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잉 캔들
김수현 지음 / 동아일보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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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평소 즐겨 읽는 소설이 아닌 색다른 책도 한번씩은 읽어 보고 싶은데

 

막상 책을 고를 때면 눈에 들어 오는 책이 없다.

 

그런데 이번에는 전혀 나의 관심과는 거리거 멀었던 분야의 책을 읽었다.

 

내 주변에 취미로 향초를 만드는 분이 있어서 일까?

 

그분을 생각하면서, 그리고 가끔 나도 비가 오는 날이면 즐겨 켜두는 향초를 생각하면서

 

전혀 몰랐던 낯선 세상으로 발을 디뎠다.

 

 

『PLAYING CANDLE』

 

하얀 표지에 박힌 금박의 제목도 인상적이었고, 춤을 추듯 일렁이는 촛불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참 좋았다.

 

그리고 또, 책 표지 아래에 있는 문구가 처음보다 책을 다 보고나서 더 마음에 와 닿았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좋아진다"

 

 

 

 

 

 

 

캔들을 만드는데 필요한 다양한 재료들과 기본적인 도구들에 관한 설명이 담겨져 있다.

 

간혹 요리책을 보고 따라하다보면 생전에 듣지도 못한 재료가 나와 있어서

 

그것부터 정체를 밝히고 요리를 시작해야하는 일이 생기곤 했었는데 향초를 만드는 일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

 

 

 

 

 

 

다행히도 이 책에는 초보자들을 위해서인지 재료들이나 기본적인 과정에 관한 설명이 비교적 잘 되어 있는 것 같았다.

 

말로만 해서는 가끔은 그 내용이 바로 와닿지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듯 과정을 사진으로 다 담아두었으니 정말 상세 설명이 따로 필요가 없는 듯 하다.



 

 

 

 

 

심지어는 아로마 향초를 만드는데 어떤 오일이 어떤 효과에 좋은지에 관한 내용도 소개가 되어 있다.

 

 

 

 

 

 

 

처음부터 책 속에 생생하게 담긴 사진들과 정말 색다르고 톡특해 보이는 다양한 초를 보면서 감탄을 하면서 봤다.

 

평소 우리 집에 있는 유리병에 담긴 향초만  봐왔던지라 책에 소개 되어 있는 향초들은 내 눈에는 정말 멋진 작품이었던 것이다.

 

 

 

 

 

발향을 목적으로 하는 우리 집의 초와는 차원이 다르게

 

저렇게 특별한 날 분위기에 맞춰서 멋진 장식 효과도 내보고,

 

할로윈 초를 만드는 과정을 보니 아무것도 모르는 나도 무작정 따라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저렇게 동그란 모양을 어찌 만들어 낼까?? 궁금했었는데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방법이 아닌가 싶다.


 

 

 

 

나와 같은 캔들에 대해서는 무지한 사람에게는 새로운 영역에 눈을 뜨게 하고,

 

향초를 만드는 것을 취미로 두신 분들에게는 또 다른 도전을 하게 만드는 좋은 책이 되어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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