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아버지 사파리 그림책
마르타 알테스 글.그림, 노은정 옮김 / 사파리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할아버지> 그림을 보는 순간 어디서 본듯한, 왠지 눈에 익은 듯했는 데

 

글,그림 마르타 알테스 작가였어요.

 

 

얼마전 아이랑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안돼> 그 이야기책의 작가이랍니다.

 

그 책도 그랬지만 이번 <우리 할아버지>책도 동물이 주인공이라는 점이 같네요^^

 

 

하지만, 유쾌했던 <안돼>책과는 달리 이 책을 읽은 첫날,

 

짠~~하게 전해오는 그 감동, 정말 잊을 수가 없네요.

 

 

지팡이를 짚고 안경을 쓴 할아버지 곰이예요.

 

그런데 할아버지는 자꾸만 늙어 간답니다,

 

아이가 이 문장을 듣더니 '늙어'가 뭐냐고 묻더라구요^^

 

나이를 먹는 다는거와는 조금 다른 의미도 있을테지만

 

그래도 지금의 아이를 이해시키는 방법은 그게 제일 좋을 듯해서 나이를 먹는것이다 라고 말해주었어요.

 

 

 

이 장면에서 그림속의 할아버지의 기분이 어떤지 아이에게 물어봤어요.

 

힘들어보인다고 하더라구요,

 

할아버지는 혼자 이렇게 쓸쓸하기도 하다고 말했더니

 

아이가, 할머니는 어딜갔냐고 합니다 ㅋㅋㅋ

 

그러게요, 할머니랑 함께 오래오래 늙으셔야하는 데 말이죠^^

 

 

책속 그림에서 보여주는 할아버지의 손주사랑,

 

이렇게 아이랑 함께 잘 놀아주시니깐 더이상 할아버지는 외롭지도 않아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자꾸만 늙어가요,

 

'가끔 할아버지는 나를 알아보지 못해요.' 라는 부분이 어찌나  찡~하던지요.

 

 

저는 어릴적 기억을 더듬어 보면 저의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어요.

 

친가이든 외가이든 말이죠.

 

두분다 제가 어렸을 때 돌아가셔서 뵌 기억도 거의 없고

 

희미하게 얼굴만 기억이 나곤 한답니다.

 

 

 

하지만 저의 아이에겐 '할아버지'와의 추억이나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들이 좀 더 선명하고 행복한 시간들로 추억되지 않을까싶어요.

 

아이에겐 누구보다도 더 신나게 놀아주시고 아이의 맘을 잘 헤아려 주시는 할아버지가 계시니깐요.

 

아이도 오래오래 할아버지랑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 책을 읽던 날 밤, 부모님 생각이 어찌나 많이 나던지요 ㅠㅠㅠㅠ

 

오래 건강하게 저희들 곁에 함께 해주셨음 하는 바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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