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다리기 토토의 그림책
존 버닝햄 글.그림, 이상희 옮김 / 토토북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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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버닝햄 작가의 신작

 

 

줄다리기

 

 

 

 

 

 

 

 

이 책에는 하마,코끼리,산토끼가 나오는데

 

하마나 코끼리와는 부류가 다른 산토끼,

 

왠지 산토끼는 그 둘 사이에서는 어울리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니나다를까,

 

산토끼는 다름아닌 코끼리와 하마, 이 두 동물들이 놀림이나 괴롭힘이 대상이더군요.

 

덩치로 보아선 토끼가 당연 약자임에 틀림이 없었죠.

 

하지만, 힘이 작다고 얕보면 큰 코 다친다는 그런 말이 있듯이

 

자신보다 약자인 입장의 사람들을 얕잡아 보거나 함부로 대해서는 안된다는 걸 보여줍니다.

 

 

 

 

 

 

그리고, 토끼라는 동물은 우리나라 옛날 이야기에서도 현명한 동물로 나오는데

 

외국에서도 마찬가지인가요?

 

이번 존 버닝햄 신작 「줄다리기」에서도

 

역시 토끼는  덩치는 작지만 지혜롭고 현명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에 비해 하마와 코끼리는 그 덩치만큼이나 힘이 쎈 동물로 등장하는데

 

그 두 동물은 작고 힘이 없는 토끼를 업신여기고 놀리기까지 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아이도 저도 어느새 약자인 토끼편이 되어 있었습니다.

 

 

 저렇게 자신이 힘이 더 쎄다고, 덩치가 더 크다고

 

약한 친구들을 놀리거나 괴롭히면 안되는 일이라는 걸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아이입니다.

 

하지만,자신도 토끼처럼 힘이 없고 약한 아이라고 생각하는 모습을 보니

 

과연 이런 상황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아이는 어떻게 대처를 할지 살짝 걱정이 되더군요.

 

 

아이와 저는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토끼가 저렇게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어!!

 

 

 

 

 

작고 힘이 없는 토끼는 하마와 코끼리를 제대로 한방 먹여주는 일을 벌이게 된답니다.

 

그것은 바로 줄다리기 시합이었습니다.

 

어느날 산토끼는 하마와 코끼리에게 각각 자신과 줄다리기 시합을 하자고 합니다.

 

물론 그 소리를 들은 두 동물들은 콧방귀를 뀌었죠,

 

보나마자 자신들이 이길 것이 뻔하다고 생각했으니깐요.

 

 

하지만 산토끼는 그걸 알면서도 시합을 하였으니깐, 뻔한 그런 줄다리기 시합은 아니었지요.

 

 

 

 

 

 

산토끼가 생각해낸 줄다리기 시합은 바로 산토끼 자신과 하는 시합이 아닌

 

코끼리와 하마, 두 동물이 벌이는 줄다리기였던 것입니다.

 

한쪽끝은 하마가, 다른 한쪽 끝은 코끼리가 붙잡고서 시합을 벌였는데

 

그걸 알리 없는 하마와 코끼리는 밤새도록 줄을 당기며 산토끼가 이렇게 힘이 세다니!! 하며 놀라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결국, 코끼리와 하마는 자신들이 산토끼에게 속은 걸 알게 되었고,

 

산토끼를 혼내주려 하지만 이미 산토끼는 멀리 달아난 뒤였답니다.

 

 

산토끼의 꾀에 제대로 당한 코끼리와 하마,

 

그런 모습을 보면서 아이도 저도 속이 다 시원하고,

 

토끼에게 잘했다며 응원까지 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아이에게 어떤 문제를 해결 할 때는 무조건 힘으로 맞설것이 아니라,

 

때로는 이렇게 산토끼처럼 현명하게 굴어야 한다고 말해주었어요.

 

 

 

 

 


아이들에게, 특히 자신이 토끼처럼 약자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실어 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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