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크게 키우는 말 vs 아프게 하는 말 - 부모 & 아이 대화 사전
정윤경.김윤정 지음 / 담소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한동안 육아서를 가까이 하지않을만큼 제 마음엔 평화가 지속되었답니다.

 

하지만, 만 37개월이 지나면서 지금...38개월,

 

요즘들어 한번씩 아이와 충돌이 생기곤 합니다.

 

 

 

이럴때마다 아이를 어떻게 대해주면, 어떤 말을 해주면 서로 기분 상하지않고

 

엄마의 생각을 잘 전달할 수있는지 궁금해졌어요.

 

 

그리고 한번씩 아이에게 협박아닌 협박으로....상황을 모면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건 아이구나...싶은 생각이 들어서 육아서를 다시 가까이 하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서울갈때 챙겨가면서 조용히 차안에서 한페이지, 한페이지 읽었던 책입니다.

 

 

 

 

 

 

아이를 크게 키우는 말 VS.아프게 하는 말,

 

 

 

10살 전 아이에게는, 부모가 반드시 해야할 말과 해서는 안되는 말이 있다!!!

 

 

 

 

이 책은  다른 육아서와는 달리 가볍게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읽어 나갈 수있는 매력이 있었어요.

 

 

상황이 주어져서 좀 더 마음에 와닿았다고 할까요,

 

구체적인 상황을 보면서 마치 내 아이와 저렇게 가끔 말을 주고 받기도 하는데 하는 생각마저 들더라구요.

 

 

하지만 책에서 주어지는 건 상황일뿐 실제로는 이런 상황에서 예기치 못한 일도 더해질 수도 있기에

 

이 책에서 보여주는대로만 대화가 진행된다고는 볼 수가 없지요.

 


 

 

 

 

'말', 말은 정말 중요합니다.

 

비단 아이에게 하는 말을 떠나서 대인관계를 원만히 하는데서도 이 말은 굉장히 중요하죠.

 

 

 

그런 말의 힘이 과연 내 아이에겐 어떻게, 어떤 힘으로 적용이 되는걸까요?

 

이 책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아이에게 있어 부모의 말은 이 세상 무엇보다도 강력하면서도 소중한 나침반 역학을 하기 때문이다.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배가 오직 나침반에 의지하여 방향을 잡아 나가듯,

 

아이들도 인생이라는 미지의 길을 걸어 나갈때 부모의 격려와 칭찬과 충고를 나침반 삼아 방향을 잡을 것이다."

 

 

.....

 

 

 

 

그런데 왜, 요즘들어 이 엄마의 말은 그렇게 강력하게 느껴지지않는 걸까요??

 

왜 말이 자꾸만 흘러버려진다는 느낌이 드는걸까요??

 

 

아마도 그건  제 생각을 아이에게 전달하는 방법과 표현상에 문제가 생긴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다 다를까요,

 

역시 제가 알면서도 그간 지나치고 있었던 이야기들이 눈에 귀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엄마는 그것보다 더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가끔은 아이가 원하는 걸 먼저하기를 원할때가 있어요,

 

 

그럴땐 그저 엄마가 생각하는대로 하라고 강요한적이 많았는데 이젠 그러지말아야겠어요.

 

 

이 책에서는

 

아이에게 행동의 순서를 먼저 계획하게하고 그것을 우선적으로 실천할 수있도록 유도하도록 권하고있어요.

 

"감자튀김을 먹고싶지? 그러면 첫번째 뭘 해야 하지?

 

" 손을 씻어요."

 

"두번째는?"

 

"옷을 갈아입어요."

 

  

 

 

 

 

"그렇게 될 줄알았다",

 

부모가 정말 아무 생각없이 아이에게 내뱉는 이말은

 

아이의 자질이나 행동에대해서 부정적으로 결론짓는 아주 못된말이랍니다.

 

이 말로 인해서 아이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게 된다는군요.

  

 

 

 

 

열번 잘하는 것보단 한번 못하는것이 사람마음에 오래 남는 법이지요,

 

그래서 전 아이를 키우는 말보다 아이를 아프게 하는 말을 더 열중해서 읽었더랍니다.

 

 

 

앞으로는 반복적인 엄마의 말 실수를 줄이고도 싶었고,

 

더이상 아이를 가슴아프게 하는 말을 반복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입니다.

 

 


 

 

예전에는 육아서를 읽게되면 늘....반성과 반성, 자책을 하곤했었답니다.

 

 

하지만,

 

이런 대화를 주고 받는 여러 상황을 읽어가면서 '내가 나쁜 엄마였구나,' '나는 엄마로서 부족하구나' 라고

 

자책하기보다는 '내가 무얼 몰랐구나', '무엇을 잘하고있었구나.'라고 따져보면서 보게 되기도 하였어요.

 

 

모든 육아서가 마찬가지지만, 그런 육아서를 읽다보면 한없이 제가 나쁜엄마고 부족한 엄마로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 책 작가도 그리 말씀을 하셨지만 자책보단,

 

내 아이와의 관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는 기회로 삼으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오늘 이 시간부터 정말 말 조심, 조심 또 조심해야겠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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