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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꿈꾼다 - 샌드박스 네트워크가 알려주는 크리에이터의 모든 것 (사인인쇄본)
샌드박스 네트워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7월
평점 :

샌드박스 네트워크 소속 크리에이터들이 말하는 꿈과 직업
10대층은 티비 시청보다 유튜브 시청하는 시간이 월등하다는 조사가 있고 유튜브에서 나오는 많은 BJ들은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와 수익을 누리고 있다. 유튜버, 1인 크리에이터 등 그들을 지칭하는 단어도 많아지는 만큼 그들을 둘러싼 새로운 산업은 MCN이라는 명칭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도티, 잠뜰, 장삐쭈, 풍월량, 라온 등 유명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모인 샌드박스 네트워크가 있다. 그들이 모여서 만들어내는 콘텐츠는 무엇이고 어떤 가치를 전달하려고 하는지 ≪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꿈꾼다≫를 통해서 읽을 수 있다.
p.28
크리에이터의 세계는 진입장벽이 없고, 큰돈이 필요하지 않으며, 성별과 연령을 가리지 않는다. 자기만의 콘텐츠가 있고, 영상을 찍을 휴대폰과 컴퓨터, 편집 프로그램만 있으면 누구라도 도전 가능하다.
방송은 고가의 장비, 환경이 갖춰줘야 하고 많은 인력이 필요했다. 특히 인력은 촬영, 편집, 기획, 연기, 구성 등 각각의 전문성을 가져야 했기 때문에 다른 조건만큼이나 제약조건이 컸다. 하지만 이제는 본인이 가진 핸드폰을 두고 간단하게 촬영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트렌드도 바뀌어 자신이 가진 전문성이 콘텐츠가 될 수 있고 특별한 것이 없다는 특별함으로 자신의 일상을 잘 담아서 많은 공감을 얻는 방송도 할 수 있게 되었다.
p.37
먼저 자신이 좋아하는 게 뭔지 시간을 갖고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선뜻 떠오르지 않아도 좋고 자주 바뀌어도 좋다. 어쩌다 갑자기 발견할 수도 있다. 또 조금 늦게 찾는다 해도 괜찮다. 좋아하고 관심 가는 일이 생긴다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보자. 부딪쳐봐야 알게 되는 것도 있으니까.
누구나 할 수 있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고민이 많이 되는 영역이다. 특히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모르니 방송을 하고 싶지만 할 수가 없다. 고민한 끝에 만들어냈지만 그것이 잘 될 것인가, 안 될 것인가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한 걸음 나서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지금의 크리에이터 역시 똑같은 과정을 거쳤다. 지금의 콘텐츠에서 가진 전문성을 가지고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막연함 속에서도 부딪히면서 실행했다. 무엇이든 실행하고 도전해봐야 그 결과도 아는 법. 다른 곳에서도 통용되는 말이지만 유튜브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말이다.
장삐쭈의 경우 전 여자 친구가 유튜브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후드티를 내놓으라던 전 여자 친구로 인해 본인의 초라함을 느꼈고 특히 잘했던 선생님 성대모사를 활용해서 본인만의 독창적인 콘텐츠 담아 시작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유튜버들이 영상을 찍고 쉽게 돈을 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은 매번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새로운 구상을 해야 하고, 짧은 영상이지만 편집을 위해 많은 시간을 공들인다. 꾸준한 업데이트가 중요한 만큼 규칙적인 시간을 유지해야 한다. 츄팝의 경우 하나의 영상을 이틀간 6시간, 8시간씩 배분해서 총 15시간 내지 16시간을 공을 들여 편집하는 시간을 두고 이 외 다른 시간까지 스케쥴 관리를 한다.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그들이 인기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될 수 있었던 건 꾸준함이 밑바탕이 되어 노력한 결과일 것이다.
p.93
‘이거 아니면 절대 안 돼’라는 생각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좁히지 말자. 어떤 일을 하느냐보다 그 일을 통해 무엇을 이루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세상에 널려 있고, 우리가 원한다면 꿈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테니 말이다.
누구나 시작하고 능력할 발휘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이 유튜브의 큰 매력이 아닐까 한다. 또한 그 능력이 다양한 역량이 필요한 만큼 기획과 실행의 집합체라는 느낌을 가진다. 시도하고 많은 것을 경험하고 자신이 가진 것을 공유할 수 있는 유튜브의 가치는 점점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
한 때 재능기부라는 것이 유행이 되었는데, 금전적인 목적이 아닌 작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유튜브 시대에 편승해보면 어떨까? 이 때 샌드박스 네트워크 소속의 크리에이터들의 경험을 들으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을 통해서 얻는 것도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