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자동차로 어떻게 어질러진 방을 정리할까요?

일하는 자동차 출동! - 미국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10
피터 시스 지음 / 시공주니어 / 2011년 6월

칼데콧 수상작가인 피터 시스 의 상상놀이 그림책들 중 한권을 시공주니어 카페로부터 선물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상상놀이책이라 해서 기대되었던 책입니다.

마침 아이가 좋아하는 일하는 자동차들이 나오는 이야기책이 왔네요.

이 '일하는 자동차 출동!'이라는 책은 아이의 상상놀이를 자극하는 책으로,  글이 많지가 않아요.

아이들은 그림을 보고서 나름대로 상상하며 이 책을 보면서 함께 노는 시간을 갖는 셈이죠.

첫 페이지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아이의 엄마는 아이에게 어질러진 방을 정리하라고 합니다.

아이방에는 온통 일하는 자동차로 가득 차있네요^^

과연.... 매트 - 책속에 나오는 아이- 는 어질러진 방을 어떻게 정리를 할까요?

자신의 장난감 자동차로 어질러진 방이 마치 공사장인것처럼

자동차들로 이용해서 파고, 밀어버리고, 쓸어버리기도 하고

그리고 로더롤러로 평평하게 다지기도 하고  덤프트럭에 담아서 쏟아붓기도 합니다.

 
 

이렇게 공사장의 자동차를 총 출동시켜서 아이는 자신의 방을 말끔히 정리하게 되었답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아이에게 매번 어질러진 거실이나 방을 그냥 마치 해야할 일처럼 같이 하게끔 시켰는데

이렇게 아이가 자신의 자동차로 즐거운 상상놀이를 하면서 방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니

정리정돈하는것도 이렇게 놀이처럼 하면 아이도 즐겁게 기꺼이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이의 상상력은 어느날 갑자기 가르친다고 생겨나는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상상력은 평소에도 이렇게 간단한 놀이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발휘되고 또 상상력을 키울 수있는 기회가 될터인데

가장 쉬운일에서부터 하려고 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는 엄마와 외출을 하다가 공사장을 지나가게되는데요,

이 마지막 장면은 정말일까? 아님 아이의 상상일까? 는 독자의 몫이라는군요^^

 '일하는 자동차 출동!' 책은 

엄마가 아이에게 읽어주는 책보다

아이가 혼자서 그림을 보고서 책속의 주인공인 매트가 되어보기도 하고

 내가 만일 매트라면 어떻게 방을 정리할까? 하고 상상해보기도 하는 시간을 주는 그런 재미있는 책이 되지않을까합니다.

매일 들으며 따라 부르기좋아요~

영어동요 하루Song ㅣ 노래가 말이 되는 영어동요 1
이고은 작사 / 로그인 / 2011년 6월

집에 있던 왠만한 영어 시디의 노래들은 거의 2년동안 꾸준히 들려주었던 것들이라

새로운 무언가를 찾던 중이었지요.

그러던중 알게된  '노래가 말이되는 영어동요, 하루 song' 입니다.

'노래가 말이된다'..... 라는 문구가

제가 지금까지 아이에게 제공해주는영어환경과 맥락이 유사한것 같아서

더 마음에 들었던 책이랍니다.

유아들에게는 영어가 배워야할 어떤 임무성을 지닌 말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냥 평소에 우리가 주고 받는 말처럼

그렇게 받아들여져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던지라

이 책의 구성이나 의도가 너무 괜찮아 보였어요.

이 책과 함께 구성되어있는 오디오 시디2장, 그리고 스티커, 미니북

아직은 제 아이에겐 시디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부분이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듣는것을 떠나서 읽는 재미도 느끼게 되는 부분이 아닐까싶어요.

이 책속에 소개되고있는 상황은 모두 20가지입니다.

아이를 깨울 때

세수하고 양치할 때

식사할 때

옷입을 때

유치원,학교 갈 준비를 할 때

작별 인사할 때

산책 나가서

놀이터에서

장난감 놀이할 때

청소할 때

화장실 갈 때

칭찬할 때

아빠를 맞이하며

아빠와 놀 때

고마움을 표현할 때

밥 먹으면서

목욕하면서

침대에서 놀 때

사랑 표현할 때

자기전에

각 노래가 소개되어있는 페이지 좌측 상단에 이렇게 시디의 활용이 간편하도록

'노래듣기나 같이 부르기'를 위한 트랙의 번호가 표시되어있어요

노랫말도 쉬운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또한 아이랑 일상에서 자주 사용할 수있는 말들로 이루어져있어서

자주 들려주고 아이와 일상에서 사용하게 된다면, 어느 날 문득 아이 입에서 먼저 영어로 말하는 날이 오지않을까싶어요.

그리고 여기에 나온  이 노래들은 멜로디가 어떤 노래에 붙여졌는지 이렇게 제목 아래에 소개가 되어있어요.

친숙한 영어노래에 붙여진 노랫말들이 귀에 더 잘 들어오는것 같답니다.

그리고 두 가지 주제의 노래 소개가 끝나고 나면 avtivity가 이어지는데

이  avtivity 에서 스티커도 붙이고  간단하게 내용도 살펴보는 정도로 좋을 것 같아요.

맨뒷장에 수록되어있는 이 미니북은 차안에서 활용하도록 되어있는데요,

이 책에 시디가 두장이 있다고 했었죠.

한장은 집에서 또 한장은 차안에서 사용하도록 되어있답니다.

저도 시디를 사게되면 늘...집에 둘것인지 차에 둘것인지를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ㅎㅎ

헌데 이번 이 영어동요 하루 song 는 그럴필요가 전혀 없게되었답니다.

그리고 이 책과 함께 온 비치볼,

비치에서는 아직 사용을 못하고 집안에서 하루종일 축구공을 뻥~~ 차기를 하고있답니다.

가볍고 큼직하니깐 아이가 잘 갖고 놀아요^^

언어를 배우거나 아님 무엇을 배우든간에 반복적이고 꾸준히 하는 것 이상 좋은 것은 없는것 같아요.

이 '영어 동요 하루 song' 도 매일 아이에게 들려주고 일상에서 아이와 함께

노래로 부르고 때론 말처럼 사용하는 습관도 잊지말아야겠다 싶어요.

한권으로 다양한 말놀이를 즐길 수가 있어요

코코몽2 종알종알 말놀이 ㅣ 코코몽 들춰보기
아이즐북스 편집부 지음 / 아이즐북스 / 2011년 6월

<종알 종알 말놀이>   

코코몽 캐릭터를 좋아하는 아이... 이 책을 보자 환호성을 지릅니다!!

 

와~~~ 코코몽이다!!!

저희집에서도 역시 코코몽의 인기가 대단하네요 ^^

 

종알 종알 말놀이 책은 들춰보기 책이랍니다.

 

곰팡이가  얘길해주죠, 들춰보세요!!! 라고 말이죠 ㅎㅎㅎ

 

 

 

다양한 사진과 그림으로 이루어진 플랩 형식의 책이라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 하기에는 그만인 책입니다.

 

 

 

 

열페이지로 구성된 이 <종알 종알 말놀이 > 구성을 보면

'ㄱㄴㄷ 배우기' '의성어 배우기' ' 색깔' '반대말' '알파벳' .. 이렇게 5가지 내용으로 되어있어요.

 

먼저 ㄱ ㄴ ㄷ 배우기 입니다.

빨랫줄에 'ㄱ'부터 'ㅎ'까지 알록 달록 예쁜 색종이가 걸려있는 듯하네요.

각각의 한글이 씌여진 카드늘 들춰보면 그 한글로 시작하는 낱말이랑 사진이 이렇게 보인답니다.

한글을 접하지 못한 유아들에겐 사물 인지로도 좋을 것 같죠.

들춰보는 방향이 제각각 틀려서 더 재미있어요^^




 

 

 

'의성어 배우기'

코코몽이랑 친구들이 놀이터에서 숨바꼭질을 하고 있어요.

그럼 숨어있는 동물들은 어떤것 들이 있을까요??

숨은 그림찾기하듯이 먼저 찾아보게 한 다음  어떤 동물들이 숨어있나 들춰보게 했어요.

여기 오리밑에는 어떤 동물이 숨어있을까요?

 

동물이 내는 소리, 음매음매 와 함께 소 라는 글자도 함께 배워 볼 수가 있겠군요.

 

 

 

 

이번엔 '색깔 배우기' 입니다.

알록 달록 맛있는 음식의 그림을 들춰보면서 그 음식과 관련된 색깔을 알아보는 페이지랍니다.

 

'반대말 배우기'

 

그림을 들춰보기하면 위의 그림과 반대되는 그림함께 반대말이 나와있어요.

'크다'의 반대말은?   들춰보니.... '작다' 네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책을 볼때는 제가 크다의 반대는? 이라며 퀴즈를 내고

아이에게 반대말을 얘기하면서  들춰보게 한답니다.

아직은 반대말, 대부분을 모르지만 이렇게 여러번 읽어주고 퀴즈를 내어주면 조만간 척척 다 알아맞출것만 같아요 ^^

 

 

 

'A B C' 배우기

 



알파벳이 새겨진 큐브, 그 큐브 그림을 들춰보면 각각의 알파벳으로 시작되는 단어와 사진이 나와있어요.

알파벳 배우기뿐만 아니라  해당되는 단어찾기 게임을 해도 참 좋을것 같죠.



일단.... 큼직한 보드북이라서 아이의 손이 많이 가도 망가질 염려가 덜해서 좋은것 같아요.

게다가

한권의 책으로 다양한 '주제의 말'을 배울 수가 있어서 지루하지도 않고 너무 괜찮죠.

더구나 선명한 느낌의 칼라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나오니

일단 아이의 관심을 집중시키는데는 한몫을 하는것 같아요^^

 한창 말을 배우고 말이 늘어가는  요즘

'종알 종알 말놀이' 책으로 아이와 함께 재미있는 말놀이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어린 유아를 이해할 수있는 출발점이 되어준 책입니다

우당탕탕, 작은 원시인이 나타났어요 - 1세부터 5세까지 이야기
하비 카프 지음, 이강표 옮김, 고시환 감수 / 한언출판사 / 2011년 6월

'우당탕탕, 작은 원시인이 나타났어요'

작은 원시인? = 유아

정말 공감이 가는 표현입니다.

'원시인'... 아무것도 모르는 문명화되지못한 사람,

그런 작은 원시인들을 엄마는 매일 매일 정성과 사랑으로 키워나가야하죠.

그래서 육아는 정말 힘들다....라는 소리가 나오나봐요.

저 역시 그런 말을 하는 사람중 한사람이고...또한 그런분들에게 이 책을 한번쯤은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싶어요.

물론 아이들을 전적으로 원시인화 하기는 힘든 부분이 있겠지만,

태어나서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말로 또박 또박 전달 하게되기전까진

이  원시적인 상태로 받아들여도 괜찮지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작가의 말에 공감을 하며 읽었던 책이랍니다.

책의 저자인 카프박사는 어린 유아들에게 적합한 육아방법, 즉 원시적인 육아법 을 소개하고 있어요.

'유아'는 어린이의 축소판이 아니라고 합니다.

보통 유아....어린이...를 구분하기도 하죠,

하지만 정작 육아방식에서는 그렇게 확연하게 구분되어서 육아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육아서는 잘 없는듯 합니다

그런점에서 이 책은 정말 유아들과 함께 원만한 생활을 해나가기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잘 말해주고 있어요.

다름아닌 유아를 이해하고 다루는 방식입니다.

그런 방법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부분이 바로 '대화' , 의사소통이 아닐까합니다.

생각해 보세요....원시인과 어떤말로 대화를 나누어야 서로의 감정이나 요구를 잘 전달 할 수가 있을까요?

그밖에도 아이의 행동수정을 위해서 여러가지 실례와 함께 잘 설명이 되어 있어서

아이와 대립이 되는 어떤 상황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여기에서 가장 인상적인  파트가 바로 3번째인데

이 세번째파트에서는 유앙의 행동 이해하기라는 내용으로 파란불 켜기, 노란불 켜기, 빨간불 켜기 로 나뉘어있어요.

특히 빨간불 켜기,위험한 행동은 바로 멈추기... 아이를 어떻게하면 위험한 행동을 멈출 수있는지

여러가지 상황과 그에맞는 솔루션이 잘 언급되어있어요.

그중 가장 충격적이었던 내용중 하나가 바로 벌하기인데요,

유아기에 맞는 횟수가 아이의 어떤 연령대보다 더 그 횟수가 높다고 합니다.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때리지말고 손뼉을 치면서 화를 풀도록 그렇게 권하고 있답니다^^

카프 박사가 여기서 소개하는 대화법중 하나가  바로  '패스트푸드 룰' 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아이에게 조리있게 말을 하고 잘 알아들을 수있게끔 천천히 설명을 해주면

이해하고 받아들일 것이다,

그리고 얼마전까지만해도 받아들이고 있다, 라고 생각을 했었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아이의 눈높이가 무엇인지,

유아를 다루는 방법이 무엇이 더 효과적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아이에게 맞는 대화법을 시도하는것이야말로 우는아이, 떼쓰는 아이를 잘 다룰 수있는 것이 아닐까싶어요.

그리고 내 아이만의 기질도 잘 이해하는것도 어느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사실 잊지말아야겠어요.

정말 아이들의 문제해동이 처음 나타났을 때 어떻게 대응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아이의 속마음도 모른체 무조건 떼를 쓰고있다고 생각하고 무시해버리진않았는지

엄마의 생각으로만 아이의 감정을 억압하고 외면해버리지않았는지 참 많은것을 생각하게 만들었답니다.

 이 책에서 아이를 원시인으로 비유하고 있는것이

어쩌면 아이들 더 잘 이해할 수있는 출발점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늘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이지만,

실천.....일상에서의 실천이야 말로 정말 중요한 일인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많은 해결책과 아이의 문제행동을 다루는 방법들이 소개되어있어요.

현실적으로 책에서 소개하는 그 모든것들을 하나하나 다 일상에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패스트푸드룰과 유아어 존중하기등등.... 단 한가지의 방법만이라도 육아에 도움이 되도록 실천해야겠어요.

세계의 재미난 동물이야기를 통해서 세계를 배워요.

낙타가 도서관을 지고 다니는 나라는? - 먼먼 나라 별별 동물 이야기 ㅣ 네버랜드 지식 그림책 6
마르티나 바트슈투버 글.그림, 임정은 옮김 / 시공주니어 / 2011년 5월

 

먼먼 나라 별별 동물 이야기 ....낙타가 도서관을 지고 다니는 나라는?(네버랜드 지식그리책 #6)

 

 



 

 

 

 

'이런 나라 아니?' 로 시작하는 이 책,

 

어떤 나라에는 어떤 재미난 이야기가 있을지....기대감을 갖게 하는군요.




 

 

 

이 나라에서는 당나귀가 미용실에 간단다.

이나라는 바로 바로...

 

이런 이야기 들어보셨어요???

그런 나라는 어디일까요??

 

 




 

 

 

 

 

바로 그런 나라는 이집트 입니다.

 

이집트는 어떠 나라일까요,

 

 

 

그림으로 이집트가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 지도상으로 보여주기도 하고

 

그리고 '알아 두면 나도 박사' 라고...

 

간단하게 그 나라의 수도도 나오고 볼거리도 소개하고있어요.

 

지도가 있어서 아이들이 지도와 기호를  읽히는데 도움이 될것 같답니다.

 

 

그림옆에는 이집트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고있는데, 간략한 문장으로 되어있는데다

글을 읽는 다는 느낌이 아니라 누군가가 옆에서 이야기를 하는것 같아서

읽어주기에도 넘 재미있답니다.

 



 

 

 

 

그리고 이렇게 페이지 아래에는 재미난 이야기도 짧막하게 실려있답니다.






 

 

 

 

'낙타가 도서관을 지고 다니는 나라는? 책에는


고양이가 외출을 할때 꼬리에 꼬리등 달아야 하는 나라도 있고,






 

어떤 나라에서는 원숭이들이 모기약을 바르는 나라도 있어요.



 

 

이렇게 동물의 재미난 습성을 통해서 각 나라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서

 

울 똥강아지처럼 어린 유아들도 쉽게 세계 먼 '나라'에 대해서 알아보는 기회를 갖게 되었답니다.

 

 

 

이 책이랑 함께 들어있던 지도랑 지구본을 가져도 두고서 각각 그 나라가 어디있는지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내용만큼이나 그림도 무척 재미있게 표현되어있구요,

그리고 종이가 어찌나 도톰한지.....쉽게 찢어지지도 않겠답니다.



정말 미처 몰랐던 세계...각 나라의 매력에 빠져 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