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 : 생물.도시.기업의 성장과 죽음에 관한 보편 법칙
제프리 웨스트 지음, 이한음 옮김 / 김영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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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과 도시, 기업을 꿰뚫는 보편법칙이 있을까?


프랙탈이라는 것이 있다복잡해 보이는 것들 속에서 어떠한 법칙이 있고 더욱 자세히 보면 큰 구조 안에 작은 구조가 반복되고 있는 신기한 현상을 볼 수 있다어떠한 상관관계가 없는 것들을 면밀히 보면 서로 간에 공통점이 있고 보편성을 있다생물과 도시기업에도 적용된다각기 다른 관계가 크기에 따라 서로 통용되는 법칙이 있다고 한다면 얼마나 신기할까스케일에서 이 신비한 크기 법칙을 알아갈 수 있다.

 

p.14

어느 포유동물이든 심장이 평생 뛰는 평균 횟수는 거의 같다생쥐처럼 작은 동물은 겨우 몇 년을 사는 반면고래 같은 거대한 포유동물은 100년 이상을 살 수 있음에도 심장이 뛰는 횟수는 거의 같다이런 놀라운 규칙성은 서로 전혀 다르고 고도로 복잡한 이 모든 현상의 밑바탕에 공통된 개념 구조가 있으며동물식물인간의 사회적 행동도시기업의 동역학성장조직 체계가 사실상 비슷한 일반 법칙을 따름을 강하게 시사한다.

 

스터디셀러이자 얼마 전에 다시 재출간된 책 코끼리의 시간쥐의 시간이라는 책이 있다동물의 크기에 따라 생존 전략이 있고 동물의 크기에 따라 시간은 상대적일 수 있음을 언급한다동물의 시간은 체중의 4분의 1제곱에 비례하고 몸길이의 4분의 3제곱에 비례한다는 법칙과 비슷한 법칙은 스케일에도 등장한다동물의 몸집이 2배로 늘어나면 대사율은 75% 증가하고 크기가 두 배 커질 때마다 에너지는 25% 절약 된다는 바로 스케일링 법칙이다.

 

p.26

123년 넘게 사는 사람은 왜 없을까구약성경에 인간의 수명이 70세라고 적혀 있는 수수께끼 같은 말은 어디에서 기원했을까신화 속의 므두셀라처럼 1,000년 동안 살 수는 없을까반면에 대부분의 기업은 겨우 몇 년을 살 뿐이다미국에서 상장기업 중 절반은 주식시장에 진입한 지 10년 이내에 사라진다소수는 상당히 더 오래 살지만거의 모두 몽고메리워드Montgomery Ward, TWA, 스튜드베이커리먼브라더스 같은 기업의 전철을 밟는 듯하다.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스케일링 법칙은 기업과 도시로 확장할 수 있다특히 도시는 도로전선가스관 등 도시의 혈관과 같은 역할을 하는 기반시설에 적용할 수 있고 도시의 규모가 커질 수 있는 효율성은 높아지는 규모의 경제가 실현된다신기한 점은 생물은 0.75, 도시는 0.85, 기업은 0.9라는 지수의 차이가 있을 뿐 선형적 관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p.247

전자볼트 활성화 에너지에 통제되는 ATP 생산의 지수적 의존성은 온도가 10도 올라갈 때마다 생산 속도가 2배로 올라간다는 단순한 표현으로 옮길 수 있다그 결과 온도가 비교적 적은 10도만 올라가도 대사율이 2배로 뛰고따라서 삶의 속도도 2배로 뛴다덧붙이자면쌀쌀한 아침에 돌아다니는 곤충이 적은 이유가 이 때문이기도 하다.

 

생물과 도시기업의 성장과 죽음까지 관계성 안에서 이를 해석하고 있는 책의 내용을 읽고 있자면 마치 퍼즐을 맞춰나가는 것과 같은 느낌을 든다그러다 이내 복잡한 관계가 하나의 관계성으로 나타나게 되면 거대한 스케일두꺼운 책이 축소되는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

 

p.249

기온이 2도 달라지는 더 규모가 작은 변화에도 성장률과 사망률은 20~30퍼센트 달라진다이는 엄청난 수준이며따라서 우리가 처한 문제의 근원이 된다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약 2도 올라간다면현재 그 궤도로 가고 있다모든 규모에 걸쳐서 거의 모든 생물학적 삶의 속도가 무려 20~30퍼센트 상승할 것이다이는 결코 사소한 문제가 아니며생태계에 재앙을 야기할 것이다.

 

어릴 때 가졌던 순수한 호기심을 갖고 하나씩 풀어보자내가 다시 태어난다면작게 태어나면 좋을까내가 과연 시장이라면도시를 무조건 키우는 게 좋을까순수한 호기심에 답을 찾아보는 시간스케일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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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어 사전 - 보리라고는 보리차밖에 모르는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맥주 교양
리스 에미 지음, 황세정 옮김, 세노오 유키코 감수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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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맥주어를 알아야 할 때

 

무더운 여름, 시원한 맥주 한 잔을 하고나면 조금이나마 무더위를 가실 수 있다. 우리나라 몇 가지 브랜드로 축약됐던 맥주 시장은 편의점이 파격적으로 4개의 만원 맥주를 고를 수 있도록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세계 맥주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소규모 양조장도 생기면서 맥주의 스펙트럼은 더욱 늘어갔다. 맥주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맥주를 알고 먹는다면 맥주는 더 맛있을 것이다. ≪맥주어 사전≫은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p.27

그런 까닭에 문화나 사람에 따라 맥주의 스타일에 대한 해석이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며 재료나 환경에 따라 완성된 맥주의 모습이 다소 차이가 나기도 한다. 하지만 이처럼 예측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 존재한다는 점이 바로 맥주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맥주의 스타일 뒤에 감추어진 역사와 각각의 스타일이 지닌 특징을 알아두면 맥주를 향해 떠나는 모험이 더욱 즐거워질 것이다.


맥주는 메소포타미아 시대부터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빵을 우연히 떨어트리고 시간이 지나 이것을 마시게 되면서 맥주를 발견했다. 문명의 발전으로 교류가 활발해지고 게르만족에 의해 맥주는 더욱 전파되었는데 19세기 중반, 황금빛의 체코의 필스너 맥주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어 현재의 크래프트 비어로 맥주의 역사는 발전을 거듭했다.


이런 역사 외에도 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맥아 만들기, 분쇄, 담금, 발효, 숙성, 여과 및 열처리, 용기 담기)과 맥주의 성분과 관련된 것을 표기하는 수치 등을 알 수 있는 알쓸신잡(알면 쓸모있는 신기한 잡학지식)이 생기게 된다. 쓴맛을 표기하는 IBU, 알콜도수를 표기하는 ABV, 맥주를 제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적정온도 6~8도, 컵에 따를 때 세 번을 따라서 마시는 것 등 맥주에 대한 지식이 늘어날수록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될 것이다.


p.212

호가든 브루어리

대표 상품인 ‘호가든 화이트’로 유명한 호가든은 벨기에의 호가든이라는 도시에 위치한 양조장이다. 이 도시는 벨기에의 밀맥주(윗비어 또는 벨지언 화이트)가 탄생한 곳으로, 그 역사는 15세기 중반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벨기에는 아시아와도 활발히 무역활동을 한 네덜란드의 통치하에 있었기 때문에 각종 향신료가 많이 수입됐고, 그 결과 향긋한 풍미를 지닌 밀맥주가 탄생했다. 


가나다라 순으로 맥주 용어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다. 맥주와 관련된 단어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 맥주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다. 자기가 좋아하는 맥주의 역사와 어떤 맛을 지니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되는데 본인이 제일 좋아하는 호가든에 대해 알고나니 맛있게 신경쓰면서 마시게 될 듯 하다.


맥주어 사전이라고 하여 두껍지 않다. 일반책 크기가 되는데 맥주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맥주에 대해 조금 더 알고 더욱 시원하고 맛있게 먹고 싶은 분이라면 가볍게 이 책을 읽어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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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댄 애리얼리 외 지음, 이경식 옮김 / 청림출판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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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왜 우리는 물건을 사고 나서 늘 후회할까?


돈을 쓸 때는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다. 돈을 사용할 때 이것은 정말 필요한 것인지, 합리적인 가격을 가지고 있는지 꼭 필요할 때조차 꼼꼼히 따진다. 그렇지만 늘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그런 스스로를 발견하고 왜 샀을까 후회할 때가 있다. 판매자는 이런 심리를 잘 이용한다. 그리고 소비자는 까칠하다가도 또 다시 판매자의 심리에 넘어가고 만다. 왜 이런 소비 패턴을 반복하고 있을까? ≪부의 감각≫에서 본인이 가진 부의 감각은 어떤지 확인해보자.

  

p.9

잠긴 문을 열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이 있다. 열쇠 수리공이다. 그런데 한 사람은 단 2분 만에 쉽게 문을 열어주고 100달러를 비용으로 청구하는데, 다른 사람은 한 시간 동안이나 땀을 뻘뻘 흘린 두에 문을 열어주고 똑같이 100달러를 청구한다. 이 둘 중 어느 쪽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은 걸까?

  

비슷한 경우가 있다. 싼 금리의 담보가 훨씬 더 큰 금액을 다루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대출 금융상품을 찾기보다 몇 센터의 기름 값을 아껴줄 주유소를 찾으려고 애쓴다. 왜 이렇게 사소한 것을 더 크게 보고 행동하는 것일까?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은 있지만 돈을 소비하는 우리들의 행태를 잘 관찰해볼 필요성이 있다. 방금 전 말한 상황 같은 경우 책에서 해석하길 정작 금융과 관련된 행동을 할 때는 교육을 통한 교훈이 거의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는다고 한다. 

  

그럼 돈을 잘 쓰면 되는데 왜 돈을 쓰고 나서 후회할까? 특히 심한 파트는 유흥이다. 커피 한 잔을 먹을 때와 같이 일상적인 지출을 할 때는 그 한 잔 때문에 걱정한다. 하지만 술을 먹을 때는 스스로 어쩌다 한 번 이라는 심리, 유흥이라는 미명하에 커피의 몇 배가 되는 돈을 거침없이 쓴다. 이를 심리적 회계라 하는데 이런 경험이 잦다. 또한 감정적 회계라고 하는 길거리에 주은 돈이나 부정하게 벌은 돈은 돈으로 여기지 않는 마음도 있다.

  

특히 심리적 회계를 통해 많이 돈을 쓰는데 혼란을 겪는 경우가 생긴다. 원래가격을 두고 할인가격, 감정가격을 두어 논리적인 결정을 방해한다. 낮은 가격, 높은 가격 사이에 중간가격을 주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중간 선택을 하게 만들게 한다. 

  

10만원 짜리 티켓을 잃어버렸을 때도 공연장에 올 때 티켓 자체를 잃어버렸으면 다시 사지 않을테지만 표를 사기 전 20만원인데 10만원을 잃어버렸다면 표는 아까와 달리 살 것이다. 이처럼 심리적인 요소에 따라 돈을 사용하는 것이 참 일관되지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p.246

왜 저작권이 있는 음악이나 영화를 인터넷 공간에서 공짜로, 즉 불법으로 내려 받을 때도 별로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음악이나 영화를 제작하는 데 들어가는 모든 노력은 과거에 이미 투입 됐으며 그걸 내려 받는다고 해서 제작자에게 추가의 노력이나 비용이 발생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현금, 대출, 선·후불, 공짜를 인식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행동경제학으로 해석해서 잘 해석해 놓았다. 철학자이자 래퍼인 노토리어스 비아이지는 돈이 많으면 문제도 많아진다고 했다. 돈은 이처럼 축복과 저주를 동시에 가진 존재로 분명 많으면 좋지만 현명하게 돈을 쓰는 방법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

  

재미난 점은 딱딱해 질때쯤 책을 거의 마지막 무렵까지 넘겼는데 그것마저 저자는 파악하고 앞부분을 요약하고 다시 책의 재미를 환기시켜준다. 돈 뿐만 아니라 책을 읽는 독자의 마음도 간파하는 것인가? 마지막 책에 적혀 있는 문구로 서평을 정리하고자 한다.

  

‘자신의 한계를 보다 잘 인식하고서 스스로를 교정할 개인적인 시스템을 만들어내고, 돈 문제와 관련된 의사결정을 제어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가치가 크고 귀중하고 유한한 삶을 날마다 조금씩 더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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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꿈꾼다 - 샌드박스 네트워크가 알려주는 크리에이터의 모든 것 (사인인쇄본)
샌드박스 네트워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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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박스 네트워크 소속 크리에이터들이 말하는 꿈과 직업

 

10대층은 티비 시청보다 유튜브 시청하는 시간이 월등하다는 조사가 있고 유튜브에서 나오는 많은 BJ들은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와 수익을 누리고 있다유튜버, 1인 크리에이터 등 그들을 지칭하는 단어도 많아지는 만큼 그들을 둘러싼 새로운 산업은 MCN이라는 명칭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그 중에서도 도티잠뜰장삐쭈풍월량라온 등 유명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모인 샌드박스 네트워크가 있다그들이 모여서 만들어내는 콘텐츠는 무엇이고 어떤 가치를 전달하려고 하는지 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꿈꾼다를 통해서 읽을 수 있다.

 

p.28

크리에이터의 세계는 진입장벽이 없고큰돈이 필요하지 않으며성별과 연령을 가리지 않는다자기만의 콘텐츠가 있고영상을 찍을 휴대폰과 컴퓨터편집 프로그램만 있으면 누구라도 도전 가능하다.

 

방송은 고가의 장비환경이 갖춰줘야 하고 많은 인력이 필요했다특히 인력은 촬영편집기획연기구성 등 각각의 전문성을 가져야 했기 때문에 다른 조건만큼이나 제약조건이 컸다하지만 이제는 본인이 가진 핸드폰을 두고 간단하게 촬영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트렌드도 바뀌어 자신이 가진 전문성이 콘텐츠가 될 수 있고 특별한 것이 없다는 특별함으로 자신의 일상을 잘 담아서 많은 공감을 얻는 방송도 할 수 있게 되었다.

 

p.37

먼저 자신이 좋아하는 게 뭔지 시간을 갖고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선뜻 떠오르지 않아도 좋고 자주 바뀌어도 좋다어쩌다 갑자기 발견할 수도 있다또 조금 늦게 찾는다 해도 괜찮다좋아하고 관심 가는 일이 생긴다면망설이지 말고 도전해보자부딪쳐봐야 알게 되는 것도 있으니까.

 

누구나 할 수 있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고민이 많이 되는 영역이다특히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모르니 방송을 하고 싶지만 할 수가 없다고민한 끝에 만들어냈지만 그것이 잘 될 것인가안 될 것인가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한 걸음 나서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하지만 지금의 크리에이터 역시 똑같은 과정을 거쳤다지금의 콘텐츠에서 가진 전문성을 가지고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막연함 속에서도 부딪히면서 실행했다무엇이든 실행하고 도전해봐야 그 결과도 아는 법다른 곳에서도 통용되는 말이지만 유튜브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말이다.

 

장삐쭈의 경우 전 여자 친구가 유튜브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후드티를 내놓으라던 전 여자 친구로 인해 본인의 초라함을 느꼈고 특히 잘했던 선생님 성대모사를 활용해서 본인만의 독창적인 콘텐츠 담아 시작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유튜버들이 영상을 찍고 쉽게 돈을 번다고 생각한다하지만 그들은 매번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새로운 구상을 해야 하고짧은 영상이지만 편집을 위해 많은 시간을 공들인다꾸준한 업데이트가 중요한 만큼 규칙적인 시간을 유지해야 한다츄팝의 경우 하나의 영상을 이틀간 6시간, 8시간씩 배분해서 총 15시간 내지 16시간을 공을 들여 편집하는 시간을 두고 이 외 다른 시간까지 스케쥴 관리를 한다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그들이 인기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될 수 있었던 건 꾸준함이 밑바탕이 되어 노력한 결과일 것이다.

 

p.93

이거 아니면 절대 안 돼라는 생각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좁히지 말자어떤 일을 하느냐보다 그 일을 통해 무엇을 이루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도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세상에 널려 있고우리가 원한다면 꿈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테니 말이다.

 

누구나 시작하고 능력할 발휘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이 유튜브의 큰 매력이 아닐까 한다또한 그 능력이 다양한 역량이 필요한 만큼 기획과 실행의 집합체라는 느낌을 가진다시도하고 많은 것을 경험하고 자신이 가진 것을 공유할 수 있는 유튜브의 가치는 점점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

 

한 때 재능기부라는 것이 유행이 되었는데금전적인 목적이 아닌 작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유튜브 시대에 편승해보면 어떨까이 때 샌드박스 네트워크 소속의 크리에이터들의 경험을 들으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을 통해서 얻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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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사랑이 아니다
로빈 스턴 지음, 신준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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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나의 자존감을 훔쳐가는 사람들과의 이별하는 법


가스라이팅 단어를 처음 접한 건 트럼프와 힐러리의 대선이 한참이던 때이다당시 트럼프와 힐러리는 토론에서 극명한 태도를 보였는데 이 때 트럼프는 가스라이팅 전략을 주로 취했다익숙하지만 정확히 감이 잡히지 않는 단어가스라이팅은 무엇이고 가스라이팅으로 표현되는 어긋난 사랑은 무엇인가그것은 사랑이 아니다에서 가스라이팅을 넘어 건강한 관계를 나아가는 방향은 어떤 것인지 배워볼 수 있다.

 

p.10

가해자들은 상대방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히 조작하여 그 사람이 자신의 현실감과 판단력을 의삼하게 만든다가해자는 남성 또는 여성배우자 또는 연인상사 또는 동료부모 또는 형제 자매일 수 있다한편 피해자는 자신의 행동과 외부의 자극을 사실과 다르게 기억하거나 자신이 오해 또는 오인하고 있다고 믿는다이로 인해 피해자는 스스로를 믿지 못해 취약하고 혼란스러운 상태가 된다.

 

가스라이팅의 단어는 암암리에 행해지면서 상대방을 조종하는 특정한 형태의 정서적 학대를 말한다책의 저자인 로빈 스턴은 가스라이팅을 최초로 규정하였으며 주로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가 가까울 때 발생한다존경할만한 상사 혹은 부모동반자에서 이런 가스라이팅이 많이 발생되고 가해자는 자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는 방법으로피해자는 그 사람의 마음에 들고 싶어하는 마음에 기반한다.

 

p.21

우리는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나는 원천적인 힘을 가져야 한다그러기 위한 첫 단계는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나의 역할이 무엇인지 깨닫는 것이다상대방을 이상화하고 그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우리의 욕구와 환성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가스라이팅 상태에 있음에도 스스로 자각하지 못한 채 놓인 사람들이 많다가스라이팅 정도에 따라서 불신자기 방어억압의 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정도의 차이가 심해질수록 잘못된 관계가 형성되어 있지만 어떤 욕구와 인정을 얻기 위해서 잘못된 관계를 놓지 못한 채 유지하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러한 사람들의 경향은 문제가 다른 사람이 아닌 본인에 있다고 생각한다그의 마음이 언짢을 것 같아 걱정하고 본인이 그것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스스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결점을 보완하기 위한 과정은 관계에 대한 환상으로 스스로를 망칠 수 있다사랑에 대해 실망한 경험이 무조건인 사랑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를 경계해야 한다.

 

가스라이팅 별로 단계별 시나리오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대부분이 의식하지 못한 채 노출되고 단계가 지날수록 영혼이 파괴되는 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고 자신에게 힘을 부여함으로써 관계에 대한 확실한 선을 그을 줄 알고 삶의 균형을 가져야 한다는 점이다.

 

p.385

루스 스트랭에 의하면 자아정체감을 가져오는 자아 개념으로 자신의 능력신분역할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인 전체적 자아개념순간적인 기분에 의해 영향을 받는 일시적 자아개념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자신을 평가하는 사회적 자아개념그리고 자신이 그렇게 됐으면 하고 바라는 이상적 자아개념이 있다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자아개념들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자신이 이미 좋은 사람이고 유능하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므로 상대방의 인정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가스라이팅으로 관계에 대한 두려움과 무조건적인 양보는 관계를 해칠 뿐이다책의 마지막 문구를 인용하자면 이 책을 통해 나는 누구인가하는 의문을 가져보고진정한 자아 정체감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책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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