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나를 사랑하는 마음 - 홍성남 신부님의 인생 구원 상담소
홍성남 지음 / 김영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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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남 신부님의 인생구원 상담소, 끝까지 나를 사랑하는 마음

홍성남 신부님의 강론은 어떨지 신부님께서 쓰신 책은 어떨지 궁금해하며 펼쳤다. 특히나 마음에 관한 내용이니 뭔가 더 있어보이고 뭔가 다르지 않을까 하며 읽었다.

한줄한줄 마음에 와닿는 문장이 보일때마다 포스트잇으로 표시해두었다. 한 챕터마다 내가 고민하고 품고 있던 마음들이 써있었다.

P.108 고통은 인생의 본질이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고 당신을 따르라 하셨고, 정신의학자 M. 스캇 펙은 "Life is difficult"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통이 끝나지 않는 것이라면 누구나 삶을 포기할 것이다. 다행히 고통은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 같아서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인생은 행복한 순간과 고통스러운 순간이 교차하기에 견딜 수 있는 것이다. 모든 고통은 내 삶이 한 단계 성숙해질 때 온다. 다시 말하면, 모든 고통은 성장통이다. 고통의 이런 의미를 깊이 새겨둔다면 참을 만할 것이다.

그렇지... 인생은 고통이다. 그리고 고통은 성숙해진다. 다행인것은 고통만 지속되진 않는다는 것. 힘들면서 두려우면서 위로가 되면서도 참 아이러니하다.. 고통은 짜증나고 힘이 드는데 고통이 있어서 행복을 느낄 수 있어 고마운 것 같기도 하고.. 마치 이랬다 저랬다 하는 변덕스러운 내 마음과 같다. 매 고통의 순간마다 잘 버티고 잘 견뎌낼 나는 먼 훗날 할머니가 되어 있을때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지.. 기대가 된다는 생각을 품고 있어 난 건강한 사람이지 않나 싶다. ㅎㅎ 고통은 내가 살아있는 것이고 행복의 또 다른 모습이다.

P.111 나에게 친절을 베푼 사람은 따뜻한 기억으로 남는다. 나는 거의 전 세계를 원 없이 돌아다녔는데,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것은 아름다운 건축물이나 놀라운 보물이 아니다. 그보다는 내게 작은 친절을 베푼 사람, 정중한 매너를 보여준 사람, 그리고 내가 건넨 작은 친절에 진심으로 감사해하던 사람이다. 친절한 행동은 사람을 살리는 힘을 갖고 있다. 나를 살리고 너를 살리는, 작지만 강력한 힘이다.

난 최대한 사람들에게 친절하려고 한다. 너도 나도 차가운 이 세상에 던져졌는데 힘겹게 대할 필요가 뭐가 있나.. 온전히 따뜻한 마음 느끼길 바라며 한명한명을 대하지만 나의 친절을 거부하는 이도 때론 드물게.. 있다. 인간적으로 따뜻하게 대하고 싶은 마음이 거부 당할때면 '너만 손해지~' 라며 상처입은 마음을 스스로 치유하려 하지만 그마저도 나의 오만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 아 몰라. 난 친절하고 싶은데... 라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다. 내가 상처 받아도, 어쩌면 내가 친절을 받고 싶어서 친절하게 대하는 이기적인 마음일지도 모르겠다.. 뭐가 이리 복잡한거지... ㅎ 아니다. 복잡한게 아니다. 단순한거다. 난 상처받아도 친절할거다.

책을 읽으면서, 신부님의 글에 끄덕이면서 내 자신에게 질문을 하고 대답을 하고 대답을 번복하고 그러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면서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일을 하고 있다. 이런 것들이 쌓여서 지금의 내가 되었고 앞으로의 내가 될거다...
적어도 난 나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보았다! 이 책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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