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요원 이루 그래 책이야 57
김경미 지음, 김주경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2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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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동 신간으로 자주 뵙는 김경미 작가님입니다. ^^


얼마 전 김경미 작가님의 책을 재밌게 읽고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꿈 이야기의 내용이라 재밌게 읽었어요.


사실 저는 처음 들었을 때는 꿈 요원이라고 해서 장래희망을 말하는 줄 알았어요. 😅


그런데 책을 받아서 읽어보니 꿈 이야기를 소재로 한 스토리가 재밌고

또 『폭탄머리 아저씨와 이상한 약국』에서 본 그림처럼 스토리에 딱 맞는 그림이 있어서

상상도 하면서 머릿 속에서 그려지면서 읽을 수 있었어요.


역시나 제일 처음보는 것은 표지.

주인공인 이루가 맨 앞에 활짝 웃고 있고, 그 옆으로는 여러 동물들과 친구들이 있어요.


그래 책이야의 시리즈는 지난 번에도 봤지만 시리즈 옆에 #표시로 키워드를 표시해줘요.

이번 『꿈⭐요원 이루』의 키워드는 바로 #꿈 #이해심 # 희망이네요.

맨 뒤를 보면 꿈 설계 센터가 나와 있어요.

이루가 어떤 친구와 함께 꿈 설계 센터 건물 앞에서 구경을 하고 있네요.

책을 볼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작가님과 그림 작가님.

두 분 모두 유명한 책을 많이 쓰시고 그리신 분들인데다 이 시리즈 중 실패한 도서들이 없을 정도로

잇츠북 출판사의 책은 언제나 재미가 있으니까 뭘 골라도 좋지요.

거기에 잇츠북 출판사의 그래 책이야 시리즈는

초등 교과 연계 안내가 나와 있어서 교과서를 공부하면서 같이 읽어도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이 쇼파에 나란히 앉아서 어떤 화면을 보고 있네요.

주인공 이루는 무슨 이유인지 놀라는 모습도 있고 다른 아이들은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어요.

차례에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가는 듯한 아이들의 모습과 악몽으로 시작되는 제목이 있네요.

이 아이들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꿈 설계 센터로 가는 것일까요? ^^


이 책의 주인공인 이루는 며칠째 도둑으로 몰리는 꿈을 꿉니다.

잘못한 일도 없는데 꿈을 꾸면서 이런 일을 겪으니 억울하고 속상하지만

또 너무 생생해서 그냥 무시할 수는 없어요.

자꾸만 불안한 기분이 드는 탓에 불안해서 친구와 함께 놀려던 계획도 취소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제발 꿈을 꾸지 않게 해달라는 이루 앞에 누군가 나타났습니다.

낯선 아이가 나타나 이루를 어딘가로 데려가요.



커다란 건물인 꿈 설계 센터로 말이죠.

꿈 요원이라는 주몽은 이루가 꿈 예비 요원이라는 이상한 말을 하기도 합니다.


꿈을 중요하게 여기는 마음을 가진 아이들만 될 수 있다는 꿈 요원.

그래서 멋진 이름의 '꿈 요원'이 되려면 시험에 통과해야 한다고 하네요.


이제 꿈 요원이 되기 위한 첫 번째 시험은 같은 반 친구인 세아에게 행복한 꿈을 만들어주는 것이었어요.

같은 반이지만 친구들을 툭툭 때리거나 무시하는 태도라 좋아하지 않는데

꿈 요원이 되기 위해서는 세아에게 행복한 꿈을 만들어줄 수 밖에 없네요.

세아에게 행복한 꿈을 선물해주려고 자세히 살펴보니 자꾸만 지빈이를 쳐다보네요.


이루가 꾸준히 세아를 관찰해보니 지빈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꿈을 만들어주고,

그 덕분에 행복 지수가 높은 클로버를 모을 수가 있게 되었어요.

이제 친구들의 꿈을 만들어주고 클로버를 차곡차곡 모았을 때,

바로 꿈 주인공으로 제일 싫어하는 친구인 도하의 꿈을 만들어야 하네요.


진정한 꿈 요원이 되려면 싫어하는 도하의 꿈을 잘 만들고 또 행복 지수까지 높여야 하는데

이루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행복한 꿈을 만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어른들에게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있다면 우리 아이들에게는 『꿈⭐요원 이루』가 있습니다.

꿈 요원의 자질을 갖추려면 주인공의 일을 내 일처럼 여긴다.

주인공이 진짜 원하는 게 뭔지를 최선을 다해 알아낸다.

꿈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이 책에서는 주인공인 이루가 꿈 요원이 되기 위해 미션을 수행하면서

친구들을 잘 관찰하는 것부터 시작해요.

싫어하던 세아의 마음을 알기 위해 잘 관찰하고 행복한 꿈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했던 모습.

반에서 제일 싫어하던 도하의 꿈을 만들기 위해 성공할 때까지 몇 번이나 다시 만들고 도전하면서

도하의 진짜 마음을 알게 되는 것처럼 말이에요.

이것은 꿈 요원이 아니라도 친구 관계에서도 필요한 것이 아닐까요?

작가님은 이 책에서 꿈이라는 소재로 이야기를 만드셨지만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친구의 마음을 아는 것은 중요한 일이잖아요.

친구들에게 꿈을 통해 희망을 주기 위해 노력했던 이루

이루의 꿈 요원 도전기 한번 읽어보지 않으실래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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