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츠 더 퓨처 - 4차 산업혁명과 우리의 미래
팀 오라일리 외 지음, 김진희.이윤진.김정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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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미래 누가 결정하는가?

 

4차산업혁명은 지나칠 수 없는 이슈이다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말하는 것 같지만 말하는 이 순간에도 변화의 흐름은 이미 크게 일고 있는지도 모른다미래를 준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 같다현재를 열심히 살아가는 법미래를 예상하고 오늘을 준비하는 법. <왓츠 더 퓨처>는 현재보다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혜안을 전달해줄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p.11

첨단기술로 인간을 대처하려 들지 말고인간의 역량을 강화하라세계가 안고 있는 가장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라. 20세기에 유용했던 해결책이 이제 더 이상 적합하지 않은 현실을 이해하고지금 가능한 것이 무엇인지를 바탕으로 산업과 경제를 대담하게 다시 생각해보라지금 확보한 가치보다 큰 가치를 창출하라.

 



살아온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특별히 내가 미래를 준비하지 않았어도 잘 살아왔다는 생각이 든다인터넷이나 새로운 기기가 등장하면 쓰면서 익숙해질 수 있었다기술적 업데이트나 제도의 변화 또한 잠깐 복잡했을지 몰라도 왜 인간이 적응의 동물이라고 하는지 적용하고 이용할 수 있었다특별한 준비 없이 시대의 흐름에 맞춰 살면 되었기에 문제 되지 않았다.

 

하지만 4차산업혁명이라는 것이 지금까지의 패러다임을 모두 변화시킬 것 같았기 때문에 두려움이 앞선다. 4차산업혁명이 무엇인지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다들 물어보고 대답해주지만 그 범위가 워낙 광범위하기 때문에 누구 하나 명확한 대답을 해줄 수도단 한 번의 대답으로 모든 것을 이해하고 수긍할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듯 하다.

 

기술의 발전은 기술자들의 영역으로 보았다기술자들이 새로운 기술기존보다 더 좋은 기술을 개발하면 사용자들이 구매하거나 이용하는 것으로 두 영역이 분리되어 있다고 보았다이제는 그러한 기술들이 영역을 넘어 다양하게 융합되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낸다기존에 있던 영역이 대체되면서 지금까지 내가 일했던 곳내가 일하는 방식이 변화되면서 사라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앞선다그래서 인간을 이해하고지금의 문제가 무엇인지 미래에 대해 능동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p.44

마크 트웨인은 역사는 반복되지 않지만 리듬이 있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역사를 연구하고 그 패턴을 파악하자이것이 바로 내가 미래에 관해 생각하는 방법에서 배운 첫 교훈이다.

 

책은 미래에 어떤 기술이 나올지 설명하기보다 새로운 기술의 과거 흐름을 되짚어보는 것에 역점을 준다웹과 소프트웨어의 변화를 보여주는데 어떤 기술의 탄생이 바로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아닌 조금씩 변화하고 쌓이면서 세상을 변화한다는 것을 보아야한다리듬을 읽고 과정을 읽어나간다면 나의 미래 지도를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p.549

나는 인간이 엄청난 시련 앞에서 더 능력을 발휘한다고 믿는다. (중략)

큰 꿈을 꿀 수 있고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첨단 기술을 이용해 사람을 대체하는 대신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일을 할 수 있도록 첨단기술로 사람의 힘을 키울 수 있다.

 

미래를 바꾸는 가장 중요한 서비스는 플랫폼’ 이고중요한 것은 사람이지 않을까 한다결국 기술은 편리함과 능률을 높이기 위한 사람이 목적이었고 그 기술의 사용 주체 역시 사람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다양한 형태의 사고를 분석하기 위해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이를 한데 모아 적용하기 위한 플랫폼을 이 책에서보다 강조했다.

 

IT 기술에 관심 없는 분이라면 책에서 나오는 단어에서 오는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도 예상된다다른 책에서 큰 타이틀을 가진 핵심 기술을 말했다면이 책에서는 그 안에 있는 세세한 기술도 언급하는 점에서 이 책의 특이점이라고 본다.

 

기술적인 발전 과정을 읽어나가는 재미가 흥미로웠다다양한 학자들의 연구를 인용하고 폭 넓은 조사와 깊이 있는 관찰이 되었다는 점에서 두꺼운 책의 두께만큼이나 훌륭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더해서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할지도 같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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