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괴물이다 우리 그림책 7
최덕규 지음 / 국민서관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보고서 저희집에도 이런 '괴물'이 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문든 하게 되었어요.

 

 

표지에서 보면 아시겠지만 한창 혼자 상상의 놀이를 즐기는 아이,

 

그 아이의 재미난 놀이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책 표지를 넘기면 만나게 되는 다양한 종이가방으로 만들어진 가면,

아이와 함께 한번 만들어서 괴물놀이를 즐겨도 좋을 것 같죠.

어느날 집으로 누가보낸지도 모르는 택배가 옵니다.

그 상자속엔 바로 개구쟁이 아이가 들어가 있었답니다.

아마 지금 딱 우리 똥강아지만할때인가봐요.

하는 행동이 똑같은 장면이 몇가지 보이거든요, 아이에게도 책 읽어주면서

"너랑 똑같이 하는걸" 이랬더니 피식 웃더라구요^^.



 하루는 이 꼬마아이는 재미난 놀이가 하고 싶어졌나봅니다.
바로 변신놀이, 괴물로 변신했어요~



 

 
종이가방으로 만든 가면을 쓰고 변신한 아이는 용기를 내어서 바깥세상으로 나가보지만,
어른들은 아이를 이해주지도 알아봐주지도 못한답니다.


여기는 아이들이 많은 놀이터,

여기에서는 과연 이 아이가 괴물이라는걸 알아 봐 줄까요???

여기에 있던 아이들도 바로 지구에서 온 다른 괴물들이었던거죠. 


그렇게 주인공 아이와 놀이터에서 만난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놀이를 즐길 수가 있었답니다.

해가지고 저녁이 되자 괴물놀이를 즐기던 아이들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자... 이제 아이들은 우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답니다.

그럼 어떻게 우주로 돌아가는 걸까요^^??


책속의 주인공 이야기가 지금 4살인 똥강아지와 비슷해서 그런지 
 

아이가 이 책을 첫날부터 무척 재미있게 잘 봤어요.

 엉뚱한 상상을 하기도 하고, 때론 행동으로 표현하기도 하는 한창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다룬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공감이 가고 재미를 주는 책인것 같아요.

게다가, 아이의 상상놀이를 다룬 책을 보면서 함께 따라 해볼 수도 있고해서 
 

개인적으로 이런책이 너무 맘에 든답니다.

 
그렇게해서 시작된 괴물놀이입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보자기라는 멋진 상상의 옷을 입어봤답니다.

그리곤 책에서 봤던대로 문앞에 두었던 빈 상자도 하나 꺼내왔어요 ㅎㅎㅎ


상자를 끌고오더니 갑자기 자기는 멀리서 날아온 괴물이랍니다.
  "꺄아~~ 너무 무서운 괴물이다~~~"



그렇게 시작된 괴물과의 한바탕의 술래잡기 놀이,
 그리고 잠시 뒤, 상자 아래에 미끄러운 매트하나깔고서 밀기가 시작되었답니다.

 

가끔은 넘 속력을 내서 전복사고도 나고 뒤로 넘어지는 사고도 났지만

 아이는 아픈건 둘째고 넘 신나서 또! 또!를 외쳐댔지요

아이들은 정말 이렇게 노는걸 재미있어하는것 같아요.
 

이런 놀이는 자주 못해주었는데 앞으론 하자고 하면 넵!! 하고 바로 응해줘야겠답니다.

내일 어쩌면 또 이 가면을 쓸지도 모르겠지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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