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를 책임지는 초3 수학 캠프

입시를 책임지는 초3 수학 캠프 - 고학년 되기 전, 상위 1% 수학머리를 완성하라!
류승재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6월

이번에 류승재 작가님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제목부터 "초3"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초2인 딸이 있는 엄마로서 굉장히 관심이 가더라고요.

지은이는 1~2학년 때는 주로 덧셈, 뺄셈 등 기본적인 계산 능력을 배우지만

초3부터는 진짜 '수학' 공부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자연수, 분수, 소수, 나눗셈까지 배우며 초등 수학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들이 나온다고 해요.

그렇다면 어떻게 자녀를 지도해야 할까요?

먼저 학원보다 습관을 먼저 설계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저도 동감하는 바인데, 사실 공부하는 게 재밌기보다는 힘든 일이므로

책상에 앉는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였습니다.

첫 번째, 닥치고 그냥 하기

두 번째, 주변 환경을 똑똑하게 이용하기

세 번째, 습관과 규칙적인 생활(루틴)을 만들기

이렇게 정리해서 말씀해 주시니 머리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초3 아이 기준으로 맞춤형 학습 전략을 제시해 주셨는데요,

상위권 아이 - 일주일 10시간 (월~금 2시간씩) 교과, 사고력

문해력 약한 아이 - 일주일 5시간 (월~금 1시간씩) 교과, 서술형

기초 부족 - 일주일 2시간 30분 (월~금 30분씩) 교과, 연산

이렇게요!

초3 아이가 하루에 2시간씩 수학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게

저는 좀 충격이었지만, 선배맘인 친구가 현실적인 말씀이라고 하더라고요.

고학년 되면 수학에만 하루 3시간 정도 집중해야 할 거라고요.

그리고 이 기준으로 가기 위해 "30일 미션"도 제시해 주셨어요.

또 기억에 남는 부분은 "'우리 아이는 수학 머리가 없어요'의 진실"이라는 챕터였습니다.

사실 제가 학창 시절 그랬고, 딸도 좀 그런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뇌는 쓰면 쓸수록 똑똑해지기 때문에

책을 많이 읽고, 글쓰기나 생각하는 수학 공부를 꾸준히 한다면

기본적인 학습 능력이 늘 것이라고 합니다.

이 밖에 수학 공부를 하는 방법도 수록되어 있어 큰 도움이 되었고

수학 학원 or 엄마표 수학 공부에 대한 선생님의 의견들도 좋았습니다.

공부가 힘들다는 대한민국에서 학부모로서 궁금한 부분, 고민되는 부분이 참 많았거든요.

책을 읽고 나니 현실적인 "수학 공부 플랜"이 머릿속에서 또렷해진 느낌입니다.

저처럼 아이 공부, 특히 "수학 공부"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이 책을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 출판사로부터 본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수학에 빠진 아이들이 맨 처음 선택한 기초 교재 : 수빠맨 | 다산스쿨 ③ 11~14권

[다산스쿨] 스토리텔링 수학교재 : 수빠맨 1-14권 세트 (전 14권) - 수학워크북,수학교재,수학학습지,초등수학교재,스토리텔링수학교재
다산스쿨 / 2025년 2월

수빠맨 11 ~14권을 소개하겠습니다!

11. 공룡을 재는 여러 단위

측정

수빠맨 11권에서는 여러 단위와 측정에 대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쉬운 듯 어려운 것 같아요. 비교라는 것을 일상 속에서 해본 적은 있지만 시간을 여러가지 단위로 표현해 보는 등의 활동은 어려울 것 같아요. 단순히 문제들을 풀어 익히려고하면 더 힘들고 괴롭겠다 생각이 드네요.

수빠맨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수학을 접하게 합니다. 비교적 재미있고 개념위주의 접근이기때문에 학교에서 본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방학 때 쯤?) 선행으로 맛보기로 공부해도 좋겠어요. 독학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거든요 ^^ 아무튼! 이번 11권에서는 우리 아이들의 친구, 공룡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찾아옵니다. 공룡은 크기가 크기로 유명하잖아요? 크고 작은 공룡들이 길이 뿐만아니라 시간, 온도, 무게, 크기, 부피까지~측정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12. 규칙 유령이 사는 집

규칙과 추론

12권은 규칙 유령이 사는 집으로 갑니다. 우리가 수학을 공부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논리적 추론력을 기르기 위해서 입니다.. 참인지 거짓인지 논리적으로 밝혀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유령의 집은 으스스한 수학 문제로 가득 찬 저택입니다. 여기에서 초대장이 왔는데요, 으스스한 수학 저택으로 탐험할 기회가 왔네요. 이 수학 저택을 탐험하며 기준에 따라 분류하기, 규칙에 따라 수 배열하기, 퍼즐 게임, 무늬 규칙 찾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나 모양의 규칙을 추론하게 됩니다.

13. 도형과 함께 우주 탐험

도형, 공간

중고등학생이 되어 시험을 볼 때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게 도형이라고 합니다. 초등학생일 때 주변에서 보는 다양한 형태에서 도형을 이해하고 점, 선, 면의 개념을 잘 아는 기초 개념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3권에서는 우주 탐험을 하며 도형, 공간을 주제로 공부하게 됩니다. 가장 기초인 선분의 개념, 각, 다각형, 오일러의 정리, 평면도형, 피타고라스의 정리까지... 특히나 도형은 이론으로만 공부하고 지나가면 섭섭하겠죠? 수빠맨의 강점이 보이는 부분인 것 같아요. 탱그램이라던가 뫼비우스의 띠를 만드는 것도 참 재미있고 신기했어요. 선을 긋고, 잘라서 붙여서 비교하며 확인해봐야 그 개념이 더 잘 이해가 되니까~ 이게 진짜 수학 공부구나! 생각도 들었구요!

14. 숫자와 그래프로 마을을 구하라

그래프, 집합

마지막 수빠맨, 14권에서는 위험에 빠진 메디안 왕국을 구하러 떠납니다. 큰 불꽃이 나타나 백성들이 위험에 처했다는데요 우리 아이처럼 슬기롭고 지혜로운 사람이 필요하답니다^^ 막대그래프, 벤 다이어그램, 논리 문제, 규칙적인 배열(수열), 룬과 같은 정보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프와 집합은 우리가 실생활에서 많이 접하는 유용한 "수학"이죠. 매달 보는 각종 고지서만 봐도 그래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집합은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가장 처음 배우는 단원이였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도 그런가요? 하지만 이미 우리가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식당에서 메뉴를 주문할 때, A,B는 오무라이스, C,D는 돈까스, B,C는 콜라~ 이게 발로 집합아닌가요! 이러한 집합의 개념을 수빠맨에서 공부해볼 수 있습니다. 공부라기보다 생각해본다고 하는 게 더 어울릴 정도로 재밌게 말이죠!

이렇게 몇주간에 걸쳐 수빠맨을 공부해보았는데요. 문제집이라고 말하기에도, 개념서라고 말하기에도 2% 부족한 수빠맨! 수학놀이서라고 하면 딱 맞는 것 같아요 ㅎㅎㅎ 놀면서 개념을 잡을 수 있으니 을매나~ 좋은지 몰라요.

수학 울렁증이 있다면, 수학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더욱더 추천할 그런 기초 교재입니다 ^^ 완벽하고 탄탄한 스토리텔링에 귀여운 그림, 괜히 세계 30여개 나라 베스트셀러가 아니예요! 저희 아이와도 부담없이~ 즐겁게 하고 있으니. 어떤 친구에게라도 강력추천합니다!

* 본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수빠맨 ② 7~10권

[다산스쿨] 스토리텔링 수학교재 : 수빠맨 1-14권 세트 (전 14권) - 수학워크북,수학교재,수학학습지,초등수학교재,스토리텔링수학교재
다산스쿨 / 2025년 2월

7. 곱셈 나눗셈으로 요리를 뚝딱

곱셈과 나눗셈 심화 . 분수 기초

수빠맨 7권으로 곱셈과 나눗셈을 배울 수 있습니다.

수빠맨은 문제풀이로 가득한 평범한 문제집의 형식이 아니라, 스토리텔링의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7권에서는 아이가 셰프가 됩니다^^ 요리사 매기 아줌마가 아프기때문에, 심슨 아저씨와 파미, 파비를 아이가 도와주어야 합니다. 조리 모자를 쓰고, 연필과 지우개, 연습장을 준비하고 주방으로 출동! 하라네요 ^^

요리 비법책을 보기 위해서 쪽수를 알아내야 합니다. 쪽수는 나눗셈을 이용해야 하네요^^ 또 식량 창고를 확인하여 재료 목록을 작성합니다. 어떤 재료가 몇개인지 (예를 들어 올리브: 2 x 3 =6) 정리합니다. 씽크대에 물도 채우고, 채소를 씻고, 물을 털어내려면 여러가지 방법으로 나눗셈을 이용해야 합니다. 재료를 준비하고, 식탁도 정리하고, 파이를 굽고나면~~~짜잔~"수학적으로 완벽한 셰프 자격증"을 수여 받습니다.

한 쪽 한 쪽, 아기자기한 그림과 미션을 수행하다보면 곱셈과 나눗셈의 원리를 이해하게 됩니다^^

8. 분수 도둑을 잡아라

분수

7권 보다 조금 더 황토빛이 도는 8권에서는 분수를 배울 수 있습니다. 초등 수학에서 분수가 어렵기로 유명한 부분이죠. 마음이 아프지만, 수포자가 생기는 때가 바로 분수를 배울 때라고 들었어요ㅠㅠ 수빠맨 8권에서 이 어렵다는 분수의 원리를 재밌게~ 공부해보도록 해봐요!

이번에는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탐정이 되어봅니다^^ 수학 도둑 루팡이 마법의 수가 적혀 있는 고대의 수학 점토판을 훔쳐 갔어요. 오늘 밤까지 그 판을 찾아야하니 서둘러서 분수를 배워봐야겠네요 ^^

먼저 임무수행을 위해 암호명을 알아내야하는데 좌표에 알맞는 모눈종이의 칸을 색칠합니다. 사고력 수학의 느낌도 나고~ 게임 느낌도 나고~ 재미있어요! 함정을 피하려면 7의 배수인 타일만 밟아서 길을 가야 합니다. 배수란 무엇을까 공부를 해야 갈 수 있겠죠? 이윽고 탑에 도착했는데, 탑에 들어가려면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유리창을 분수에 맞게 색칠해야 합니다. 1/4 만큼~ 1/2 만금~ 완성하니 점토판의 2번째 조각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험난한 장애물을 헤치고 드디어 수학 도둑 루팡으로부터 점토판을 되찾았네요. 표창장까지 받으니 기분이 뿌듯해집니다!

9. 소수 해적단의 바다 탐험

소수. 백분율

분수를 잘 이해하고 있다면, 소수를 쉽게 배울 수 있다는데~ 제가 어렸을 때 소수가 어려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분수를 단지 다르게 나타낸 것 뿐인데... ㅠㅠ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어려웠던 이유가 있었겠죠! 9권에서는 소수를 공부하는 한편, 이미 배운 분수를 복습하는 느낌도 들 것 같아요!

9권에서는 함께 모험을 떠나봅니다! 해적단의 앵무새, 리코의 안내로 왕감자 선장 그리고 여러 해적단과 함께 멋진 항해를 시작해보겠습니다 ^^

항해를 떠나기 전에 항해에 필요한 물건을 사야합니다. 선장의 심부름으로 가게를 찾아가려면 힌트가 담긴 종이를 보고 나눗셈과 곱셈을 해야합니다. 도착 한 섬의 성에 들어가려면 소수를 더하고 빼야 합니다. 차근차근 빈칸을 채우다보면 성문을 열 수 있어요! 나쁜 적군을 만나면 양파를 쏘아 물리칩니다. 양파의 2/25 개만큼을 쏘았다면, 몇 % 인지도 맞춰봐야겠죠 ^^ 이렇게 긴 항해끝에 드디어 보물이 있는 동굴에 도착했어요. 보물 창고를 열기 위해 단서를 이용해 열심히 자물쇠를 열어봅시다. 과연 어떤 보물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10. 수학 마법의 성에서 규칙 찾기

사고력 연산

연산이 지루해지면 수학에 대한 흥미가 현저히 떨어져서 결국 수학을 멀리하게 된다고 합니다. 엄마인 제가 찔리는 이유가...있겠죠? 지루한 연산 말고 놀이로 배워야 좋다고 합니다 ^^ 사고력 연산은 단순히 푸는 게 아니라 여러 문제를 해결할 힘을 길러 줍니다.

아름다운 꽃이 피는 성에 사는 마법사가 되어 봅니다! 대마법사가 되려먼 마법의 재료도 알아야 하고, 어디에 있는지, 많은 마법 주문들까지 완벽하게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대마법사의 시험에 통과할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줘야겠죠? ^^

성 안에서는 많은 일을 해야합니다. 식탁보를 꾸미기 위해 숫자에 맞게 색을 칠해야하고, 서커스단의 공에는 수 배열의 규칙에 따라 숫자를 써줘야 합니다. 스승님이 알려주신 주문을 배우려면 연산을 해서 글자를 대입해야해요. 복잡한 계산으로 마법의 세기까지 계산할 줄 알면 드디어 시험에 통과합니다. 멋진 마법사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답니다 ^^

이렇게 수빠맨 7~10권을 알아보았습니다.

수빠맨은 한 권마다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이어지기때문에 아이가 지루하지않게 따라가며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떤 문제는 어른인 제가 봐도 우와! 할 정도로 재미있게 만들어졌더라구요 ^^ 특히 수학을 어렵게 느끼는 아이라면 수빠맨으로 흥미롭게~ 재미있게~ 원리를 이해하도록 해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본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용감한 그림동화 | 하늘퍼블리싱

용감한 그림동화 ㅣ 발도르프 그림책 13
그림 형제 지음, 한미경 엮음, 다니엘라 드레셔 그림 / 하늘퍼블리싱 / 2025년 2월

망망대해의 바위 위, 어여쁜 공주와 괴물이 그려진 표지가 인상적입니다^^ <용감한 그림동화>는 그림 형제가 엮어낸 옛이야기 중 "용기"에 관한 이야기들 8편을 수록하였습니다. 우리 나라의 <흥부와 놀부>만큼이나 많이 읽어었고, 애니메이션이나 캐릭터 용품으로도 많이 접하는 이야기들의 오리지널 버전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

<그림 동화>는 전해져 내려오는 옛 이야기를 엮은 것이기 때문에, 재미는 보장되었다고 볼 수 있어요. 시시하거나 탄탄하지못한 이야기라면 수천수백년 동안 구전되어 내려오지 못했겠죠? 재미뿐만아니라 이야기가 주는 교훈도 확실하게 잘 알 수 있습니다. 권선징악, 사랑의 성스러움, 가족과 친구간의 끈끈한 우정과 사랑 등. 그래서 이해하기도 쉽고 아이가 잘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

<용감한 그림동화>에는 모험을 겪어내거나, 악인(괴물)과 어려운 상황을 딛고 일어나는 이야기들이 담겨져있습니다. 어드벤처, 판타지물 좋아하는 친구들과 성향이 조금 더 맞겠지만 , 짧은 옛이야기라서 기본적으로 모든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긴합니다 ^^ <아름다운 그림동화>에는 알고있던 이야기도 많았는데, <용감한 그림동화>에서는 두어편 외에는 처음 접하는 이야기였어요. 그래서 아이에게 읽어주는 저도 더 흥미진진했답니다.

또 독일의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다니엘라 드레셔라는 분의 일러스트가 이야기마다 삽입되어 있습니다. 이 분의 일러스트는 상상력을 더 자극시키는 느낌이였습니다. 아름답고 풍부한 컬러, 서정적인 화풍으로 이야기 속으로 더 빠져들 수 있게 한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이 이야기책을 아이가 자기전에 읽어주었습니다. 좋은 동화책은 어느때라도 좋지만^^ 아이가 잠들기 전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펼칠 수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며 동심으로 돌아가보는 행복한 경험이였습니다.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환상의 옛이야기를 만나시고 싶으시다면 ^^ 추천드립니다.

* 본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아름다운 그림동화 | 하늘퍼블리싱

아름다운 그림동화 ㅣ 발도르프 그림책 12
그림 형제 지음, 다니엘라 드레셔 그림, 한미경 옮김 / 하늘퍼블리싱 / 2025년 2월

그림 형제는 1800년대에 민간에서 전승되던 옛이야기를 모아 책으로 펴냈다고 합니다. 독일의 전래동화집 정도로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래동화답게 서사가 뚜렷하고 권선징악과 같은 확실한 교훈을 주기 때문에, 저도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자주 들려주었습니다. 물론 아이는 디**의 에니메이션과 그 장면을 책으로 엮어낸 걸 주로 보았는데요, 이 책의 이야기는 더 서정적이고 옛그러운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아름다운 그림동화>에는 10개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제목에서 느낄 수 있는 것 처럼 "사랑" 이 주제인 이야기입니다. 성스럽고 가치있는 아름다운 사랑에 관한 10가지 이야기인데, 우리가 흔히 아는 개구리 왕자, 라푼젤과 같은 이야기도 있구요. 익숙하지만 조금은 다른 듯한 이야기도 있어요. <재투성이 아셴푸텔>은 우리가 흔히 들어온 신데렐라 이야기입니다. 아셴푸텔은 '재투성이'라는 뜻이라는데 어떻게 '신데렐라'가 되었는지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미국식 이름일까요? ^^ 또 <오누이><별별 털복숭이>같이 몰랐던 이야기도 이번에 읽었는데 다른 이야기들처럼 아이가 재미있다고 하더라구요.

참, 이 <아름다운 그림동화>는 본래의 옛이야기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재투성이 아셴푸텔>에서 새언니는 황금 구두에 발이 꼭맞은 듯 보이기위해 칼로 엄지발가락을 자르는 내용이 나옵니다. 잔인하다고 생각이 되시면, 이 부분은 슬쩍 빼거나 바꾸어 아이에게 읽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

아름다운 이야기에 딱 어울리는 서정적이고 몽환적인 느낌의 삽화는 이야기들을 더 돋보이게 합니다. 이야기 한 편당 그림이 한 쪽뿐이라서 조금 아쉽긴하지만~ 상상력을 더 부추기는 듯한 일러스트가 굉장히 예쁩니다. 독일의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의 작품이라고 하네요 ^^

<아름다운 그림동화>는 침대 머리맡에 두고 밤에 한두편씩 읽어주고 싶은 책입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 흥미진진하고 상상의 세계에 푹 빠질 수 있는 그림동화를 읽어주시는 거, 강력추천합니다 ^^

* 본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