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칭 시점 같지만 1인칭 자신의 목소리고 나의 목소리다 ㅡ외국인으로서의 이방인인지 그냥 내면과 외면사이의 표리인지이 모든것을 함축하는것같다 ㅡ 열사병같은 이런저런 내면을 왜 알지도 못하는 남이 이러쿵 저러쿵 간섭이고 섣불리 이해하는척 덤벼드나 ㅡ
지금 단편 중 1번째만 읽었다 ㅡ 나이 50에 고전 소설을 읽으면서 이렇게 울어본건 처음이다 ㅡ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혈육의 정까지 잃어야한단 말인가 ㅡ 다만 중간에 묶여있는 단편들은 진행이 너무 스킵되고 묘사 내용이 적고해서 별로였다 ㅡ 전체적으로 1900년 초의 러시아 카자끄 사람들의 시대환경에 의한 말도 안되는 고통고 불합리한 갈등 이야기다 ㅡ 내가 1890 1900년대 초에 안 살았던것만을 감사하고 이시대에 살수있는것을 감사할뿐이다
무얼을 하든 어디에 있든 자존감과 올바름이 있으면 된다 ㅡ 처음에는 맹목적인 능지없는 젊은이의 이야기로 시작하다가 말도 안되는 현실을 직시해가는 과정의 이야기다 ㅡ 짧은 단편 모음인줄 알았는데 하나하나 이어가는 깨달음의 과정과 이기적이고 적폐적인 인가들의 날카롭고 실랄한 비판을잘 써내려갰다 ㅡ 그가 단명한것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