금 겪는 이 순간과 과정이 제일 힘들 수도 있지만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은 위로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읽는 시간이 철학자와 문학가들이 결국 나와 다르지 않음을이야기 속에서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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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사기 - 우석훈의 국가발 사기 감시 프로젝트
우석훈 지음 / 김영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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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선수는 따로 있었다

 

얼마 전 3·1절이었다. 1919년 3월 1식민통치에 항거하여 나이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우리나라의 독립 의사를 밝히기 위해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섰다. 100여년이 지나 광화문에서 다시 태극기가 휘날렸고 때때로 성조기도 보였다거리에 나선 어르신들은 지금의 나라가 위기라고 말하고 높은 애국심을 보인다한편 그들을 바라보며 이해 못하는 세대는 애국심이 맞는지 타당한지 의문점을 갖는다과연 국가는 나에게 국가란 어떤 존재입니까절대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존재일까국가의 사기를 통해 국가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보고자 한다.

 

우리나라는 애국심이 굉장히 강한 나라이다나라의 위기가 있을 때는 너나 할 것없이 모두가 힘을 모았다헌법 전문에도 나와 있는 4.19혁명과 5.18 민주화 운동을 포함하여 과거의 사건에서도 그 마음을 엿볼 수 있다어릴 적 IMF 시기에서 금 모으기를 했던 기억과 아나바다 운동은 특별한 기억이다최근에 있었던 국정 농단 사건으로 광화문에 있었던 촛불 집회도 참여했다역사는 과거의 일이 아닌 지금 현재 내가 살고 있는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국가를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나 같다일반적으로 국가는 거짓과 멀리 있고국가가 해야한다면 그 이유가 있고 정당히 수행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하지만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볼 때 국가가 있어 우리가 제대로 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조건에 부합할 수도 있지만 제대로 국가의 기능을 수행하지 않아 국민들이 일어난 경우를 볼 때꼭 국가가 100% 옳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없을 것 같다국민의 책무는 나라가 요구하는 일에 무조건 부합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 제대로 된 나라가 되기 위해 좀 더 알고 잘못됐다면 비판을 가할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p.23

정치권력이 문란해지면 문란해질수록경제적으로 과거는 더 많이 보게 되어 있다훌륭한 인재를 전국에서 많이 뽑아서 국정을 안정시키겠다는 게 명분이겠지만 결국은 과거를 더 많이 봐서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이 더 많이 지출하게 만드는 작용을 했다.

 

얼마 전 공무원을 작년 대비 채용하겠다는 발표가 있었다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공공기관에서도 채용 인원을 늘리기로 하였다높은 실업률을 제고하기 위해 국가적으로 채용을 늘리는 이유와 함께 다른 시험 대비 높은 공정성직업적 안정성이 보장되는 이유로 더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몰리고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과연 옳은 것일까사회적 비용도 많이 지불하게 되지만 과연 국가 시험이라는 제도의 다른 목적이 없는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p.93 

돈보다 더 중요한 신용바로 크레딧이다그걸 물려받지 못한 사람들은 크레딧 푸어로 삶을 살아가게 될 확률이 무척 높다다른 또래의 대학생들이 5등급에서 출발할 때, 9천만원을 통장에 가지고 있는 대학생은 훨씬 앞 등급에서 시작하게 된다.

 

금수저’, ‘흙수저라는 말은 우리 사회의 심각한 빈부 격차의 수준을 분명하게 보여준다개인 신용등급이 있다사회생활을 시작하면 적용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래서 따로 생각조차 한 적이 없다그나마 주택청약저축은 다 들길래 졸업 후 들었다얼마 돈이라도 부모님에게 손을 벌리기 싫었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렇게 하면 늦는다는 사실을 이번 책을 읽으면서 알았다부모님이 용돈 통장을 만들어주고일정하게 신용을 관리할 수 있게 해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 향후 사회생활부터 차이가 나는 것이었다이미 관리를 받았을 경우 좋은 신용등급으로 시작하고 적당히 취직해서 꼬박꼬박 월급 받다 보면 머지않아 1등급에 도달하게 된다또한 나이에 따라 일정 금액을 증여세 없이 전달하는 것은 플러스였다.

 

p.209 

지금 우리 교육의 모습이 18~19세기의 유럽 귀족 교육과 비슷하다귀족의 자제들을 가르치는 귀족학교의 교사들은 최고의 대우를 받는다. (중략평균적으로 학생들은 정규직 교사인 자기 담임선생님의 인생을 살고 싶어 한다자기 선생님을 존경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그 지위를 동경하는 것이 그렇게 정상적인 일로 보이지는 않는다.

 

교육에 대해서도 언급한다높은 교육열과 잘 만들어진 사교육을 배워가기 위해 우리나라를 벤치마킹해 나가는 나라도 있지만 공교육이 많이 무너진 사실을 아는 사람빈부 격차에 따라 벌어진 사교육 시장을 아는 사람이라면 우리나라 교육의 암면도 있다는 사실 또한 알 것이다책에서는 교육 행정의 최우선 순위를 공교육의 정상화 정도가 아니라 최상급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울 수는 없는걸까?’ 라는 질문을 던진다정답이 있고장래희망 또한 비슷비슷하게 가려는 지금의 현실에서 교육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에 공감한다.

 


p.241 

지나간 일에 대해서 사과하는 것은 쉽지 않다용기와 자신감이 필요하다대부분의 경우는 지나간 일에 대해서 사과하기보다는새로운 잘못으로 예전의 잘못을 덮으려 한다개인이 이런 일을 하면 무모하다고 한다그러나 그런 일을 정권 차원에서 일상적으로 저지르게 된다힘이란 것이 그런 속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정치를 싫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국정 농단을 시작으로 BBK 사건채용 비리국정원 댓글 사건 등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들이 국가 안에서 이뤄졌다그만큼 실망이 클 수 밖에 없는 건 당연하다표면상 뉴스로도 실망할 수 밖에 없는데 책에서는 신용등급부터 시작하여 버스 준공영제아파트 분양제투표 등 크게 관심 갖지 않았던 사안의 내부를 얘기하고 있어 정말 나라는 무엇인지 책을 덮었을 때 씁쓸한 뒷맛을 남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나라의 잘못된 일을 방관 하는게 아니라 제대로 된 기능이 수행할 수 있도록 기대해야 한다국가는 점점 더 커질 것이다그렇게 되면 견제 역시 필수적인 기능이 되어야 한다.

이 책에 적힌 내용에 대해 이해하지 못할 수도반대의 생각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네 돈이라면 이렇게 쓰겠니?” 하지만 나라면 과연 어떻게 했을 지 생각해보고 이 책처럼 다른 생각이어도 그 정책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 책에 대한 내용을 마무리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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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츠 더 퓨처 - 4차 산업혁명과 우리의 미래
팀 오라일리 외 지음, 김진희.이윤진.김정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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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미래 누가 결정하는가?

 

4차산업혁명은 지나칠 수 없는 이슈이다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말하는 것 같지만 말하는 이 순간에도 변화의 흐름은 이미 크게 일고 있는지도 모른다미래를 준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 같다현재를 열심히 살아가는 법미래를 예상하고 오늘을 준비하는 법. <왓츠 더 퓨처>는 현재보다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혜안을 전달해줄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p.11

첨단기술로 인간을 대처하려 들지 말고인간의 역량을 강화하라세계가 안고 있는 가장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라. 20세기에 유용했던 해결책이 이제 더 이상 적합하지 않은 현실을 이해하고지금 가능한 것이 무엇인지를 바탕으로 산업과 경제를 대담하게 다시 생각해보라지금 확보한 가치보다 큰 가치를 창출하라.

 



살아온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특별히 내가 미래를 준비하지 않았어도 잘 살아왔다는 생각이 든다인터넷이나 새로운 기기가 등장하면 쓰면서 익숙해질 수 있었다기술적 업데이트나 제도의 변화 또한 잠깐 복잡했을지 몰라도 왜 인간이 적응의 동물이라고 하는지 적용하고 이용할 수 있었다특별한 준비 없이 시대의 흐름에 맞춰 살면 되었기에 문제 되지 않았다.

 

하지만 4차산업혁명이라는 것이 지금까지의 패러다임을 모두 변화시킬 것 같았기 때문에 두려움이 앞선다. 4차산업혁명이 무엇인지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다들 물어보고 대답해주지만 그 범위가 워낙 광범위하기 때문에 누구 하나 명확한 대답을 해줄 수도단 한 번의 대답으로 모든 것을 이해하고 수긍할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듯 하다.

 

기술의 발전은 기술자들의 영역으로 보았다기술자들이 새로운 기술기존보다 더 좋은 기술을 개발하면 사용자들이 구매하거나 이용하는 것으로 두 영역이 분리되어 있다고 보았다이제는 그러한 기술들이 영역을 넘어 다양하게 융합되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낸다기존에 있던 영역이 대체되면서 지금까지 내가 일했던 곳내가 일하는 방식이 변화되면서 사라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앞선다그래서 인간을 이해하고지금의 문제가 무엇인지 미래에 대해 능동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p.44

마크 트웨인은 역사는 반복되지 않지만 리듬이 있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역사를 연구하고 그 패턴을 파악하자이것이 바로 내가 미래에 관해 생각하는 방법에서 배운 첫 교훈이다.

 

책은 미래에 어떤 기술이 나올지 설명하기보다 새로운 기술의 과거 흐름을 되짚어보는 것에 역점을 준다웹과 소프트웨어의 변화를 보여주는데 어떤 기술의 탄생이 바로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아닌 조금씩 변화하고 쌓이면서 세상을 변화한다는 것을 보아야한다리듬을 읽고 과정을 읽어나간다면 나의 미래 지도를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p.549

나는 인간이 엄청난 시련 앞에서 더 능력을 발휘한다고 믿는다. (중략)

큰 꿈을 꿀 수 있고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첨단 기술을 이용해 사람을 대체하는 대신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일을 할 수 있도록 첨단기술로 사람의 힘을 키울 수 있다.

 

미래를 바꾸는 가장 중요한 서비스는 플랫폼’ 이고중요한 것은 사람이지 않을까 한다결국 기술은 편리함과 능률을 높이기 위한 사람이 목적이었고 그 기술의 사용 주체 역시 사람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다양한 형태의 사고를 분석하기 위해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이를 한데 모아 적용하기 위한 플랫폼을 이 책에서보다 강조했다.

 

IT 기술에 관심 없는 분이라면 책에서 나오는 단어에서 오는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도 예상된다다른 책에서 큰 타이틀을 가진 핵심 기술을 말했다면이 책에서는 그 안에 있는 세세한 기술도 언급하는 점에서 이 책의 특이점이라고 본다.

 

기술적인 발전 과정을 읽어나가는 재미가 흥미로웠다다양한 학자들의 연구를 인용하고 폭 넓은 조사와 깊이 있는 관찰이 되었다는 점에서 두꺼운 책의 두께만큼이나 훌륭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더해서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할지도 같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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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유리창 법칙 - 사소하지만 치명적인 비즈니스의 허점
마이클 레빈 지음, 이영숙.김민주 옮김 / 흐름출판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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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가 깨지면 모든 것이 깨진다.

 

경영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누구라도 한 번 들어봤음직한 법칙, ‘깨진 유리창 법칙’ 두꺼운 경영학 서적에 있을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작은 책으로 출간된 스테디셀러 깨진 유리창 법칙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법칙을 만날 수 있다.

 

범죄학에 도입해 큰 성과를 거둔 깨진 유리창 이론은 비즈니스 세계에 접목한 것이다그 시초는 1994년 뉴욕시장으로 선출된 1994년 뉴욕시장으로 선출된 루돌프 줄리아니 시장과 브래턴 경찰 국장으로부터이다지하철 낙서무임승차와 같은 경범죄를 막으면 중범죄 범죄율까지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시작했다어떤 범죄도 절대 불허하겠다는 메시지가 전달되었고 살인폭행강도 같은 강력 범죄 통계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를 비즈니스 모델에 도입해서 나온 법칙이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고 환원주의각각의 작은 부분에는 전체가 축약되어 있다는 논리도 내포되어 있다.

 


 

대부분 작고 사소한 부분을 간과하고 쉬운 문제를 방치한다오늘 할 일을 내일 미루는 습관은 나중에 더 많은 할 일을 만든다기업은 더욱 큰 타격을 가져올 수 있다대기업일수록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 같지만 단 한 번의 실수로 인해 손상된 이미지는 회생이 불가능하다고객이 겪은 단 한 번의 불쾌한 경험한 명의 불친절한 직원매장 벽의 벗겨진 페인트칠 등 기업의 사소한 실수가 결국은 기업을 쓰러뜨릴 수 있다.

 

책을 통해 똑똑한 기업이 할 수 있는 멍청한 실수다양한 기업 사례를 통해 어떤 기업 경영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뉴코크의 사례에서 기존 고객들이 가지는 팬덤을 알 수 있다코카콜라는 기존에 잘 팔리는 제품을 두고 라이벌 관계에 있는 회사를 의식한 새로운 제품 뉴코크를 선보일 계획을 세웠다본인의 색채기존 고객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는데 그 판단 하나에 얼마만큼 신중함을 기울여야 하는지 얻을 수 있는 사건이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은 단순히 보이는 면에서 깨진 유리창을 언급하는 것이 아니다이 이론이 주목받고 현재까지도 많이 언급되고 있는 이유는 환경인간 관계 등 모든 요소에서 적용가능한 요소 때문이 아닐까 한다그래서 주된 모습으로 강조하는 것이 바로 강박관념이고 이 책의 핵심 주제가 아닐까 한다.

 

강박이 개인에게는 고통스러울지 몰라도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꼭 필요한 습관이라고 강조한다작은 것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깨진 유리창이 없는지 확인하는 태도를 가지면서 깨진 유리창을 발견하는 즉시 고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그렇게 하지 않고 넘긴다면치명적인 위기가 처할 것이다.

 

그만큼 책에서도 저자의 예리한 시각을 느낄 수 있었다특히 기업가에게는 어떤 회사 이미지를 만들고 직원을 대해야 하는지 리더십과 마케팅을 배울 수 있을 좋은 책이다. ‘깨진 유리창 법칙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고 안 읽어보는 것이 아니라 한 번쯤 법칙 하나가 왜 스터디셀러 위치해 있는지비즈니스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기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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