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준의 말하기 수업 - 말하기에 자신이 생기면 인생이 바뀝니다
한석준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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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것에는 내생각을 (완벽하게는 못하더라도) 표현할 수있겠는데,
말로 표현하는 것은 더 어렵게 느껴졌다. 뭔가 순발력이 필요할것 같고, 즉흥적으로 말을 해야하니까...

면접, 사람들 앞에서 자기소개할 때, 내 의견을 말할 때, 발표할 때, 회의할 때, 등 비교적 특별할때 뿐 아니라 친구와 대화시, 딸에게, 가족들에게, 식사시간에도, 전화통화할때에도 나 아닌 타인과 대화 하는 것에는 항상 노력이 필요하다는걸 점점 느낀다.

한석준 아나운서의 말하기 수업 책을 받고 흥미로운 마음에 슉 읽어버렸다.

1부 이것만 바꾸면 당신의 말이 달라집니다.
목소리나, 발음, 발성 등 형식에 대해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었다.
특히 예시들이 있고, 중간중간에 QR코드가 있는데 제대로 연습을 할 수 있게 구성되어있다.

2부 이럴 땐 이렇게 말해보세요.
-"말을 잘하는 사람들은 말하기 기술만 뛰어난 사람이 아닙니다.
맥락을 파악해 시의적절하게 말하고, 어떤 상황에서든 내 생각을 분명히 전달하고, 상대방의 의도를 읽으며 대화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P. 123

딱 말을 잘하는 사람에 대한 정의다. 내가 원하던 상! 똑부러지게 본인의 의견을 잘 말하고 뭔가 담백한 느낌을 주는.. 그런 사람. 해당 챕터에서는 거절하는 방법도 나오며 거절을 해야하는 이유도 말해준다.

그리고 같은 말을 해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니..

3부 당신의 태도가 말에 품격을 더합니다.
항상 경청하는 자세를 강조한다.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어린 경청!
유명인에 대한 일화들이 예시로 나오니 더욱 몰입되었다.
-이금희 아나운서에 대한 얘기도 나오는데 정말 이금희 아나운서를 생각하면 마음이 안정된다. 특히 라디오에서 더 빛을 발하는데 퇴근시간 이금희 아나운서의 라디오를 듣고 있노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위로받는 느낌이 든다. 그런 분위기와 기품.. 정말 닮고 싶다.

-전현무 아나운서에 대한 얘기도 나오는데, p. 207 "선배들은 이렇게 말하더라. 근데 난 생각이 달라. 넌 그냥 네 뜻대로 해. 네 방식이 너한테는 더 맞을것 같아. 선배들한테 욕은 내가 먹을 테니 넌 그냥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라는 부분에서 한석준 아나운서는 참 멋진 선배라는 생각이 들었다.

💙 꾸준히 말을 잘 할 수 있도록 목소리와 발음 발성 연습도 하고, 군더더기 없이조리있게 내 생각을 정리해서 깔끔하게 말 할 수 있도록 더욱 독서하고 어휘력을 늘려나가며, 타인과의 대화에서 진심으로 그의 입장에서 경청하는 마음가짐과 자세를 가지려고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이 책은 '말하기'의 겉과 속에 대해 한석준 아나운서의 내공과 통찰력을 엿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P.s. 지금껏 '감사합니다'가 '고맙습니다' 보다 더 공손한 표현인줄 알았다. 잘못 알고 있었던거였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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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하는 습관 - 오늘 더 성장하고 싶은 나를 위한 매일의 철학 사용법
남연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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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4.
서평 <철학 하는 습관>

이전에 내가 내 인생을 아무생각없이 흘러가는대로 살았던 시기에는, 철학이 뭔지도 몰랐고 관심도 없었다.
그런데 철학이란 것에 마음을 열고 알아가려 노력하니,
내가 생각하는 철학이란 모든 학문의 시작과 끝이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학문을 공부하던 결국엔 모두 철학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위즈덤하우스에서 <철학하는 습관> 서평단을 뽑는데 채택되어 이 책을 알게 되었고, 철학과 좀 더 가까워 지는 계기가 되었다.

해당 책에는 주옥같은 글귀들이 많이 쓰여있었다.

첫 장부터 허를 찔렸다.
책의 내용에서와 같이 나도 상대적 약자를 배려하기보다는 나의 자존심을 지키려 했던 적이 살면서 종종 있었던 듯 하다. 어떠한 부정적인 상황에 놓일 까봐, 내가 재빨리 발을 빼는 그런 상황..
솔직히 말하자면 남을 위하는 척, 또는 문맥과 어울리지 않게 내 자랑을 털어놓을 때도 있었다.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앞섰던 것이다. 좀 더 과하게 말하자면 유아틱한 심보가 나온것이다.

작가가 이 책의 p.28에서 말한바와 같이 남에게 인정받으려 하기 보다는 스스로 내 능력의 가치를 찾고, 내 자신이 나에 대해 많이 알고 다른 사람에게 나의 가치를 증명하려는 노력을 적게 하도록 내실을 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꼭지에서 "빈수레가 요란한 법"이라는 속담이 딱 떠올랐다. 빈수레 말고 무거운 수레가 되자!

P. 102 '스탠퍼드 오리 신드롬'이라는 말도 와닿았다. 내가 평소에 생각해오던 내용이 글로 쓰여있었다. 사람들은 겉으로 평온해 보여도 속으로는 요동치는 인생을 살고 있을것이다. 마치 오리가 물위에 잔잔히 떠있지만 물아래에서는 열심히 발로 헤엄치고 있는 것처럼.. (가끔은 물아래에서 열심히 헤엄치지 않으면 꼬르륵 하고 물에 빠지는 것일까 의문이 들기도 했다.) 다들 보이기에는 쉽게 이뤄낸 것 같다. 하지만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조차 각자의 인고의 시간을 견디고 이룬 것들일텐데, 르상티망 (악의적인 시기, 단순한 질투를 넘어서 남이 가진 것을 갖고 싶어하는 것을 넘어 그들이 가진 것 혹은 가진 것으로 얻은 특혜를 잃어버리기를 꾸준히 바라는 심리상태.)의 마음 상태를 견제하고 그 시간에 뭐 하나라도 더 배우고 노력하고 나의 힘을 기르는데 힘써야겠다고 다시 한번 마음을 여몄다.

아우구스티누스, 사르트르, 데카르트, 보부아르, 울프
니체, 아렌트, 비트겐슈타인, 소크라테스, 마키아벨리, 마르크스, 밀 등 여러 철학자들이 쓴 철학서들을 토대로 일상에 스며들어 있는 철학들을 끄집어 낸 책이다.

🔹️"철학을 하는 사람들은 더 의미 있는 삶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매력적인 사람들이며 철학하는 습관이 인생의 의미를 만들어준다고 확신한다."

🔹️"철학이 습관이 될 때, 인생은 더 단단해진다!"
🔹️"한없이 초라해지고 조급해지고 의심스러울 때 흔들리지 않는 용기를 주는 철학!"

나는 이책을 만나서 오늘 더 단단해지고 성장하였다.

✔️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소크라테스 Socr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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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학교의 미래 - 현직 초등교사·교육학자가 예측하는 내일의 교육
김재현 외 지음 / 오브바이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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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학교의 미래'


 코로나 2년차에 과연 코로나 이후가 있긴한가? 포스트(post) 코로나? 라는게 정말 오는 걸까? 위드(with) 코로나?가 아닐까?... 등등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에 대해 의문을 가지며 하루하루를 살다가 알게 된 책이다. 나는 현재 교육대학원에 소속되어 있으며 교육에 관련된 일을 했고 지금도 하고 있으며 큰 변수가 없다면 미래에도 교육분야에 몸을 담을 것이어서 사실은 선경지명 가득한 내용을 이 책에서 기대한 것 같기도 하다. 제목처럼 코로나 이후 미래가 어떨지 기대와 동시에 의문을 품으며 읽게 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이책의 핵심은 한단어로 표현하자면 '소통'인것 같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것은 소통이며 코로나 이후 미래에 필요한 것도 역시 소통인것 같다. 학교의 교사와 가정에서의 학부모가 소통하여 학생의 긍정적인 삶과 배움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교사들끼리도 공동체를 형성하여 서로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고 도와줘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코로나 19이후 학교의 현장에서는 어떠했는지, 배움의 장이 학교에서 가정으로 옮겨진 후에 각각의 자리에서 생겨난 고충들에는 어떤것들이 있었는지 말해주었다. 코로나는 일상적인 것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불가능해지면서 우리들의 많은 것들을 바꿔놓았다. 누구도 전혀 생각지 못한 상황들이 전개되면서 우리 모두는 그 상황에 맞게 나아가고 이끌어가야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지난 1년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 했던 우리모두가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 작년을 통해 개인주의가 만연해진 현대 사회에, 그리고 코로나로인해 각자가 더욱 고립된 상황이었음에도, 아이러니하게 전세계는,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있고 서로가 소통해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 책은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고 변화되며 창조된 모든것들을 다시 생각해보게 하였다. 우리의 가치관부터 환경문제 등 큰 틀은 교육이었지만 살아가는데 연관되어 있는 모든것들과 연결하여 생각해보게 한 책이었다.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 제시 되어 있었다. 


나는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작년에 우리 대학의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가 전격 도입되면서 교수자와 학습자가 사용하기 편리하게 매뉴얼과 가이드도 만들고 오류나 문제가 발생하면 안내해주고 조치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의 그 혼란스러웠던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총성 없는 전쟁터에서 평화를 좀 얻고자 그동안 노력했다. 그러나 엊그제 온라인 개학을 하면서 작년보다는 괜찮겠지... 라고 생각했던 날 비웃듯 여전히 예상치 못한 일들이 터지고 정신 없는 요즘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 2년차여도 여전히 현장은 혼란스럽고 어지럽다. 작년보다는 나아졌겠지 했던 생각이 틀렸다는 듯 새로운 문제들이 생겨나고 하루하루 풀어나가고 있다. (물론 작년 코로나가 막 터졌을 때처럼의 어려움은 아니다. 적응은 되었다는 말이 적합하겠다.) 우리는 매일 새로운 도전을 하며 살고 있다. 그래서 마치 뭔가 미래는 이럴것이다...라고 현명한 누군가 예상하고 알려주길 바라는 것은 나태하고 게으른것이라고 일깨워주는것 같다. 


학부모의 입장에서, 교사의 입장에서, 교직원의 입장에서, 그리고 학생의 입장에서 이책을 읽고 정리된 내용은 코로나 이후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화될지, 학교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그 누구도 예측할 순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면서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두에게 현상황은 위기이지만 기회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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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육아로 달라지는 것들 - 사랑한다면 함께 육아하세요 부모되는 철학 시리즈 13
이상범 지음 / 씽크스마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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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쓴다하고는 한참이나 지나 이제야 올리게 되었다.

석사논문을 어떤걸 써야하나 고민하던 나는
아빠육아가 아이에게 주는 영향에 대한 것을 쓸지,
조기 영어 교육이 아이에게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에 대해 쓸지... 고민중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아직도 고민중이다.). 먼저, '아빠육아로 달라지는 것들'에 대한 제목에 내가 생각했던 내용과는 달랐다. 아빠가 육아를 함으로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예를 들면 ebs '놀이의 반란'에서 나온 내용처럼 몸으로 놀아주거나 규칙등을 세워서 놀아주는 아빠 놀이는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준다 등..) 아이에게 무엇이 달라지는 지에 대해 알고 싶었는데, 아이에게 촛점이 아닌 아내의 마음에 역지사지 촛점이 맞춰진 책이었다. 뭐.. 육아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는 남편을 가진 나로서는 위로 되는 책이었다. 평범한 아빠의 입장에서 육아휴직을 내고 육아를 도맡아서 하는 내용을 담았는데 남자의 입장에서, 일반적으로 육아를 담당하는 엄마들의 입장을 대변해주는게 참 인상깊었다. 뭔가 여자의 입장에서, 엄마의 입장에서 힘들거나 고단함을 표현해도 남편에게는 경험해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에 대해 이해하지 못 할 뿐더러, 또한 알고 싶어하지도 않아 엄마들의 속상함과 억울함, 서러움 등은 커져가는 아이의 어린시절, 이 책은 엄마들에겐 위로? 또는 질투심을 일으키며 아빠들에겐 조언? 충고? 랄까... "나의 힘듦이 아내의 고통에 공감하게 하고 육아에 '책임의식'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바로 '아내를 위한 육아'의 힘 입니다. 육아로 힘들때마다 아내를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읽으면서 좀 짜증이 나기도 했다. 우리집 남자와는 다른 남편이고 아빠이기에 속상한 맘이 가중 되기도 했고 남의편에게 읽어보라고 하고 싶었지만 말하나마나 읽지 않을것이기에, 이책의 작가님은 '멋진 남편, 멋진 아빠이시구나..' 했다.
또 한편으로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라는 또 다른 책의 제목처럼 남자라서 여자와 느끼고 생각하는것이 원래 다른가? 의문을 품기도 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니 아빠도 그러한 상황에서는, 엄마와 느끼는 것이 비슷했고,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겠다는 책 내용에 희망을 보기도 했다.
이런책들이 많이 나온다는 것은 참 반가운 일이다. 난 아이는 아빠와 엄마가 함께 육아하고, 교육할때,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전인적인 아이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 점에 대해 논문을 쓰고 싶은 것이고. 책 제목 옆에 써있는 글귀 '사랑한다면 육아하세요.' 처렁 정말 아빠들이 아내든, 자식이든 사랑한다면 함께 육아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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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으로 읽는 나의 인권감수성
김경민 지음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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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인권'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두가지의 경우가 생각난다. 범죄자의 인권, 어려운 사람들의 인권. 인간의 권리라는 이 좋은 뜻의 단어는 상황에 따라 첫번째의 경우, 본래의 뜻으로 잘 전달되지 않는 것 같다. 인권이라는 말 자체는 참 좋은 말인데 희한하게 이중성을 띄는것 같다. 정치적으로도 쓰이는 것 같고, 뭔가 희생이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단어랄까...  양날의 검 같은 느낌이 드는 이 단어는 참 슬픈 단어인것 같다. 인간이라면 가져야 할 권리인데 말이다. 


이책을 읽으며 읽는이가 누구냐에 따라,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어떤이는 불편해 하고 비판적인 생각을 갖을 수도 있고, 또 다른이는 공감하며 답답함과 마음아픔을 느꼈을 것 같다. 또는 어떤 주제에선 공감했지만, 다른 주제에선 딱히 공감하지 못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첫번째 주제는 여성 노동자에 대한 이야기 였고, 두번째 주제는 도시 빈민의 주거권에 대한 이야기 였다. 세번째 주제는 5.18에 대한 이야기 였고 네번째 주제는 피해자, 가해자 였던 한국의 두번의 전쟁에 대해서였다. 마지막으로 다섯번째는 난민, 탈주민등 이방인들에 관한 이야기 였다.


5장 모두 현재진행형이며 쉽게 풀리지 않는 불편하고 어렵고 힘든 주제들이지만 그중에서도 1장이 워킹맘인 현재 나의 상황에 많이 겹쳐져서 공감이 가고 화가 나기도 했다. 일하고 육아하며 공부도 하고 있는 나는 초인이 되어야 만한다. 남편은 네가 좋아서 하는 거면서 네가 알아서 하라는 듯, 82년 김지영씨의 남편과 별반 다를게 없다. 세상이 많이 바꼈다곤 하지만 아직도 갈길이 멀어보인다.


인권이라는 단어가 왜 이중성을 띄는지, 불편하게 느껴지는지 이 글을 쓰면서 방금 떠올랐다. 각자의 상황이 달라서 인듯 하다. 2장에서 쓰여진 내용처럼 20평대에 살다가 100평대로 이사가 집주인이 된 마음처럼, 내로남불처럼.  취약하고 힘든 상황이 내 일이면 인권이 긍정적이게 느껴지고 그의 반대되는 입장이면 신경쓰고 싶지 않은 단어처럼 느껴지는것 같다.  인권감수성을 느끼는데 문학이 좋은 매체 인것에 동의 한다. 문학을 읽음으로 타인의 상황을 간접 경험 해볼 수 있기에. 이 책을 읽으며 공감되던 말은 '알고 있지만, 내가 어떻게 할 수는 없었다.", "알고 있지만, 나의 잘못은 아니다.' 등 지나치고 모면하는데 익숙한 우리 라는 것이다. 서로의 입장에 따라 다르게 읽힐 것 같은 이 책은 사람답게 사람다운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도덕적 가치관을 제시해 주는 듯 해서 읽어보면 참 좋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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