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APPLES UP ON TOP
말로만 들었던 언어의 마술사,
미국에서 아이들로부터가장 많이 읽혀진다는 닥터 수스,
아이에게 꼭 읽혀 주고 싶었던 스토리북 중 하나였는 데
도서관에서 시도를 몇번이나 해봤지만 정작 아이는 이 책을 보고는 그리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서
미루고, 미루다보니 올 연말이 되어서야 아이에게 읽어주게 되었네요^^

처음 이 책을 펼쳐서 아이에게 읽어주던 날,
일부러 최대한 재미있게, 그리고 간결하게 읽어줄 수 있는 부분까지만 읽어주고는
책을 덮었습니다.
그랬더니 아이는 저의 의도대로 더!!!! 궁금해하고 읽고 싶어하고 안달이 나더군요 ㅎㅎㅎㅎ
바로 이거다~~~ 하면서
그자리에 앉아서 책 한권이 끝날때까지 다 읽어 주었답니다.
책 첫 페이지에 등장하는 사자 한마리,
머리에 사과 하나를 얹은 모습을 보면
첫 문장, One apple up on top 이라는 문장을 그대로 이해가 될 것 같아요.
그리고 'up on top' 이라는 문장이 이 문장에서 계속적으로 반복되어 사용되고 있어서
나중에는 결국 자연스레 입에 익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이어서 머리에 두개의 사과를 얹은 개가 등장하고
이걸 본 사자는 경쟁 심리에서 강아지보다 하나 더 얹고서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Look! See! I can do three!"
그러자 강아지도 이에 질세라 머리에 사과 하나 더 올리고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You can do three but I can do more."

그렇게 사자와 강아지 둘이서 경쟁하듯 머리에 사과를 더 많이 올리고서
떨어뜨리지 않는 모습을 자랑하는 데,
그러던중 호랑이까지 나타나서 이에 가세를 더해
머리에 더 많은 사과를 올리는 데 불을 붙이게 합니다.

급기야 곰의 집까지 들어가서 냉장고 속에 든 사과를 꺼내어
머리에 더 많은 사과를 올리는 경쟁이 벌어지게 된답니다.

그렇게 셋이서 머리에 사과를 올리고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갑자기 나타난 곰이 이 모습을 보고서 화가 나서 셋을 쫓아내려 달려 왔어요.
"Look out! Look out! I see a mop."
이렇듯 이 책속에 나오는 문장은 간결하면서도
같은 문장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60페이에 달하는 책이지만
정말 순식간에 읽어져 간답니다.

곰도 이들 셋을 혼내려 쫓아오고
밖으로 나가니 새들도 이 사과를 먹으려 덤비자
사자,강아지, 호랑이는 사과를 떨어뜨리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도망을 가는 모습이
긴박해 보이면서도 재미를 느끼게 하는 장면입니다.

그렇게 머리에 사과를 올리고서 달아나는 세 친구들,
과연 머리에 사과를 떨어뜨리지 않고 잘 지켜 낼 수가 있을까요??

커다란 우산을 들고 달아나던 세 친구들은 앞에서 오던 사과를 실을 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서
그만 부딪히고 말아요.
그래서 이렇게 마지막엔 쫓아오던 모든 동물들 머리에 사과가 올라가 있게 되었다죠.
모두 열개의 사과가 말이죠.
Ten apples up on top.

이렇게 재미난 이야기인데 아이가 즐겁게 안 읽었음 너무 서운할뻔 했어요^^
그래서 이에 더!!!! 재미를 붙여주고자 아이랑 함께 재미난 놀이를 해보기로 하고,
미리 독후활동에 쓰일 자료들을 좀 만들어 보기로 했답니다.
이제는 독후활동 준비에도 한 몫 단단히 해주는 아이가 참 많이도 컸구나 싶은 생각이 든
시간이기도 했구요^^
아이랑 함께 준비하는 시간도 아이에게는 더없이 즐거운 활동의 연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나서 잠시 휴식을 가진 뒤 아이랑 활동에 들어가기전에 함께 책을 간단하게 읽어 보고서
몇가지 활동을 해보았습니다.

시디도 함게 있어서 자주 들려주고 또 제가 며칠 동안 신경써서 좀 읽어주었더니
간결하고 쉬운 문장은 혼자서 읽으려 하기도 한답니다.
더구나 요즘 파닉스에 제대로 맛을 들였는지라 단어도 어떻게든 끼워 맞춰가면서 읽으려 하니
그저 기특하기만 하였습니다.


이렇게 책을 읽고 나서 준비한 복사자료를 이용해서
이 책의 가장 특징적인 라임, 재미있는 라임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책 전체를 다 할 수는 없어서 아이가 쉽게 찾을 수 있는 3페이정도 준비했구요.
준비한 카드도 함께 이용해서 아이랑 라임이 무엇인지
닥터 수스,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접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답니다.
아이가 단어도 다 인지하고 유창하게 읽기가 가능하다면 더!!!! 적절한 활동이 되었을 뻔 했는 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아이랑 이런 시간을 가져보고
이 책을 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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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다음, 이번에는 책속에서 나온 문장중에서 아이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하나를 골라
간단하게 활동을 해보기로 했어요.
바로 동물들 머리에 사과 올리기!!
아이가 직접 책속에 나왔던 캐릭터들에게 직접 사과를 올리면서
영어로 수세기도 해보고 반복되는 문장을 사용함으로서
아이가 영어 표현을 좀더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아이 혼자서 간단하게 즐겨본 상황극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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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과를 이용해서 수세기 표현을 한번 더 해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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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곰이 화가나서 세 동물들을 쫓아가는 모습을 해보고자
동물들 머리위에 사과를 다 붙여서 아이랑 한바탕 즐거운 몸놀이를 해보았습니다.



아이에게 닥터 수스 책을 접해 주지 않았더라면 이날처럼 재미난 놀이도 못해봤을 텐데
이번 기회에 닥터 수스의 책을 접하면서 달리 언어의 마술사가 아님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운율감이 제대로 살았는 다른 내용의 닥터 수스 책을 만나보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