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 - 하나님의 권위 아래서 누리는 보호와 자유
존 비비어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0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목사님 설교를 듣다가 소개 받은 책이어서
사두었다가 읽게 된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타이밍이 적절한 순간에 좋은 책을
읽게 되어 더 기쁜 면이 남다른 것 같습니다.  

사람이 나이를 들면서 기존의
각종 시스템, 사회, 교회, 가정등에서 발생하는
권위와의 관계가 의문도 들고 반항하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이 책은 바로 그에 대한
생각이 들 때 성경적인 의미에서의 복종과
순종의 의미를 이야기 하고 있는 책입니다.

철저히 성경말씀에 기초하고 그 말씀의 상황에서
우리가 공감하기 쉬운 생각들을 상상해볼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성경속의 인물들이 어떻게 권위와의 관계를 가지고
살았는지를 잘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통해
하나님의 권위와 그 권위로 부터 파생된 권위와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정리 할 수
있었고 또 반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권위에 대한 판단과 심판은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
그리고 권위에 순종하면서 자유할 수 있다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구체적으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주로 목회자와 사역자들간의 예증이 많았지만
다양한 권위들에 대한 사례와 체험담이 많아서
일반 그리스도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반항감이 절로 터져 나오고 각종 부조리한 권위가
판을 친다고 불만이 이 세상, 특히 한국에서
기독교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참으로 성격적인 접근을 들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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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uring 2011-10-21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존 비비어'를 검색하다가 댓글 남깁니다.

내년 1월에 존 비비어 목사님과 리사 비비어 사모님께서
한국에 오시거든요~
책을 통해 이미 경험하셨겠지만
정말 강력한 시간이 될거라 믿어 소식 알려드리려구요^^

www.어웨이크2012.com
으로 가시면 더 자세한 정보 얻으실 수 있습니당^^
 
집중력의 탄생 - 현대인의 지성을 회복하기 위한 강력한 로드맵
매기 잭슨 지음, 왕수민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랜만에 별 다섯 개를 주었습니다.
기분이 좋네요. 좋은 책을 접했을 때 기분입니다.

집중력에 대한 많은 책들이 나와 있는데
이 책은 어떻게 집중할 것인가에 관한 방법론을
다룬 책이 아닙니다. 집중력은 왜 중요하고
우리 현실에서 무슨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한
이야기를 다각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다각적으로 하다보면 취재한 것을 짜깁기 해서
좀 무질서한 느낌을 받기 쉬운데 이 책은 저작가
상당히 잘 녹여 내고 있습니다.

집중력이 분산을 일으키는 각종 미디어, 멀티태스킹
환경을 조장하는 업무 환경 및 조건들 그리고
가상 공간 등 다차원적인 문화를 고루 다루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인간은 과연 행복을 느끼고 소속감을
느끼는 것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첨단 로봇이야기, 인터넷 기술등에서 부터
예전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사상가의
이야기를 동원하여 집중력 문제가 단순한
개인의 성공과 실패의 문제가 아니라
지성의 발전 즉, 인류의 발전과도 직결된
문제임을 일깨우게 해줍니다.

개인적으로 집중력이 단순히 하나의 능력이 아닌
정보나 지식에 대한 인내와 집중을 통한 판단과 비판적
사고 능력을 갖기 위한 과정과 밀접하다는 이야기에
공감하고 반추하는 기회를 주었기 때문에
굉장히 의미 있는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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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세계
온다 리쿠 지음, 권남희 옮김 / 북폴리오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북페어에서 초대된 일본 소설가 온다 리쿠라는 이름을
기사에서 우연히 보고 예전에 '밤의 피크닉'을 읽어보았습니다.  
재미있고 다양한 인물들이 제각각 생동감있게 이야기를
따로 따로 독자에게 이야기 해주다가 나중에
하나로 합쳐지는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드랬습니다.

이번 소설 '어제의 세계'도 그런 구조를 띄고 역시 재미있었습니다.
일본의 세개의 탑을 배경으로 한 유서 있는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배경이 아니고 작가의 치밀한 설계에
의해서 준비된 완벽한 무대라는 생각이 다 읽고 나니 들더군요.

마을의 보잘 것 없는 평범해 보이는 이들의 자세한 일상사들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과연 줄거리랑 어떻게 연결되는거야?'하는
생소함 속에서 다음 페이지 다음 장을 열게 만드는 작가의
스토리텔링 실력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일본 특유의 전통적인 마을의 색채가 있는 듯하지만
마치 증강현실 기술을 이야기 하는 듯한 주인공의 특별한 재능,
그리고 눈에 보이는 탑이라는 전통 속에 숨겨진 마을 전체의
설계적인 비밀들은 계속 서로 대비와 조화를 일으키면서
기묘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과학적인 사실과 판타지 적인 요소가 적절히 섞인 추리소설
스타일이라서 뒷 이야기를 상상하면서 읽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괜찮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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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아이디어가 세상을 지배한다
매튜 메이 지음, 박세연 옮김 / 살림Biz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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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함.
그 어렵고도 강력한 매력의 실체에 대한
실천 방안을 다룬 책이다.

한마디로 '비워두기', '그만두기' 전략에 의한
우아함을 쟁취하는 사례와 방법론을 이야기 하고 있는 책이다.

어쩌면 무언가를 더해서 덧칠을 하고 장식적이 되어가는
현재의 세태에 대한 역공세를 취하는 논리를 펴고 있어서
매력적인 책이고 이체로운 책이다.

단순히 우아함을 찬양하는 책이 아니다.
그 내면의 법칙에 대해서 분류하고 실제의
사례를 들고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대칭, 균형, 여백, 생략과 지속 가능성이라는
속성이 갖추어졌을 때 우아함을 보여줄 수
있다는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그리 크지않은 집이라는 프로젝트가
눈에 뜨였다. 한 건축가가 크지만 쓸모없는
집을 넘어서 작지만 벽이 생략되면서 공간간의
열림과 구분이 적절히 어울어 지면서
우아한 해결책임을 사례로 들고 있다.

이렇듯 사람들이 흔히 채워넣고 무언가를 더해야
하는 본능적인 심리상태의 맹점을 벗어나면
쉽고 싸고 지속가능하면서 효과적인
우아한 해결책을 도출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이다.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우아함의 비밀은 사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노우하우가 있다는 사실이
책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한번 더 새겨 읽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그만두고' 잠시 명상하고 무엇을 하지 않을까
생각하기를 시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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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Freakonomics (Paperback, Rough-Cut Edition) (Deckle Edge)
스티븐 더브너 외 지음 / William Morrow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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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경제학의 속편이 나왔다.
아마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경제학을 그냥 물가, GNP, 생산과 소비등
순수한 경제생활이나 경제정책을 위한 학문이라고 생각하던 편견을
유쾌하게 깨드린 책이 '괴짜 경제학'이어서 그런지
나왔다는 정보를 접하자 마자 원서에 도전했다.

또한 번 유쾌하게 그리고 이번엔 전지구적인 문제를
경제학적 사고 방식과 해결방안 도출 방식을 사용하여
사람들이 소소한 일들에서 어떠한 판단을 하는지
그리고 원인과 결과가 불분명하여 그 해결책이
애매할 때 그 해결책을 찾는 방법들을 보여준다. 

이산화 탄소 감축은 정말 지구온난화 문제의 해결책인가?
천문학적인 금액으로도 막을 수 없는 테러리스트 적발을
경제학적 상상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가?
인간에는 이타주의가 정말로 있는것인가? 
어린이용 카시트는 정말 안전한가? 

위와 같이 당연하다고 생각한것에 대한 새로운 의문을 제기하고 
잘근잘근 상식을 흔들어 놓는 책의 내용은 잠시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고집스럽게 상식을 쥐고 씨름하면서 책을
읽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세상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문제 해결 방식은
어쩌면 우리가 '경제학'을 딱딱하다고 낙인찍어두었던 
편견을 벗어나 실제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실용적인
방법론일 것이라는 생각이 이책의 유익함을 더
크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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