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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귀신 해결사 - 사라진 아이들의 비밀 ㅣ 책 읽는 샤미 23
이호영 지음, 리페 그림 / 이지북 / 2022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며칠 전 도착한 예쁜 책이에요 😊
'기묘한 귀신 해결사'라는 무서운 제목과는 다르게
표지가 웹툰을 보는 듯이 예쁜 책이 도착했어요.
출판사는 이지북
얼마 전 제가 정말 재밌게 읽었던 『DMZ 천사의 별 ①』의 같은 출판사네요.
이 책은 이지북이라는 출판사의 《책 읽는 샤미》 시리즈로 나온 책입니다.
이지북 출판사를 잘 아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시다고요?
그럼 자음과 모음 출판사는 다들 아시죠?😉
저는 그동안 자음과 모음 출판사에서 나온 청소년 도서들도 많이 빌리기도 하고
또 《책 읽는 샤미》 시리즈는 재밌어서 주변에 추천도 많이 했었는데
이번에 이지북 출판사가 자음과 모음 출판사라는 것을 이번에 알았네요 😅
《책 읽는 샤미》 시리즈로 나온 『기묘한 귀신 해결사』라는 책은 제목부터 재밌을 것 같았는데
책에서도 예쁜 그림과 함께하니 머릿속으로 상상하면서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표지에는 어떤 소년이 뭔가를 들고 있고, 그곳에서 빛이 나오고 있어요.
그 주변으로 빛이 떠나는 건지 알 수 없는 기운이 맴돌고 있는 것 같아요.
뒤를 넘겨보면 어떤 기와집 모양의 우물이 있어요.
주변에는 산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우물, 뭔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비밀스러운 장소네요.
차례에서도 보이는 예쁜 그림과 글씨 하나하나 공들인 티가 나죠 ^^
숫자는 구슬 모양으로, 또 아까의 우물도 그려져 있고요.
그 뒷장에는 등장인물 소개도 나와 있어요.
이유원, 차돌이, 주작, 정체불명의 소년
이미 책을 다 읽고 다시 등장인물 소개를 보아서인지 어쩜 이렇게 찰떡인지 모르겠어요.
다들 미소년 얼굴이라 더 마음에 듭니다 😆
주인공 유원이는 편지 한 통을 받았어요.
천년 우물이 붉게 물들고, 또 다른 우물의 색도 변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음양관인 유원은 여러 가지 생각이 들어 복잡하네요.
여러 가지 생각들로 정신없는 유원이 앞에 저 멀리 짐승과 사람의 혼이 뒤섞인 멧돼지가 달려옵니다.
그리고 어떤 한 아이가 그 멧돼지 쫓기는 것을 보고 구해주어야겠다는 생각부터 들었어요.
다행스럽게도 부적과 윤도로 잡귀는 물리쳤지만, 숨이 붙어있던 멧돼지에게 공격당하려는 순간
아까 구해줬던 아이 덕분에 유원이도 다치지 않게 되었네요.
무모하게 덤비는 차돌이 덕분에 일은 잘 마무리되었지만,
이상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 아이와 함께 천년우물의 사건을 해결하는 곳까지 같이 갔어요.
평소에는 크게 동요하지 않는 유원이지만 붉게 물든 우물물에서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고 서늘한 기운만 가득한 것을 느끼니 더는 지체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원이 천년 우물에 넣어둔 꽃나무 꽃잎에서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고,
또 해결하려고 달려갔지만 그곳에는 엉터리 법사가 빨간 가루를 탔다는 증거만 찾았을 뿐
법사마저도 정신을 잃어버리다니 단서는 더 이상 찾을 수가 없습니다.
저 멀리 보이던 민머리 소년이 이상하게 자꾸 떠오르지만 갑자기 사라져 버렸어요.
그리고 단서를 쫓아서 다시 간 천년 우물에서는 엄마를 잃은 아이와 까까머리 소년이 다시 나타났네요.
유원이, 차돌이, 그리고 까까머리 소년
이 세 명은 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하고 또 어떻게 연관이 되어 있는 것일까요?
붉게 물들었던 천년 우물은 과연 다시 맑은 우물로 변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을 읽는 내내 왜 '2022 우수출판콘텐츠선정작'으로 뽑혔는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스토리도 너무 재밌는 데다 웹툰을 보는 듯한 적절한 그림이 있어서
머릿속으로 상상을 하며 읽으니 책을 읽으면서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어요.
저는 주인공인 유원이와 까까머리 소년은 닮은 듯 닮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은 살아가다 보면 세상에 상처받는 부분이 있겠죠.
그런 상처들을 어떻게 치유하고 극복해나가는지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갑자기 무슨 이야기일까?라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보시면 이해가 가실 겁니다 ㅎㅎ
내가 남들과 다름을 인정하고 또 그 다름을 어떻게 쓰는지에 따라
내가 좋은 사람이 될지, 나쁜 사람이 될지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뛰어난 컴퓨터 실력을 가진 사람이
나쁜 해커가 될 수도 있고, 또 나쁜 해커를 막는 화이트 해커가 될 수도 있는 것처럼 말이죠.
마지막 장을 넘기는데 이호영 작가님의 말에서 인상 깊은 구절이 있었습니다.
사람마다 오색 구슬이 숨겨져 있고, 유원이처럼 조금씩 성장하면서 숨겨진 구슬을 찾아내자고요.
우리도 이 책을 읽으면서 재미도 가득, 좋은 생각도 가득할 수 있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맨 마지막에 새로운 사건이 일어난다니 또 2편도 기대해도 되겠죠?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