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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출렁출렁! 일본이 침몰한다면? ㅣ 똑똑한 학교 과학반 4
김진욱 지음, 주민정 그림 / 살림어린이 / 2015년 6월
평점 :
아주 오래전부터 지구 환경 오염이나 온난화등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는 글들이 많았는데
그때까지 언제인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돌이켜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지고 있다는 걸 못 느끼겠다.
오히려 지구의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지구 환경 오염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든다.
살림어린이 『바다가 출렁출렁 일본이 침몰한다면?』
제목이 정말 가정이지만 어쩌면 정말 사실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눈 앞이 아찔해진다.
그렇다면 과연 일본이 침몰하면 단순히 일본이 사라져 버리고 말까?
아니다!!! 라는 것이다.
일본이 사라져버리고 마는 그런 단순한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님을 아이들에게 이 책에서 알려준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여러가지 문제점들과 그에 따른 변화들이 어떻게 생겨나는지 잘 보여주고 있었다.

일본이 침몰한다면? 이라는 가정을 두고서 만약 그 일이 일어난다면 왜? 어떤 원인으로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도
몇 가지 원인들을 들어 아이가 이해하게 쉽게 설명이 되어 있다.
지진이나 화산 폭발과 같은 자연 재해도 있었지만 핵 실험이나 원자력 발전소 폭발과 같은 원인들도 있다.
사실 핵 실험이나 원자력 발전소의 폭발은 정말이지 끔찍한 일인데 아이는 그 심각성을 알리가 없는 듯 했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이 책을 함께 읽으면서 앞으로는 이런 사실들에 대해서도 좀 더 구체적으로 알려 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일본뿐 아니라 지구 온난화로 인해 실제로 지구상에서 사라져 가고 있는 섬들이 있다는 것이다.
내가 한번도 가 본적이 없는 이름만 들어서 알고 있는 몰디브 섬,
이렇게 아름다운 섬이 해수면이 높아져서 점점 가라앉고 있다니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이상태로 지구 온난화가 계속 진행된다면 투발루라는 섬이 2050년이면 물에 잠겨 잠겨 버릴것이라니
지구 온난화의 문제에 대해서 깊이 생각 해 보아야 할 것 같다.

지구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남의 일처럼 여겨서는 안되는 이유도 설명이 되어 있다.
이웃 나라인 일본이 가라 앉게 되면 우리나라에 발생하는 피해도 있다는 것인데,
아이에게 문제의 심각성과 그에 따른 결과들에 대해서 조금 더 확장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지구 온난화가 미치는 영향이 어디 인간들뿐일까?
이번에 이 책을 계기로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들이지만 일상 생활에서 작은 실천이 지구를 살릴 수가 있다고.......,
아이와 함께 생활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실천하려고 마음 먹었다.
먼저 에너지 절약부터^^

그리고 먼저 지구의 온난화가 무엇인지 모른다면 그 설명을 아이들에게 미리 해주면 이 책을 읽기가 훨씬 수월할 것 같다.
그 외에도 이 책에 나오는 아이에게 생소하게 들릴 다양한 과학적 용어들,
그것들에 대한 개념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아이와 함께 읽었던 이 책은 일본이 침몰할지도 모른다는 가정하에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사실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어서 막연히 어떤 일이 일어날까 추측으로 끝나지 않아서 더 좋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