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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5년 후에 퇴사하고 싶다 - 40대부터 준비하는 50대 퇴직 라이프 플랜
지민 지음 / 라온북 / 2018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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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를 위한 퇴직을 위한 준비 노하우
평균 나이도 늘어가고 있다. 이에 반해 점차 퇴직을 하는 나이는 빨라지고 있다. 연금수령 하는 나이는 점차 뒤로 밀려가고 수령액도 높지 않는데 과연 미래를 위한 준비는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나는 5년 후에 퇴사하고 싶다≫에서 40대부터 준비하는 퇴직을 준비하는 라이프 플랜을 배워보자.
p.7
죽으라 대학 졸업시켜놨더니 서른이 넘을 때까지 취직 준비만 하는 막내, 마흔이 다 될 때까지 학자금 대출 갚다가 혼기를 놓치고 비혼을 선언한 첫째, 40대 중반에 회사에서 밀려나 계획에 없는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삼촌, 50대 초반에 예상보다 일찍 직장을 잃은 아버지. 이것이 평범한 가족이 처하고 있는 현실이다. 취직하자마자 퇴직을 걱정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청년들은 취업난, 40~50대는 직장 안에서의 불안을 하는 모습이 평균이 되었다. 특히 40~50세대는 아이들이 막 자라고 양육비, 교육비 등으로 지출 항목이 많은 세대라 이들의 위기는 한국 사회의 위기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려움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더욱 마음을 단단히 먹고 고민하면서 살아갈 것을 책의 저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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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9
우리는 평생 열심히 살아야 한다. (중략) 그런데 중요하면서도 소름 끼치게 무서운 현실이 하나 있다. 열심히 한다고 해서 다 잘사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저자는 마쓰시타 고노스케 <길을 열다>라는 책을 읽었고 그의 책을 세 권이나 읽을 정도로 큰 영향을 받았다. 그는 책 한 권을 시작으로 1년 365권을 읽는 습관을 들여왔고 시간 관리, 인맥 관리, 지식 관리 등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그의 마음가짐은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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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굳이 책의 주제를 ‘퇴사’로 맞춰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퇴사를 준비하는 방법보다 삶을 살아가는 개인 관리 측면의 내용이 더 많이 들어간 느낌이다. 주제로 다룬 ‘퇴직’이란 단어를 ‘삶’으로 바꿔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다. 책에 대한 큰 주제를 ‘퇴직’으로 잡은 만큼 그 방법과 노하우를 더 담아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꿈을 갖고 살아가는데 나이가 어디있을까’란 생각을 들면서 책을 읽었다. 때론 ‘안되는 사람은 안 된다, ‘꿈’과 ‘독기’가 없기 때문이다.’ ‘가슴 뛰는 일을 실제로 해보면 많이 달라진다. 가슴 뛰는 일을 한다고 뛰어들었다가 뒤로 넘어지는 사람도 많이 보았다.’ 문장을 읽고는 치열하게만 살아야 한다만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은 삶에 대한 두려움도 느꼈다. 퇴사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철저한 준비되어 있어야 하고 삶도 그렇게 준비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중요한 포인트를 얻었다. 나에게 칼 같은 느낌을 주면서 따가운 메시지를 전해주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