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을 한때 너무도 좋아했었는데 7살이 되면서 조금 수그러지고,
그래도 집에서는 자주 커다란 브라키오공룡을 가지고 잘 논다.
관심이 뜸해질만하면 재미있는걸로 또 흥미를 불러일으켜 주면 아이는 또 한참을 좋아라 하니
이번에 큰맘먹구 노부영 4권 샀는데 그중 한권이 바로 공룡에 관한 책이다.
이것 말고 Dinosaurs Roar 도 사야하는데 그건 도서관에서 자주 대출해볼 생각에 자꾸 미뤄지네 ㅋㅋ
책 보여주자마자 표지에 나온 공룡들 이름이 줄줄 나온다.
알고보면 몇개가 틀렸더라는~
세세한 공룡이름이 뒷편이 나온줄도 모르고, 나중에 책을 다 읽고 마지막 페이지에서 알게 되었다.

제목을 읽어주면서 그 의미를 전달하려고 먼저 물어 보았다.
만약에 공룡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다시 나타나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혹은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말이지.
어디선가 또 보았다고 아이는 책에 나온 그 장면과 비슷한 대답을 했다.
공룡 놀이터를 만들어서 놀고 싶다고~
음.....새로운 기발하고 신나는 발상이 필요해~~ㅎㅎㅎ

이 아이는 공룡을 너무도 좋아한다.
그래서 잠들면서 꿈도 공룡에 관한 꿈을 꾸나 보다.

If the dinosaurs came back.....어구가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된다.
그래서 아이는 그 의미를 저절로 이해하게 되고, 또한 익숙해진다.
책 읽어 주는 내 입에도 달라 붙으니깐 말이쥐~~~

그리고 아이가 말한 한가지 눈에 띄는 점은 배경은 흑백인데 공룡만 컬러이다.
역시 그림이 먼저 눈에 들어가는 아이,
왜 그렇냐고 질문하는 아이, 이건 내가 물어야 할판인데 ㅋㅋ
뭐 우리끼리 상상해 보았다.
눈에 잘띄어라고~~일명 강조~~^^

아마도 맞을 것 같다. 여러가지 색깔이 입혀진 책에서 공룡이 저리 눈에 띄지는 않을테니 말이지.
그리고 공룡이 다시 나타나면 어떤 신나고 즐거운 일들이 생길까?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와 있는 가운데, 스키를 탈 수 있는 경사진 곳이 되어 줄 수 있다는 생각!!
정말 대단하다, 기발하다!!!!

그리고 다시 우리는 책을 읽으면서 각자 공룡이 다시 나타나면........이라는 가정에 답을 생각해 보았다.
CD는 첫 듣기에서 아이의 호감을 사진 못했다 ㅡ.ㅡ;;
그래도 별 5개 주는건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상상력을 발휘 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난 괜찮던데 아이는 별반응이 오질 않아서 아침에 흘려듣기로 일단 접근하기로 했다.
조만간 이 책으로 책놀이 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