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슈퍼 휴먼 SUPER HUMAN - 방탄커피 창시자가 전하는 노화를 되돌리고 장수할 최강의 계획
데이브 아스프리 지음, 김보은 옮김 / 베리북 / 2020년 12월
평점 :
방탄커피 창시자가 알려주는
장수할 수 있는 최강의 계획.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슈퍼 휴먼>을 소개합니다.
방탄 커피의 창시자, 데이브 아스프리는 실리콘 밸리의 기술 경영인이자 바이오해커입니다.
작가의 소개를 읽으면서, 바이오해커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서 한 번 찾아보았는데요.
네이버 지식백과 시사 상식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의를 내립니다.
바이오 해커 (Biohacker) : 기업 연구소나 대학과 같은 전문 연구 기관에 속하지 않은 채 생명 과학 연구를 통해 사회적으로 유익한 결과물을 창출하기 위해 활동하는 사람
저자 데이브는 20대에 건강 문제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었고,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 수많은 시도를 했습니다.
<슈퍼휴먼>은 저자가 알아낸
인간의 몸을 최대로 향상시키는 방법,
노화를 억제하는 방법,
수명에 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데요.
불사는 여전히 모든 사람에게 최고의 동기다. 이는 우리가 선택한 것이 아니다. 불사는 세포 수준에서부터 새겨진 욕망이며, 죽음을 피하려는 행동은 거의 무의식에 가깝다.
슈퍼휴먼 서문 중에서
서문을 읽으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불사’까지는 아니지만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아니었나 하구요.
저자는 매일 장수에 도움되는 행동을 선택하면서
질병과 노화를 예방하고,
노화를 회복할 수 있는 신기술을 이용한다면, 180세까지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80세까지 살지 못하더라도 이러한 노력 덕분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시간을 조금 더 누릴 수 있다면
이득이라고 말하는 저자입니다.
건강을 위해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연구하고, 공부를 했다는 것이 책의 모든 페이지에서 느껴질 정도인데요.
그만큼 읽다보면 도저히 손필기를 하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생물, 화학 등에 대한 기본 지식이 부족한 저는
이해를 돕기 위해서 손으로 끄적거리며 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읽다보니 마치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열심히 선생님 설명을 필기하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들었어요.
저자는 인간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질병을
‘네 살인자’ 라고 이야기합니다.
네 살인자에 속하는 질병은
심장질환,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암인데요.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음을 맞이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네 가지 질병이 우리의 생명과 에너지, 그리고 은퇴 자금을 빨아들인다고 합니다.
이 네 가지 질병의 원인은 공통적으로
미토콘드리아에 누적되는 손상으로 인해 생깁니다.
이 손상 때문에 우리는 매일 조금씩 죽어가는데,
오래 살려면 이 수많은 손상들을 가능한 한
피해야한다고 합니다.
저자는 노화의 일곱 기둥이 세포 수준에서 미치는 영향력을 이해하고, 노화 예방 전략들을 소개합니다.
1. 줄어드는 조직
2. 미토콘드리아 돌연변이
3. 좀비세포
4. 세포 구속복
5. 세포 밖에 쌓이는 쓰레기
6. 세포 내에 쌓이는 찌꺼기
7. 짧아지는 텔로미어
노화 매커니즘에 대한 이야기를 노화의 일곱 기둥으로 풀어낸 후, 어떻게 이들의 영향력을 최소화 할 수 있을지 해결방안을 제시합니다. 이 해결방안은 책 전체에서 다각도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독자에 따라서 취사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저자가 소개하고 있는 것들을 모두 따라가기엔 벅찰 것 같아요 ㅎㅎ
저는 아무래도 혈당 관련 내용에 관심이 많이 가더라구요. 가장 흥미로웠던 내용 한 가지를 소개하면, 장수를 하기 위해 쓰레기 빛을 줄여야 한다고 합니다. 청색광이 눈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는 많이들 들어보셨을 텐데,
보다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 알 수 있었어요.
과량의 청색광이 염증과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를 일으키는데, 주로 포도당을 조절해서 영향을 미칩니다. 저녁에 청색광에 노출이 되면
포도당 농도가 최고조에 달해 혈당이 높아지고,
인슐린 저항성도 따라서 증가합니다.
수면을 방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활성산소를 만들기도 해서 세포도 손상시킨다도 합니다.
참고문헌만 35페이지가 넘는 이 책은 사람들이 더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하나의 무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 한 명인데요. 어렸을 때부터 남들보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이런 생각을 조금 더 하게 된 것 같아요.
세상에는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음식, 생활습관, 환경요인들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건강을 온전하게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더 제 건강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의미 있고, 값진 일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어요. 24시간 변하는 혈당값을 정상 범위 내로 유지하려고 하다보면 힘들고 지칠 때가 많은데, 이런 제 노력들이 헛된 일이 아니란 생각에 힘도 얻었구요.
건강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건강하게 장수하시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건강 관련 도서였습니다.
본 서평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베리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