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유아를 이해할 수있는 출발점이 되어준 책입니다

우당탕탕, 작은 원시인이 나타났어요 - 1세부터 5세까지 이야기
하비 카프 지음, 이강표 옮김, 고시환 감수 / 한언출판사 / 2011년 6월

'우당탕탕, 작은 원시인이 나타났어요'

작은 원시인? = 유아

정말 공감이 가는 표현입니다.

'원시인'... 아무것도 모르는 문명화되지못한 사람,

그런 작은 원시인들을 엄마는 매일 매일 정성과 사랑으로 키워나가야하죠.

그래서 육아는 정말 힘들다....라는 소리가 나오나봐요.

저 역시 그런 말을 하는 사람중 한사람이고...또한 그런분들에게 이 책을 한번쯤은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싶어요.

물론 아이들을 전적으로 원시인화 하기는 힘든 부분이 있겠지만,

태어나서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말로 또박 또박 전달 하게되기전까진

이  원시적인 상태로 받아들여도 괜찮지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작가의 말에 공감을 하며 읽었던 책이랍니다.

책의 저자인 카프박사는 어린 유아들에게 적합한 육아방법, 즉 원시적인 육아법 을 소개하고 있어요.

'유아'는 어린이의 축소판이 아니라고 합니다.

보통 유아....어린이...를 구분하기도 하죠,

하지만 정작 육아방식에서는 그렇게 확연하게 구분되어서 육아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육아서는 잘 없는듯 합니다

그런점에서 이 책은 정말 유아들과 함께 원만한 생활을 해나가기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잘 말해주고 있어요.

다름아닌 유아를 이해하고 다루는 방식입니다.

그런 방법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부분이 바로 '대화' , 의사소통이 아닐까합니다.

생각해 보세요....원시인과 어떤말로 대화를 나누어야 서로의 감정이나 요구를 잘 전달 할 수가 있을까요?

그밖에도 아이의 행동수정을 위해서 여러가지 실례와 함께 잘 설명이 되어 있어서

아이와 대립이 되는 어떤 상황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여기에서 가장 인상적인  파트가 바로 3번째인데

이 세번째파트에서는 유앙의 행동 이해하기라는 내용으로 파란불 켜기, 노란불 켜기, 빨간불 켜기 로 나뉘어있어요.

특히 빨간불 켜기,위험한 행동은 바로 멈추기... 아이를 어떻게하면 위험한 행동을 멈출 수있는지

여러가지 상황과 그에맞는 솔루션이 잘 언급되어있어요.

그중 가장 충격적이었던 내용중 하나가 바로 벌하기인데요,

유아기에 맞는 횟수가 아이의 어떤 연령대보다 더 그 횟수가 높다고 합니다.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때리지말고 손뼉을 치면서 화를 풀도록 그렇게 권하고 있답니다^^

카프 박사가 여기서 소개하는 대화법중 하나가  바로  '패스트푸드 룰' 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아이에게 조리있게 말을 하고 잘 알아들을 수있게끔 천천히 설명을 해주면

이해하고 받아들일 것이다,

그리고 얼마전까지만해도 받아들이고 있다, 라고 생각을 했었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아이의 눈높이가 무엇인지,

유아를 다루는 방법이 무엇이 더 효과적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아이에게 맞는 대화법을 시도하는것이야말로 우는아이, 떼쓰는 아이를 잘 다룰 수있는 것이 아닐까싶어요.

그리고 내 아이만의 기질도 잘 이해하는것도 어느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사실 잊지말아야겠어요.

정말 아이들의 문제해동이 처음 나타났을 때 어떻게 대응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아이의 속마음도 모른체 무조건 떼를 쓰고있다고 생각하고 무시해버리진않았는지

엄마의 생각으로만 아이의 감정을 억압하고 외면해버리지않았는지 참 많은것을 생각하게 만들었답니다.

 이 책에서 아이를 원시인으로 비유하고 있는것이

어쩌면 아이들 더 잘 이해할 수있는 출발점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늘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이지만,

실천.....일상에서의 실천이야 말로 정말 중요한 일인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많은 해결책과 아이의 문제행동을 다루는 방법들이 소개되어있어요.

현실적으로 책에서 소개하는 그 모든것들을 하나하나 다 일상에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패스트푸드룰과 유아어 존중하기등등.... 단 한가지의 방법만이라도 육아에 도움이 되도록 실천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