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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셈 7세 1호 - 하루 30분 조각연산법의 기적!
한헌조.능률수학연구소 지음 / NE_매쓰큐브 / 201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매쓰큐브 / 사고셈 7세용 1호 (한 자리 수의 덧셈과 뺄셈) 2호 (10 만들기)
현재 저희 아이가 7살, 내년에 입학을 앞두고 있어서 요즘 이런 저런 학습에 관한 것들에 관심을 좀 더 기울이고 있어요.
그런데 관심을 가지면 가질 수록 아이에게 부담되는 일만 커지는 것 같아서
공부 할 때 되면 하겠지? 아직 할 때가 아니지......, 라는 말로 조금씩 마음을 늦추어 보려고 합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그렇겠지만, 아이 스스로 공부를 알아서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저 역시 그런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아이가 스스로 알아서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할 수 있도록 어느 정도까지는 보살펴 봐 주어야 하지만요.
그중에서도 요즘 제가 가장 많이 신경이 쓰이는 건 수학!
얼마전에 제가 읽었던 육아서적에서 초등 1학년 수학의 중요성을 다루었던 내용을 잊을 수가 없어요.
그만큼 수학이라는 과목이 기초가 중요하다는 이야기인데요,
선행학습이 아닌 기초적인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시키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요맘때는 수학동화를 많이 읽어주면서 개념 원리를 이해 시키는 것도 좋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던 수학의 연산부분까지도 급 관심을 가지고,
연산의 원리와 개념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아이가 할 수 있는 교재도 알아 보게 되었어요.
예전에 수의 셈만 하는 교재를 잠깐 하다가 말았는데 할수록 아이는 재미없어하고 지루해 하길래
중간에 그만두어버렸던지라 이번 교재 선택에 있어서는 신중해지더라구요.
기탄수학,소마셈이나 팩토 연산등등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교재들이 참 많죠.
최근 팩토 연산교재도 체험하였는데 그것두 참 괜찮았어요.
이번에 팩토 교재가 끝날 무렵 만나게 된 교재가 있는데 바로 <사고셈>입니다.
이 교재 역시 팩토 수학의 저자이신 한헌조 소장님과 능률교육이 함께 만든 교재라고 하네요.
<사고셈> 하루 30분 조각연산법의 기적!
7세용 교재로 1,2호로 두권으로 되어 있어요.

<사고셈> 교재를 살펴보니 이 무렵 아이가 하고 있던 팩토 연산이 끝나면
그 교재에 이어서 복습과 심화 학습으로 하기엔 정말 딱 좋을 것 같았어요.

<사고셈>의 책 제목처럼 머리속에서 단순히 떠오르는 수식의 정답이 아니라
연산 문제이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를 아이로 하여금 고민하게 만들고
매번 새로운 형식의 문제로 아이들에게 도전 의식을 불러 일으키고 있었어요.
덧셈에도 정말 다양한 형태의 문제들이 있어서
단순히 반복되는 수식의 계산이 아니라서 아이가 덜 지루해 하는 것 같아요.


이런 무게셈만 해도 저울의 의미도 알게 되고,
그림을 해석해서 머리속으로 수식을 떠올리며 셈을 하게 되니깐 말 그대로 사고셈이 되는 것 같아요^^



이런 자물쇠 셈도 제게는 참신한 문제였는데,
아이도 자물쇠를 풀 수 있는 열쇠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재미있게 문제를 풀었답니다.



한단원이 끝나고 이렇게 전체적으로 복습을 하며 다음 단원으로 이어집니다.
다음 단원에서는 앞에서 풀었던 문제와는 전혀 다른 다양한 형태의 셈이 나옵니다.
아이들은 같은 덧셈을 하는 것이지만 또! 덧셈이야? 하는 말은 좀처럼 하지 않을 것 같았어요.
저희 아이도 와~! 이건 ~셈이네? 라며 오히려 새로운 반응을 보였거든요^^

<사고셈>교재는 점점 뒤로 갈 수록 사고의 깊이를 요구하는 문제들로 채워집니다.

<사고셈> 1호 교재 후반의 내용인데요, 과녁셈도 재미있어 보이네요.
그런데 과녁이 하나가 두개!
계산할 식도 두개가 되네요, 과연 아이는 이런 문제들을 어려워하지 않고 재미있게 풀 수 있을만큼
연산 실력이 좋아져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이 아래 교재는 <사고셈> 7세용 2호 입니다.
저는 처음에 교재 첫부분 페이지가 161로 시작되어서 깜짝 놀랬었는데,
1호에 마지막 페이지 번호를 이어서 페이지 번호가 그대로 인쇄가 되었더라구요.
아마도 이 내용을 한권으로 다 묶었다면 무거운 교재가 되었을 테니깐 둘로 나누었나 싶었어요.


음.....이런 부분들은 한눈에 봐도 쉽게 계산이 되질 않을 것 같은걸요.
단순히 계산하는 것을 뛰어 넘어 아이들로 하여금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사고의 깊이를 키워 줄 필요는 있는 것 같아요.



벌써 아이가 사고셈을 시작한지 3주가 다 되어 가는데 매일 30분의 기적은 못이루고 있어서 안타깝지만,
지금까지도 아이는 <사고셈>을 하며 연산의 기본 실력을 다져가고 있답니다.

지금까지 수학문제집도 이것 저것 관심을 가지며 어떤 것이 괜찮을까? 하며 살펴 보았는데
앞으로는 집에서 아이와 함께 <사고셈>은 꼭 하려구요^^
무엇이든 꾸준히 끝까지 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한 법인데
왠지 <사고셈>은 그런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