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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지음, 김욱동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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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부분이 압권이다. 스카웃이 아서시점으로 바뀌는 부분은 정말이지 글로 할 수 있는 최고의 연출을 본 것 같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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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렇게 생각했지.」 마침내 오빠가 입을 열었습니다. 「네 나이 때는 말이야. 오직 한 종류의 인간만 있다면, 왜 서로 사이좋게 지내지 못할까? 그들이 서로 비슷하다면, 왜 그렇게 서로를 경멸하는거지? 스카웃, 이제 뭔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왜 부 래들리가 지금까지 내내 집 안에만 틀어박혀지내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 그건 말이야, 아저씨가 집 안에 있고 싶어 하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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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나도 네 나이로 돌아가고 싶구나. 그럼 뭐든시작했을 텐데, 너도 현실을 경험하면 알게 될 거야. 꿈은 서커스에서 쓰는 붉은색 커튼과 같다는 걸. 화려하고 잘찢어지지도 않지. 하지만 현실이라는 창문을 가리고 있기때문에 언젠가는 그것을 옆으로 걷어야 하는 날이 오고 만단다. 밤이 되면 다시 그것으로 창문을 가리고, 지쳐 울든 꿈을 꾸든 맘대로 해도 돼. 하지만 아침이 오면 다시 걷어내는 거야. 우린 꿈보다 하루를 살아야 하니까. 지금 나에겐 비둘기, 자전거 그리고 모자밖에 없어. 그리고 네가 준 돈으로 햄버거를 먹을 예정이지. 고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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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수업 - 하루에 하나, 나를 사랑하게 되는 자존감 회복 훈련
윤홍균 지음 / 심플라이프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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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완벽하고 이상적인 인간상을 저멀리에 두고 나보고 저런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해서 빨리 달려가라고 친절한 말투로 보채는 것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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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부터 천천히
박솔뫼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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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나 어제 꿈꿨는데..˝하고 떠들어대는 얘기를 듣는 기분이다. 재미의 유무는 둘째치고 그래서 어쩌라고..의 감정이 솟구친다. 어젯밤 꾼 꿈이야기처럼 시간 아까운 대화주제가 또 있을까. 하지만 이건 문학이다. 책이다. 소설이다. 줄줄이 엮이는 긴 문장의 운율감이 재미있고 책이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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