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부모가 아이를 꿈꾸게 한다 - 따뜻한 마음으로 기다려준다면, 아이는 스스로 자란다
이영미 지음 / 와이즈베리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처음 이 책을 손에 잡았을 때,

 

책 두께를 보고 살짝 맘이 무거워졌는데 한페이 한페이지 읽어 갈수록

 

다음 장, 다음 장으로 이어지게 만들었던 책입니다.

 

 

지루함을 느낄 틈도 없이 마치 이야기를 직접 듣는 듯한 기분으로 책속에 빠져들었던것 같아요.

 

 

제가 고민하고있던 부분, 그리고 제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눈으로 바라보는 육아문제들,

 

하나하나 모두 모두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책을 읽었답니다.

 

 

 

 

라이언이 5살이다 보니 둘째 딸아이의 이야기가 나오는 대목엔

 

더 귀가 솔깃해지고 집중이 되더라구요.

 

 

여러가지 일화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 바로 둘째 아이의 자퇴? 이야기였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아이를 데리고 있지만 아이가 원하지않는 이상

 

아직 어딜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안하고 있거든요.

 

그런 제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는 글이었다고나 할까요^^

 

 

 

아이들은 작고 연약한 존재들입니다.

 

가끔은 그런 아이의 존재를 이 엄마는 잊고 살때가 종종 있는거 같아요.

 

 

 

 

이 책을 읽는 내내

 

내 아이의 편에 서서 아이의 맘을 조금 더 잘 헤아려 주고싶어졌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두 아이의 엄마이면서도 직장을 다니는 바쁜 엄마랍니다.

 

하지만 어떤 엄마들보다 더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잘 놀아주고

 

또 주어진 시간을 백분 잘 활용하는것 같아요.

 

 

더구나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시만, 아이들에겐 공부라하는 소리를 안하신다고 합니다.

 

 

요즘의 아이들은 학교에서 수업을 마친 후, 또 다시 학원을 찾곤 하죠.

 

이런 모습에서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고 지치는 일인지 아이의 입장에서 잘 설명을 해주셨더군요.

 

저도 개인적으로 아이들이 여러 학원을 다니면서 무언가를 더 배워야한다고는 생각하지않는지라,

 

 책에서 말씀하신것처럼,

 

한번쯤은 부모님들도 아이의 일과를 해보면 아마도 아이들이 어떤 기분일지 알게 될지도 모르겠구나 하는 공감을 했답니다.

 

 

 

 

 

 

가끔 아이와 놀아주다보면 무언가를 가르치려한다는 순수한 놀이가 아니라는 말씀,

 

저 역시 아이와 수많은 시간을 아이와 함께하며 놀아주었지만

 

정말 순수한 놀이로 놀아준 건 얼마되지않는것 같아요...ㅜ.ㅜ

 

 

아이가 필요로 하는건 배움이 아닐텐데 말이죠^^

 

그래도 놀면서 배우는것도 나쁘진 않은것 같긴해요 ㅎㅎ

 

 

이 책에서 소개되었던 책이 인상적이라서 나중에 꼭 사서 아이와 즐거운 놀이시간을 가져보고 싶어요.




 

가끔은 제 자신이 정말 이 책속의 제목처럼

 

'좋은 부모 강박증'이라도 있는건 아닌지....아이에게 너무 매달리는 건 아닌지....한번쯤은 뒤돌아보게 되네요.

 

 

 

' 좋은 부모란' 어떤 것일까? 우리는 이 시대가 만들어낸 '좋은 부모'라는 환상에 등 떠밀려

 

혼돈의 한가운데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을 다 읽고나서 제 마음속 깊이 자리 잡은 글귀가 있어요.

 

 

성적이 좋은 아이가 아니라, 스스로 살아갈 힘을 가진 아이가 되기를....

 

 

 

매번 잠자리에 들면서 아이가 잠든 모습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이렇게 얘긴하곤 합니다.

 

" 너가 이렇게 건강하게 잘 자라 주는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한 일이다" 라고 말이죠.

 

 

 

제 자신이 때론 너무 소중하고 정말 중요한것을 잊고 살기도 하더라구요.

 

 

이 책을 읽는 내내 작가분의 사소한 일상에서 묻어나는 행복이

 

제게도 분명 일어나고 있는 일임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아이 입장에서, 좀 더 여유롭게 아이가 자랄 수 있도록

 

마음의 여유를 부릴 수있는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 나는 좋은 엄마이기보다 행복한 엄마, 행복한 아이들의 엄마이고 싶다"

 

-책을 펴내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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