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 약국 놀이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40
박정완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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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우리 걸작그림책 40 - 숲 속 약국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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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아이와 읽어본 책은 시공주니어의 숲 속 약국놀이 랍니다.

2011년 볼로냐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박정완 작가의 신작이지요.

작가는 약사로 활동하다가 뒤늦게 그림책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고해요.

딸과 외손녀를위해 작업한 <숲 속 약국놀이>는 후야도 참 좋아한 책이에요.

 

 

 

 


 

 

 

 

 

 

엄마가 약사인 주인공 민혜.

약가방을들고 놀이터로 향하고 있어요. 놀이터는 숲 속에 있답니다.

엄마가 약사인 민혜의 약국놀이는 과연 어떨까? 내심 기대하게 되더라구요.

일반적인 약국놀이와는 다를 것 같은.. ^^

 

 

 

 

 

 

 

 

 

 

 

민혜가 자박자박 걸어가니, 빨간 눈 토끼가 살금살금 다가와 함께가겠다고 말하네요.

토끼와 걸어가는데 깍깍대는 까마귀도 만나게되고, 방귀를 뽕~뀌는 스컹크도 만나지요^^

민혜의 약국놀이를 함께할 동물친구들이 하나둘 등장해요. 왠지 재미있는 약국놀이가 펼쳐질 것 같지요.

 

빨간 눈 토끼와 깍깍대는 까마귀, 방귀를 뽕 뀌는 스컹크.

이 동물들도 그냥 등장한 게 아니에요. 약사가 된 민혜는 이 동물들에맞는 전문적인 처방을 해주더라구요~

 

 

 

 

 

얼마나 걸었을까요. 떡갈나무 아래 아늑한 공간에 도착했어요.

민혜와 동물친구들의 숲 속 약국놀이는 떡갈나무 아래에서 펼쳐지지요.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엄마가 약사인 민혜는 처방도 상당히 전문적이랍니다.

 

빨간눈 토끼에게는 책을 너무 가까이 보아서 그런거라며 국화꽃 안약을 처방해주고,

까깍대는 까마귀는 너무 큰 소리로 떠들어서 그런거니 도라지 알약을 처방해주지요.

방귀를 뽕 뀌는 스컹크는 밥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거니 적당히 먹고 산책도 하라며

보리 시럽을 한 숟가락씩 먹어보라 합니다.

 

전직 약사가 직업인 작가다운 내용이지요. ^^

 

 

 


 

 

 

 

 

앗! 민혜와 동물친구들이 즐겁게 약국놀이를 하고있는데 호랑이가 나타나

동물 친구들에게 처방해준 약을 모조리 삼켜버리네요.

많은 약을 한꺼번에 먹은 호랑이는 목에 약이 걸려 켁켁거리고 민혜와 동물친구들은

호랑이의 등을두드려 호랑이 목에걸린 약을 빼내줍니다.

 

욕심많은 호랑이에게 민혜는 대추시럽을 처방해주지요.

욕심 많으니 아픈데도 많다며 ^^

 

 

 

민혜의 처방은 놀이를위한 단순한 처방이 아니에요.

살아가는데 도움되는 속 깊은 처방!

민혜의 처방에는 건강하고 바른 삶, 더불어 살아가자는 따뜻한 교훈을 전달하려는  

작가의 메시지가 담겨있더라구요.

 

 


 

 

 

 

 

 

민혜의 약국놀이가 재미있어 보였나봐요.

쪼르르~ 후야의 약상자를 가지고 와서는 친구들도 차례대로 줄세웁니다.

 

동물 친구들보다 먼저와서 기다리는 온이가 첫 번째 환자!

민혜처럼 똑똑한 처방을 내리지는 못하지요. ㅋㅋ

감기로 콧물줄줄 흘리는 동생을위해 주사한 대 놔주고 주황색 약을 먹여주네요.

 

"어디에 좋은 약입니까?" 제가 물었더니

"콧물이 나지않고, 엄마 말을 잘듣는 약이에요" ㅋㅋㅋ

옆에서 핸드폰 오락중이던 신랑도 후야말에 빵~ 터졌다는요^^

 

 

 

 

 


 

 

 

 

 

동물 친구들에게 각기다른 처방을 내리며

제법 의사다운, 약사다운 모습을 보이는 후야^^

 

"토끼야, 이 빨간약을 먹으면 손이 따뜻해질 꺼야."

"곰돌이는 이 파란약을 먹고 일찍자고"

"루피는 이 주황색약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질꺼야"

 

엄마가 약사인 민혜만큼 똑부러지는 처방을 해주지는 못했지만

의사가 된, 약사가 된 후야의 마음만큼은 참 따뜻했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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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일까?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5
박상은 글.그림 / 현북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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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북스 알이알이 그림책 <나는 누구일까?>

 

제2회 앤서니 브라운 신인작가 공모전 수상작이에요.

표지가 상당히 매력있어요. 내용이 무지 궁금했답니다 ^^

심사위원 앤서니 브라운도 독특한 아이디어에 감탄을 했다는 <나는 누구일까?>는

남들이 가진것만 부러워하는 주인공 까망이가 자신의 장점을 깨닫게되는 그림책이에요.

 

 

 

 

 


 

 

 

 

 

세상의 모든것이 궁금한 호기심많은 까망이는

그 중에서도 가장 궁금한 것은 바로 '자신'이었어요.

하지만 그 누구도 나에대해 알려주지는 않았답니다.

 

 

 

 

 

 

 

 

 

 

 

궁금한 것 많은 까망이는 부러운것도 너무 많았어요.

보드라운 발바닥을 가진 고양이도 부럽고,

얼룩말의 근사한 줄무늬도 부럽고,

아름다운 깃털을 가진 벌새도 부러웠지요.

 

 


후야도 부러운 게 참 많은 요즘이에요~ 티비를 보다가도 (특히 EBS광고 ㅜ.ㅜ 아이들의 로망 

"엄마 저 친구들처럼 나도 저거 갖고싶어"/"엄마, 나도 저거 먹고싶은데 우리집에는 없잖아"

하며 티비에서 눈을 못떼거든요.

"저거말고 우리집에는 이거있잖아" 라도 말해도 "저거랑 똑같은거 아니잖아"며 생떼를 ㅠ,ㅠ 

어차피 엄마아빠가 안사줄꺼라는 걸 알면서도 일딴 떼써보는 아이~

까망이의 마음이 조금은 헤아려 지더라구요.

 

 

 

 

 

 

 

 

 

 

친구들의 장점과 비교하니 자신이 너무 초라해보이는 까망이는

자신이 어떤 아이인지,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찾아보기위해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하지요.

볼 수 있는 나무에게 너는 나의 좋은 점이 보이냐고 물어도 보고,

들을 수 있는 나비에게 나에게 어떤 좋은점이 있는지 들어본 적 있는지도 물어보고,

말할 수 있는 파도에게 내가 가진 좋은점을 알려달라고 말해봅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까망이의 좋으점을 알려주지 않아요. 실망한 까망이!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장면들이에요.

볼 수 있는 나무와 들을 수 있는 나비, 말할 수 있는 파도..

기가막힌 아이디어에 저는 그저 감탄!

책을 읽고난 훨씬 다음에도 볼수있는 나무와 들을 수 있는 나비와 말할 수 있는 파도이야기를

아이는 한동안 재잘대며 기억해내더라구요. 아이에게도 인상적이었나봐요 ^^

 

 

 

 


 

 

 

 

 

 

하지만 까망이는 그 누구에게도 자신의 좋은점을 듣지못한 채 자신의 낡은 열쇠구멍으로 돌아오지요.

그 때 황금 열쇠를 물고 새 한마리가 까망이를 향해 다가왔고, 황금열쇠를 까망이에게 갖다대자

커다란 문이 열리는데. 그 상자는 눈부신 보물이 가득한 보물상자 였답니다.

 

 

 

까망이가 열쇠 구멍이라는 것도 참으로 놀라운데,

보물을 가득품은 보물상자의 열쇠였다니 후야도 깜짝 놀란듯해요.

좋은점이없는 하찮은 까망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특별하고 소중한 아이였으니까요^^

 

 

 

 

 

 

 

 

 

그랬어요. 까망이는 낡고 초라한 열쇠 구멍이 아니라 가슴속에 보물을 가득품은 보물상자 열쇠였던 거에요.

까망이처럼 자신의 보물을, 장점을 알지못한 채 남이 가진것만 부러워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 <누구일까?>는 나도 특별하고 소중하다는 걸 알려주는 아주 멋진 책이랍니다.

열쇠 구멍이 주인공 까망이라는 발상이 참 독특하고 특별한 그림책 <누구일까?>였어요.

 

 

 

 

 

 

 

 

 

현북스 알이알이 그림책 <누구일까?>를 읽고, 후야도 주인공 까망이를 만들어 보았어요.

까망이의 웃는 얼굴과 반짝이는 옷이 인상적인 ^^

후야는 까망이를 볼 수 있는 나무, 들을 수 있는 나비, 말할 수 있는 파도에 데려가

나의 좋은 점이 무엇이냐고 묻고있어요.

그리고는 대답합니다 "어~ 너는 보물이 많은 부자야!" ㅋㅋㅋ

 

 

 

 

 

 

 

 

 

"후야의 좋은점은 뭐야?" 라고 물었더니

부끄러운 듯 머뭇거리더니 줄줄~ 이야기하는 아이에요.

 

"나는, 엄마아빠 말씀을 잘듣고 동생 온이를 예뻐하고 브로콜리도 잘 먹지~"

그게 후야의 좋은 점이야? 그랬더니, 잠시 생각하다가

"아 맞다! 나는 말도 에쁘게 한다고 선생님이 좋아하지~"하네요.

아이와 자신의 좋은점을 말해보면서 자긍심을 키울 수 있는 아주 멋진 책 <누구일까?>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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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세움 preK단계 세트 - 전6권 - 5~6세, 친철한 스토리텔링 STEAM 수학 교과서 수학세움 preK
박영훈 외 지음, 우지하우스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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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개월 후야는 요즘 수학세움에 푹 빠져있어요.

수학세움단계별 스토리텔링 STEAM 유아수학 학습지로, 교과서 출판사 미래엔이 만들어 더 신뢰할 수 있는 교재랍니다.

하루 30분, 수 연산의 개념과 수학의 창의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게 도와주는 수학세움 덕분에

 후야는 유아수학에 가장 중요한 기초개념을 탄탄하게 쌓아가고 있는 중이에요 ^^

오늘은, 지난번 소개해드렸던 유아수학 학습지 <수학세움 prek단계>의 구성과 개요에대해  간단히 알려드릴께요.

 

★ 수학세움 소개 http://blog.naver.com/misogirl772/140197385969

 

 

 

 

 

 

 

 

 

 

 

 

 

 

수학세움은 총 4단계로 구성되어 있어요.

PreK (5~6세), K(6~7세), G1, G2(초등 1~2학년군)

 

각 단계별 모두 6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 연산 개념은 물론 다양한 수학 영역을 균형있게 다루고 있답니다.

딱딱하고 재미없는 수학학습지가 아니라 책 + 스티커 + 수학 놀이 교구로 구성되어있어

아이스스로 수학적 개념을 발견하고 생활속에서 수학의 즐거움을  찾는 유아수학 학습지라 할 수 있어요,

 

 

 

 

 

 

 

 

 

수학세움은 단순히 반복적인 연산을 지루하게 하는 타 학습지와는 달라요.

UNIT별 학습구조로 이루어져있어 체계적으로 개념을 익힐 수 있게 해준답니다.

 교과서의 목록을 훑어보고 학습을 시작하면 전체맥락이 그려져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것과 같은 이유인 것 같아요.

학습 전 무엇을 배울 것인지 정확히 알고 시작한다면 이미 반은 성공한거죠 ^^

 

 

 

 

 

 

 

 

 스토리텔링
부모와 아이가 수학적 대화를 나누면서 한 유닛의 스토리텔링 학습을 시작합니다.

개념세우기
스토리텔링에서 이야기했던 개념들을 쉬운 문제로 풀어요.

실력다지기
다양한 형태의 수학 문제로 수 감각을 키워요. 

 

사고력 톡톡
사고력 수학 문제로 수학적 아이디어를 샘솟게 해요. 

 

수학놀이   

놀이를 통해 수학을 일상으로 받아들여요.

 

 

 

 

 

 

 

단순히 개념을 익히고 다른 개념으로 넘어가는 겉핥기식의 학습이 아니라

UNIT별로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익힐 수 있게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어서

하나의 UNIT를 접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깊이있는 수학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타 수학학습지와는 확실히 차별화 된 수학세움입니다 ^^

 

 

 

 


 

 

 

 

 

수학세움의 학습법은 UNIT별 학습구조대로 5단계로 진행된답니다.

부모와 아이의 수학적 상호작용을 위해 충분히 대화할 수 있게 스토리텔링이 가장먼저 나오구요

스토리텔링부분에서 이야기나누었던 개념들을 하나씩 알아갈 수 있게 해주는 개념세우기.

개념세우기를통해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익힌후에는

실력다지기사고력톡톡을통해 수학적 재미와 아이디어를 충분히 이끌어 내 준답니다.

(물론, 응용력을 키울 수 있는 문제들도 제법 나오구요.)

 

각  UNIT마다 학습이 끝나면 수학놀이를통해 생활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재미있는 수학놀이가 실려있어 마지막까지 즐겁게 수학을 학습할 수 있게 해준답니다.

각 권의 마지막에는 상장을 만들어두어 아이스스로 뿌듯함을 느낄 수 있게해주니

아이가 스스로 수학세움을 찾을 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벌써 후야는 두 번의 상장을 받은 상태에요.  

수학세움 PreK 단계는 5~6세용이지만 4세 후야도 1권부터 차근히 접근하니 

전혀 어려움없이 진도가 나가더라구요^^

수학세움의 소개 / 수학세움의 구성및개요 두 번의 리뷰에서 수학세움을 아주 자세히 소개해드렸으니

다음리뷰부터는 수학세움으로 즐겁게 학습하는 후야의 모습 보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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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 2013 칼데콧 상 수상작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1
존 클라센 글.그림,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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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3 뉴욕타임즈 40주 연속 베스트셀러 <내 모자 어디 갔을까?>의 작가 존 클라센의 두 번째 모자 이야기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를 만나게 되었어요.

존 클라센의 신작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는 2013년 칼데콧 상을 수상과 동시에

2013 이르마 제임스 블랙상 명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해요.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는 커다란 물고기의 모자를 훔쳐 달아나는 작은 물고기의 이야기에요.

똘망한 얼굴의 작은 물고기는 커다란 물고기의 모자를 훔쳐 달아나지만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며

커다란 물고기를 만만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작은 물고기의 독백으로 이루어진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소개해드릴께요.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그냥 몰래 가져온 거야.

이렇게 당당해도 되는걸까요?

자신의 모자가 아니라고, 몰래 가져온 모자라고,

작은 물고기는 아주 덤덤하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커다란 물고기한테서 슬쩍한 모자래요.

모자를 가져가는 줄도 모르고 쿨쿨 잠만 잔다고, 아마 오래 잠을 잘꺼라고 말하는 작은 물고기!

하지만 이미 커다란 물고기는 눈을 떠버린걸요!

잠에서 깨더라도 모자가 사라진 걸 모를꺼라고, 자신이 가져갔다는 걸 눈치채지 못할꺼라고 말하고있지만

이미 커다란 물고기는 작은 물고기가 자신의 모자를 훔친것을 알아챈 듯 해요.

저 예사롭지않은 날카로운 눈빛을보니 제가 다 긴장되는.. ^^

 

 

 

 

 

 

 

 

 

 

 

내가 가져갔다는 걸 눈치채더라도 내가 어디로 가는지는 모를거라고 말하는 작은 물고기.

하지만 어째요. 큰 물고기는 이미 작은물고기 뒤를 따라가고 있네요.

아~ 이거 정말 긴장감 팍팍. ㅎㅎㅎ

이 책의 특징이 느껴지시나요.

작은 물고기의 독백과 커다란 물고기의 행동이 상반되고있어요.

글과 정반대로 흘러가는 상황이 아주 흥미있더라구요.

 

 

 

 

 

 

 

 

 

푸른바다가 아닌 검은바다라 숨막히는 긴장감이 더하는 것 같아요.

글이 많지않아 페이지 넘기는 속도가 빠르니 긴장감이 배가되네요.

후야, 숨도쉬지않고 커다란 물고기의 표정과 움직임에 집중하더라구요.

 

 

 

 

 

 

 

 

 

 

 

아무도 자신을 찾지못하는, 키 크고 굵은 물풀들이 우거진 곳으로 향하는 작은 물고기.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알고있는 유일한 목격자인 붉은 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커다란 물고기의 무서운 표정에 겁을 먹은 탓일까요. 순순히 작은 물고기가 향한곳을 알려주네요.

이 페이지 너무 웃음나더라는 ㅋㅋㅋ

빨간 게가 작은 물고기의 행방을 알려주자 후야는 놀란듯.

"말하지 말라고했는데 말했어, 어떻하지?" 하네요.

그래도 정의로운 목격자 붉은 게 되겠습니다. ^^

 

 

 

 

 

 

 

 

작은 물고기가 참 얄미운 것은,

모자를 훔치는게 나쁘다는 걸 안다면서, 그 모자는 커다란 물고기에게 너무 작다는 이유로

그리고 자기에게 딱 맞다는 이유로 자기를 합리화 시키고 있다는 점이에요.


 

 


 

 

 

 

 



 

작은 물고기는 끝까지, 아무도 자기를 찾지 못할꺼라 믿으며

키크고 굵은 물풀들이 빽빽한 그곳으로 유유히 헤엄쳐갔고

그 뒤를 바짝 쫒아가는 커다란 물고기.

결국 커다란 물고기는 자신의 모자를 쓰고 유유히 그 곳을 빠져나오네요.

 

 

 

 

 

 

 

 

 

 

 

 

 

 

아주 편안한 표정을하고 자신의 모자를 쓰고나타난 커다란 물고기를 보더니

후야는 놀란듯 "작은 물고기는 어떻게 된거지?"하며 엄마를 쳐다보더라구요.

과연 작은 물고기는 어떻게 됐을까요?

아무도 자신을 찾지못할꺼라며 큰소리치며 자신만만해하던 작은 물고기는

자신을 뒤따라온 큰 물고기에게 잡혀먹히지 않았을까. 조심히 추측해봅니다.

<내 모자가 아니야>는 결말이나 교훈을 제시하지 않고 있어요.

두 물고기가 물풀속으로 동시에 사라졌고, 작은 물고기의 조잘대던 독백도 거기서 끝!

그 모든것을 독자의 상상에 맡기고있어 더 흥미로운 책이더군요.

등장캐릭터는 커다란 물고기, 작은 물고기, 붉은 게가 전부고

화려함이나 역동적인 요소라고는 전혀없는 이 책에서 긴장과 스릴이 느껴진다니 참 신기했어요.

작은 물고기의 독백으로 이루어지지만, 자만과 합리화로 가득찬 작은 물고기의 독백과

커다란 물고기의 행동이 상반되어 더 흥미로운 것 같아요. 아, 요 책 맘에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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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갈 수 있어요! - 공간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 6
박정선 글, 김중석 그림, 조형숙 감수 / 시공주니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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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초등 교과과정에 '스토리텔링형 수학'이 도입되었다는 건 다들 아시죠.

스토리텔링 수학은 지루하고 딱딱한 문제풀이 방식에서 벗어나

이야기속에서 자연스럽게 수학개념을 익히는 학습방식이랍니다.

수학적 사고력 뿐 아니라 문장이해력까지 요구하는!!

'언어는 잘하지만 수리는 약하다'는말보다

'언어를 잘하는 아이가 수리도 잘한다' 라는 말이 요즘추세에는 맞는 것 같아요.

 

 

오늘 소개해드릴 <혼자 갈 수 있어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수학을 알아가는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시리즈 중 [공간]에 해당하는 책이에요.

유아기때 앞과뒤, 위와아래, 안과밖의 기초적인 공간개념을 익혀두면

왼쪽과오른쪽, 위로 아래로 옆으로 등의 방향과 공간이 섞인 복잡한 개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혼자 갈 수 있어요>엄마 오리와 아기 오리의 나들이를통해

자연스럽게 공간 개념을 익히는 책이에요.

아기 오리의 안전이 걱정되어 여기저기 위치를 바꾸며 이동하는 엄마 오리!

어떻게 이동해야 안전할까요.

그리고 아기오리는 엄마오리의 걱정으로부터 벗어나 혼자 갈 수 있을까요?

 

 

 

 

 

 

 

 

 

 

 

 

 

 

 

 

책 표지의 엄마오리와 아기오리를 보더니

"엄마 이 오리가 미운오리야?" 라고 묻네요. 몹쓸 고정관념 ㅋㅋㅋㅋ

 

 

 

 

 

 

 

 

 

 

 

 

 

아기오리가 알을깨고 태어났어요. 엄마오리와 아기오리는 첫 나들이를 나선답니다.

아기오리가 엄마오리 에서 따라가니 커다란 개가 위협을하고,

엄마오리 에 아기오리가 걸어가니 고양이가 위협을하네요.

나들이가 안전하지않아 엄마 오리는 노심초사.

 

 

 

 

 

 

 

 


 

 

 

 

 

 

유아그림책 <혼자 갈 수 있어요>는 공간을 익히는 스토리텔링형 수학책답게

하단에 공간개념을 익힐 수 있는 문장이 제시되어 있어요.

스토리만 쭉~ 읽어나가기보다 중간중간 아이와 문제를풀듯 공간을 익힐 수 있으니 덜 지루해서 좋더라구요.

 

 

 

 

 

 

 

 

 

 

 

 

 

 

앞도 뒤도 위험하다 느낀 엄마오리~

이번에는  아기오리를 엎고 나들이를 가네요.

이번에는 안전했을까요?

아니에요. 나무에서 도토리가 톡톡 떨어져 아기오리가 위험했어요.

엄마 아래 아기오리를 걸어가게 했더니 자꾸만 다리에 걸려 넘어질 것 같네요. 

엄마오리와 아기오리의 나들이가 쉽지만은 않네요.

 

 

 

 

 

 

 

 

 

 

 

 

 

 

 

 

으로 나란히 걸어도.. 아기오리는 꽃들에게 한눈파느라

엄마 오리를 잘 따라오지 못하네요.

앞도 뒤도, 위도 아래도, 그리고 옆도 안전하지않은 나들이!

엄마 오리와 아기 오리는 잠시 쉬어가기로 했어요.

 

 

 

책 하단의 내용들을 미수행하듯 하나 둘 찾아보는 과정은

그림 하나하나, 배경 하나하나를 꼼꼼히 관찰할 수 있어서 참 좋더라구요.  

 

 

 

 

 

 

 

 

 



 

 

 

 

 

휴식을 취하고, 연못에서 즐겁게 놀다보니 어느덧 날이 어둑해져요.

집으로 갈 시간인데 어떻게 가야 좋을까요?

앞? 뒤? 위? 아래? 옆???? 엄마가 고민을하자 아기 오리는 이제 혼자갈 수 있다고 씩씩하게 말한답니다.

 

 

 

 

스토리에만 연연하게 되는다른책과 달리,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혼자 갈 수 있어요>는

스토리에 소홀하지 않으면서 수학개념을, 그중에서 공간개념을 확실히 익힐 수 있어서 참 유익한 책이었답니다.

 

 

 

 

 

 

 

 

 

 

 

 

 

 

 

책을 다 읽은 뒤,

후야가 공간개념을 얼마나 알고있는지 확인해보기로 했어요.

씩씩한 아기오리처럼 후야도 할 수 있다며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어보이네요.

 

 

 

 

 

 

 

 

 

 

 

 

 

뽀로로 친구들을 나란히 줄세워놓고, 공간에대한 다양한 질문을 던져보았어요.

41개월 후야는 앞뒤의 개념은 물론 셋 이상이 있을때 사용하는 

가장 이라는 개념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었어요.

 

 

  

 

 

 

 

 

 

 

 

 

이번에는 블록으로 공간을 분리한 다음 안과 밖, 위의 개념도 확인해보았어요.

후야에겐 아주 쉬운 미션이었나봐요. ^^

블록을 대충만들었더니 아래 개념을 확인하지 못했더라구요.

 

 

 

 

 

 

 

 

 

 

 

 

 

 

스티커책으로 위와 아래도 확인한 다음

오늘의 활동 마무리지었답니다.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마지막 페이지에는

개념을 알아봐요부모님 보세요 코너가 실려있어

책을 읽은 뒤 개념정리도 확실히 할 수 있고, 책 내용을 정확하고 꼼꼼하게 지도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어요.

 

완성도 높은 그림책을 보면서 정확한 수학개념까지 익힐 수 있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혼자 갈 수 있어요>

아이와 즐겁게 책놀이 할 수 있는 아주 괜찮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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