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 수학과 친해지면 모든 공부가 쉬워진다
송재환 지음 / 예담Friend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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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초등맘, 정말 먼 훗날의 일로만 생각되었던 것이었는데

 

이제 그 말이 어울릴법한 날도 몇달 남지 않았네요^^

 

1학기때와는 달리 2학기가 되면서 아이가 알아야 할  것들보다 제가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들을

 

시간이 될때 좀더 챙겨 봐두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앞서 읽었던 예비초등 맘인 제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 두권의 도서가 있어요.

 

그중 『초등 1학년 공부, 책읽기가 전부다』의 사실 송재환 저자가 말하는 내용에

 

저 역시 많은 부분을 공감하고 같은 생각을 가졌던지라

 

『초등 1학년 공부, 책읽기가 전부다』와 같은 저자의 책이 나왔길래 꼭 읽어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답니다.

 

왜냐하면 제가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이 있었기에 그 내용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고 싶었거든요.

 

 

 

『초등 1학년, 수학과 친해지면 모든 공부가 쉬워진다』

 

 

 

 

 

 

 

이 책에서는 앞서 나왔던 『초등 1학년 공부, 책읽기가 전부다』​에서도  핵심 내용이었던 

 

아이의  책읽기의 중요성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요.

 

거기에 바탕을 두고 1학년 아이의 수학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수학을 첫대면을 하게 되는 1학년 시점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라고 말씀 하시는 것 같아요.

 

이 책의 1장에 소개된 내용의 제목만을 보아도 기본 핵심적인 것들은 파악이 되는 것 같죠.

 

1학년때 수학 공부 습관 잘 들이기, 기본 개념과 원리에 충실 할 필요가 있는 시기,

 

그리고 수학 성적이 바로 아이의 공부 정체감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2013학년도부터 개정된 수학 교과의 특징뿐 아니라

 

1학년 교과에서 다루고 있는 수학 개념에 대해서도 정리를 잘 해 두었답니다.

 

가장 큰 변화 중 하나가 바로 '스토리텔링 수학' 인데

 

이런 점만으로 미루어 볼 때 저자가 책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당연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수학의 문제를 읽고 이해하는 것이 문제를 풀 수있는 필수적인 단계일테니깐요.

 

 

 

 

 

 

거기에다 영어는 아이가 자라면서 벌충할 기회가 더러 있기에

 

영어보다는 수학에 좀 더 관심을 쏟을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수학이 영어보다 우선시 되어야 하는 이유가 어찌보면 아이의 사고력을 키워 줄 필요가 있는데,

 

아이가 수학적 사고력이 갖춰져 있으면 어떤 문제를 해결 할 때 수학적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전략을 찾아내 문제를 해결 하려고 한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저자도 얘기했지만, 영어 유치원은 많으나 수학 유치원은 없다고,

 

초등하교때 수.포.자(수학을 포기 하는 학생)를 생각해 본다면 어릴적부터 수학도 재미있는 놀이로 배우게 된다면

 

아이에게도 그런 고통을 지어 주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학년 아이의 수학이 중요할 수 밖에 없는 이유로는

 

다른 과목에 비해서 수학은 고리처럼 연결되어 있는 과목이다 보니

 

앞에서 제대로 학습이 이루어지 않음 그 고리가 단단하게 연결 될 수가 없는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거기에다 처음 수학을 배우는 시점에서 아이들은 수학의 가장 기본적인 개념을 배우는데

 

지나친 선행 학습은 아이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지 못할 뿐더러

 

잘못된 선행 학습으로 오히려 안하니만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걸 꼬집어 이야기 하셨어요.

 

 

저도 처음 아이에게 수학 학습지를 대면하게 했을 때

 

이런 기본적인 개념을 일러주지도 않은 채 숫자를 알고 간단한 연산이 된다고

 

그냥 문제집을 풀리게 했던 일이 생각났어요.

 

시작은 그렇게 되었지만 나중에서야 지금 수학 문제집을 한권 더 푼다는 것이 의미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연산 문제집을 중단했는데 그것만큼은 잘 한일 같네요^^

 

저자의 말씀처럼 문제집 보다는 수학동화를 더 신경써서 읽어 주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적어도 초등학교 수학은 머리로 하는 공부가 아닌 놀이로 하는 수학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

 

정말 공감하고 실천하고 싶은 마음 가득이나

 

이런 신념을 가지신 학교 선생님들은 또 얼마나 계실지,

 

저 역시 아이에게 그렇게 놀이 수학을 늘 제공 해 줄 수 있을지 사실 의문이 들긴 했어요.

 


 

 


 

그리고, 예비 초등맘인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 부분, '취학 전 아이를 둔 부모를 위한 수학 공부 가이드' 입니다.

 

1학년 수학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한 이상, 아이를 무턱대고 사교육 시장으로 내몰지 않으려면

 

적어도 엄마인 제가 정확하게 잘 알고 있어야 할 부분들은 분명히 알고 있어야겠답니다.

 

 

그런 점들을 이 책에서는 해야 할 것들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명확하게 구분지어 놓은데다

 

이왕이면 엄마도 옆에서 관심을 가지고서 아이의 학습 습관을 제대로 들이는데

 

노력해주어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어요.

 

 


 

 

 

일찍 시작했다고 멀리 가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에 또 한번 공감을 하면서,

 

적어도 부모의 욕심때문에 아이에게 부담을 지우고 돌이킬 수없는 후회 따위는 하지 않도록

 

정말 첫단추를 잘 꿰어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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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 신은 고양이 - 프랑스 편 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42
샤를 페로 원작, 강정연 글, 아니타 안제예프스카 & 안제이 필리호프스키-라뇨 그림.사진 / 비룡소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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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옛이야기『장화 신은 고양이』

 

 

같은 이야기일지라도 어떤 그림으로 그 이야기를 만나게 되는지에 따라서

 

읽는 사람은 다른 느낌을 받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의 책을 고를 때 신중해지는 부분이 그 책의 삽화의 분위기이기도 하구요.

 

이번에 비룡소에서 출간된 세계의 옛이야기『장화 신은 고양이』가 그랬어요.

 

『장화 신은 고양이』이야기를 다른 출판사의 책을 통해서 아이에게 읽어 주었었는데

 

그때의 아이의 반응과 이번 책의 반응과는 아주 많이 달랐어요^^

 

 

표지의 그림만 보아도 정말 분위기가 180도 달랐거든요.

 

뭐랄까, 이번 책이 더 친근하게 느껴지고 아이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았다고 할까요?

 

 

 

 

 

 

표지 그림에서 보여지듯이 이 책의 삽화들은 그려진 그림들이 아니라

 

등장인물 하나 하나 만들어진 작품같아요.

 

장면마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나오는 주인공 장화 신은 고양이의 표정이나 모습들이

 

아이로 하여금 책을 보는 재미를 더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요.

 

 

 

 

 

 

 

만들어진 장화신은 고양이의 모습이 너무 귀엽기도 하고,

 

심지어는 종이상자를 오려서 만들었을 것 같은 사자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와 함께 저렇게 똑같이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게 하더라구요^^

 

 

 

 

 

 

 

이 이야기의 줄거리는 방앗간 주인이 세상을 떠나면서 아들 셋에게 유산을 남겼는데  

 

첫째는 방앗간을, 둘째는 당나귀를, 셋째는 고양이를 갖게 되죠.

 

다른 형제에 비해 보잘것 없는 고양이를 갖게 된 막내는 자신의 앞날을 걱정하게 되는데

 

그런 막내의 걱정과는 달리 그 보잘것 없어 보였던 고양이가 막내의 인생을 확~~바꿔 놓아 버리고 말아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던 막내가 아버지의 유산으로 받았던 고양이의 도움으로

 

무시무시한 괴물을 물리치고 그 괴물이 가지고 있던 모든 재산과 성까지 자신의 주인의 것으로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대단한 고양이라는 걸 느끼게 되었어요.

 

이런 장화 신은 고양이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에게 속담 하나 알려 주었지요.

 

요즘 유치원에서 속담을 배우는 재미에 푹 빠져 있거든요.

 

다름 아닌 '굼뱅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 입니다 ㅎㅎ

 

 

 

 

 

 

 

 

그리고,고양이가 마지막 장면에서 괴물을 생쥐로 변하게 해서 잡아 먹어 버리는 모습을 보면서

 

고양이가 꾀가 많다고 해야 할 지,

 

남의 것을 그냥 가로채버리는 나쁜 고양이라고 해야 할지 잠시 고민도 해 보기도 했어요.

 


때로는 기발하고 치밀하기도 한 고양이의 계획으로 이 이야기는 정말 순조롭게 진행이 되어 갑니다.

 

어쩜 저렇게까지 미리 앞서 생각을 해 둘 수가 있는지.....하는 생각도 절로 들어요.

 

 


 

 


 

결국 막내는 고양이 덕분에 공주와 결혼을 하면서 이 이야기는 진정한 해피엔딩을 맞게 됩니다.

 

이런 고양이가 정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이야기속에 나오는 고양이는 아이가 알고 있는 그런 고양이와는 아주 다르기때문에

 

어쩌면 더욱더 이 이야기에 빠져 들게 되는지도 모르겠어요.

 

 

 

 

 


 

마지막 장면에 나온 고양이를 보면서 아이와 함께 장화 신은 고양이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연필로 열심히 밑그림을 그린 뒤,

 

폼클레이로 모자도 만들고, 종이 상자를 옷을 입히고 버려질 것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귀여운 장화 신은 고양이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고양이에게 잡힌 생쥐의 두려운 모습이 정말 제대로 표현이 되었죠^^

 

눈알이 엄청 커졌대요! ㅎㅎㅎ



 

 

 

 

 

 

 

 아이가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예쁜 삽화들 덕분에 참 재미있게 읽고

 

이렇게 예쁜 고양이도 만들어 볼 수 있어서 더욱더 즐거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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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43
이상교 글, 한병호 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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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댕글아빠표 주먹밥>의 저자이신 이상교 작가님의 새로운 책, 『빈집』

 

 

<둥글댕글아빠표 주먹밥>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무척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상교 작가님의 신간이 나왔네요.

 

 

『빈집』

 

이 책 제목에서부터 무언가가 굉장히 압축되어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런데 그런 저의 느낌은 터무니없었던 것은 아니었던 거죠.

 

이 이야기는 우연히 길을 가다 들린 빈집을 보고 '비어있으나 정작 비어있지 않은' 빈집에 따뜻한 감동을 받아

 

『빈집』이라는 시를 쓰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시는, 이번에 한병호 화가님의 그림과 만나서 이렇게 멋진 그림책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구요^^

 

 

 

 

 

 

 

 

책 표지의 그림,

 

낡은 벽에 달려 있는 문, 그 캄캄한 문 너머에는 도대체 무엇이 있을지

 

살짝 두려움이 들기도 하고 궁금증을 유발시키기도 하지요.

 

 

왜 빈집이 되어야만 했을까?

 

아이는 이런 물음에 이런저런 대답을 해주었어요.

 

더 좋은 집으로 이사를 갔거나, 새집을 짓기 위해서 비워 두었거나 라며 그럴듯하게 말이죠. 

 

 

 

 

 

 

 

 


이사를 가면서 버려졌을 것 같은, 뎅그러니 빈집에 남겨졌을 것 같은 물건들이 한가득 차 있어요.

 

할머니, 아기, 장롱, 항아리, 강아지 집 다 데리고 이사 가면서

 

집은 그냥 두고 가더랍니다.

 

 

 

 

이 집에서 살던 사람들이 이사를 가고 뎅그러니 홀로 남겨진 집, 이제는 빈집이 되고 말았어요.

 

왠지 그림에서도 집 분위기가 초라하고 몹시도 쓸쓸해 보였어요.


 

 

 

 

 

 

그리고 작가는 이사를 가고 난 뒤 집안의 어수선한 모습들을 통해서

 

이사를 가고 혼자 남겨지 빈집의 서운하고 허전한 마음을 그대로 담고 있는 것 같았어요.

 

 

'다락, 툇마루, 문지방, 댓돌이 울더란다.

 

미닫이문이야 속으로 울었겠지.


이사 가는 걸 끝까지 지켜본 대문은 서운해서 열려 있는 그대로더란다. '

 

 

정말 빈집을 소재로 해서 이렇게 멋진 시가 나왔다는 사실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요!

 

다른건 몰라도 미닫이 문이 속으로 울었다는 감정의 표현은 정말 최고죠^^

그리고 이사가고 난 뒤 열려져 있는 대문의 모습을 서운함을 담아 표현한 것은 또 어떻구요!

 

 

 

아이가 미닫이 문이 왜 속으로 울었다고 하는지 이해를 하였을까요?

 

일단 미닫이 문이 어떤 것인지 아이가 알리가 없어서 어떤 문인지 설명을 해주었더니 그제서야 아~하며 이해를 하더라구요.

 


 

 

 

 

 

 

 

그런데 어디선가에서 나타난 고양이 한마리,

 

'우리 모두 함께 살러 가자.' 라고 그 고양이가 말하는 듯 합니다.

 

 

 

 

 

 

 

이어서 그 빈집을 향해 달려가는 고양이와 토끼, 개, 

 

그리고 새들도 그 빈집을 찾아오고 들깨도, 엉겅퀴도, 도깨비바늘까지도 말이죠.

 

 

 

 

 

 

 

집은 이제 더이상 빈집이 아니었습니다.

 

비어 있어도 정작 비어있지 않은, 그런 따뜻함을 아이도 저도 그림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었어요.

 

시로만 읽었을 때와 그림과 함께 어우러진 이야기로 만났을 때와는 정말 너무도 달랐을 것 같아요!







처음에 보여졌던 빈집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을 아이도 금새 알아 차리더군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은 빈집이 어느새 마당과 지붕 위에는 풀로 가득 찼지만

 

왠지 그 느낌은 혼자 남겨진 외롭고 쓸쓸한 집의 모습은 아니었어요.

 

 

 

 

 

 

 

 

열린 문앞에서 싱긋 웃는 고양이의 모습이 참으로 귀엽죠^^

 

그리고 이 고양이가 말하는 것 같아요, 이제 집은 더이상 빈집이 아니라고 말이죠.

 

 

 

 

 

 

 

아이와 저는 이 책을 통해서 시의 매력에 풍덩 빠졌어요^^

 

그림과 이렇게 잘 어울려 정말 멋진 그림 이야기가 된다는 사실 또한 흥미로웠구요.

 

 

 

 

예전에 한번 아이와 함께 동시 짓기를 해 본적이 있어서

 

이 책을 읽고 나서 또 한번의 도전을 해 보았답니다.

 

생기있고 따뜻한이 묻어나는 이 이야기와는 달리,

 

아이는 으스스하고 버려진 빈집의 분위기를 제대로 살린 동시를 썼네요^^;

 

 

 

 

 

 

시라는 것이 함축적이고 비유적인 표현이 많아서 어렵게 느껴질 것 같았는데

 

이번 『빈집』이야기를 통해서 그런 생각은 훅~날려 버렸네요^^

 

 

 

 

*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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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정이 읽어주는 하하호호 전래동화 사운드북 풀세트 (4권+가이드북)
어깨동무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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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정이 읽어주는 하하호호 전래동화 『흥부 놀부』

 

 

 

『흥부 놀부』라면 형제지간의 우애를 다룬 이야기로

 

착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복이 찾아오고,

 

나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벌이 주어진다는 '권선징악'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이야기이죠.

 

아쉽게도 아이는 『흥부 놀부』를 아직까지 이야기로 접해 본 적이 없었어요.

 

마침 이번 어깨동무에서 사운드북으로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렇게 반가운 책을 만나보게 되었어요.

 

 

사실, 전래동화를 이렇게 사운드북으로 만나 볼 수가 있다는 거!

 

유아들에게는 정말 멋진 일이 아닐 수가 없네요.

 

더구나 이 책을 읽어 주시는 서혜정씨는 성우라서

 

아이들에게 생생하고 실감나는 목소리로 이야기를 듣는 재미를 더해 주시는 것 같아요. 

 

 

 



 

 

 

책 아래에는 각 장면에 맞춰서 누를 수 있는 버튼들이 있어요.

 

전체듣기도 가능하지만 다시 들어 보고 싶은 장면을 선택적 골라 듣기가 가능합니다.

 

CD구성의 이야기 책과는 달리 이 책은 아이 중심이 되어서

 

아이 스스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것이죠.

 

 

 

 



 

 

 

전체 듣기를 선택해서 이야기를 들으면서 눈은 이야기 책 속에 고정을 시킨 채

 

아이는 이야기 듣기에 집중을 했었답니다.

 

 사운드북은 글자를 읽을 수 있는 아이에게도 좋겠지만

 

한글을 깨치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더욱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전래동화 책에 비해서 어깨동무에서 나온 하하호호 전래동화는

 

글밥이 적고 이야기도 길게 느껴지지 않아서

 

전래 동화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참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이 책의 버튼을 한번 눌렀다하면 그자리에서 꼼짝하지 않고 책 한권을 다 들을 정도라니

 

그만큼 재미도 느껴지고 이야기가 길지 않아서 아이에게도 부담이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요.

 

자주 이 책을 꺼내어서 이야기를 듣는 모습이 눈에 띄어요^^


 

 

 

 

 

 

아이는 놀부가 제비 다리를 부러뜨리고서 벌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나쁜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한다며 좋아라 하더라구요.

 

아이가 이 이야기에 완전 몰입이 되어 버렸더랍니다.


 

 

 

 

 

다른 CD구성의 책과는 정말 편하다는 잇점이 있네요.

 

CD를 일일이 찾아서 플레이어에 넣기까지는 엄마의 손길이 닿아야 하는데

 

이 사운드북은 책 옆에 있는 전원 버튼만 아이가 작동할 수 있으면

 

아이 스스로도 너무 좋아라 하고, 자신이 원하는 언제든지 들을 수가 있으니 아이의 만족감도 커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가끔씩 너무 피곤해서 책을 읽어주기가 곤란할 때는

 

이 책을 살포시 들고 가서 불을 꺼고서 함께 들으면서 잠을 청하기도 한답니다.

 

마치 구전되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기분이 들어서 저도 참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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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토마토가 방울방울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13
이치카와 사토미 글.그림, 이경혜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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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토마토가 방울방울』

 

 

표지에 나온 여자 아이의 그림만 보고서 처음에는 우리나라 작가의 책인가 했었는데

 

일본 작가, 이치카와 사토미 작가의 책이었어요.

 

그런데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어디선가 본 듯하다~ 이런 느낌이 마구 들더라구요.

 

저희 집에 그분이 쓴 다른 책, 『노라의 장미』 가 있다는 걸 아이에게 이 책을 중간쯤 읽어 주다가 알았어요.

 

 

 

이분이 쓰신 책들의 그림을 보면 인물들의 표정에서 감정들이 그대로 전해지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그림이 전해주는 분위기가 굉장히 따뜻하고 포근하게 느껴진답니다.

 

 

 

 

 

 

 

 

 

이 이야기는 하나라는 아이가 토마토를 처음 키워 보게 되는 이야기인데

 

토마토라면 다 싫어~~라고 말하는 아이에게 토마토에 대해서 다르게 생각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음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 주게 되었답니다.

 

 

 

 

 

 

 

슈퍼에 갔다가 우연히 반값에 판매하는 토마토 모종을 보고 사온 하나는 집에서 처음으로 토마토를 키우게 됩니다.

 

어느 여름날, 하나는 할머니 집으로 토마토 모종을 데려가게 되었고,

 

하나 할머니는 토마토 모종을 채소밭에 옮겨 심어 주어요.

 

 

 

 

 

 

하나가 가져온 것은 방울토마토 모종이었는데 집에서보다 훨씬 빨리 쑥쑥 자라서

 

노란 꽃들이 달리더니 곧 토마토가 열리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토마토가 열리기도 전에 태풍을 맞이하게 되고,

 

하나와 할머니는 태풍으로부터 토마토를 지키기 위해서 지지대를 세워 주었어요.

 

 

 

 

 

그날 밤 하나는 태풍때문에 집이 날려 갈까, 토마토가 무사할까 하는 걱정을 하지만

 

할머니는 그런 하나를 안심을 시키자 하나는 그제서야 잠이 든답니다.

다음날 할머니 말씀처럼 토마토들을 태풍에 잘 견뎌주었고, 며칠 뒤 하나는 잘 익은 토마토를 먹게 됩니다.

 

새빨간 방울 토마토가 참으로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태풍에 잘 견뎌준 하나의 방울토마토, 그 첫수확의 맛을 본 하나는 기분이 어땠을까요?

 

하나가 깨문 방울토마토에서 상큼한 즙이 연상이 되어서

 

이 장면을 볼때마다 침이 고이네요^^


 

 

 

 

 

 

그리고, 하나와 할머니는 수확한 토마토로 축제를 벌이기로 합니다.


손님은 바로 하나를 데리러 할머니집으로 오는 하나의 엄마,아빠이구요.

 

토마토 축제를 준비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참으로 정겹게 보이지요.

 

 


 

 

 

 

 

정성스럽게 마련된 음식들을 차려 놓고서 하나와 할머니는 엄마,아빠와 함께 축제를 시작 합니다.

 

하나는 할머니와 그리고 채소밭에 있는 토마토와 헤어지는 순간이 온 걸 아쉬워 하기보다는

 

온 가족이 함께 토마토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이 이야기 끝을 더욱더 행복한 기운이 남게 하는 것 같아요.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 자신도 방울토마토 두알 정도는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론 무조건 싫어!라고 하진 않겠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책 뒷편에 보면 방울 토마토 키우는 방법이 잘 나와 있었는데

 

그걸 보고선 아이도 내년에는 주인공 '하나'처럼 토마토를 직접 키워 보고 싶다고 했어요.

 

자신이 직접 키운 토마토는 더욱더 맛있을 것 같아서 더이상 토마토를 싫어하지 않게 될 지도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로부터 그런 말을 들으니 당장에라도 모종을 사다가 키우자고 하고 싶은 맘이 컸지만

 

내년에 꼭! 심어 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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