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재미를 느낄 수있는 이야기

배고픈 암탉 ㅣ 온누리꼬마도서관 4
리처드 워링 글, 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 이연수 옮김 / 장수하늘소 / 2011년 11월



장수하늘소의 <배고픈 암탉> 의 그린이가 바로  ‘캐롤라인 제인 처치’ 인데,

이분은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사랑해 모두모두 사랑해》 등으로 아주 유명한 작가이죠.

그래서인지 처음으로 이 <배고픈 암탉> 책의 페이지를 넘겼을때도

그림이 아주 친숙하게 느껴졌어요.

이 장수 하늘소의 <배고픈 암탉> 은 마지막 부분에서 반전이 기대되는 책이라서

읽을 수록 매력이 느껴지네요^^

어떤 농장에 작은 암탉 한마리,

그 암탉은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파서, 먹고 또 먹었더니 마구마구 커졌어요.

 


이 암탉은 호시탐탐 잡아 먹을 기회를 노리는 여우는

하루가 다르게 커지는 암탉을 지켜보면서  암탉을 잡아 먹을 날만 기다렸지요.

그림에서 보이듯이 암탉이 커져가는 동안 여우는 바삭 바삭 여위어 갔지요,

어느날, 배가 고픈 여유는 더이상 참지 못하고 암탉을 잡아 먹으러

닭장으로 가서 닭의 우리를 부숴 버려요.

그런데 과연 여우는 암탉을 잡아 먹을 수가 있었을까요?

여기서 표현된 통통한 암탉의 이미지도 그렇고

처치 작가의 그림책은 단순하면서도 포근한 분위기를 느낄 수가 있어서

아이와 읽을 수록 참 마음에 드는 동화책이라는 생각을 해요.

그리고 이 책을 처음 읽어주던날,

마지막 장면에서 아이의 놀라는 눈빛을 잊을 수가 없네요 ^^

마지막 반전에서 아이도 의외로 놀라고 아주 재미있어 했답니다.

글밥이 작지만 유쾌한 이야기라서 아이가 잠자리에서도 자주 읽어달라고 한답니다.

아마도 오래오래 사랑을 받을 책이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